[총선 나도 뛴다] 3월 1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 보육 현장 정책 제안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가 보육 현장의 관계자들과 정책 제안 간담회를 했다. 19일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보육 현장의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찾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와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지부가 함께 참여했다. 유 예비후보는 민간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정책 자금 지원과 영아반 급·간식비 지원, 교사대아동비율 축소 등 민간어린이집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또 그는 초 저출생 문제의 해결을 위한 5단계에 걸친 아동돌봄, 아동과 보호자, 종사자와 정부가 함께 만드는 3각 아동 돌봄 등 효과적인 돌봄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유 예비후보는 “차근차근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보육의 질이 개선, 저출생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계양구를 위해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은 보육 현장과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김기흥 연수을 예비후보, 인천시격투기협회의 지지선언 받아 국민의힘 김기흥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9일 인천시격투기협회 정용현 회장과 임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인천시격투기협회는 지난 1979년에 설립한 대한격투기협회 산하에 있는 협회다. 무에타이와 합기도 등을 포함해 종합 격투기의 전파·보급을 위해 앞장서는 단체다. 인천시격투기협회 정 회장과 임원 10여명은 연수구 송도동의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선언을 했다. 인천시격투기협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정 인천시격투기협회 회장은 “김기흥 후보가 오랜 기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활체육인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헌신을 보여왔다”며 “송도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에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만큼, 지역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깊이 공감한다”며 “관계자분들과 계속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예비후보, 신동근 의원 지지로 ‘원 팀 민주당’ 이끌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예비후보가 신동근 의원의 지지로 ‘원 팀 민주당’을 이끌게 됐다. 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과 서구병지역 전현직 시·구의원들은 19일 인천 서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 의원과 심우창·김남원·송승환·이영철·백슬기 구의원, 천성주 전 구의원, 이순학·김명주 시의원과 김진규 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이 승리를 바라기에 모경종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모 예비후보를 통해 중단 없는 검단 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 예비후보는 “치열했던 경쟁을 뒤로 하고 더 나은 내일의 검단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이 하나가 됐다”며 “경선을 함께 뛴 민주당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또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의사를 무시한 대도시권광역위원회의 조정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5호선 연장 원안 통과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단 시민들이 수요를 반영한 검단시민비전위원회를 통해 검단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 예비후보는 이날 검단을 아라뱃길 신도시밸트의 두뇌이자 인공지능(AI) 인재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 등을 제시했다.

인천선관위, 21~22일 총선 후보자 등록…28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

인천에서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본격화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군·구 선관위에서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이번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남동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도 신청을 받는다. ■ 후보자등록 절차 등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비례대표후보자는 본인승낙서 추가)해야 한다. 무소속 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 총선은 1천500만원(비례 5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다만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장애인 또는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50%, 선거일 현재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기탁금의 30% 감액받을 수 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더라고 곧바로 선거운동을 할 순 없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다. 이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 결정 선관위는 오는 22일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한다.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후보자등록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한다. 국회에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나 그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사이의 게재순위는 국회에서의 다수의석순으로 정하고, 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은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순으로 기호를 결정한다. 만,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경우 그 순위는 추첨으로 결정한다. 의석이 없는 정당 간에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하며, 무소속 후보자는 추첨으로 기호를 결정한다. 5명 이상 지역구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과 제20대 대통령선거,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또는 제8회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 득표한 정당에 전국적으로 같은 기호를 부여한다. ■ 후보자정보 공개 인천시선관위는 선거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선거일까지 공개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후보자 인적사항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에 관한 증명서, 세금 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다음달 1일부터 정책·공약마당을 통해 공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 영흥도 찾아 현안점검…경제·관광 활성화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옹진군 영흥도를 찾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숙원사업 해결과 섬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날 유 시장은 영흥면 외리에 있는 ‘에코랜드’ 부지를 찾아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해 매입한 에코랜드의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영흥 공공사업 추진부지 활용 방안 연구'를 통해 에코랜드 90만㎡(27만2천727평)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았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 유 시장은 지난달 불이 난 선재대교를 찾아 복구 상황을 살피고, 각종 사고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옹진군 선재대교 밑의 전력 케이블에서 불이 나면서 영흥면 일대에 19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다. 이 사고로 약 3천900가구가 정전 및 단수 피해를 당했다. 이에 시는 임시가설전주 2개를 마련해 임시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등 시설을 복구하고 급수차 등을 지원했다. 유 시장은 “이번 화재 피해처럼 섬 지역은 작은 사고로 일상이 마비되고, 주민들이 고립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사고의 재발방지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현재 시는 이 같은 섬 지역의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섬 지역의 화재 진압 대책을 마련하고, 전력 공급 이중화를 위해 옹진군 및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또 유 시장은 주민들을 만나 지역의 현안 해결 방안을 찾기도 했다. 유 시장은 “영흥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어가와 농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섬 지역에 특단의 노력으로 도로확충과 같은 인프라 구축, 주민건강증진 및 복지 시설 건립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할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영흥화력발전소를 찾아 수도권의 지역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무탄소발전 전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강화 양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선정 환영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예비후보는 19일 강화군 양도지구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대비 분야 수리시설 개보수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 양도면 도장리 일대 약 1.6㎞ 구간 배수간선을 교체하고, 낡은 교량 등을 재설치하는 사업이 국비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배 예비후보는 강화군 주민들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받고,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와 여러차례 협의했다. 배 예비후보는 올해 초 이 사업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배 예비후보는 “해당 배수로는 그동안 침수가 잦던 곳”이라며 “이 사업으로 배수로를 정비하면 약 136㏊(41만1천400평) 규모의 농경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양도지구를 비롯해 올해 초에는 강화군 화도면 문산리 일대에서도 배수개선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민 여러분들이 재해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현웅 부평을 예비후보, 도성훈 교육감 만나 부평교육 현안 건의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을 예비후보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부평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도 교육감을 만나 갈산고등학교(일반고) 설립, 유치원생 무상교육 전면 실시, 초중고 간편 조식 지원, 저소득층 학생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그는 “갈산지구에는 1만5천126세대가 살지만 일반고는 없다”며 “도시계획시설규칙에 따르면 최소 6천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에 고등학교 설립이 가능함에도 갈산지구에는 부평공고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산지구 통합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한다면 갈산고등학교 설립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유아교육법은 3~5세 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명시하지만 이용 기관에 따라 많게는 20만원 이상, 전국 평균 13만5천원의 학부모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이 심화하는데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초・중・고등학생의 균형 잡힌 성장과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인천형 조식 지원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박남춘 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민선7기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또 박우섭 전 남구청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윤대기 변호사가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한다. 앞서 박 전 시장은 지난 10일 허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재선 의원으로서 인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박 전 시장은 민주당 인천시당의 총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오는 28일부터 허 예비후보의 지원 유세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 예비후보는 “인천의 주요 인사가 선대위에 합류한 만큼, 동구·미추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상징인 만큼, ‘원팀’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노인장기요양기관 관계자 만나 의견 청취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9일 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노인장기요양기관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장기요양기관 시설 운영 및 관리에 관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미추홀지회 집행부 및 요양보호사들이 참석헀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제정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추진한 지 16년 차에 이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의 입장을 고려한 종합적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봤다. 윤 예비후보는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헌신하고 있는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서비스 이용자 및 업계 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가겠다”고 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뉴 센트럴파크·저층주거지 재건축 규제완화 추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가 뉴(new) 센트럴파크 조성과 저층 주거지 재건축의 규제완화를 추진한다고 19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인선 지상구간을 공원화하고, 승기천까지 연계하는 ‘뉴(new) 센트럴파크’를 추진하겠다”며 “연수동이 공원 인급 주거단지인 공세권의 수혜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예비후보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근거해 선도지구를 지정해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며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에 대한 정주환경 개선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층 주거지가 많은 연수1동의 주거환경 촉진을 위해 반지하 빌라 재건축의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건축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지하층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은 재해 우려 등이 있다면, 용적률·건폐율·높이제한 등의 완화를 적용하는 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예비후보는 연수역 공영주차장 입체화 및 소방서 보후회관 건립사업의 국비확보, 사모지 근린공원 조성,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재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들께서 만일 저를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시면, 다음 임기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다”며 “연수동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다음 국회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이종섭·황상무 자진 사퇴...육참골단 필요"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지역 선대본부장이 19일 “총선 승리를 위해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종섭 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윤 선대본부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각종 여론조사 지표가 정부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당은 경선을 통과한 후보까지 공천을 취소하는 등 오직 총선 승리를 위해서 사선을 넘은 전우의 희생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직 총선 승리가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해내는 것이고,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가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해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이 호주대사와 황 수석의 논란이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호주대사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 중 호주로 떠나며 논란이 일었고, 황 수석은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 선대본부장은 “연이의 악재로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결과를 가름할 수도권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패한다면, 윤 정부의 개혁은 물거품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시계는 과거로 되돌아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그는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오직 국민의 판단을 믿는 것”이라며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대중의 요구에 따르라”고 이 같은 논란의 종지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본질에 대해 나름의 이유도 있고, 억울함도 있겠으나 살을 내주더라도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여야, 인천 10대 지역공약 후끈…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4·10 총선]

여야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에서의 지역공약 선점에 매진하고 있다. 여야는 모두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비롯한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을 지역 공약으로 채택, 정책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은 이날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받은 ‘제22대 총선 10대 인천 공약’을 모두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인천경실련은 최근 22대 총선을 맞아 각 정당에 인천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 및 정책 과제를 10개의 공약으로 담아 제안하고, 채택 여부와 실현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여야는 우선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방안에 한 뜻으로 동의하고, 국무총리실 산하에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구성 공약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서둘러 전담기구 신설 논의를 추진하고, 기구 신설 이전 대체매립지 공모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전담기구 구성에는 동의하지만, 지난 2016년 이뤄진 4자 합의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대체매립지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KBS 인천 방송국 설립과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대해서도 사업 추진을 위해 법적 근거 마련과 국비 확보 및 의료 시설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야는 인천시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참여를 통한 경영 참여에도 찬성했다. 22대 국회에서 이를 위한 제도적 검토와 함께 공항공사가 백령공항 건설사업 및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 등도 마련한다. 또 항만 배후단지의 민간자본 사유화 중단을 위한 항만법 개정과 국제공항·항만 및 경제자유구역(FEZ)의 수도권 규제 제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전환 및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등도 공약에 담았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으로 항만 배후단지 사유화 중단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거나, 항만법 개정·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항만법 개정을 비롯해 ‘인천 글로벌 경제 거점도시 조성을 관한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를 통해 항공 여객, 물류, 항공정비(MRO) 등 공항경제권신사업과 바이오·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이 밖에도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갈등에 따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역할 강화를 비롯해 자치경찰제 이원화,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 등에도 공감, 공약으로 채택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당을 비롯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서 정책 제안과 공약 요구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정책 선거로 나아갈 수 있는 자양분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인물 및 악수 선거에서 탈피, 정책 선거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천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시민단체도 22대 총선의 10대 환경 공약을 제안했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정의로운 전환, 인천경기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및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그린벨트 보전 및 관리 방안 개선 등 10가지 지역 현안을 제시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Y자 신설을 염원하는 시민연합’도 이날 해당 지역 국회의원 후보 12명에게 GTX-D·E의 ‘예타 면제 공약 채택’을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를 불 지피고 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8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예비후보, 택시 종사자들과 정책 간담회 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택시업계 현장 고충을 듣고 정책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택시업계 정책간담회에는 인천지역 법인택시 운송사업자 단체인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지역 택시업계의 현황과 택시 관련 법령 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강화하면서 운송수입이 줄었고, 현재 택시산업은 존폐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고 했다. 또 대표자들은 다양한 근로환경 개선과 택시운전 종사자 인력 수급 등 시급한 과제도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신 택시 운수종사자들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에서 특수한 택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열악한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지원과 제도 정비를 통해 택시업계에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 '부평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무소속 이성만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부평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18일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은 90년대까지 부평주안국가산단과 한국GM을 중심으로 산업도시로 자리 잡았으나 굴뚝 산업이 쇠퇴하면서 소비 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산업구조가 수출산업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이 예비후보는 우선 부평산업단지를 고도화를 약속했다. 부평산업단지에 첨단산업센터를 건립, 인공지능(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지식산업 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 예비후보는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부평산단에 ‘근로자 역량 강화센터’를 마련해 전문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취업 상담창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을 배후지로 둔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많은 부평의 장점을 살려,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GM의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 등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고, ‘협력업체 상생발전’을 제도화해 한국 GM의 완성차와 부품사 상호 발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한국GM에 경제자유구역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나서겠다”며 “생산설비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를 미국과 같은 30%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침체된 부평 산업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김교흥 서갑 예비후보, “서구 올인원육아센터 설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3호 공약인 ‘서구 더드림, 함께하는 육아·교육’을 18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차이와 차별을 겪지 않도록 촘촘한 교육·돌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출산율 0명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혼, 육아, 교육의 과도한 경쟁문화로 발생한 높은 비용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민간 절반 가격 수준의 산후조리원, 육아용품·장난감 대여점, 키즈카페 등을 동시에 갖춘 서구 올인원육아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원 비용은 수백만원에 이르며, 육아용품 지출은 큰 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이 같은 서구 올인원육아센터를 설치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예비후보는 고3 수능특강·수능완성 교재 무상 지원, 어린이행복센터 건립, 야간·휴일 어린이병원 운영 확대, 인천형 공공통학버스 서구 전면 시행, 유아·성인 등을 포괄하는 특수학교 설립 및 학급 확대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원으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사교육비 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했다. 이어 “수능연계율이 높은 고3 EBS 수능교재를 무상 지원하는 등 아이들의 학습권을 동등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박상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공립 학원 설립 약속 국민의힘 박상수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지역에 공립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18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지역에 전국 유명 강사진이 직접 강의하는 공립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립학원은 고가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강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수업하는 특성화 교육사업이다. 박 예비후보는 “과거 우리 지역은 서울대학교 입학률 전국 5위 학교가 있을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 등 타지역과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립학원을 설립해 지역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선 시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법 제정 등에 힘쓸 계획이다. 그는 “지역 교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컨설팅과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하는 지자체나 의원들이 더 많아진다면 ‘교육 격차 해소’ 목표는 더 쉽게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최근 ‘해리포터 스튜디오’ 지역 유치를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공립학원 설립은 박 예비후보의 2호 공약이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 본격 선거운동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인천 서구 청라센트럴프라자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주민 200여명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입틀막’, ‘민생외면’의 두 단어로 설명되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구 주민 곁에서 서구와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법조계 경험을 토대로 정치권에서도 문제를 풀어가는 역량을 발휘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서구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서구 사람으로, 앞으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의 관행과 완전히 결별한 클린선거, 실현 가능한 정책만을 주민들에게 약속하는 정책선거, 후보자와 캠프,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선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선거구 조정 전 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신동근 의원도 개소식에 참석해 “이용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한 폭정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청라3동의 해결하지 못한 현안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이용우”라고 강조했다.

‘명룡대전’에 묻힌… 인천지역 핵심 현안

오는 4월 총선을 통해 풀어야 할 인천지역 현안이 ‘명룡대전’에 묻혀 실종되고 있다.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인공지능(AI) 분석툴인 ‘빅카인즈’를 통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3개월 동안 ‘인천’과 ‘총선’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인 뉴스 1천개를 분석한 결과, 명룡대전 관련 키워드의 가중치(언급량)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룡대전은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의 맞대결을 의미한다. 가중치란 빅카인즈 자체 알고리즘 기반으로 출력한 결과치로 숫자가 높을 수록 기사 속에 자주 나타났다는 의미다. 50 이상이면 평균치 보다 높은 의미다. 이번 분석에서 원 예비후보의 이름 ‘원희룡’의 언급량이 가장 많은 194를 기록했다. 이어 원 예비후보의 주요 경력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5.1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 관련 언급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2, 그리고 이름 ‘이재명’이 54로 높았다. 이로 인해 해당 선거구가 있는 지역인 ‘계양’이란 단어의 언급량도 118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원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가 맞붙는 이른바 ‘명룡대전’에 지역의 주요 현안이나 인물들이 묻히고 있는 것이다. 계양지역의 주요 현안인 계양테크노밸리(TV)와 광역교통대책·노후계획도시 등 주요 안건 논의 보다 후보의 동정 중심의 홍보가 주를 이뤘던 탓이다. 원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가 서로를 견제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만 하고,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나 방법론에 대한 논의는 실종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명룡대전’의 부각으로 지역의 주요 인물들의 선거가 주목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현안이나 정책 관련 키워드는 사라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선거를 20여일 남겨 놓은 현 시점에서 여전히 인물 위주의 선거만을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단어 역시 59.1로 높은 언급량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 주요 거대 양당 체제의 경쟁 구도가 주요 관심사임을 의미한다. 또 인천에서는 계양지역에 이어 부평지역의 관심도도 높다. ‘부평’이라는 단어의 연급량은 29.41로 지역 명칭 중 ‘계양’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이는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공천 배제(컷오프) 당하며 탈당한 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옮긴 부평구을 선거구의 홍영표 의원과, 부평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성만 의원의 영향 탓이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는 ‘단수 공천’과 ‘공천관리위원회’ 등 공천 과정에서 언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키워드의 언급량도 각각 43.16과 46.22로 나타났다. 하주용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총선의 주요 의제도 아니고, 다양한 인물도 아닌 ‘이재명’이나 ‘원희룡’이란 정치적 거물이 모든 선거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총선을 20여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지금 쯤이면 지역의 굵직한 정책들이 주요 키워드로 잡혀야 한다”며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들에 대한 정당의 해법 등을 제시할 수 있는 선거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 연 비방전… 귀 막은 인천지역 유권자

오는 4월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곳곳에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등 신경전이 과열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네거티브는 시민들의 정치 혐오와 무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중·강화·옹진군 선거구에서 격돌하는 국민의힘 배준영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는 토론회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배 예비후보가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조 예비후보가 불참해 무산될 상황”이라고 비판하자, 조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일정 때문에 토론회 일정을 조율하던 중인데, 배 예비후보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동·미추홀구갑 선거구에서도 네거티브 신경전이다. 민주당 인천시당이 최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가 검사 시절 참여한 수사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며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심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 대변인과 허종식 예비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 내부에서 공천 불복 움직임도 여전하다. 국민의힘 조용균 부평구갑 예비후보는 최근 “경선 과정에서 유제홍 예비후보가 역선택을 유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유 예비후보는 “이번 부평구갑 뿐만 아니라 다른 선거구도 같은 경선 방식을 적용했다”며 일축했다. 지역 안팎에선 네거티브가 아닌 인천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대 후보의 지지층을 흔들기 위한 목적으로 후보들이 네거티브에 집중한다”고 봤다. 또 “후보들은 선거 승리에 급급해 이런 방식을 택하지만 사실 명확한 증거가 없거나 중요한 사실이 아니라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이 아닌 단순 ‘깎아내리기식’ 선거 운동은 시민들의 정치 혐오와 무관심으로 이어진다”며 “후보들은 시민에게 관심을 갖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