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서 당당하게 진보 정치를 이뤄내겠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구을 후보는 25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인천에서 진보 정치를 지켜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출마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영미 녹색정의당 인천시당 선대위원장,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선거송’을 연습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솔직히 군소정당에게 불리한 정치 지형 속에서 조금은 (출마를) 머뭇거리기도 했다”며 “녹색정의당이 매우 위축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진보정치는 무상의료와 무상급식, 노란봉투법 등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질을 구체적으로 바꿔왔다”며 “인천에서 현역 의원과 한판 승부 펼치는 진보 정치인 1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인천에서 유일한 녹색정의당 후보다. 앞서 배진교 국회의원과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가 남동구을과 연수구을에 각각 출마한다는 하마평이 돌았으나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권의 무능은 심판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누가, 어떻게 심판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거대 양당 간 대립과 갈등만 연장되는 심판이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당은 정권 심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대개혁, 부평의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후정의’, ‘노동존중’, ‘차별없는 세상’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기후정의법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며 “차별금지법도 만들어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노란봉투법도 살려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그는 “깃발만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더 넓어지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진보정치를 위한 도전에 걱정이 아니라 응원으로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을 선거구는 김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 등 4파전이 치러진다.
■ 국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 승기천 국비확보·유턴기업 지원 법안 발의 계획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갑 후보가 승기천 국비확보와 유터기업 지원 등 ‘3대 입법 비전’ 법안을 발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정 후보는 “승기천 등 지방 도심하천 국고지원, 수도권의 경제자유구역(FEZ) 유턴기업 지원을 비롯해 육아·보육 시차출퇴근제 의무화를 발의하겠다”며 “유턴기업 지원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승기천 명품하천 조성과 1급 생태물길 복원을 위해 하천법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도심하천의 국고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통합하천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육아·보육 시차출퇴근제 의무화를 통해 맞벌이 부부들이 눈치 보지 않고, 아이들을 등·하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명품 승기천 조성 등 내용을 3대 입법 비전에 담았다”며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구조개혁, 지연 현안을 해결하는 입법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모경종 서구병 후보, 검단신도시 총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후보는 최근 검단신도시 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검단총연은 이번 간담회에서 모 후보에게 검단 일대 현안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검단총연이 전달한 정책제안서는 과밀학급 문제, 특목고 등 교육특화 고등학교 설립 및 이전 요청, 부실시공 아파트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 대책 촉구, 검단 경명간 도로 입체화 등 내용을 담았다. 모 후보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는 모두 과밀학급에 해당한다”며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학교 증축 뿐 아니라 신 건축공법 등을 모색해 조속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준 제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관련 부서에 개선을 요구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장애인·어르신 공약 발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지원센터 신설 등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25일 원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통약자 이동 편의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저상버스 운행 확대, 주요 편의시설 경사로 호출벨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 출입구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조성, 우천 시 미끄럼 방지를 위한 지하철역 출입구 지붕 설치도 약속했다. 2층에 있는 경로당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제거 정화기를 설치하고 출입문과 바닥재를 안전 등급 우수 자재로 교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경로당 운영비를 증액 지원해 점심 급식을 매일 제공하고 식단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노동자의 장기 근속수당을 현실화해 아이·장애인·어르신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장애인 의무 고용 제외 사업장에도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확대할 방침이다. ■ 국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서구서 개최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가 25일 국내 최대 규모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개최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 3호 공약을 발표했다. 박상수 후보 제공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25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개최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 3호 공약을 발표했다. 재즈 페스티벌을 인천 서구의 시그니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수요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먹거리 장터 및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한다”며 “통상 3~4일간 이어지는 대규모 공연이 한번 자리잡으면 지역에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평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한 해에만 약 15만명의 관람객과 46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송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약 13만명의 관람객과 40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지녀 외국 재즈 팬들이 방문하기에도 수월하다”며 “재즈 페스티벌 행사로 관광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재생,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이 또다시 철도 및 개발 등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공약 추진 계획을 내놓는 것은 물론, 지나친 공약 남발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후보와 이훈기 남동구을 후보는 이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조기 착공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같은 당 조택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진군 모도~장봉도 연도교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는 경인국철과 경인로 ‘1+1 지하화’ 공약을 내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정승연 연수구갑 후보가 수인선 송도~원인재역 구간 지하화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연수 연장 등을 공약했다.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후보는 경인국철 지하화를 통한 상부 공간 녹지전환 공약을, 박상수 서구갑 후보는 지역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각각 내놨다.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을 주요 공약에 담았다. 하지만 이들이 당선해 22대 국회에 입성해도 이 같은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오랜 지역 현안이지만 수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인 데다, 사업성 등이 나오지 않아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제2경인선을 비롯해 수인선 연수 연장 등은 지난 21대 국회부터 논의가 이어졌지만, 아직 민간사업자의 제안 단계에서 머무르며 첫 단추도 꿰지 못하고 있다. 모도~장봉도 연도교 건설 역시 옹진군이 지난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 값이 0.911에 그쳐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경인국철 지하화나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 연장 등도 22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끝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준한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후보들이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철도나 개발 등의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공약을 또다시 내놓는 것도 있다”며 “후보들이 책임감을 갖고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름만 번지르르한 공약이 아닌 예산 조달 방안 등 세부 계획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권·여성·교육·환경 등 분야별 총선 정책을 제안했다. 25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사회는 기후위기, 평화위기, 민주주의 위기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국회가 되길 바라며 제22대 총선 인천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권, 사회적경제, 교육, 여성, 평화, 환경 6개 분야 17개 정책 과제를 선정했다. 인권분야에서는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마련, 발달장애인·중증장애인 24시간 지원 및 활동지원사 월급제 시행, 외국인 주민·동포의 기본권 보장 정책 강화, 외국인주민·동포를 위한 긴급지원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신속한 확산,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가치 실천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교육분야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 법제화와 교사정원 확보, 수능·내신 절대평가 확대 및 대입 자격교사제 도입, 교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 등을 제안했다. 여성분야에서는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 및 성 평등 공시제 법제화, 노동자의 돌봄권이 보장되는 환경 조성 등을 촉구했다. 평화분야는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복원과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접경지역 대북 전단살포 제한 위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 중단 및 관련 예산 삭감 등을 제시했다. 환경분야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인천경기만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사회의 복합위기와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책들을 각 정당에 전달하고 이번 주까지 답변을 받아 다음 주 발표할 계획”이라며 “총선 이후에도 이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현장에서 입법 촉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 근로자·학부모 ‘소득공제’ 확대 제안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직장인과 근로자, 학부모를 위한 소득공제 확대를 제안했다. 25일 원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아이 학원비도 줄여야 하고 노부모님을 편안히 모시는 것도 힘겹다”며 “불경기에 카드 수수료조차 부담이 된다”고 했다. 이어 “당과 정부에 제안하겠다”며 “직장인, 근로자, 학부모를 위한 소득공제를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지난 23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계양은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고 제2의 고향이며, 생과 사를 계양 주민들에게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 맹성규, 이훈기 인천 남동 갑, 을 후보 공동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갑 후보와 이훈기 남동을 후보가 25일 교통 공약을 공통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남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민의 서울 접근성 향상! 남동구민께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두 후보를 비롯해 이오상 인천시의회 의원, 오용환 남동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참석했다. 두 후보는 이날 제2경인선 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 노선(GTX-B)과 경인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연장 등을 약속했다. 맹 후보는 “교통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해 시민들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철도교통 사각지대인 남동구를 철도교통 중심지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의 역사를 제대로 잘 알기 때문에 추진력 역시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앞으로도 22대 총선 승리를 목표로 ‘민주당 원팀’ 으로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후보, 교육·보육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후보가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유치 등 교육과 보육 관련 공약을 25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모듈러 교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와 검단형 돌봄학교 서비스 확대 등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검단에는 소아과와 관련한 응급실이 있는 큰 병원이 없다”며 “김포나 다른 지역을 가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키우는 검단 주민들을 위해 소아과가 있는 대학병원 유치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목고등학교 유치와 관련해 “교육 도시로 급부상 중인 검단에 반드시 필요한 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단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공유오피스를 통한 스마트원격업무단지를 만들어 출퇴근으로부터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조성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 ‘1호 공약’ 7호선 급행열차 신설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을 후보가 서울지하철 7호선 급행 노선을 신설, 부평에서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다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25일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부평을 지역구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노선은 7호선”이라며 “주민들이 7호선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출퇴근이지만 역이 늘면서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7호선 급행을 임기 내 반드시 조기 도입해 부평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7호선 급행열차 조기 유치를 위해 인천시와 서울시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판단, 지난 12일 유정복 시장을 찾아 지역구 현안 건의문을 전달했다. 그는 “서울시에서는 당장 시급한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사업으로 판단하는데 그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부평에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해봤기 때문에 부평구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잘 안다”며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GTX-B 조기 개통과 부평복합 환승센터 조성, 삼산1동~부평역·부개역·백운역 버스 노선 부활 등 교통인프라 확충 공약을 내세웠다. ■ 민주당 조택상 중·강화·옹진 후보, 옹진군 교통 및 의료기반 확충 공약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강화·옹진 후보가 25일 여객선(차도선) 도입과 의료기반 확충 등을 공약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백령면(백령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며 인천~백령 대형 차도선 도입과 야간 운항, 조업 제한 완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 여객선 신규 건조 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해군기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백령도 내 담수화 시설 설치와 백령병원 인력장비 확충, 해저통신 관광케이블 설치, 문화관광단지(바이블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는 옹진군 7개 섬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교통 환경 등을 위해 영흥도와 무의도, 송도 등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약을 내놓은 상태다. 이어 영흥에코랜드 용지 개발 계획 수립, 영흥·선재 해안도로 확장, 진두항 공영주차장 확대, 해안 둘레길 조성, 공공목욕탕 건립 등 공약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주민 말씀을 경청해 살기 좋은 옹진을 만들어 가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반드시 약속한 공약 모두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생회복 지원금 제안을 두고 ‘사탕발림식 생색’이라고 24일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선거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며 “원희룡은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등 취약계층의 경우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약 13조원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 죽어가는 소상공인, 죽어가는 골목경제, 죽어가는 지방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민생 회복 지원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 39명의 평균 재산이 2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골프장, 콘도 등의 회원권을 갖고 있는 후보는 5명, 코인 등 가상자산을 갖고 있는 후보도 2명이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천 14개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마친 39명의 평균 재산은 20억4천306만7천여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후보가 240억4천552만원으로 가장 많고, 내일로미래로 최창원 계양구을 후보가 130만원으로 가장 적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국민의힘 김기흥 연수구을 후보가 2천469만4천원을, 민주당 모경종 서구병 후보가 164만3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밖에 재산으론 국힘 배준영 후보가 악기 1천500만원을 신고했고, 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후보는 회화(그림) 1천200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골프장·콘도·리조트 등의 회원권을 갖고 있는 후보는 5명이다. 국민의힘은 윤상현 후보가 4억7천200만원, 배준영 중구·강화·옹진군 후보가 5천716만원, 최원식 계양구갑 후보가 3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동수 계양구갑 후보가 1억2천300만원, 이재명 후보가 4천390만원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 16명(41%)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안정권 계양을 후보가 배임수재 및 모욕·폭행 등 6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노종면 부평구갑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을 후보,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남동구갑 후보 등 5명은 각각 전과 3건씩을 신고했다. 후보들이 직접 등록한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구체적으로는 변호사를 포함한 법조인 출신이 7명, 기자·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이 5명이다. 학력은 대학원 졸업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교 졸업이 16명, 고등학교 졸업이 2명 등이다. 여성 후보는 총 3명으로 전체 7% 수준이다. 이 밖에 여성 후보자를 제외하고, 질병 등을 이유로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출마자는 모두 6명에 이른다. 민주당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후보, 민주당 이재명 계양구을 후보, 국힘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구을 후보, 개혁신당 권상기 서구병 후보 등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구 후보자만 추천한 정당(지역구정당)과 비례대표 후보자만 추천한 정당(비례정당)의 상호 간 선거운동 기준을 공개했다. 24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정당이나 비례정당 후보자는 다른 정당 후보자들을 위한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88조는 다른 정당이나,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후보자 간의 담합행위 및 매수 가능성을 차단해 선거권자의 판단에 혼선을 가져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즉, 지역구후보자가 비례정당·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거나 비례대표후보자가 지역구정당·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해서는 안된다. 이 밖에도 지역구후보자가 비례정당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거나, 비례대표후보자가 지역구정당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으로도 참여해서는 안된다. 다만, 후보자 등의 신분이 아닌 정당의 대표자, 간부, 당원은 다른 정당 및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또 2개의 정당 간에 선거 공조와 선거 운동은 가능하도록 했다. 공약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발표하거나, ‘지역구정당’과 ‘비례정당’이 그 명의를 상대 당이나 소속 후보자를 위해 법상 제한·금지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 간의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불가하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등에서 벗어난 이들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같은 소속 정당 또는 같은 소속 정당 후보자를 지원하는 행위는 가능하다”며 “다만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행위에 따라 구체적이고 개별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 후보가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후보는 상임선대위 위원장으로 김준식 전 인천시의원, 김동훈 전 연수구 노인일자리센터장, 김의동 전 한국전력공사 남인천지사 노조위원장, 이건주 전 흥륜사 신도회 회장을 임명했다. 또 선대본부장으로 김국환 구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최숙경 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정보현 구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을 임명했다. 박 후보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연수갑 지역사회의 발전과 유권자들의 주거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주민들께서 맡겨 주신 주요 과업들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출범식은 제22대 총선에서 연수갑 국회의원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라며 “1천명이라는 선대위원, 특보단과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남동구갑 손범규 국회의원 후보 주말 자전거 선거운동 국민의힘 손범규 인천 남동구갑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손 후보는 “가장 중요한 정치 덕목은 소통”이라며 “골목 구석구석을 돌면서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전거 선거운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총선 전까지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고 구월동을 시작으로 남동구갑 선거구를 돌면서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손 후보는 “남동의 대변인 손범규를 선택하면 지역 현안을 꼼꼼하게 살피고 꼭 해결하겠다”며 “부지런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 민주 정일영 연수을 후보,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빠르게 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후보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전 구간 조성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정 후보는 “워터프런트 남쪽 6㎞ 구간을 해양레저 시대에 맞는 마리나 리조트와 같은 요트 경기장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남측 구간을 프랑스 니스와 같은 세계적 수변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북측 수변공간은 체육시설 등을 정비해 주민들 생활 여가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 여가 시설을 늘리고, 주민 산책로 등을 설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송도의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사업이다. 정 후보는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은 지난 2월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뜻에 맞게 설계가 이뤄져야 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할 확실한 사업이다”이라며 “송도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후보, ‘서구 완성시대’ 열 5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후보는 24일 ‘서구 완성시대’를 열겠다며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5대 공약은 시티타워 건립 정상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서로이음 지역화폐 혜택 확대, 청라광역소각장 폐쇄 및 이전,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 등이다. 이 후보는 “청라 시티타워는 서구의 랜드마크이자 지역의 자부심이 될 건물”이라며 “오랫동안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었으나 아직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문제 등 시티타워 건립 추진에 장애물이 되는 사안들 해결에 즉시 나서 주민들 염원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구는 인천에서 부평 다음으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서울 접근성 개선은 서구 주민들의 삶과 직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GTX-D·E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뤄내겠다”며 “이를 위해 당내에 GTX 노선의 영향을 받는 지역구 의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정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서로이음 지역화폐 혜택을 확대, 지역 상권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또 ‘청라광역소각장 폐쇄 이전’ 관련 이 후보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지역 환경 문제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라광역소각장은 내구 연한을 넘겼고, 시설 노후화로 인근지역 공기질을 악화시키고 있어 주민들의 폐쇄 이전 요구가 계속됐다”며 “우려가 지속되지 않도록 조속히 폐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서구을은 현재 직면한 현안들만 잘 풀어내면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다”며 “하지만 다수의 현안이 말만 무성하고, 해결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5대 공약을 포함한 서구 현안 해결로 ‘서구 완성시대’를 열 것”이라며 “공약을 말로만 끝내지 않고, 실제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황어장터 만세운동일 맞아 기념탑 참배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가 3월24일 황어장터 만세운동일을 맞아 기념탑을 참배했다. 24일 최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만세운동 기념탑과 계양1동 우체국 앞에서 참배하고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이었다”며 “그날의 함성과 희생,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하겠다”고 했다. 1919년 3월24일 심혁성 지사가 주도해 황어장터에서 수백명이 만세운동을 했다. 일본 경찰이 심 지사를 체포하자 이은선 지시가 저항하다 경찰의 칼에 찔려 계양1동 우체국 앞에서 순국했다. 최 후보는 황어장터만세운동 기념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민족독립운동 기념사업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는 “황어장터만세운동 기념사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만세운동기념사업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3·1절 기념행사가 대부분 요식행위로 끝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거나 민족독립운동 기념사업지원법을 제정하겠다”며 “독립운동 사료 발굴 및 보존, 연구, 독립운동 선양 등 민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 “출구없는 의료대란,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야”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후보가 전공의들의 의료 파업과 관련,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 중재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윤 후보는 23일 “열리지 않는 대화의 문을 열어 투쟁의 시간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충돌로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난지 1개월이 넘었다”며 “교수들까지 사직 운동에 동참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의료대란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 생명과 건강 이라는 양측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대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와 의사가 직접 충돌하는 상황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모든 것의 귀결은 국민을 위한 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후보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의사 정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의료 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당 지도부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힘 이현웅 부평구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본격 선거운동 돌입 국민의힘 이현웅 부평구을 후보는 23일 인천 부평구 길주로659 인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부평은 민주당이 계속 집권한 곳이지만, 화려한 원도심에서 구도심으로 전락해 ‘모이는 부평’이 아니라 ‘떠나는 부평’이 되고 있다”며 “인구 60만을 바라보던 부평은 이제 외국인을 합쳐야 비로소 50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평과 계양을 합치면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데 백화점이 하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부평을 얼마나 얕봤으면 지역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꽂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부평에서 기반을 잡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등 교육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교통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캠프마켓이 부평갑인지 부평을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부평을 맡기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평구을 지역주민 300여명과 조진형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이 후보는 “오늘 어려운 발걸음, 소중한 시간을 내 준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부평을 바꿔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평을 다시 만들겠다”며 “‘우리 현웅이 정말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