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미추홀구을, 교통·교육 불균형… 신·구도심 균형발전 ‘최대 관심’ [총선 현장 이슈]

4·10 총선에서 인천 동·미추홀구을 선거구는 동구 지역은 없고 숭의·용현·학익·관교·문학 등 미추홀구 원도심과 신도심을 포함하고 있다. 선거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도심의 개발 문제와 인하대 정문부터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구역까지 이어지는 신도심의 학교 과밀 문제 등이 화두다. 특히 이 선거구는 4년 만에 이뤄진 여야 후보들의 재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5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윤상현 예비후보와 인천 첫 지역구 배지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이들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고작 171표(0.15%포인트) 차이라는 당락 결정이 이뤄지며 전국 최소 득표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원도심, 개발 및 교통체계 개선 ‘절실’ 미추홀구는 지난 1990년대 중반까지 인천의 중심이었으나, 남동구와 연수구를 분리하면서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힌다.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구역 일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노후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도 미추홀구의 인구는 줄고 있다. 16일 인천시와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미추홀구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40만7천117명으로, 10년 전인 지난 2014년 41만738명에 비해 3천여명 감소했다.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인구가 꾸준히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동·미추홀구을 선거구는 철도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 불편이 크다. 북쪽엔 원도심을 지나는 경인국철(1호선·경인선)과 신도심과 용현동 일부를 지나는 수인선, 관교동을 거치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이 전부다. 이 때문에 윤 예비후보와 남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발전을 위한 개발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윤상현 예비후보는 숭의동 수봉공원 일대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를 인천시에 제안하는 등 이슈화하고 있다. 그는 현재 15~19m의 건축물 높이 제한이 풀리면 인천대로 지하화로 인한 일대 개발까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내 일대 개발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 예비후보는 철도 확충 및 지하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인선 지하화를 이뤄내고 상부공간을 활용해 미추홀구에서 인천 전체 지역을 오가는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옹진군청 일대에서 인하대와 인천지방법원, 문학초, 인천터미널을 잇는 인천 4호선을 이끌어내 부족한 철도 인프라를 개선할 방침이다. 윤 예비후보는 “대표적인 원도심인 수봉공원 일대부터 시작해 원도심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사항을 완화하려고 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국회의원을 4번 하면서 신도심 개발과 인천대로·경인국철 지하화 사업을 상당 부분 진척시켰다”며 “이 같은 대규모 사업의 혜택이 미추홀구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남영희 예비후보는 인천 4호선 신설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남 예비후보는 “지금껏 미동도 없었던 인천4호선 신설의 첫 삽을 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추홀구 지역은 인구노령화 및 공동화 등으로 점점 낙후하고 있다”며 “이를 발전시키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은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 예비후보는 지하철을 주축으로 다양한 교통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여기에 남 예비후보는 미추홀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시설을 설립해 수년 동안 방치해 왔던 미추홀구 지역을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활발한 문화·예술 축제 등을 유치해 지역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신도심, 과소학급·과밀학급 공존 해소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을 최소화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에서도 학교 설립이 늦어지면서 원도심에는 학생이 부족하고 신도심에는 학교가 부족한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미추홀구 지역에서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이 이뤄지면서 학생 수가 과도하게 많은 과밀학급 문제와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생기는 과소학급 문제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용현2동 일대에서는 재개발 등으로 인한 젊은 인구가 유입하면서 학령인구 증가와 함께 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 환경 개선을 바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동·미추홀구을 선거구 중 지난해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일대와 ‘인천SK스카이뷰아파트’ 일대 초등학교는 원도심에 비해 학생 수가 많다. 인근에 있는 용현초등학교는 1천182명이고, 용학초등학교는 1천171명, 용현남초등학교는 1천71명이다. 반면 대표적인 원도심인 수봉산 인근의 용정초등학교는 244명, 연학초등학교는 285명 수준이다. 이에 윤 예비후보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용현2동 일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용현2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가칭)용마루초등학교 설립’ 등 학교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또 그는 현재 용현·학익 지역은 여자고등학교의 부족으로 여학생들이 먼 곳에 있는 학교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큰 만큼, 여고 신설도 추진한다. 윤 예비후보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의 대규모 입주로 곧 미추홀구는 학생 수는 매우 많고, 학교는 매우 부족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선 미래수요에 맞는 학교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여고 설립 등의 공약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라며 “학교 설립 과정에서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예비후보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과밀학급 문제를 겪고 있는 곳에는 단지 인근 부지에 정규 학교보다 작은 도시형 캠퍼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급감한 학교에는 인근 학교 캠퍼스를 개편하는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남 예비후보는 “까다로운 규정으로 학교 설립이 어려운 지역에 작지만 기존 학교와 동일한 기능을 지닌 도시형 캠퍼스를 설립,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용마루 자이크레스트 주거지역에 초등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남 예비후보는 “초·중·고등학교의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원도심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저격수’ 유동규, 출마 포기... "원희룡에 힘 모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통일당 유동규 예비후보가 사퇴한다. 15일 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유 예비후보가 조만간 총선 사퇴를 공식 선언한다. 캠프 관계자는 “유 예비후보는 이전부터 자신이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면 양보하고, 반대로 자신의 지지율이 높으면 원 예비후보가 양보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발언의 연장선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공식 발표 이후 자유통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들어갈지 등은 아직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 예비후보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이 대표 심판을 위해서는 보수 결집이 중요한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인 유 예비후보는 지난달 27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한때 한솥밥을 먹던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 예비후보는 당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유통기한이 짧은 정치인, 말바꾸기 하는 정치인, 죄책감조차 없는 정치인은 계양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런 것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영·조택상 예비후보 '인천 언론인클럽' 토론회 참석 앞두고 신경전…과열 양상

국민의힘 배준영 중·강화·옹진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가 토론회 참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와 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 사이의 진실 공방에 이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연이어 과열하는 모양새다. 배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택상 예비후보의 불참으로 ㈔인천언론인클럽의 주최하는 토론회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며 “조 후보의 불참통보로 무산될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라면 반드시 참여해 주민들에게 정책으로 평가 받아야 한다”며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에 대한 폭 넓은 토론은 유권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초 ㈔인천언론인클럽은 오는 25일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했다. 이에 대해 조 예비후보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조 예비후보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던 과정이며 배 예비후보의 보도자료가 ‘악의적 언론플레이'라고 규정했다. 조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다”며 “언론인클럽에서 제시한 일정에는 섬에 들어가는 일정이 잡혀, 다른 날짜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후보측은 이러한 사실관계를 알면서도 마치 의도적으로 토론회를 피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말로만 공정선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공정선거를 위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심재돈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와 민주당 허종식 예비후보는 심 예비후보의 검사 시절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심 예비후보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허 후보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정 다툼도 불사하고 있다.

인천 여야 총선 대진표 완성… '명룡대전' 등 곳곳 빅매치

오는 4월 총선의 인천지역 주요 정당의 14곳 선거구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3일 남동구을 선거구에 이훈기 OBS 전 기자와 서구병 선거구에 모경종 민주당 대표 비서실 전 차장의 공천을 각각 확정하면서 인천지역 대진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맞붙는 계양구을의 ‘명룡대전’에는 전국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야 모두 북부권에 굵직한 인사를 전진배치해 선거의 승기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서구을·병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선다. 서구을에서는 국민의힘 박종진 전 앵커와 민주당의 이용우 변호사가, 서구병에서는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민주당 모경종 당 대표실 전 차장이 맞붙는다. 또 부평 갑·을지역은 현역 의원의 이탈과 제3지대의 영향으로 각각 3파전 이상으로 치러진다. 부평구갑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YTN 전 앵커가 대결한다. 여기에 현역인 이성만 의원과 개혁신당의 문병호 전 의원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평구을은 국민의힘 이현웅 변호사와 민주당 박선원 국정원 전 1차장, 현역인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이 원내 입성을 위해 경쟁한다. 연수구을은 국민의힘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과 민주당 정일영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3파전이다. 당초 지역에서 3파전을 예상한 남동구을 선거구는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신재경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과 영입인재 13호인 민주당 이훈기 OBS 전 기자가 맞붙는다. 이와 함께 연수구갑과 동·미추홀구을, 중·강화·옹진군에서는 21대 총선에 이은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연수구갑에서는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현역인 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21대에 이어 다시 한 번 격돌한다. 이어 동·미추홀구을과 중·강화·옹진군에서는 각각 현역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배준영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조택상 인천시 전 정무부시장과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등이 또 만난다. 현역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선거구도 눈길을 끈다. 동·미추홀구갑에서는 국민의힘 심재돈 당협위원장이 현역 허종식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계양구갑에서는 민주당 유동수 의원에 계양구갑 최원식 변호사가,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의원에 국민의힘 박상수 변호사가 도전한다. 지역에서는 이번 22대 총선의 대진표를 두고 법조인과 언론인 등 전문직 출신이 대거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보자 28명 중 법조인과 언론인 출신만 10명(35.7%)에 이르는 등 전문직 후보들로 채워졌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7명, 민주당이 3명을 법조인이나 언론인 출신으로 후보로 세웠다. 인천지역 여야도 대진표를 바탕으로 본격 본선 준비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인천권역 선대본부장에 윤상현 의원(동·미추홀구을)을 임명하고 본선의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선대본부장에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서구갑)을 비롯해 박찬대 의원(연수구갑), 박남춘 전 시장의 3톱 체제로 구축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모두 대진표를 완성하면서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며 “여당은 시 정부를 비롯한 정부의 정책 추진 드라이브를 위해, 야당은 정권 심판을 주제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구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4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무소속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 ‘공립·사립학교 격차 해소’ 공약 발표 이성만 무소속 부평구갑 4월 총선 예비후보가 14일 ‘공립·사립학교 격차 해소 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생률 감소로 부평 원도심 지역은 학교가 남는 반면, 신도심 지역은 학교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지역별 학교 재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이에 대한 원칙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부평 사립학교 이상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기도 했다. 당시 사립학교 측은 학생이 감소하는 원도심 지역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재편을 주장했다. 또 인구가 증가하는 신도심 지역으로 학교가 빠르게 만들어지도록 기존 사립학교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립학교가 담당해온 공적 교육기능 역할이 있기 때문에 공·사립에 대한 지원의 차이가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 된다”며 “제도적인 방안을 통해 공·사립학교 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고 말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최근 증가하는 학생 우울증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상담교사 지원 및 전문사서교사 채용 등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 민주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 신산업 유치로 ‘더 활력있는 옥련동’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신산업유치와 교통인프라를 늘려 활력 넘치는 옥련 1·2동을 만들겠다고 14일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내년 상반기에 인천발 KTX를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작년부터 인천발 KTX 철도차량 납품 지연문제 등을 지적하며 정부에 대응을 촉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예비후보는 “주안송도 트램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인천발 KTX와 수인선 송도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승 연계를 위한 노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예비후보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 주민들 편의시설시설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제약 후공정 산업을 유치하겠다”며 “더불어 해사·항공전문법원을 유치해 법조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송도역전시장과 옥련시장, 축현초 인근에 주차 공간을 신설하겠다”며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도서관, 노인회관 ,문화예술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4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이재명 의원(계양구을), 지역사무소·후원회 사무소 이전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사무소와 후원회사무소를 옮겼다. 이 대표 측은 자신의 지역사무소를 종전 계산2동 창선빌딩에서 계산4동 상산빌딩으로 옮겼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사무소와 같은 곳에 있던 후원회사무소는 계양2동 두현트리움 건물로 옮겼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를 위해선 전 지역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수적이어서 많은 계양 주민들을 만나기 위한 장소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 사무소를 거점으로 계양 발전과 변화를 위한 의지와 실력을 보여주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무소 이전은 계양구을 선거구가 조정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종전 지역사무소 길 건너편은 계산1동인데, 이번 선거구 획정 때 계산 1·3동이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계양구갑 선거구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계양구을 선거구 주민들에게 더 노출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다는 분석이다. ■ 녹색정의당 배진교 남동구을 예비후보, 총선 불출마 선언…“윤 정권 심판 위해” 녹색정의당 배진교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배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제1과제는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며 “끝도 없는 편파와 무능 속에서 누구 하나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노동존중, 평등, 평화, 기후정의 등 그 어떤 사회정의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어 “야권 각 정당의 사정과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야권의 단결과 선거연합을 이루지 못하면서, 남동구을 지역구의 후보 단일화도 무산됐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배 예비후보는 “남동구을이 3자 구도로 이뤄지면 야권 승리는 물론 ‘윤석열 정부 심판’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심에 고심을 더한 끝에 총선에 불출마한다”며 “남동구 발전을 위해, 녹색정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국힘 손범규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 경선 경쟁한 전성식·정승환과 힘 모으기로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공천을 두고 경쟁한 후보들과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4일 오전 전성식·정승환 전 예비후보는 손 예비후보 지역사무소를 방문, 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 전 예비후보는 “손 예비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 남동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자”고 했다. 정 전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손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손 예비후보와 전 전 예비후보, 정 전 예비후보는 남동구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을 했다. 손 예비후보와 전 전 예비후보는 결선 투표를 했고, 손 예비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았다. 손 예비후보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힘 남동구갑을 대표해 부끄럽지 않은 후보로 전력을 다해 총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기후정의·평등·노동정치로 나아가겠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부평을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후정의정치, 평등·평화 정치, 노동정치로 나아가 부평의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14일 김 예비후보는 인천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가난한 이들과 민주주의 퇴행으로 억압받는 다수 국민의 삶을 외면한 거대 양당의 지루한 싸움을 지켜만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능과 불통의 정권 심판 적임자, 반헌법적인 위성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지켜온 녹색정의당이 제대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친환경미래차 생산기지화를 통한 한국지엠 정상화, 부평시장·지하도상가 활성화, 부평공원·부평캠프마켓·부영공원·3보급단 부지 연결한 부평숲 조성, 굴포천 국가하천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기후정의법 실현, 차별금지법 제정, 노란봉투법 부활과 국회의원 특권 낮추기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 특권 국회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늘 부평 사람이고 언제나 주민 편이라고 생각하며 25년을 부평에서 살아왔다”며 “부평과 인천에서 진보정당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부평 발전과 시민승리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사회대개혁을 주도할 자신이 있다”며 “당이 작다고 꿈과 비전까지 작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평구민들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 부평 발전의 동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허종식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동국제강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 정상화”…동구 환경 개선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동구 지역 환경개선에 나선다. 허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국제강이 고철처리장 옥내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국유지가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매각심의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과 토지 맞교환, 해저터널 도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강이 옥내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장 주변 국유지 8천448㎡와 시유지 4천764㎡를 매입해야 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9월 시유지 매입을 마쳤으나,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국유지는 항만시설이라 매각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에 허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동국제강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적극적으로 행정에 나서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재부에 관리처분 승인요청을 올렸다. 허 예비후보는 “동구에 있는 주요 제철 기업에 대해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만큼, 성과로 이어지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400억원대 사업비가 투입되는만큼, 사업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3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중단 없는 부평 발전 약속”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예비후보가 중단 없는 부평 발전을 약속하며 오는 4월 10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3일 오전 홍 예비후보는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돼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민주당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극한의 네거티브 대결을 정책 경쟁으로 전환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예정 부지 수도권 최대 과학·음악 등 테마 도서관 단지 조성, 산곡·세월·청천천 복원 및 굴포천 연계, 제2인천의료원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 부평제2아트센터 건립, 청천상수도본부 부지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 어르신 문화복지바우처 도입,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민관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또 임기 내 한국GM 부평공장의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를 확정하고 제3보급단과 캠프마켓 이전 및 개발 사업을 서두르겠다고도 했다. 상동호수공원 변전소 건설 무산, 제1113공병단 개발 상업시설 면적 확대, 경인선 철도·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신속 추진 등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며 “지역 군부대 6곳 모두 이전 재배치 확정, 캠프마켓 완전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 한국GM 정상화와 재도약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정면돌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부평시민과 맞잡은 손의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며 “부평에서 다시 시작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2호 공약 “도시재생 1조 투자로 서구 원도심 르네상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2호 공약 ‘원도심 르네상스, 도시재생 1조 투자’를 발표하고,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원도심 재창조를 위해 도시재생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석남동 마가의 다락방과 가좌동 홈플러스 일대가 재생사업에 선정,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예비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인천도시공사(iH) 서구 이전, 인천대로 지하화 및 석남역 등 역세권 특화개발, 서구청 제2청사 건립, 인천형 재생사업 및 소규모 주택정비 확대 추진, 재개발 후보지 추가 지정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으로 iH를 서구로 이전해 도시재생 핵심 기능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인천대로 지하화(서구 구간) 조기착공을 위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며 “방음벽과 고가교를 신속하게 허물고 석남역·여성회관역·가좌역에 역세권 특화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오는 2026년 서구·검단구 분구를 대비, 인천시와 함께 원도심 상생발전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주민들이 발 뻗으면 어디서든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서울 옆의 부평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부평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울 옆의 부평’이라는 가치 세우기에 앞장선다. 박 예비후보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의 발전은 원래 핵심인 지역, 부평을 중심으로 이뤄졌어야 한다”며 “부평은 군부대 토지 반환 등의 굵직한 지각 변동이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발전의 근거가 풍부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분당·판교보다 가까운 부평”이라며 “서울 밑에 분당·판교가 있다면, 서울 옆에 부평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해외에서 10년 동안 연구 및 외교활동을 해오면서 국제적인 안목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해왔다”며 총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예비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권유로 정치의 길에 입문했다. 그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송 전 대표의 민중에 대한 사랑과 정치인의 자세 등을 많이 보고 배웠다”고 회고 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보좌진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국정원 제1차장으로 올랐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송영길 전 시장 당시 투자유치특보를 지낸바 있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더 이상 국정 파탄과 실패를 지속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정권 심판이 가장 큰 기조이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의 분리가 아닌 민주당과의 협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조국 신당 역시 민주당이 본진, 조금 더 먼저 싸우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 의원의 ‘새로운 미래’ 입당과 행보에 대해 “홍 의원이 공천으로 인해 당에 대해 부정적 언행을 많이 하고 나갔다”며 “선출직인 만큼, 국민의 뜻을 거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민주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 제3경인고속화도로 이동환경 개선 사업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예비후보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울 진입 구간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 강남으로 진입하는 목감 나들목(IC)구간은 신호 대기 차량으로 상습 정체가 생긴다”며 “교차로에 고가도로를 설치해 직진 차량이 신호대기 없이 통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고잔톨게이트는 차로의 폭이 좁고, 제한속도 규정으로 차량 정체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로 폭 확대 및 진입 구간의 속도 제한을 줄이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고잔IC와 물왕IC 중복 통행료 징수를 개선해 통행료를 1번만 납부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통행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에서 서울로 이동하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약을 준비했다”며 “간담회를 해 보니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의 불편을 해결하고, 교통혁신으로 송도의 가치를 2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민주당 악의적 허위사실”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자신이 검사 시절 일어났던 인명 사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해명 요구에 반박했다. 심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성명을 통해 “우선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유명을 달리한 분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1번도 소환하지 못한 참고인에 대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형 비리에 대한 정당한 수사였고, 전직 경찰청 차장 등 관련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법원의 적법한 영장발부에 따라 한 수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 동·미추홀갑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가 검사 시절 참여했던 수사에서 검찰 소환을 앞둔 40대 경찰관이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서에 심 예비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는가 하면 ‘검사 없는 세상으로 가자’고 썼다”고 말했다. 이에 심 예비후보는 “검찰이 범죄혐의도 특정하지 않았다”며 “공당의 대변인이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논평을 빙자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한 행위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 캠프는 이 같은 민주당의 성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당은 재반박 논평을 내고 해명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 시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심 예비후보가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 김교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정세균·김부겸 국무총리, 인천지역 국회의원 총출동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오후 4시 서구 가정동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또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와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 지역의 국회의원과 주민을 비롯한 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택상 중·강화·옹진군 예비후보와 남영희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도 함께 참석 오는 4월 총선에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재명 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김교흥 후보는 나와 20년을 함께한 동지로 1등 서구에 걸맞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일꾼으로 써보신 주민들이 서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총리 역시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사과 값이 금값이라 국민 여러분의 한숨도 깊어졌다”며 “고금리·고물가로 민생 파탄이 났는데, 윤 정권은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도 “김교흥 후보는 인천이 검증하고 키운 일꾼이며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김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서구와 인천 전체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지하화를 비롯, 10년 넘은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기회만 주신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원도심을 제대로 살려보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서구에서 시작한 파란물결이 전국으로 퍼져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예비후보는 ‘엄지척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이재현·전년상 전 서구청장이 맡았다.

'GTX로 87분 대' 인천시-강원도, "교류협력 강화해 지방시대 선도" 공감

인천시가 강원도특별자치도와 함께 상생발전에 머리를 맞댔다. 13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 개막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자치 시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첨단전략산업을 비롯해 관광산업, 접경지역, 대규모 행사 등 4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와 도는 바이오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의 협력을 비롯, GTX 시대 관광교류 활성화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강원자치도 춘천시를 1시간 27분대로 이어준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자치도와의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사업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이해 인천시와 강원자치도는 접경지역, 해양도시라는 공감대와 차별적 매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함께 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이라며 “인천시와 강원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천시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GTX-B 개통에 따라 춘천에서 인천까지 87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까워진 만큼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과 강원도는 접경지역이 있어 정서를 공유하고 있고, 바이오산업 역시 2개 지역의 주력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바이오 산업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강원도도 최선을 다해 전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 시장은 200여명의 강원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인천의 비전과 강원도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부겸 민주 선대위원장, 인천 돌며 지원 사격…맹성규 및 남동을 후보 지지 호소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전력질주하겠습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인천 지역을 돌며 같은 당 예비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눈을 맞춰 인사하고 소통했다. 앞서 지난 11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첫 본격적인 지역 민심 얻기 행보다. 김 위원장은 각 점포들을 각각 돌며 상인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악수하고 고물가로 지친 시민들을 격려했다. 전집을 운영하는 상인 A씨(50)는 “요즘처럼 경제도 어렵고 힘든 시기에 와주시니 힘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인천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맹성규(남동구갑)·박찬대(연수구갑) 예비후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바로 맹 예비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권 심판을 위해 인천에서 맹 예비후보가 제일 앞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경선을 치르는 이병래·이훈기 남동구을 예비후보도 거리에서 얼굴을 알리는 등 홍보에 열중했다. 김 위원장은 각 예비후보들을 소개하며 “오늘(13일) 밤 남동구을 총선 후보가 결정된다.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아 훌륭한 후보가 뽑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길거리의 시민들 또한 “민주당 파이팅” “응원합니다”라며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예비후보들과 함께 전과 막걸리를 마시며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하고, 시민들을 향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서민들을 위한 민생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 4시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선거 개소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단합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2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총선 ‘승리’ 다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함께 민주당의 오는 4월 총선 승리 및 원팀을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학 후보와 원팀으로 협력하여 중구 영종을 비롯해 강화군, 옹진군 등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지난 6일 조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예비후보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권의 독선과 무능, 오만과 거짓에 맞서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희망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수도권의 험지라 불리는 영종지역, 강화, 옹진 등에서 10년 가까이 지역을 지켰던 후보”라며 “특히 주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시민 중심의 정치를 잘 실현할 적임자”라며 “조 예비후보를 전폭 지지하는 일이 민주당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이 예비후보의 신념을 공감한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고민과 함께 우리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는 12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성장형 도시 서구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워진 서구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총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있지만 한가로이 운동권 청산만을 외치는 정부, 나라와 국민의 위기 앞에서 한없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이렇게 둘 수는 없어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윤석열 독재정권의 성적표가 될 것이고, 국민의 선택은 이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큰 틀에서의 4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품격있는 교육의 메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들고, ‘서울과 가깝게 어디든 빠르게’ 교통특구 서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첨단산업 도시 서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숨 쉬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중 찾아 통학로 점검…학교 신설, 버스 증차 등 약속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예비후보는 12일 중구 영종중학교를 찾아 등하교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의회 신충식 교육위원장과 신성영 시의원, 심현보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함께 영종중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학생들과 학부모, 교장 등으로부터 통학 문제를 비롯한 각종 어려움을 들은 뒤 3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는 하교 시간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하반기 신설 확정된 버스 1개 노선의 배차간격 축소, 영종중을 경유하는 공영버스 증차를 약속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인천시와 중구, 인천경제청 등과 함께 재정분담을 통해 버스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 예비후보는 “영종중 통학 문제와 학교 신설, 버스 증차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종 학부모와 소통하며 영종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영종도 인구는 2019년 2월 7만7천320명에서 지난달 11만8천602명으로 5년 만에 53.3% 급증했다. 하지만 학교, 교통 등의 인프라 확충이 더디게 이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배 예비후보는 학생 안전을 위해 영종중 버스정류장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구에 요청했다. ■ 민주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엄지척캠프’ 선거사무소, 13일 개소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4시 서구 가정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 등을 다짐한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해냈다”며 “개소식을 통해 총선 승리를 다시한번 다짐하고, 서구가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이 났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껏 발전시켜 온 서구에서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 서구 유치에 성공하고, 인천대로 지하화(서구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 30억원까지 확보했다”며 “도시재생, 재개발 등 정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20년간 멈춰있던 서구 발전을 4년간 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했다”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매듭지어 좋은 결과로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소식에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및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박찬대 예비후보, 동춘동 주거환경 개선 및 교육·육아정책공약 발표…이재명 당 대표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동춘동을 교육하기 좋은 동네를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날 동춘동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현신과 초저출생 위기 극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박 예비후보는 동춘동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해 재건축 규제 완화와 교통 및 주민편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평형 아파트 재건축할 때에는 1+1 입주권 활성화를 통해 규제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1 입주권 의무 주택은 최대 60㎡(18평)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상한을 85㎡(25평)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중과 면제도 함께 담았다. 여기에 박 예비후보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송도 연장사업을 추진, 동춘동 안의 지하철역 신동춘역·봉재산역 등 2곳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원도심 정주환경 개선 뿐 아니라 ‘교육 1번지’ 연수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송도에 가지 않아도, 연수구 원도심에서 수준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연수구 원도심 초·중·고교에 국제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학교 육성을 추진, 송도의 국제학교와 동일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지정 추진으로 고교 교육의 혁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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