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 선대위원장, 인천 돌며 지원 사격…맹성규 및 남동을 후보 지지 호소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전력질주하겠습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인천 지역을 돌며 같은 당 예비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눈을 맞춰 인사하고 소통했다. 앞서 지난 11일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첫 본격적인 지역 민심 얻기 행보다. 김 위원장은 각 점포들을 각각 돌며 상인들은 물론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악수하고 고물가로 지친 시민들을 격려했다. 전집을 운영하는 상인 A씨(50)는 “요즘처럼 경제도 어렵고 힘든 시기에 와주시니 힘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인천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맹성규(남동구갑)·박찬대(연수구갑) 예비후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바로 맹 예비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정권 심판을 위해 인천에서 맹 예비후보가 제일 앞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까지 경선을 치르는 이병래·이훈기 남동구을 예비후보도 거리에서 얼굴을 알리는 등 홍보에 열중했다. 김 위원장은 각 예비후보들을 소개하며 “오늘(13일) 밤 남동구을 총선 후보가 결정된다.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아 훌륭한 후보가 뽑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길거리의 시민들 또한 “민주당 파이팅” “응원합니다”라며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예비후보들과 함께 전과 막걸리를 마시며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하고, 시민들을 향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서민들을 위한 민생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 4시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선거 개소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총선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단합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2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총선 ‘승리’ 다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예비후보가 이동학 전 최고위원과 함께 민주당의 오는 4월 총선 승리 및 원팀을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학 후보와 원팀으로 협력하여 중구 영종을 비롯해 강화군, 옹진군 등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지난 6일 조 예비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예비후보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권의 독선과 무능, 오만과 거짓에 맞서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희망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수도권의 험지라 불리는 영종지역, 강화, 옹진 등에서 10년 가까이 지역을 지켰던 후보”라며 “특히 주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조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시민 중심의 정치를 잘 실현할 적임자”라며 “조 예비후보를 전폭 지지하는 일이 민주당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조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이 예비후보의 신념을 공감한다. 앞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고민과 함께 우리의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 민주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는 12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성장형 도시 서구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워진 서구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총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경제는 무너지고 있지만 한가로이 운동권 청산만을 외치는 정부, 나라와 국민의 위기 앞에서 한없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이렇게 둘 수는 없어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윤석열 독재정권의 성적표가 될 것이고, 국민의 선택은 이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큰 틀에서의 4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품격있는 교육의 메카, 아이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들고, ‘서울과 가깝게 어디든 빠르게’ 교통특구 서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또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첨단산업 도시 서구,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숨 쉬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배준영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중 찾아 통학로 점검…학교 신설, 버스 증차 등 약속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예비후보는 12일 중구 영종중학교를 찾아 등하교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의회 신충식 교육위원장과 신성영 시의원, 심현보 인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과 함께 영종중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학생들과 학부모, 교장 등으로부터 통학 문제를 비롯한 각종 어려움을 들은 뒤 3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배 예비후보는 하교 시간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하반기 신설 확정된 버스 1개 노선의 배차간격 축소, 영종중을 경유하는 공영버스 증차를 약속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인천시와 중구, 인천경제청 등과 함께 재정분담을 통해 버스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 예비후보는 “영종중 통학 문제와 학교 신설, 버스 증차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종 학부모와 소통하며 영종의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영종도 인구는 2019년 2월 7만7천320명에서 지난달 11만8천602명으로 5년 만에 53.3% 급증했다. 하지만 학교, 교통 등의 인프라 확충이 더디게 이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배 예비후보는 학생 안전을 위해 영종중 버스정류장 인근에 안전펜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구에 요청했다. ■ 민주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엄지척캠프’ 선거사무소, 13일 개소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4시 서구 가정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 등을 다짐한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해냈다”며 “개소식을 통해 총선 승리를 다시한번 다짐하고, 서구가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이 났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껏 발전시켜 온 서구에서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 서구 유치에 성공하고, 인천대로 지하화(서구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한 국비 30억원까지 확보했다”며 “도시재생, 재개발 등 정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20년간 멈춰있던 서구 발전을 4년간 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했다”며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매듭지어 좋은 결과로 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소식에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 및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박찬대 예비후보, 동춘동 주거환경 개선 및 교육·육아정책공약 발표…이재명 당 대표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동춘동을 교육하기 좋은 동네를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날 동춘동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현신과 초저출생 위기 극본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박 예비후보는 동춘동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해 재건축 규제 완화와 교통 및 주민편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평형 아파트 재건축할 때에는 1+1 입주권 활성화를 통해 규제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1+1 입주권 의무 주택은 최대 60㎡(18평)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상한을 85㎡(25평)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의 중과 면제도 함께 담았다. 여기에 박 예비후보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송도 연장사업을 추진, 동춘동 안의 지하철역 신동춘역·봉재산역 등 2곳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원도심 정주환경 개선 뿐 아니라 ‘교육 1번지’ 연수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송도에 가지 않아도, 연수구 원도심에서 수준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연수구 원도심 초·중·고교에 국제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학교 육성을 추진, 송도의 국제학교와 동일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지정 추진으로 고교 교육의 혁신도 약속했다.

이재명·안철수, 인천 서구에서 맞붙어…서로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인천의 유세 현장에서 맞붙었다. 이 대표는 12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커넬워크에서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의 지원 사격에 나섰고, 같은 시각 안 위원장은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와 함께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 대표와 안 위원장은 서로 웃으며 반갑게 맞으며 인사했지만, 날카로운 뜻이 담긴 대화가 오갔다. 이 대표는 안 위원장에게 “안녕하십니까. 지역구는 어떻게?”라고 물었다. 안 위원장의 지역구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인데, 지역구는 어떻게 하고 인천까지 왔느냐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지역구로 출마하셨지 않습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의 지역구는 계양구을이면서 서구지역에 있는 것이 자기와 다를바 없다는 의미다. 특히 이날 이 대표는 클린 선거에 대한 쉽지 않은 정치 현실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예비후보가 이날 이 예비후보에게 “클린 선거를 하자. 둘다 비방하지 말고,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고, 그리고 고소·고발도 하지 말자”고 말하자, 이 대표는 “그래(그렇게) 한다고 되지도 않아”라고 말을 건넸다. 이후 이 대표는 박 예비후보와의 TV 출연 인연을 짧게 얘기한 뒤 “선전을 기원합니다”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예비후보와 함께 거리를 지나는 청라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통하는데 집중했다. 이어 연수구 옥련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의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낮 시간이다보니 많은 분들을 만나기 어려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을 만나보니 ‘지금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렵고, 바꿔야 되겠다’, ‘이 상태로 갈 수는 없다’는 의지들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 위원장은 이날 정오부터 인천 전역을 돌며 같은 당 예비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했다. 윤상현 동·미추홀을 예비후보와 함께 인하대학교를 찾아 정치외교학과 학생 등 청년을 만나기도 했고 인근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건립을 원하는 학부모들과 간담회도 했다. 이어 심재돈 동·미추홀을 예비후보와는 미추홀구 석바위 시장을 찾아 주민들이나 상인과 만나 소통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선거구 개편으로 새로 생긴 서구병 지역을 찾아 이행숙 예비후보에게 “인천의 첫 여성 부시장으로 지금 검단은 가장 잘 아는 예비후보다”며 “인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으로 자리잡아 인천의 힘이 곧 여성의 힘이란 것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가 당선해야 검단 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계양구갑의 최원식 예비후보와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작전시장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했고, 마지막으로 부평구을 이현웅 예비후보와 함께 부평구청역 앞에서 주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인천은 발전 가능성이 너무나 많고, 우리나라 관문 도시인 것에 비해 발전 포텐셜(가능성)을 충분히 못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이 조금 더 발전하기 위해 국회의원이나 광역·기초단체장들이 보다 원대한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어려운 경기를 바로잡을 정책 등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대로 주변 난개발 막는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추진

인천시가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정비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로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을 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시는 총 11억4천887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4월까지 인천대로 인근 주변지역 926만㎡(280만평)의 지구단위계획 9곳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인천대로 인근의 지구단위계획은 중구와 미추홀구·서구에 걸쳐 총 9개로 이뤄져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9개 지구단위계획의 차이점과 특성을 분석, 일관성 있는 지구단위계획 조정에 나선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과 녹지, 여가 공간 등을 조성해 원도심 발전과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도로개량공사를 1-1단계와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현재 1-1단계의 옹벽 및 방음벽은 철거 중이고, 1-2단계는 발주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시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일대의 주안산단고가교부터 경인고속도로의 서인천나들목(IC)까지 총 4.53㎞ 구간을 지하도로를 뚫을 예정이다. 우선 시는 대로변 양 옆으로 들어서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난립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인천대로 양 옆으로는 9개의 지구단위계획이 개별의 역할과 성격이 상이한 탓에 도시형 생활주택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도시형생활주택 난립이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구단위계획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시는 인천대로 지하화에 따른 전면 개발에 앞서 생활권 연결 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대로 주변 공원 및 녹지 경관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천대로 주변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대로 일대의 물길 조성에 대한 가능성도 살펴본다. 앞서 시는 내부적으로 인천대로에 인공하천을 만들어 심곡천과 공촌천 등의 하수유지량을 확보, 시민 여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인근의 도시형 생활주택의 난립과 개발에 필요한 구상을 살피는 단계”라며 “뒤섞여있는 지구단위계획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홍영표, 대승적 결단해야”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홍영표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영표 의원이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을 몇 번 비판했고, 정면으로 검찰의 기소 수사 분리를 몇 번 요구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이 국정 운영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국민들에게 피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같이 중대한 시점에 대승적인 정치적 결단을 해 달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의 큰 정치인인 만큼 민주 진영의 승리를 위해 힘써 주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공천 배제(컷오프)로 탈당한 홍영표 의원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박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홍 의원이 원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순신으로서 인천의 민주정치를 더 이끌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친노, 친문, 친명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영입인재 4호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박 예비후보는 “나는 친노, 친문, 친명의 적자고 뿌리”라며 “문재인의 운명 기획자고 노 전 대통령 선거 안보팀에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이자 수단”이라며 “능력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이행숙 서구병 예비후보, 선대위 청년위원회 발대식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사무소에서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쎈청년위원회’ 발대식과 위원장 취임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인혁 신임 위원장(38)은 취임사를 통해 “이 에비후보는 검단 주민들에게 정말 일하는 일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주민들은 이 예비후보가 검단 발전에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가 국회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며 “이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검단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발대식을 마친 뒤, 청년위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취업하기 좋은 검단’, ‘병원 유치’, ‘청년문화거리 조성’, ‘명품교육환경 조성’ 등의 정책 토론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의 20~30대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생각이 바로 검단의 미래”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검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검단에 사는 것이 하나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민선 8기 첫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 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1호 공약발표, “서구-강남 30분 시대”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는 11일 1호 공약으로 ‘서구 교통대혁명,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서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청라-가정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남, GTX-E 강북 노선을 서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개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 강남까지 30분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통분야 공약으로 인천공항발 KTX 서구(검암역) 유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2027년 착공 및 지상구간 통행료 무료화, 서울9호선-공항철도 2027년 개통,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선 2027년 개통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청라 나들목(IC) 진입로 확장(1차로에서 2차로) 공사 2024년 착공, 인천2호선 열차 2칸에서 4칸으로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은 인구 300만 대도시임에도 16개 시도 가운데 KTX가 다니지 않는 유일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철도와 인천2호선이 만나는 검암역에 KTX를 유치해 서구 주민들이 환승없이 대전과 광주,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는 지난 20년간 수도권과 연결이 부족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4년간 열심히 뛴 결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7호선 석남·가정·청라 연장,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합의까지 이끌어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구 어디에서든 서울과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 버스,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3연륙교 2025년 개통으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도 높아지면 서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계양경기장,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인천 계양구 계양경기장 부지를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는 것을 11일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우선 계양경기장에 가족 및 반려견과 함게 할 수 있는 서운 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이 곳에는 산책로와 각종 야외 체육시설, 야외 공연장 등을 들어선다. 또 원 예비후보는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운 문화체육센터 건립 계획도 내놨다. 이 곳에는 주민들이 수영장과 헬스, 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다. 원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운 교육지원센터 건립도 공약했다. 공공독서실과 키즈카페 등이 자리잡는다. 원 예비후보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계양경기장을 서울 올림픽공원처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탈시설장애인당 인천시당 출범…12일 출범 기념식

오는 4월 총선에서 탈시설장애인당 인천시당이 출범한다. 11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오는 12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탈시설장애인당 인천시당’ 출범식을 하고 22대 장애인권리 실현을 위한 총선 투쟁에 나선다. 탈시설장애인당은 정당법에 의한 정당(政黨)이 아닌 정당(正當)한 장애인권리 실현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正當)으로 오는 4월 총선에서 차별 없는 지역사회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총선투쟁용 조직이다. 탈시설장애인당 인천시당의 위원장은 주재영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맡는다. 또 탈시설장애인당 인천시당은 신영노 큰우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동료상담가를 22대 총선 후보로 선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또 인천시당은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닌 누구도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가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UN장애인권리협약을 선거 공간에서 홍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협약을 통해 명시한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주재영 시당위원장은 “다가오는 2024년 총선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재창당을 했다”며 “정치를 오염하는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추방하는 문화제를 통해, 정당한 권리가 실현되는 정치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인천지역 유력 후보들, 제3지대·무소속 등판 [4.10 총선]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선거구 곳곳에서 현역 의원 등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제3지대 및 무소속으로 출마, 여야를 비롯한 3~4자 구도의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 14개 선거구 중 4곳 이상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제3지대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곳은 연수구을 선거구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배제 당한 김진용 예비후보는 이날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당이 아닌 송도 주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이던 민경욱 예비후보도 탈당, 부정선거척결당을 창당하고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자신이 현역 의원으로 활동했던 연수구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여기에 녹색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까지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연수구을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김기흥 예비후보와 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에 이어 모두 5명의 후보가 원내 입성을 두고 맞붙는다. 특히 부평지역은 현역 의원이 제3지대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부평구갑에선 현역인 이성만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노종면 예비후보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서는 문병호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유제홍 예비후보까지 모두 4명이 본선에서 경쟁한다. 부평구을에는 현역인 홍영표 예비후보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창당한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현웅 예비후보를, 민주당은 박선원 예비후보를 각각 공천해 이번 총선에서 3명의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남동구을에서는 현역 의원인 녹색정의당 배진교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선 신재경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며, 민주당에선 이병래·이훈기 예비후보의 경선이 오는 13일까지 치러진다. 배 예비후보와 민주당 경선 승리자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열한 3파전은 불가피하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역대 총선에서 제3지대나 무소속 등의 변수는 최종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며 “여야 거대 정당이 분열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지만, 유권자들은 더 많은 후보의 공약 등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선관위, “선거구 변경 예비후보자 오는 18일까지 선거구 선택해야”

인천 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선거구 변경이 이뤄진 예비후보자는 오는 18일까지 선거구를 선택해 신고해야 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지난 8일 지역선거구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입후보하고자 하는 지역구를 선택해 관할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갑·을, 계양구갑·을 선거구의 경계 조정이 이뤄졌으며, 서구의 경우 갑·을·병 선거구의 분구가 이뤄졌다. 선택신고기간 안에 신고하지 않은 예비후보자는 일괄 등록 무효처리 한다. 선관위는 선거구역이 바뀐 지역구의 예비후보자가 선택신고기간 안에 사퇴하거나 신고하지 않아 등록 무효가 이뤄진 경우 해당 예비후보자에게 선거일 후 30일까지 예비후보자 기탁금을 반환한다. 선거구역 변경으로 선거사무소가 다른 지역구에 있는 경우 예비후보자는 오는 18일까지 해당 지역구로 선거사무소를 이전하고 관할 선관위에 소재지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원수 2배수 범위에서 선거사무원을 교체 선임할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수량이 재결정·공고할 경우 지난 8일까지 발송한 수량을 뺀 나머지 수량 범위에서 추가 발송이 가능하다. 예비후보자가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경우 선거구역 변경과 상관없이 전체 전송 횟수 8회에 포함한다. 이 밖에도 선거 구역이 변경하기 전 예비후보자가 종전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해당 선거의 선거비용으로 본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1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탈당계 제출 김진용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11일 오는 4월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으로 송도의 오늘과 내일,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날 수리를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했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주저앉을지 또는 주민에게 직접 알린 뒤 유권자의 선택을 받느냐 갈림길에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주민 선택 직접 받겠다고 결심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으로 “경선후보 발표가 난 뒤 갑작스레 4일 뒤 경선후보에서 배제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갑자기 어떠한 이유로 변경이 이뤄졌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송도는 단지 하나의 지역이 아닌 미래의 세대의 꿈이 있는 곳이다”며 “송도의 현안을 풀어내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강구 인천시의원(연수5)도 동반탈당을 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연수구을 예비후보인 민경욱 전의원은 비례정당인 ‘부정선거척결당’을 창당했다. 민 전의원은 캠프 구성원을 꾸린 뒤 창당 절차를 밟은 뒤,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 이재명·유동수 의원, 4·10총선 앞두고 계양구 지역 당원 필승 결의 다져…계양갑·을지역위원회 합동 당원 교육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계양갑·을 지역위원회가 합동 당원 교육을 통해 오는 4월 총선의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11일 지역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계산역 CN웨딩홀 4층 라비엔홀에서 열린 당원교육 행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과 유동수 계양구갑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만남과 함께 총선을 맞아 꼭 알아야 하는 선거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이창선 민주당 법률지원국장의 선거법 강연이 이뤄졌다. 이 당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남은 일은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행패를 반드시 심판하고, 희망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 역시 “내 정치의 원동력은 오직 계양구 주민 뿐”이라며 “계양의 미래를 완성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을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계양구 지역위원회가 합동으로 한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당원들이 모였다”며 “이날 당원 교육 행사가 계양구 당원들의 하나 된 힘을 모으고 총선 승리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 국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 공약 국민의힘 박상수 서구갑 예비후보는 11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공약으로 서구 원도심에 세계적 테마파크인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구는 쇠락한 공단지역 한가운데 폐공장을 매입해 철거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유치했다”며 “이를 통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넘어 일본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해리포터 스튜디오’다”라며 “이를 서구 원도심에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포터 스튜디오’ 유치는 단순히 테마파크 운영을 넘어 서구 전체를 관광 허브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관한 여러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나를 지칭하며)‘인천을 떠난 지 오래된 사람이 서구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나는 ‘서구에서 오랬동안 했는데 이렇게 하나도 변한 게 없도록 뒀느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인천에서 자랐기에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인천, 서구에 대한, 그리고 원도심에 대한 애정이 훨씬 강하다”며 “이곳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욕도 훨씬 더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과 같은 공약을 준비한 것도 고향에 돌아와보니 변한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경제·교육적으로 내가 자랄 때보다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부문의 협력을 적극 주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관 부처와 논의해 사업 유치를 위한 예산 확보 및 행정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맹성규 남동구갑 예비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교육 현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인천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에게 ‘등하굣길 안전 확보’, ‘다문화교육교재 개발’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맹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도 교육감을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맹 예비후보는 “학교 시설 개방,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더욱 큰 교육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도 교육감에게 말했다. 이어 도 교육감에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맹 예비후보와 도 교육감은 인천의 교육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1번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편, 맹 예비후보는 인천 신흥초, 상인천중, 부평고를 졸업한 뒤 제31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국토교통부에서 30여년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20대 국회의원이 된 뒤, 21대 재선에 성공하며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선다. ■ 국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남동구 새봄을 열어갈 것” 국민의힘 신재경 인천 남동구을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신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신 예비후보는 최근 열린 개소식에서 “그동안 인천에서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자리에 서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모두의 열망을 담아 반드시 잃어버린 남동 12년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더 많은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개소식에 자신과 경선한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과 경선 전 경쟁 상대이던 김세연 인천시 전 대외경제특보가 참석해 ‘원팀’을 이뤄냈다고 보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함께 손잡고 원팀이 돼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중구·강화·옹진군)과 윤상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이 영상축사를 보내기도 했다.

2군·9구 행정체제 개편 본격화… ‘인천 백년대계’ 서막

인천시가 2군·9구 행정체제 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을 통해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눠 준비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출범 준비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해 시와 구의 협력체계를 만든다. 시는 전담 조직이 없는 상반기에는 행정체제혁신과의 업무를 재편해 각 분야별 사전 준비작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타 지역 자치단체 통합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안)을 만들 예정이다. 또 정보화 전략계획 수립 용역과 조직 진단 및 설계 용역, 토지분할 용역 등 각종 용역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전담 조직을 만든 뒤부터 행정체제 개편에 필요한 예산을 산출하고, 국비 지원사업을 발굴한다. 시는 새롭게 만드는 구 주민들에 대한 원활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인력을 단계적으로 사전 배치하고 행정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방선거를 마친 뒤 새로 선출된 구청장 인수위원회와 지방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을 하고 같은해 7월1일 새로운 행정체제 출범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비슷한 사례가 없던 만큼 준비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새롭게 출범한다. 이 법률은 인천 중·동구를 제물포구로 통합하면서 현재 중구지역인 영종도를 영종구로 만들고,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검단신도시 일대를 검단구로 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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