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여야 대진표 윤곽 전망… 인천 공천 전쟁 '뜨겁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정치권에서 ‘공천 전쟁’이 치러지는 등 ‘소리 없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3일간 인천 남동구갑과 연수구을 등 전국 23개 선거구의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을 치른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이번 경선의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한다. 남동구갑에선 현역인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인천시의원, 연수구을은 현역인 정일영 국회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맞붙는다. 여기에 민주당 공관위가 이번 주부터 ‘현역 하위 20% 명단’을 공개하면서 인천에서의 ‘현역 물갈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위 20%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최대 30%까지 감점을 받는 등 페널티가 크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인천의 현역 의원도 2명이 하위 20%에 들어갔다는 말이 있으나 소문일 뿐, 확실한 것은 아니”라며 “만약 사실이라 해도 현역들은 조직이 탄탄해 치열한 경선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1일 경선 결과 발표 전후로 서구를 제외한 대부분 선거구의 공천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이날 대표 공약 등을 내놓으면서 총선 레이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원 예비후보는 20일 계양구 동양동의 한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한다고 해도,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계양구을이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이 아니라 정치적인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지역에 뿌리 박힌 돌을 치우고, 이곳에 뿌리를 내리겠다”며 “만약 낙선해도 계양지역에서 끝까지 정치적 꿈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연수구을 선거구는 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등 3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선거구 획정이 끝나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앞서 인천 남동구을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가, 부평구갑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의 경선을 결정했다. 정가 관계자는 “여야 모두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면 후보군의 윤곽이 나오면서 대진표가 완성, 국회의원 배지를 향한 전쟁이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에서 배제 당한 예비 후보들의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이동 등이 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공모

인천시가 오는 5월17일까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를 공모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역세권 개발이나 유휴토지 및 대규모 시설 이전 부지 등으로 개발을 활성화 할 때 적용하는 제도이다. 민간이 공공과의 협상을 통해 용도변경 등 도시계획변경을 이뤄내는 대신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공모 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1조제1항제8호의2 및 제8호의3에 해당하는 땅이면서 용도지역 간 변경, 도시계획시설 변경 및 폐지, 검축 제한 완화 등이 필요한 곳이다. 현재 시는 옛 사조동아원 자리인 만석지구 특별계획구역과 항동1-1 특별계획구역을 대상으로 사전협상을 해오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9월 사전협상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남동구 구월동 1455의 옛 롯데백화점 이전 부지에 대한 사전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제안자가 대상지의 개발을 전제로 소유권의 100%를 확보해야 한다. 토지소유자가 2명 이상이면 토지소유자 전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대규모 시설 이전부지나 장기 방치된 유휴토지 등의 도시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성이 확보된 민간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1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핵심 공약 발표 “계양을 발전시키고, 단단히 뿌리내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인천시청 전국기자실에서 자신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교통여건과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들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도시철도(지하철) 9호선의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연결과 대장·홍대선의 작전~효성~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연결 등을 제시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신도시 및 테크노밸리의 철도 계획이 없어서 계양의 미래에 먹구름이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을 착공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의 가정역 연결은 서운사거리부터 봉오대로를 따라 이어져 별도의 토지 보상이 필요 없다”며 “이에 대한 비용도 신도시 개발 이익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평 일대의 교통 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도 매우 높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또 정주환경 개선으로 재건축의 용적률을 높이고, 소규모 재개발과 임대아파트 평형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 계양 혁신전략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계양역세권 국책사업으로 통합 추진과 탄약고 이전 및 지하화 등을 공약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구을 지역구는 3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즐비한다”며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계양에) 단단히 뿌리 내려서 계양과 인천의 발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을 지역구는 계양산과 아라뱃길이라는 자연 환경, 넓은 개발제한구역(GB) 땅, 경기·서울을 연결하는 교통망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좋은 기업, 좋은 학교, 좋은 문화시설을 집어넣으면 송도와 마곡을 잇는 중간에서 거점 역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으로부터 계양구을 선거구에 단수공천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 지정 공약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민의힘 심재돈 예비후보(동·미추홀구갑)가 경인선 지하화의 조기 실현을 약속했다. 심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법은 시작에 불과하다. 경인선 지하화의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철도지하화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심 예비후보는 “정부차원의 철도지하화 추진계획이 확인된 가운데, 핵심 이슈는 철도지하화 사업의 필요성이 아닌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벌어질 지역 간 경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심 에비후보는 가장 먼저 정부에서 추진하는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에 경인선 지하화를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는 “경인선 인천구간 지하화 사업의 사전 준비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재정 문제 등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책임지고 나가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선도사업 지정을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정부가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적 역량과 중앙정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 총선 출마 선언…서구 출마 예고 장정구 인천시 전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이 오는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장 전 단장은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를 바꾸고,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서구 지역의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당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여러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갈등과 대결의 정치를 멈추고 산업화·민주화 세대와 미래세대 인공지능(AI), 디지털 MZ세대를 잇는 협력과 네트워크 정치가 필요하다”며 “전환의 시대에 장정구가 앞장 서겠다”고 했다. 또 “사람들은 도시로 향하고, 발전소를 짓고, 전기줄을 걸고 있다”며 “이러는 사이 공동체는 무너지고 지역은 소외돼 파괴되면서 소멸되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서구 지역의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장 전 단장은 “인천은 여전히 수도권의 쓰레기를 받아내고 있고, 화석연료를 태워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건설된 항만과 발전소, 공장은 관리의 사각지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미래인 바다와 해안을 가로막혀있고 고속도로에는 화물차들이 매연을 뿜어댄다”며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경 현장과 행정에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했다”며 “시민운동만으로는 다가오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대한민국과 인천 그리고 서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을 살려 정치를 시작할 것”이라며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정구 전 단장은 인천녹색연합 전 사무처장·정책위원장을 지내고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전문위원 등을 거치는 등 환경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다. ■ 국힘 신재경 남동을 예비후보, 손주 돌봄 수당 도입 제안 국민의힘 신재경 예비후보(남동구을)가 양육으로 인한 부담 해소 방안으로 ‘손주돌봄수당’ 도입 등을 제안했다. 신 예비후보는 19일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만나 ‘손주돌봄수당’ 도입을 위한 협의를 약속했다. 손주돌봄수당은 조부모, 친인척 등의 육아 조력자가 아이를 돌보는 경우 영아 1명당 월 3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남동구는 4세 이하 영아가 9천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약 8만6천여명에 이른다. 신 예비후보는 이 사업을 통해 맞벌이 부모 또는 결혼을 앞둔 젊은 층의 양육부담 해소는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 예비후보는 “서울과 광주를 비롯해 많은 지자체에서 손주돌봄수당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경우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아직 손주돌봄수당 제도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동구청과 함께 손주돌봄수당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현직 한국GM노조, 민주 유길종 부평을 예비후보 지지 더불어민주당 유길종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한국GM노동조합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19일 유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근 한국GM 부평공장 서문앞에서 한국GM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및 대의원, 사무지회 전·현직 간부들이 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유길종 예비후보가 시대적 요구에 걸 맞는 검증된 후보”라며 “그는 역사와 시대의식을 가지고 군부독재와 맞서 4번의 투옥을 겪는 등 싸워왔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에 앞장서, 이뤄내는 추진력과 불굴의 의지를 삶속에서 실천적 성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예비후보는 “현재 민생경제 파탄, 언론 장악, 외교 실태, 전쟁 위험 증가 등의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글로벌 GM의 한국공장 축소 정책, 장기 발전 전략과 투자의지가 없어 회사의 미래와 조합원들의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흑자를 확대하고, 장기 발전으로 안정시켜야 할 주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현재 부평구을은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이 14년 동안 내리 4선에 성공한 ‘민주당 텃밭'이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출범한 안규백 집행부는 ‘홍영표의원은 대우차 용접공팔이 그만하라’는 성명까지 발표하며 불신을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며 “부평지역과 한국GM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책임있게 뛰어줄 새 일꾼,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선언에는 이은구 위원장 등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장과 전·현직 노조간부 및 대의원 4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부평 혁신’, ‘한국GM 장기발전’, ‘주민 생활지원금 1년에 2회’ ‘서민 감세’ 등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18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 검단구 자연마을 찾아 지지호소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을 예비후보가 검단 지역 곳곳을 돌면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4~16일까지 검단의 자연 마을 33곳을 찾아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이 예비후보는 마을 주민들에게 “검단의 시작은 자연 부락에서 시작됐다"며 “그런 검단이 이제는 너무나 큰 도시가 돼 분구를 앞두고 있다”고 기대를 표현했다. 그는 자연마을 지역인 원형을 시작으로 방현, 문현, 신기, 족저 등 33곳의 마을을 찾았다. 그는 “주민들의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기원드리고, 주민분들 1명, 1명 모두 건강해야 검단이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기좋은 미래 검단을 키우는 데에 주민들이 1번 더 새로운 시작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했다. 여기에 이 예비후보는 아라동 통장자율회, 불로동 자율방범대 등을 방문하는 등 쉴 틈 없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국민의힘 고주룡 남동구을 예비후보, 경선 앞두고 표심 몰이 국민의힘 고주룡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18일 고주룡 예비후보에 따르면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남동5)와 이선옥 시의원(남동2) 등을 비롯해 강석복 전 인천시의원이 캠프에 합류했다. 강 전 시의원은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구순회 전 남동구의회 부의장은 사무국장을 맡았다. 또 김정학 남동구의원을 비롯해 이우일, 이영순 의원들도 지지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지역 각계 각층에서 지지의사를 보냈다. 신경철 전 인천시의회 의장과 김두한 인하대총동창회장, 최봉선 전 충청도민회장, 박성권 전 남동구 생활체육 축구 연합회장, 한완수 전 남동구 장수서창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또 이기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이수현 남동구 교통장애인협회 회장, 김종순 수와진 사람더하기 남동구지회장 등 전폭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이 12년 동안 남동을 지역을 낙후도시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잃어버린 국민의힘 자존심을 되찾고 남동을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정부와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효 인천남동구청장과 함께 원팀을 이룰 수 있는 고주룡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남동구을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오는 24~25일 예정해 있는 만큼 유권자 표심 잡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한 후 12년 동안 남동을 지역의 발전을 막아 온 더불어민주당을 본선에서 심판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윤관석 의원(무소속)이 구속되면서 남동을 유권자들은 극심한 자괴감에 빠져 있다”며 “참신하고 정직한 후보만이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일영 국회의원, 의정평가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예비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으며 ‘제21대 국회 종합 의정평가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18일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올해 2월 기준 대표발의 82건, 공동발의 1천294건 등 활발한 입법 활동과 본회의 출석률 98.74%, 상임위원회 출석률 95.65% 등을 기록했다. 앞서 법률연맹총본부는 제21대 국회(2020년5월30일~2024년1월9일) 동안 국회의원 300명의 의정활동을 평가 항목별로 분석·평가해 헌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은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통과한 대표발의 성적과 법안통과율, 통과 공동발의 성적, 국정감사 성적 등 총 12개 항목이다. 정 의원은 당선 첫해인 2020년은 물론 2021년, 2023년 3차례 더불어민주당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에 연달아 선정받았다. 정 의원은 그간 대한민국 대표 미래 먹거리산업인 바이오헬스 ‧ 로봇개발 등 첨단 전략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등의 법안 발의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또 벤처‧스타트업의 육성과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벤처기업육성 특별법’,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미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4년간 오로지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송도 국제도시와 동춘‧옥련동의 발전을 위해 달려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돼서 너무나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민생 경제 활성화와 어제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서구 대진표 ‘깜깜’… 애타는 예비후보들 [4.10 총선]

오는 4월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에서 인천 서구의 선거구 획정을 하지 않은데다, 더불어민주당도 고작 3곳만 공천 방식을 결정하는 등 인천지역 공천 시계가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구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은 혼선을 빚으며 선거운동에 애를 먹고, 유권자들은 ‘깜깜이 선거’로 답답해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국회의 선거구 획정 지연은 ‘직무유기’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빠른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서구 지역은 여야 모두 공천 방식 등의 논의가 답보상태 이다. 서구는 인구 증가로 현재 갑·을 2곳의 선거구를 갑·을·병 등 3곳으로 1곳 늘려야 하지만,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러도 이달까지 서구지역의 총선 대진표는 깜깜이인 셈이다. 서구 선거구의 한 예비후보는 “선거 일정상 이미 1개월 전에는 선거구 획정이 이뤄졌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청년 정치인이나 정치 신인은 사무실을 구하는 것부터 당원 데이터를 구하는 일 까지 ‘깜깜이 선거준비’를 할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거구 획정 지연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국회의원의 법 무시와 무책임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총선이 불과 50여일 남았는데,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후보들은 물론이고 유권자도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론 국회가 총선 6개월 전 선거구 획정을 못하면, 선관위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한 선거구가 곧 법적 효력을 갖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구 선거구 획정 지연 등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13곳 지역구 중 7곳과 3곳만의 공천 방식을 각각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와 부평구갑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남동구을에는 고주룡,신재경 예비후보가, 부평구갑에서는 유제홍, 조용균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놓고 경쟁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계양구을)을 비롯해 배준영(중·강화·옹진군)·윤상현(동·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미추홀구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구갑) 등 5명을 단수공천 했다. 국민의힘은 연수구을·부평구을·남동구갑·계양구갑 등 4곳에 대해서는 우선 추천(전략 공천)하거나, 유력 후보 2~3명만 추려 경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부평구갑 선거구는 영입인재 14호인 노종면 YTN 전 앵커를 전략 공천했고 남동구갑은 맹성규 의원과 고존수 전 보좌관, 연수구을은 정일영 의원과 고남석 전 구청장을 각각 경선토록 했다. 정가 관계자는 “서구지역 선거구 3곳은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곳인데 아직도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인물이나 정책 등을 파악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고, 후보자들도 자신을 알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명룡 대전’이 임박한 계양구을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계양구 동양동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등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원 전 장관은 이날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참석자들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다.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 생활관 노후화…시의원들 “개선 시급”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생활관 등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빠른 시설 교체·개선을 주문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연수1)을 비롯해 김대중(국·미추홀2)·박창호(국·비례) 시의원 등과 함께 IGC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IGC운영재단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캠퍼스 건물 내 건축·소방·전기·승강기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캠퍼스 내 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관 시설을 중점 점검했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생활관은 이미 10년 넘게 사용돼 오면서 기계 장비 등의 내구연한이 지난 지 오래다. 생활관 B동의 경우 1천300개 객실 냉·난방기(FCU)가 노후화로 인해 누수 등이 발생하는 등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시설들이 입주대학에서 상시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시설들을 빨리 교체·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 위원장은 “세계의 인재들이 사용하는 시설이 낡고, 고장 나 있는 모습은 IGC를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라고 부르기 무색하게 만드는 ‘옥의 티’”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조성하겠다는 재단의 비전에 걸맞게 캠퍼스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시설 보수·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재단은 경미한 사항은 자체 인력으로 보수·보강 조치를 하고 있으며, 자체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올해 예산 내에서 보수공사 실시 등을 하고 있다. 또 중장기 계획으로는 지난 2021년 수립한 ‘중장기 노후화 기계설비 교체 계획’에 따른 구역별 순차적 개·보수 및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생활관 B동 냉·난방기 중 절반은 올 여름방학 중에, 나머지는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겨울방학 기간에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 이재명‧원희룡, 계양TV‧경인아라뱃길 정책 대결 ‘화두’ [총선 현장 이슈]

유권자와의 약속은 정치인이 지켜야 할 숙명이다. 경기일보는 4·10 총선 50여일을 앞두고 주요 선거구별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출마자들의 입장과 구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천 계양구에서 각종 ‘개발 바람’이 일고 있는 계양구을 선거구는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조성과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등이 오는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해결 과제로 꼽힌다. ■ 계양의 미래를 책임질 계양TV 18일 인천시와 계양구 등에 따르면 계양TV는 약 333만㎡(100만 9천90평) 부지에 공공 주택을 짓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계양TV는 지난 2022년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갔지만, 인근 부천 대장신도시와 달리 철도망 구축 계획이 없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수도권 규제로 인천의 공업지역 총량이 정해지면서 계양TV를 공업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선 다른 공업지역을 해제하는 재배치가 시급하다. 특히 시가 지난해 공고한 ‘계양TV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안)’에는 전체 산업시설 용지의 약 70%에 제조업(47.9%)과 창고·운송서비스업(19.9%)을 유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 이를 두고 22대 총선 이 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계양TV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계양TV 철도 도입을 위해 대장~홍대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박촌역까지 연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재선에 성공하면 이 같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는 계양TV를 첨단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첨단 산업을 이끌 수 있는 대기업 유치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여기에 ‘선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두고, 그동안 추진이 되지 않았던 철도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고 있다. 같은 당 윤형선 예비후보는 계양TV 산업시설 용지 중 운송서비스업의 비율을 줄이고 첨단산업의 비율을 높여 계양TV의 산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경인아라뱃길은 총 길이 18㎞로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 인근에서 시작해 김포시, 계양구, 서구를 거쳐 서해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계양구 구간은 약 7㎞로, 계양구 상단을 관통해 계양 지역을 남과 북으로 나누고 있다. 계양구의 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선 경인아라뱃길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 때문에 인천시와 계양구는 서울시, 환경부 등과 함께 경인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경인아라뱃길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계양구을 출마 예정자들의 활성화 전략도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경인아라뱃길 수변에 관광지를 조성해 수로를 따라 일대 경제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경인아라뱃길 일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GB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GB를 해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아라뱃길 워터 축제 및 빛 축제 등을 개최·홍보하면서 사람을 유입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반면 원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는 지자체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보고, 중앙 부처 차원에서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각 관련 부처와의 소통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이용한 서울~계양~서해5도로 이어지는 관광 뱃길도 해결할 계획이다. 윤 예비후보는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있는 귤현 탄약고가 활성화를 방해한다고 보고, 탄약고 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보당 고혜경 예비후보도 지역에서 주민들과 만나며 계양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각장 건립과 계양산대공원 조성, 원도심 슬럼화 문제 등이 계양구을 선거구의 정책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계양구을 지역은 이 대표와 원 예비후보의 ‘명룡대전’ 성사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비교적 계양구 현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4년은 계양 지역 발전에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총선이 계양TV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원희룡 ‘명룡 대전’ 사실상 확정…국힘 공천 속도, 민주 주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이 사실상 확정되는 등 인천의 오는 4월 총선 여야 대진표 윤곽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원 전 장관(계양구을)과 배준영(중·강화·옹진군)·윤상현(동·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미추홀구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구갑) 등 5명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원 전 장관간의 ‘명룡대전’은 확정적이다. 민주당이 비례정당을 만들기로 한 만큼, 이 전 대표의 계양구을 출마는 기정사실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공천 경쟁이 치열한 남동구갑과 남동구을, 연수구을, 서구갑 등은 경선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엔 현역 의원이나 관심지역부터 교통정리를 한 것”며 “경쟁이 심한 곳은 제3지대로 이탈 등을 최소화 하기위해 경선을 붙이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날 공관위의 결정에 일부 탈락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계양구을에 출마한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은 “면접 분위기와 전혀 다른 발표에 당혹스럽다”며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동·미추홀구을의 이중효 예비후보와 연수구갑의 이기선 예비후보도 각각 결과에 반발,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이중효 예비후보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인정하기 어렵다”며 “개혁신당쪽에서 접촉이 있긴 했다. 조만간 거취를 정하겠다”고 했다. 이기선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 심사가 과연 지역의 조직력과 지지도 등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의문”이라며 “지지자들과 함께 거취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부평구갑 선거구에 노종면 YTN 전 앵커를 1차 전략 공천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영입 인재 중심으로 지역의 연고가 깊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먼저 전략공천 했다”고 했다. 이 지역의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최근 민주당에 복당신청을 했지만,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를 밝힐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제3지대로 갈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평갑 전략공천, 남동구갑과 연수구을 경선 등 3곳만 발표했을뿐 나머지 지역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서구 등의 선거구 획정, 친문 인사들의 거취 및 영입 인재 배치 문제 등으로 공천이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공천이 늦어지면서 본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 결정이 늦어질수록 지지세력이 흩어질 수 있어, 중앙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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