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지역 사유화 맞서”…윤형선과 계양을 ‘원팀’ 선언

“인천 계양지역은 물론 당까지 사유화하는 것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22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과 ‘원팀’을 꾸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그동안 계양지역은 정치인들이 이용하고, 주민들은 외면해 온 역사가 계속 이어져 왔다”며 “주민의 삶 속에 맺혀있는 지역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예비후보는 이날 계양을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역도 사유화하고, 당도 자기 보호를 위한 사적인 목적으로 하다보니 공천 때문에 난리가 났다”며 “국가까지도 사유화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뛰어 넘겠다”며 “민주당이 더럽고 잔인한 그런 나쁜 정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한쪽 날개를 맡을 당으로 바뀌도록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역사를 계양에서 윤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만들겠다”며 “직접 계양의 모든 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끝까지 같이하며 계양을 발전시키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당협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꼭 이겨야 하는 전쟁이고 계양은 그 최전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1개의 조건은 원 예비후보가 지금의 계양에 대한 애정, 큰 능력, 진정성으로 잃어버린 계양 25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계양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는 약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과 계양의 새로운 길을 우리 모두가 원 예비후보와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전 예비후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도 참석했다. 이씨는 “어렸을 때 봣던 계양 지금의 계양지역은 큰 변화가 없다”며 “원 예비후보가 계양의 발전, 주민의 행복, 그리고 인천을 위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원 예비후보는 “마지막 지역구가 바로 인천 계양”이라며 “계양의 새로운 토박이라는 마음으로 가족과 일상생활 계양에 담고 바탕 위에서 계양이 더 이상 25년 동안 잃어버린 변방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와 북부를 십자로 연결하고 미래에 가장 빛나고 꽃피는 우리 자부심 넘치는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남은 인생과 정치 역점을 다 바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계양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원 예비후보와 윤 전 당협위원장 등을 상대로 심사를 거친 뒤, 원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국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 “서구 경제지도 확장” 국민의힘 박세훈 서구갑 예비후보가 서구의 경제지도 확대를 비롯해 교육·교통 등 대표 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21일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문제로 수십년간 정체한 숙제를 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검암·경서동과 연희동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지정해 교육과 미래산업, 교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게임산업 허브인 G-tech 시티 조속한 사업 추진과 (가칭)청라 컨벤시아 조성, 금융 집적화를 위한 인천은행 설립과 본사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겐트대학교 마린 유겐트(Marine Ugent) 해양·관광분야 연구소 유치와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등 검암 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등도 알렸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주거 중심 개발 패러다임을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자족용지를 산·학·연 유치 등 경제용지로 활용해 서구가 인천의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특구 지정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청라4고’를 특목고 또는 국제고로 변경하고, 해외유명대학 입주를 위한 제2의 글로벌캠퍼스 유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금융·순환경제 등 신사업 분야의 공유대학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단 분구에 대비해 국제어학관과 서구 영어마을 조성하겠다”며 “게임산업 허브도시 G-Tech 시티 추진과 관련해 디지펜 공과대학 등 게임 공과대학을 유치해 다양한 분야의 미래 인재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교통 현안 관련해 2호선과 7호선 청라연장과 더불어 광역교통망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E노선의 예타 면제와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광역급행버스 강남직행노선을 새로 만들고, 청라국제도시 순환 심야버스 추진, 청라 진출입로 확대와 통행료 인하, 인천 3호선 대순환선 경서역 설치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미래의 교통은 맑지만, 현재 교통은 아직 흐리다”며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사통팔달의 서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서구가 경제와 교육, 교통을 잇는 미래도시 완성을 계기로 세계 10대 도시를 향한 인천시의 목표를 더욱 앞당겨 서구가 인천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이탈… 인천 정가 ‘술렁’

인천 여야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제3지대 이탈’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하위 20% 컷오프’와 ‘사천 논란’이 확산하며 비명(반이재명)계 홍영표 국회의원(부평구을)을 주축으로 한 지각변동이, 국민의힘은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쏟아진 탈락자들의 ‘제3지대’로의 이동 등이 각각 점쳐지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비명계 의원들의 하위 20% 의원 발표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을 해선 안되고, 하위 20%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최근 본인을 뺀 채 이뤄진 중앙당의 부평구을 선거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반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가 민주당 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는 등 공천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홍 의원 등을 비롯한 인천의 비명계 의원, 당원 등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창당한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의 이탈을 예측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의 일정 등에 따라 이들의 무더기 이탈 시기는 늦어도 2월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현역 의원은 “(홍 의원이)탈당을 염두하고 행동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하지만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더 커지면 결국 탈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천 ‘컷오프’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으로 이탈 움직임이 속속 나오고 있다. 문병호 개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부평구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최근 황충하 연수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전 회장이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하고 연수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에서 1차 컷오프 당한 A씨는 “개혁신당으로부터 영입 전화를 받았다”며 “당적을 갖는 것이 선거에서 더 수월하기에 적극 고민 중”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측도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를 상대로 한 ‘이삭 줍기’ 등의 전략을 적극 펼치며 당 지지세 확장에 애쓰고 있다. 문 시당 위원장은 “지역 곳곳에서 영입제안 등에 나서고 있다”며 “공식 공천 일정 등은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후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따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로의 이탈이 속속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제3지대로 움직이는 인물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미치는 영향이 커 술렁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역구 女의원 ‘0명’… 인천여성연대 “여성후보 공천해야”

인천지역 역대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단 1명도 없었던 만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야가 지역구 후보에 여성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지역 여성단체 등이 함께하는 인천여성연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여성연대는 “대한민국에서 모두 21번의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는데, 인천에서는 단 1명의 여성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의민주주의를 위해 인천 민의를 대표하는 선출직에서 단 1명의 여성이 없다는 것은 인천의 대의민주주의에 여성이 실종된 것”이라며 “인천이 ‘여성 정치 볼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서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인천’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인천지역 13개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는 모두 82명으로, 남성은 74명(90.2%)이지만 여성은 8명(9.8%)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30명의 예비후보자 중 여성이 3명(10%)이고, 국민의힘은 42명의 예비후보자 중 4명(9.5%)만 여성이었다. 특히 후보 공천 심사 과정을 거치면 여성 후보자 비율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인천여성연대는 보고 있다. 인천여성연대는 “성평등 정치는 세계 시민의 상식이며, 선진 사회의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2대 국회에서 여성 정치 대표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각 정당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여성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여성연대는 오는 3월7일 116주년 ‘3·8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여성주권자 308명의 목소리를 모아 ‘우리는 00한 국회의원을 원한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0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 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 영종도 바다 입수 영상 화제…기후 정치 시급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인천 중·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기후 정치’가 필요하다며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이색 영상을 올려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를 올려 수온 3.4 (도씨)의 인천 영종도 앞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바닷물이 목 밑까지 차오르는 깊이까지 들어간 뒤, 기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상에서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며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기후 위기를 외면할수록 빙하의 녹는 속도는 빨라지고 해수면 상승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더는 기후 정치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본 시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기후위기 심각성이 더 진정성 있게 와닿는다”고 했다. ■ 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 3선 도전 공식화…연수 발전 완성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연수갑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을 통한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수구의 원도심 정주환경을 신도시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광역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지구 및 청학·선학·옥련동을 포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과 이주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역 신설과 수인선을 확장해 강원도까지 잇는 경강선 개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인송·청량·연화중학교의 다목적강당 증축을 비롯한 학교 시설 개선을 비롯해 학교의 석면 제거 제로화 등 원도심의 교육환경 개선도 공약으로 내놨다. 이 밖에도 수인선 지상 구간 지하화 및 승기천 친수공간을 통한 뉴(New)센트럴파크 조성,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더 큰 연수를 위해선 더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고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연수구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오는 4월 추진 예정으로 대규모 통합개발에서 용적률 상향의 특례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인천발 KTX 개통 지연에 대해 지난 2022년도에 첫 문제를 제기한 뒤 국토부 등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 전·현직 시·구의원 지지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신재경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남동구을 당협위원회 전 당직자 및 전·현직 시·구의원들에게 지지선언을 잇따라 받고 있다. 20일 신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화복 교수를 비롯해 이인교 인천시의원, 이용우·이유경·전유형·전용호 현 구의원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또 전 원현철 인천시의원과 신현필·임순애 전 남동구의원의 응원도 받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최경복·이기윤·김대진·국중일·손진원·김상호·이용길·서정수·임동희 의원 등은 지역의 핵심 당원이자 지역 원로이다. 이들은 “신 예비후보가 인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성장하매 정당과 국회를 거쳐 대통령실 등에서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동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까지 일치단결하여 신 예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합의했다. 이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잃어버린 남동을의 12년을 되찾아 남동구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구을 예비후보 재건축 신속 추진 약속…주민 간담회 열어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가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각종 제한 완화하는 등 각종 방안을 찾는다. 원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선거사무소에서 계산2동 극동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만나 이 같이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재건축 추진위의 부담금 우려에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고, 사업성은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용적률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범사업 중인 ‘임대주택’, ‘놀이터’, ‘공용 주차장’ 등을 기부채납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지자체가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방안 등을 찾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 예비후보는 계양지역이 고도 제한과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원 예비후보는 “최대한 제한을 완화해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에 항공기술, 건축기술의 발달을 고려해 회원국이 재량권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긍정적 제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120억 달러 인천 세일즈…유럽 4개국 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21일~27일 5박7일의 일정으로 덴마크와 독일, 루마니아,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유 시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업체인 ‘오스테드 A/S’와 ‘인천·오스테드 해상풍력 발전사업 및 인천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할 계획이다. 시와 오스테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해상풍력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앞서 오스테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천 해상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대한 1.6GW 발전 사업 허가권을 받기도 했다. 유 시장은 독일에서 ‘유럽한인문화타운’ 계획을 ‘글로벌한인문화타운’으로 키워 재외동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유 시장은 루마니아의 수도인 부쿠레슈티에서 ‘테르메’ 그룹에서 운영하는 스파 리조트를 확인하고, 투자와 관련한 확약식을 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에서 미국의 개발사업자인 ‘파나핀토’와 영국의 글로벌 투자사인 ‘원 월드 임팩트 글로벌’ 투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의 투자 경쟁력을 알릴 방침이다. 5박 7일 일정 동안 유 시장이 기업 등과 논의하는 투자 규모는 12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유 시장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자유구역, 국제공항 등 최고의 투자 환경을 갖춘 인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출장을 통해 인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하겠다”며 “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해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힘 김세현 남동을 예비후보, 고주룡 지지 선언 [총선 나도 뛴다]

국민의힘 김세현 남동구을 예비후보가 20일 같은 당 고주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고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아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후보 결정에 승복하고, 이에 따라 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추구해 온 ‘섬김 정치’에 고 예비후보가 가장 가깝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주민을 섬기며 남동구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남동구을 선거구에 고 예비후보와 신재경 예비후보 등 2명을 상대로 오는 23~24일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지호·이원복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이에 대해 고 예비후보는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펼치던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지지는 매우 큰 힘”이라며 “많은 지지자들의 힘으로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의 선거 공약 중 훌륭한 것은 남동주민들을 위해 받아들여 꼭 실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민수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남동5)과 이선옥 인천시의원(남동2)을 비롯해 강석봉 전 인천시의원과 구순희 전 남동구의회 부의장, 김정학·이우일·이영순 전 남동구의원 등이 고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선거 캠프에 합류해 있다. 또 신경철 전 인천시의회 의장, 김두한 인하대총동창회장, 최봉선 전 재인충청남도향우회장, 박성권 전 남동구 생활체육 축구 연합회장, 한완수 전 남동구 장수서창동 주민자치위원장, 이기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이수현 남동구 교통장애인협회 회장, 홍기후 광복회 인천지부장, 김종순 수와진 사랑더하기 남동구지회장 등이 고 예비후보의 지원을 선언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19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시안 확정요구 1인 시위 국민의힘 이행숙 서구을 예비후보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찾아 서울지하철 5호선의 인천시(안) 노선의 확정을 촉구했다. 19일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날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과 면담에서 “대광위의 일방적인 조정안은 인천·김포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노선이 아니다”며 인천시(안) 노선의 확정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철도는 100년을 보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대광위는 검단의 원도심을 외면한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서구 드림로는 수도권매립지로 향하는 쓰레기를 실은 대형운송차량들이 지나는 도로”라며 “교통혼잡과 비산먼지 발생등의 환경피해는 30년간 검단에만 전가하면서 그에 대한 보상책은 철저하게 외면하는 대광위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검단의 열악한 교통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임에도 버스를 타고 최소 2번 이상의 환승을 해야지만 서울로 나갈 수 있는 검단은 이제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있다”며 “더 이상 교통 소외 지역으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는 대광위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인천시(안) 확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 국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 원도심 재도약 비전 발표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인천 연수구갑)가 19일 인천 연수구청에서 ‘연수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비전 발표를 했다. 정 예비후보는 3대 혁신·5대 활력·4대 거점을 중심으로 연수활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정 예비후보는 “명품산천, 문화활력, 육아보육, 골목상권 등으로 쇠락하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동춘권역, 연수·선학권역, 연수·청학권역, 옥련권역으로 구분해 4대 거점·권역별 특화개발을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주거·교통·복지 혁신으로 새로운 연수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100년이 가는 명품도시, 서울 30분·영호남 2시간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인천시·구와 원팀을 이뤄 올해를 연수 원도심이 재도약하는 원념으로 삼겠다”며 “세부 내용은 향후 공약발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 정차역 신설 서명운동’, ‘노후도시특별법 관련 주민간담회’ 등의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 활동을 해왔다.

인천시, 감염병 방역 대책 논의…감염병관리위원회 개최

인천시가 올해 인천지역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집중한다. 시는 19일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종합대책수립을 위한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의 경험을 토대로 한 감염병 위기 대응·대비 고도화, 감염병 감시망 구축 및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 상시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와 감염병 대응 민관협력 등의 전략도 마련했다. 위원회는 올해 이 같은 방역 대책 전략의 추진을 위해 신종·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력 및 파트너쉽 구축 등의 세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유치를 위해 인천의 감염병 전문병원 필요성 등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한다. 정부 예산심사 단계별로 대응해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비를 내년 국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말라리아 발생률 증가에 따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개선 사업을 벌이고, 65세 이상 고령층의 신결핵 환자 증가에 따라 결핵 인식개선 및 고위험군 검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군·구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취약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인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할 방침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 도시로 신종감염병 대응 대비가 중요하다”며 “촘촘한 감염병예방 및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감염병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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