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토론회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식 등을 두고 ‘총선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맹성규(남동구갑), 박찬대(연수구갑),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과 노종면(부평구갑), 이훈기(남동구을) 예비후보는 7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인천 항만과 원도심 일대 개발을 약속했다. 이어 송도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착공식을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는 ‘신종 관권선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거를 불과 34일 앞두고 급작스럽게 착공식을 열었다”며 “선거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총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정부가 착공식에 초대하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인천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GTX 조기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과 협의했고 예산 확보에 노력해왔지만 정작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생토론회 등을 통한 지역 정책 발표를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정부는 ‘여당 프리미엄’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신종 관권선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월4일 경기 용인특례시에서 연 1번째 민생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이날까지 모두 18번 민생토론회를 했다.
인천의 도로 곳곳에 생긴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도로 파임)로 인해 운전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인천시의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포트홀 복구 건수 1천169건에 비해 올해는 같은 기간 4천82건으로 포트홀 문제가 심각하다. 포트홀은 겨울철 일교차가 큰 아침과 저녁 기온 차이로 인해 도로 하부 균열로 크고 작은 웅덩이가 생기는 지반 침하 현상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운전자의 사고율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서구·계양구·중구 등 원도심을 관통하는 마을 도로 곳곳에서 포트홀이 생겨 바퀴가 찢어지거나 급정거로 후미 추돌 등 경미한 교통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가 보수하고 있는 직영 도로는 20m 폭 이상인 구간이며, 나머지 일반도로는 기초자치단체(군·구)에서 응급 보수를 담당한다. 아암대로·봉오대로·인주대로·경원대로·인천대로 등 전용도로 보수업무는 별도의 팀에서 관리한다. 여기에 권역별 도로총괄관리, 도로 재포장, 차선도색, 맨홀 보수 등은 추가로 인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인천 도로 곳곳의 보수 작업은 너무 많고 투입할 인원도 만만치 않다. 현재 인천시는 도로 상태 상시 점검을 위한 도로 순찰과 도로 파손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해 즉각 대처하고 있다. 또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을 위한 직영 도로 보수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의 197개 노선에 대해 4개 조 15명이 도로 응급 보수, 도로 파손 순찰, 겨울철 설해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한다. 매일 100건 이상에 이르는 민원 신고에 비하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인천시 도로관리부 업무분장표를 살펴보면 1명의 주무관이 군·구 1곳 도로 전부와 노면 차선도색 등 여러 업무를 총괄한다. 인천의 직영 도로 정비 실적을 보면 2019년 포트홀 6천930건, 침하 등 소성변형 769건 등에 이른다. 이어 2020년엔 포트홀 1만1천24건과 소성변형 1천225건, 2021년 포트홀 9천897건과 소성변형 1천100건, 2022년 포트홀 8천941건과 소성변형 993건, 지난해 포트홀 1만5천470건과 소성변형 814건 등 증가추세다. 이에 반해 군·구는 포트홀 관리 현황 자료를 제대로 구비하지 않고 있다. 계양구를 포함한 군·구의 경우 도로 파손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 복구만 하고 있다. 포트홀의 주요 원인인 제설 대책 현황(인천시 자료)을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97개 노선(예술로·문화로·구월로·인주대로·경원대로·아암대로·인천대로·미추홀대로 등) 중 8개 노선 55.8㎞에 대해 제설작업을 했다. 포트홀 사고에 대처하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도 시급하다. 일반적으로 포트홀 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 영상, 현장 채증사진 등을 확보해야 한다. 또 정확한 위치정보가 나올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나 한국도로공사에 민원 신고를 해야 한다. 또 보험사나 경찰에 신고 후 ‘보험사비상출동확인서’나 ‘경찰출동확인서’ 등을 발급받아야 한다. 사고 후 차량 피해 구상권 청구에 대한 영수증도 보관해야 한다. 여기에 포트홀 탐지도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드론 탐지기법, 차량기반 모바일매핑시스템 등 다양한 예측 기법이 나오고 있다.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작은 사고는 반드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진다. 이제 포트홀 대처도 좀 더 과학적인 행정기법 도입이 필요할 때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을 찾아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안의 거점 항만인 인천항을 교두보로 항공 및 해운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는 총 사업비 4조 8천405억원을 투입,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 공사와 활주로를 증설하는 것으로 연간 1억명 이상의 여객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오는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10년 동안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오는 2027년까지 인천신항 1-2부두를 완전 자동화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항 배후부지 90만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 항만 인프라 투자도 대폭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물류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역항의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하겠다”며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현재 인천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내항 일대를 중심으로 상업·업무·주거 기능을 마련하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시동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 부지 혹은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 안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골든하버 전체 11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 9만9천㎡(3천평)을 매입하고, 테르메 그룹에 최소 50년 가량 부지를 임대할 예정이다. 최근 테르메 그룹은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스파단지 조성에 대한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항공·해운·물류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을 찾아 경인국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도를 재편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의 오랜 숙원인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상업·문화·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0년대부터 들어선 경인국철과 경인고속도로는 산업 성장의 교두보가 됐으나, 현재는 동·서측과 남·북측을 가로막으면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 때문에 인천시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 지하화 사업의 선도사업 중 1개로 지정 받기 위해 경인국철 지하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살피고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역시 총 1조7천억원을 투입, 오는 2029년까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일대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신월IC까지 약 17㎞를 4~6차로의 지하도로로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대통령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오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노후화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2조4천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안에 기본 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에서는 연수·삼산·구월·만수·계산지구 등이 노후계획도시 재개발 사업 대상지 요건에 포함된다.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공천 잡음과 관련 ‘하나 된 민주당’을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가오는 총선은 정부의 오만과 무능에 책임을 묻고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까지 저의 출마가 거론되면서 여러 지역구에 걸쳐 저에 대한 적합도 조사가 있었다”며 “사전 교감도 없었고, 저의 입장과 다르다는 것을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인천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역할에 대해 더 깊이 고민했다”며 “민주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들의 역량에 작게나마 저도 힘을 보태 승리를 견인하면 더 값진 승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권유 받고, 정치인의 길에 들어선 이후에 ‘원칙과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고 회고했다. 박 전 시장은 “민주당의 뿌리를 흔들림 없이 지켜왔고, 사람을 위한 정치를 펼쳐왔다”며 “그 속에서 재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키워준 시민분께 개인적 출마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우선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당내 공천으로 인한 불협화음으로 대의가 희석되거나, 지난 대선 패배와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당내 분열과 반목이 아닌 통합의 정치로 민심과 함께 호흡해가야 한다”고 했다. 이는 홍영표 의원(부평구을)이 당의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한 것과 관련 지역에서 ‘민주당 분열론’이 거세지자 본인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그는 “성원해 주신 마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보내달라”며 “저도 주어진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구을) 국회의원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결국 탈당했다. 더욱이 홍 의원을 지지하는 광역·기초의원의 탈당은 물론 지지하는 당원들까지 무더기 탈당을 예고해 민주당 내부 분열이 확산할 전망이다. 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하고,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탈당한 비명계 의원들과 ‘민주연대’를 구성하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미래’와 연대할 것 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홍 의원의 이날 탈당에 부평지역의 광역·기초의원도 잇따라 탈당을 예고했다. 이날 나상길(부평4)·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을 비롯해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마선거구), 황미라(바선거구)·정한솔(라선거구) 등은 민주당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나 시의원은 “더 이상 민주당엔 미래가 없다. 오랫동안 부평지역을 발전시켜 온 홍 의원을 배제하는 행태에 뜻을 함께할 수 없기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주까지 부평구을 지역위원회 소속 홍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탈당계 등을 모아 집단으로 탈당할 예정이다. 지역 안팎에선 홍 의원이 지난 2009년 제18대부터 내리 4선을 해온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지지하는 당원의 수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 남구을의 윤상현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고 컷오프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때 시·구의원을 비롯해 모두 3천527명의 당원이 집단 탈당하기도 했다. 만약 홍 의원이 제3지대에 입당해 이번 총선에서 부평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면 민주당 박선원·이동주 예비후보 간 경선 승자와 함께 민주당 지지세를 나눠가질 수 밖에 없어 전반적인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욱이 부평구을 선거구의 이 같은 변화는 총선에서 민주당의 북부권 판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진보 성향이 강한 부평지역과 계양·서구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지지율 변화가 비슷하게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홍 의원이 부평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지역 기반을 다져온 만큼, (민주당 지지)표의 많은 분산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본다”며 “자칫 민주당 텃밭이던 부평구를 뺏기는 것은 물론 여파가 계양·서구까지 퍼져나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용했던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2022년 재보궐 당시의 '가치지기' 의혹을 겨냥한 선거 벽보를 내걸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당시 이 대표는 건물 외벽의 대형현수막을 가리는 가로수 3그루의 나뭇가지를 남김없이 제거했다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받았으나 당시 이 후보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등을 고발했었다. 계양구는 이 대표의 출마 수개월 전에 가지치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고 윤 후보측은 언론 등에 제보를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바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민주당은 원 후보측이 허위사실로 드러난 의혹을 이용, 흑색 선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6일 논평을 내고 “원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가로수 가지치기’ 의혹을 꺼내 들고 나왔다”며 “이미 이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명명백백 밝혀졌는데 또 우려먹으려고 하냐”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사실이든 아니든 의혹을 덧씌우기만 하면 된다는 양심불량 태도로 국민을 기만하겠다는 것”이라며 “의혹 제기 이후 허위 사실로 드러나자 당시 국민의힘 측은 바빠서 일일이 제보를 확인할 수 없어서 그대로 내보냈다고 발뺌했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때도 억지와 궤변으로 일관하더니 거짓 주장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는 것이 원희룡 후보의 특기냐”고 반문한 뒤 "개설 신고도 없이 계양시장 내 한의원 공간에 후원회 사무실을 열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일부터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원 후보 논리대로라면 후원회 사무실 임차와 신고도 안 하고 후원회 사무실을 열어 준 한의원 사이에 유착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원 후보는 후원회 사무실 계약관계를 제대로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나무 줄기가 흉하게 남은 상태로 있으니 그것도 보기에 좋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계양에 공약만 내걸고 실행하지 않았던 기존 정치인들과 다르게 계양을 되살리겠다는 의미에서 나무 그림을 내건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덴마크 장관과 오스테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인천 해상풍력 사업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 시장은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과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일행을 만났다. 유 시장은 인천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상생과 산업육성에 노력하겠다는 오스테드 등의 의지를 확인했다. 유 시장은 이들에게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인천이 해상풍력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했다. 유 시장과 덴마크 장관의 만남은 이번이 2번째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덴마크 오스테드 본사에서 라그 아가드 장관을 만나 해상풍력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라스 아가드 장관은 “덴마크는 오스테드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재생 에너지 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천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항만과 물류 산업이 풍부한 해양도시”라며 “대한민국 전력의 40%를 사용하는 수도권에 있어 해상풍력의 최적 입지”라고 했다. 이어 “적극적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인천형 탄소중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iH)가 오는 8월까지 동인천역 일대의 개발사업의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iH는 송현자유시장 보상과 관련해 사업의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종전 토지보상의 방식을 수용에서 대토 및 환지 등의 방안까지 확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6일 인천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조동암 iH 사장은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는 상황에서 동인천역 일대는 주요한 지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우선 상징성을 제공하기 위해 입체광장을 조성하거나 제물포구청사를 적정 위치에 배치해 동인천역 일대를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종전 상권에서 상업·업무 등의 복합시설을 마련하고 랜드마크 타워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iH는 이르면 3~4월 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이어 8월까지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의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송현자유시장 보상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대토와 환지 등의 방식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송현자유시장은 상인 1명이 가지고 있는 점포가 ‘주식’의 형태로 돼 있어 토지보상비를 받더라도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이 때문에 수년째 송현자유시장 개발 문제는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조 사장은 “220명의 주주로 구성해 있는 중앙상사가 토지 보상을 받으면 최대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보상에 만족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금보상 뿐 아니라 대토보상, 환지방식 등을 모두 검토하면서 상인들이 재정착 할 수 있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사장은 “(관련법상) 주택 소유자에게는 이주 대책을 마련하지만, 상가 소유자에게는 생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와 관련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서 신동섭 행정안전위원장(국민의힘·남동4)은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의 불균형으로 인해 지방세 불균형에 대한 인천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인천은 지난 5년 사이 세종을 제외한 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만명 증가를 기록했지만, 1인당 세입 현황을 보면 가장 낮은 증가 규모”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 단순 보통교부세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보통교부세 산정방식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소해야 재정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위기에 강한 강력한 4번 타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부평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6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원으로 부평 대표선수를 교체하면 부평을 더 새롭게, 행복하게, 부평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다”며 “부평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 국제협력투자유치특보 역임 경력을 강조하며 부평 경제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부평 캠프마켓과 한국GM 부평공장을 경제 자유구역으로 추진하고 본사 경영진과 직접 협상해 부평공장 신차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또 부평 숙원사업인 경인전철 및 도로 지하화 구체적인 로드맵 구축, GTX-B 지원 및 복합환승센터 건설, 주요 버스 노선 재정비, 부평 지하상가 종합시장 활성화, 굴포천 생태하천 주민 친수공간 확대 등을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5·18 만행을 저지른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관,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 차장으로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이 발전해야 인천이 발전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수준 높은 부평주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제적 안목으로 부평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 단일화 성사 신용준 진보당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단일화에 합의했다. 노 예비후보는 6일 “신용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됐다. 이는 인천지역에서 경선 없는 첫 단일화 성사 사례”라며 “민주 진영 총선 승리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신용준 후보와 원팀 정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선거연합을 통한 윤석열 심판이라는 대의와 당의 현실 등을 고려해 민주당 후보와 경선하지 않고 용퇴하려 한다”고 말했다. 노 예비후보 측은 부평구갑 선거구에서 여야 간 사실상 1대1 구도가 형성되리라 예측한다. 노 예비후보는 “부평을 발전시킬 적임자는 바로 노종면”이라며 “향후 더 단단한 원팀 행보와 함께 정책·공약·지역발전 방안 등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부평구갑에서의 원팀·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국힘 김기흥 연수구을 예비후보, 지지 선언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이 김기흥 국민의힘 연수구을 총선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정창일 전 시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송도국제도시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김기흥’ 대통령실 전 부대변인을 지지한다”며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정창일 전 인천시의원 지지선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팀 정신으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일반유권자·당원 서거인단 조사를 거쳐 연수구을 후보자 경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가 청라국제도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들을 위한 ‘열린 개소식’으로 행사를 마련, 주민들과 1대1로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통상적인 내빈 및 정치인 소개나 임명장 수여식 등은 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같은 당 박세훈 예비후보도 사무실을 찾아 박 예비후보 공천을 축하하며 총선 승리를 응원했다. 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축하 영상을 통해 “가화만사성의 표본인 박 예비후보가 주민들과의 화합을 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평소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개소식을 준비했다”며 “정치인들을 불러 임명장을 수여를 남발하는 형식적인 개소식은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경쟁한 다른 후보들과 함께 열심히 선거 운동을 벌여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 국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 주차장 확대 및 보행환경 개선 공약 국민의힘 정승연 연수구갑 예비후보가 주차장 확대 및 보행환경을 개선, 편안한 연수구를 만들겠다고 6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연수구 원도심에 주차타워와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종전 3천900여면에서 5천면까지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주차와 보행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학근린·문화공원 등 공원에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청량·봉재·문학산 등산로 입구에 주차장을 설치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에 X자형 횡단보도를 확대 도입해 보행자 중심 도로를 만들겠다”라며 “원인재역에서 버스환승센터를 신설, 교통약자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 예비후보는 동춘역 5번 출구 승강기를 설치와 연수둘레길·경원고가교 소음 대책 마련을 비롯한 주차와 보행편의 확대를 약속했다. ■ 민주 신동근 서구병 예비후보, 검단 도로개설 공사 현장 시찰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인천 서구 당하동과 공촌동을 잇는 도로 개설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신 예비후보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사현장 담당자와 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살폈다. 검단~경명로간 도로 개설은 2026년 개통을 앞뒀고, 검단드림로(원당~태리)의 3번 고가도로와 유현사거리 구간의 접속부 설치 방식을 두고 협상을 하고 있다. 앞서 검단~경명로간 도로개설과 검단드림로의 연결도로 사업은 통행량 대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도로의 수가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신 예비후보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추진했다. 신 예비후보는 “검단~경명로간 도로 개설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도로시설을 확충해 서구 내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설계 변경으로 인해 완공이 늦어진다면 추후 2차선으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여유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 편의성을 우선하기보다는 주민의 건강권과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해야 한다”며 “교통 전문가 신동근이 중단없는 검단 발전, 사통팔달 검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후보는 검단~경명로간 도로개설과 검단드림로간 연결도로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은 물론 인천시, 서구청, LH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 및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