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국가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급별로 11시간 이상 운영한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어울림프로그램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교육부에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세부적으로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회성, 정서, 학교폭력예방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공감, 의사소통, 갈등해결, 자기존중감, 감정조절,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6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국어, 사회, 도덕과 고등학교 국어, 통합사회에 적용 가능한 각각의 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교과의 목표, 역량, 성취수준과 성취기준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존의 어울림 6대 역량을 달성하도록 개발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어울림프로그램을 적용하도록 권장했지만, 2020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학급별로 11시간 이상 필수 운영하도록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 폭력예방교육 운영학교, 학급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경감 지원에 내년도 예산 3억5천만원을 편성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어울림프로그램을 포함한 단위학교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대응전략 및 심리사회적 역량을 함양해 적극적인 방어자의 역할을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또래문화 개선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문화가 학교 현장에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희기자
인천교육
김경희 기자
2019-12-05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