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음에도 혁신학교를 계속 추진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의회의 예산 삭감이 혁신학교 추진 폐기라는 맥락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므로 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추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가 예산 삭감의 이유로 지적한 준비 미흡과 소통 부족을 해결하도록 시의회를 비롯한 시민사회, 학교를 대상으로 신속하고도 충분한 설명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가 시교육청 추경에서 혁신학교 추진 예산 2억 4천만 원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시교육청은 이를 쇄신의 기회로 삼아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학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시교육청은 혁신학교 관련 예산 전액 삭감에 따른 차선책을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예산 투입이 필요했던 준비 교의 교원연수 및 연구는 찾아가는 맞춤형 학교 직무연수와 학교 컨설팅 제도를 활용하고,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교사들의 혁신학교 연구 활동과 각종 연수에 대해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이청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추진의 절실함을 시의회에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혁신학교에 대한 시의회 설명회, 권역별 시민 설명회를 추진해 혁신학교에 대한 의의와 추진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가 2년 연속 전국 전문여자대학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경인여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건강보험 DB 연계 졸업 취업현황에서 취업률 59.8%를 기록해 전국여자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 경인여대의 취업률은 지난해보다 1.1%p 상승해 여대 전반적으로 취업률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를 보였다. 경인여대는 그동안 강력한 취업 드라이브 정책을 펴온 것이 지속적인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Believe in Zero(우리는 취업을 못하는 학생이 제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전체 구성원이 학생취업지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경인여대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이력서 작성면접요령 등 취업에 대한 모든 것을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잡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민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이청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를 추진하면서 사업 취지에 대한 사전 설명 등 기본적인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업 차질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가 시교육청 추경 심의에서 혁신학교 추진 예산 2억 4천만 원을 전액 삭감한 데 이어 지난 12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도 혁신학교 추진 예산 전액 삭감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예결위는 그동안 시교육청이 시의회를 상대로 혁신학교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한 적이 없었고,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마저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혁신학교 추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특히 이 같은 예산 삭감이 사전 설명 부족 등 시교육청의 준비 미흡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혁신학교를 지원했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조차 시교육청의 책임론을 지적하고 있다. 지난 12일 시의회 앞에서 열린 혁신학교 추진 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집회의 일부 참가자는 시교육청의 잘못을 추궁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교육감의 핵심공약을 준비하면서 예산 집행권한을 가진 시의회에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히 시교육청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준비가 미흡했던 점은 인정하지만,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추진에 당장 차질이 생겨 난감하다며 다음부터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추경에서 혁신학교 예산을 확보해 교사 연구비 활용 방안 등 혁신학교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운다는 구상이었지만,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돼 차질을 빚게 됐다. 김민기자
경인교육대학교(총장 이재희)는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경인교대는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교직적성 잠재능력우수자 275명, 농어촌 학생 23명, 저소득층 학생 9명, 장애인 학생 18명, 서해 5도 학생 3명 등 정원외 포함해 모두 328명(전체 모집인원 656명의 50%)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고른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농어촌저소득층장애인서해 5도 학생 전형 지원자에 대해 올해부터 전형료를 전액 면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4개 영역 합 12등급)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응시 학생은 경인교대 홈페이지(www.ginue.ac.kr)를 통해 유웨이어플라이 및 진학어플라이 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540-1465)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기자
인천대학교는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천512명(52%)이며, 나머지 1천396명(48%)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인천대 수시모집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단계별 전형을 시행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논술이나 적성고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는 없으며, 학교 교과공부를 충실히 하면 대비가 되는 입시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인천대는 학생부 종합형 자기추천 전형을 신설했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지 않은 인천대는 올해부터 학생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자기추천전형을 도입했다. 인천대는 자기추천 전형을 통해 24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수시모집은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되는 전형과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대부분 계열 및 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이어서 교과 내신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이와 함께 어학컴퓨터 특기자를 폐지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고른 기회 대상자와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구분했다. 고른 기회 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및 기초생활, 차상위층 가구 자녀를 포함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에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추가됐다. 이민우기자
업무보고 앞두고 신임 간부 인사 시의원 질문에 부실 답변이 불씨 서부강화교육장 공모 갈등의 골 시교육청 추경심의 중요성 망각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 간 갈등이 좀처럼 해결 국면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시교육청과 시의회 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4일 201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혁신학교 관련 예산 2억 4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청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추진에 시의회가 제동을 건 것이다. 이 같은 시교육청과 시의회의 갈등은 이 교육감 취임 이후 반복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14년도 시교육청 주요 업무보고를 앞두고 시교육청이 신임 간부 인사발령을 내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당시 시의원의 질문에 일부 신임 간부가 제대로 답변조차 못하는 등 업무보고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또 비서실장 등 별정직 인사에 특정 시민단체 출신 인사가 이뤄지면서 논란이 된 데 이어 서부강화교육장 공모 심사 위원에 시의원이 배제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최근 이 교육감의 관사 이용 문제도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 데도 시교육청은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 시의회 교육위 추경 심의가 끝날 때까지 혁신학교와 관련된 어떠한 설명도 시의회에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추경 심의가 열리는 날 간부 워크숍을 여는 등 심의의 중요성을 망각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혁신학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을 다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조직개편과 인사이동 등 여러 일이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그동안 시의회와 긴밀한 대화를 못한 것일 뿐 갈등 관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핵심공약이자 진보 교육감의 상징인 혁신학교 추진 예산이 전액 삭감될 위기에 처했다. 10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201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에서 혁신학교 추진 예산 2억4천여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 교육위는 시 교육청이 이번 심의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올리지 않는 등 해당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없어 보인데다 너무 많은 학교를 지정운영한다는 점에서 혁신학교 추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당장 오는 12일 열리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다시 반영되지 않는다면, 혁신학교 추진 예산은 전액 삭감된 상태로 시교육청 제1회 추경이 끝나게 된다. 특히 시의회 교육위원 일부가 예결위원도 겸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혁신학교 추진 예산 전액 삭감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이청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가 추진 예산 전액 삭감으로 시작부터 표류할 위기에 처하자 교육 현장의 혼란을 우려한 교육계까지 들썩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혁신학교의 성과에 대한 교사, 학부모의 기대가 있었기에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가 당선된 것이라며 상생의 정치를 위해 예결위가 전향적 자세로 관련 예산을 부활시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진철 시 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예산은 혁신학교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 예산이기에 통과되어야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앞으로 시의회를 설득해 예산이 다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인천시교육청의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맞춰 새롭게 꾸며진 홈페이지가 소통 불능의 공간으로 전락했다. 일부 정보가 빠지거나 조직개편을 통해 사라진 부서명이 곳곳에 남아있는 등 홈페이지가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수일째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에 맞춰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새로운 홈페이지에서 교육정책 관련 정보 등을 찾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실과별 홈페이지 공보담당관부터 교육시설과까지 15개의 자료실이 텅텅 비었다. 실과별 추진하는 교육정책 및 사업 정보와 각종 규정, 서식 등 정보가 이전 홈페이지에서 단 1개도 옮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홈페이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맵에는 조직개편에서 사라진 창의인성교육과교육과정기획과 등 부서명이 교육자료실 카테고리 명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은 물론, 시험공고 게시판이 감사관 게시판으로 갑자기 바뀌는 등 각종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검색을 통해 쉽사리 담당업무 공무원을 찾을 수 있던 기존 홈페이지의 기능이 사라져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민원인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민원인 J씨(38부평구)는 특성화고 관련 의문사항이 있어 담당자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담당부서가 어디인지조차 찾기 어려웠다며 이전 홈페이지를 어렵게 찾아 들어가 담당자를 검색하더라도, 인사이동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헛수고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이 막 끝난 상황이어서 아직 정보가 모두 옮겨지지 않았을 뿐, 계속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홈페이지가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만들어진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 써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국내 청소년 화이트해커 중 최고를 가리는 열전인 청소년 화이트해커 경진대회가 오는 12일~14일동안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미래의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과 IT 보안 인재를 발굴지원하고자 열리는 경진대회는 인하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가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가 후원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경진대회는 지난 1회 대회 인하대 총장상 수상자인 이정훈 군(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과 1학년)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난이도가 다른 여러 문제를 한 단계씩 풀어 나가는 계단식 방식으로 진행되며, 리버스 엔지니어링, 암호화, 웹시스템네트워크 해킹, 포렌식(Forensics)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청소년들에게는 인하대학교 총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인하대학교 IT공과대학장상과 소정의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대회 홈페이지(play.newheart.kr)에서 하면 된다. 한국 나이 8세 이상, 19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인하대 박춘배 총장은 경진대회가 IT보안 전문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해킹기술을 양성화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해킹 전문 인력이 국내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공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을 또다시 유보했다. 특히 교육부는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교육청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강조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유보 중이다. 앞서 교육부는 시교육청에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에 대해 직권면직하도록 직무이행명령을 내렸지만, 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기존 기한)에 이어 지난 2일(연장 기한)에도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채 유보 상태를 유지했다. 교육부는 시교육청 외에도 직무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은 시도교육청 11곳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준비 중이며, 행정대집행 착수와 관련된 공문(절차 이행 정도 확인 등)도 이미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대집행은 행정기관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특정 시설 및 개인이 법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 행정기관이 직접 또는 제3자에게 명령 집행을 한 뒤 그에 따르는 비용을 법적 의무자에게 부담시키는 제도다. 그러나 교육부는 진행 절차가 미진한 교육청부터 행정대집행을 한다는 계획이어서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에 대해 우선 행정대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직권면직 절차의 하나로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일부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제 징계를 추진하려는 의사가 있지만, 절차가 늦어지는 경우는 행정대집행을 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며 하지만 징계위를 열어놓고 시간 벌기 식으로 꼼수를 부리는 경우는 더욱 강하게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철 시교육청 대변인은 직권면직과 관련해 징계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두고 이청연 교육감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언제까지 직권면직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정한 기한은 없다고 말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