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성교육’ 권역별 현장 워크숍 진행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담당자, 서울인천(제1권역)지역 인성교육 장학사, 학교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인성교육 권역별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선정된 인성교육 우수학교와 교사 동아리 및 지역 네트워크 교육지원청의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서면 컨설팅 결과의 성과를 되새기고, 민간 기관과의 인성교육 파트너십 구축을 정착시키고자 진행됐다. 특히 민간 기업의 우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인성교육 우수학교, 동아리, 지역단위 네트워크와 연계해 학교 및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윤성 시교육청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현장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 및 사례 중심의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네트워크 우수 교육지원청인 남부서부교육지원청은 물론, 인성교육 우수학교인 마장초삼성초남인천여중, 인성교육 연구학교인 은지초만수여중인성교육, 교사 동아리인 검단초강남중청라고, 인성교육중심 수업강화 교과 동아리인 효성서초인천송림초가좌고가 지역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과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일선 학교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 대응 고심

인천지역 일선 학교가 선행교육규제 특별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특히 모든 교과과정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운영하는 일선 고교는 수업 진도 등을 결정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회에서 정규과정 및 방과 후 수업의 선행교육과 시험 문제 출제 시 수업 진도를 벗어난 문제를 낼수 없도록 규정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9월12일 시행)됐다.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 선행교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교육비 인상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는 특별법이 통과된 후 수업 진도 결정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법률 취지는 이해하지만, 일률적인 시행은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교 수학 과목이다. 다른 교과목과 달리 단계형 학습인 수학은 수능 일정에 맞춰 2학년 때 모든 진도를 마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법에 따라 더는 선행교육을 할 수 없게 돼 학교 측은 수능일 직전까지 수학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집중적인 문제풀이로 실전 연습을 해야 할 시기에 여전히 수업 진도를 나가야 한다. 인천 A고교 수학 교사는 2학년 말께 수학 과목의 진도를 모두 마치고, 3학년 때부터는 문제풀이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특별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같은 학습 체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학교별, 수준별로 실력 차이가 뚜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행교육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면 오히려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특별법 자체가 공교육에 대한 발목 잡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 교육컨설팅 대표는 사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이나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상대적으로 학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특별법으로 이를 통제한다면 이들 학생은 결국 불리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부적인 지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법에 대한 매뉴얼과 세부 지침이 결정된 이후에는 일선 학교의 혼란이나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소통하는 다문화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할 것”

소통과 배려를 기본으로 다문화 학생과 스스럼없이 서로 안아주며 함께 웃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국 최초의 초중고 통합 기숙형 다문화 학교인 한누리학교의 박형식 교장(54)은 다문화 교육의 기본으로 소통과 배려를 꼽았다. 언어 등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려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박 교장의 철학이다. 마음이 열려야 교육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소통과 배려가 교육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박 교장은 설명했다. 이처럼 소통의 교육을 가장 중시하는 박 교장은 지난해 개교 첫해부터 지금까지 학생 교육 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각기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라온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있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그의 노력으로 올해 개교 2년째를 맞이한 한누리학교는 전국 최초라는 이름과 동시에 전국 최고라는 이름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이미 한누리학교 각종 행사마다 지역인사를 비롯해 각종 교육계 인사들이 참관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전국 최초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누리학교가 다문화 교육의 선두 주자로서 후발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단순히 한누리학교만의 힘으로는 어렵고, 정부와 교육청지자체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교장은 앞으로 전국 최초이자 전국 최고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누리학교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문화 교육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군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소통하는 다문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게 목표라며 사랑이 넘치는 학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학교를 조성해 창조적 다문화 인재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아이들 ‘콩나물’ 교사는 ‘파김치’… 초등 돌봄교실 ‘불안교실’

인천지역 일선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과밀화가 심각해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일선 초등학교에 설치된 돌봄교실 중 74.5%가 20명 이상의 많은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길라잡이 지침에는 돌봄교실 1실당 학생 20명 내외로 운영해야 하지만, 지역 내 돌봄교실 상당수가 해당 지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교육청의 돌봄교실 관련 운영 예산이 12억 원이나 부족해 미리 설치한 돌봄교실 43실이 운영되지 못하면서 나머지 운영 중인 돌봄교실(431실)에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8~9월로 예정된 추경에서 운영 예산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현재 확보한 예산을 미리 투입해 과밀화를 해소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부분이 없고 추경에서 부족 예산을 확보할 보장도 없는 상태다. 이처럼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돌봄교실의 과밀화가 심각해지면서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학생들의 안전이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다 보니, 학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교육청은 안전사고와 관련해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돌봄교실 운영을 담당하는 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은 지난 3월 28일 학교별 돌봄전담사 대표 1명씩을 모아놓고 한 연수가 유일하다. 한 돌봄전담사는 초등학생이라 하더라도 1~2학년생은 너무 어리다 보니,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많은 학생이 동시에 돌봄교실에 몰리면 아무래도 관리에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인원을 모아놓고 연수할 공간이 없어 일부 대표 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안전 연수를 진행했으며, 각 교육지원청 안전 관련 장학사들이 학교를 수시로 방문해 학생 안전을 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지역 일선 학교서 불법찬조금 의혹 논란

인천지역 일선 학교에서 불법 찬조금을 걷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참학)에 따르면 인천지역 학교 4곳에서 스승의 날과 체육대회를 앞두고 학교운영위원회나 학부모회가 나서 불법 찬조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참학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A 중학교는 학부모회가 나서 체육대회를 앞두고 임원 100만 원, 회원 20만 원씩 갹출하고 있다. 또 부평구 B 여고는 학교운영위원들이 30만~40만 원의 회비를 모으고 있으며, C 중학교는 20만~40만 원의 회비를 걷고 있다. D 초교 역시 학부모회가 나서 회비를 걷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들 학교에서 걷는 불법 찬조금은 체육대회와 스승의 날을 맞아 간식비를 비롯해 교사들의 선물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찬조금은 자발적인 의사에 반한 모금 조성 행위(일정액 할당, 개별 면담 또는 전화를 통한 강요 등), 학교발전기금회계에 편입하지 않는 모금 조성 행위, 법령에 포함되지 않는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모금 조성 행위(교직원 인건비, 선물비 등) 등이 있다. 이러한 불법 찬조금은 모금에 참여하지 않을 시 자녀가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하는 학부모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지혜 참학 사무국장은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이기심 때문에 불법찬조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불법 찬조금과 촌지 관련 감사를 진행했지만, 실제 불법 찬조금을 걷은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며 의혹이 제기된 학교 4곳은 곧 조사할 예정이고, 교장 등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법 찬조금 근절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 ‘동국대와 함께하는 대중예술여행’ 참가학생 모집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고등학생에게 꿈과 끼를 살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국대와 함께하는 대중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국대와 함께하는 대중예술여행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에서 제대로 된 교육 지원이 어려운 공연예술(연기연출) 분야 및 대중음악 분야를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관련 분야에 꿈과 끼를 가진 고등학생에게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예술 분야에는 기초훈련안무연기뮤지컬연출 등의 과목이 개설되며, 대중음악 분야에는 음악의 기초전자 음악 및 편곡실용 연주 등의 과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일과 방학 기간을 이용해 20일(1일 7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실기와 실습 위주로 운영되며, 참가 학생은 전문가 20명에게 관련 분야별 전문적 강연과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마지막 20회차 프로그램은 종합 공연과 경연을 함께 진행해 그동안 익힌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은 모두 관련 인증서를 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16일까지 동국대와 함께하는 대중예술여행 참가학생을 모집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 중 오디션을 거쳐 180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류기서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학력증진팀장은 동국대와 교육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 학생에게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공교육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대입 전형’ 꼼꼼하게 준비해볼까

인천 연수고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 시청각실과 1학년 교실에서 대입 정보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입 정보박람회에는 가톨릭대를 비롯해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아주대, 인하대 등 수도권 8개 대학과 지역 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대학은 박람회에서 대학별 세부 대입 전형을 안내하고, 각종 진학 자료와 컨설팅도 함께 제공해 대입 관련 정보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김효선씨(46여)는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로서 작은 정보에도 항상 귀 기울이기 마련인데, 연수고에서 대입 정보박람회가 열려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자녀와 함께 목표를 정하고,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길 연수고 진로진학부장(인천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입 전형 관련 궁금증으로 목말라하는 수험생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학생부 종합전형의 증가와 대입 전형 간소화에 따른 대응전략, 수시모집 지원자격 등 변화하는 대입 전형을 꼼꼼히 살피는 것과 동시에 대응력을 키워야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인천대표로 5명 선발… 올해 전국체전 ‘금빛 발차기’ 기대

북인천중학교(교장 황인권) 태권도부가 오는 5월 24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다. 남자 9명, 여자 10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북인천중 태권도부는 지난달 인천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무려 5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량을 발휘했다. 남자 페더급 김요한, 웰터급 한승규(16)와 여자 페더급 안지연, 라이트급 김유림, 라인트헤비급 김현빈(16)이 주인공. 이들을 지도한 박정호 코치(39)는 승규와 유림에게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반드시 금빛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자신했다. 태권도부 주장을 맡고 있는 한승규는 178㎝의 큰 키에서 뿜어지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유연성이 뛰어나고 특히 왼발을 잘 쓴다. 김유림도 여중생 이상의 기량을 갖춘 기대주다. 오른발 앞차기가 주특기다. 박 코치는 선수들에게 항상 즐기면서 운동하라고 주문한다며 태권도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훈련하는 자세가 우리 팀의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태권도부에 대한 학교 측의 애정과 지원도 남다르다. 180㎡ 규모의 전용 체육관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훈련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육관에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들여놓는 등 선수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인권 교장(59)은 사랑과 관심으로 태권도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원 예산을 더욱 확보해 선수들 훈련에 모자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같은 학교의 지원과 코치의 열정적 지도는 그대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인천중은 지난 2000년 태권도부 창단 이후 인천시 태권도협회장기대회에서 줄곧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5, 은4, 동4개를 휩쓸었고, 전국종별대회에서도 금1, 은2개를 수확했다. 특히 이하나(한체대21), 이승환(경희대22) 등 현 국가대표도 배출하는 등 인천 중학교 태권도의 지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황 교장은 중학 선수들의 기량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코치의 지도력이 승패를 좌우한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박정호 코치가 있어 태권도부의 앞날은 밝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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