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 100년 학교’ 창영초서 기념식…“인천교육 뿌리 찾았다”

인천시교육청이 3일 동구 인천창영초등학교에서 '인천교육 100년학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역사 바로세우기 사업은 일제강점기 전후로 단절된 학교 역사를 회복하고 인천교육의 뿌리를 찾는 길”이라며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0년을 되짚어 보며, 인천교육의 향후 천년을 준비하고 인천교육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교육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을 추진해 인천창영초, 길상초, 하점초, 서도초, 인천문학초, 인천영종초가 100년 이상 된 학교라는 것을 검증했다. 이 중 창영초·서도초·하점초·길상초 등 4개교는 최초 설립 시기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짧게는 11년에서 길게는 28년까지 개교 연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창영초는 그동안 1907년에 개교한 인천공립보통학교를 출발점으로 삼았지만, 1896년 '인천부공립소학교'로 존재한 사실이 밝혀져 인천 최초의 공립소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연구 대상 학교를 영화초 등 16개교로 확대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0년학교 인증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재능대학교-㈜브레디스헬스케어, 디지털 바이오분야 산학협약

재능대학교가 ㈜브레디스헬스케어와 디지털 바이오 분야 맞춤형 우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병조 재능대학교 산학협력처장, 남정훈 디지털바이오테크과 학과장과 황현두, 김지나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디지털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및 관련 산업 분야 정보교류 ▲공학 및 의학분야, 융복합기술 분야 정보교류 ▲산하 연구기관 및 유관 기업체 등과의 융합기술연구 및 사업화 확대 ▲디지털바이오테크과 교육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력하기로 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실전형 기업연계 산업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주제로 위험도 분석 서비스,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검출법 국내 특허를 등록하는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남정훈 재능대 디지털바이오테크과 학과장은 “공학 및 의학분야, 융복합 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재능대학교가 디지털 바이오 분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협약으로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양 기관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재능대 바이오생명과, ‘2024 한국생물공학회 캡스톤 경진대회’ 대상 수상

재능대학교 바이오생명과 바이오프로세스 동아리가 한국생물공학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한국생물공학회에 따르면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바이오 분야 아이디어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열었다. 이번 대회에 재능대 바이오생명과는 Care Your Moment팀(한예은, 전혜인, 강서진 학생), ACA팀(박제훈, 김가영, 임지윤 학생), 재능충팀(정성재, 유기현, 석예원 학생)이 이경화, 박성하, 박형숙 교수 지도로 참가했다. 대상을 차지한 Care Your Moment팀은 ‘소변을 이용한 신진대사 질환 진단용 바이오센서 개발과 스마트 토일렛 플랫폼 응용’이라는 주제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기존 혈액을 이용한 신진대사 질환 진단방식을 소변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센서를 개발했고, 모바일 진단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하는 시제품 시연까지 선보였다. 또 ACA팀과 재능충팀은 각각 ‘항암제 내성극복을 위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광학 이미지와 알고리즘 융합시스템을 이용한 간흡충란 감지법 개발’이라는 주제로 참여, 동상을 수상했다. 이경화, 박성하, 박형숙 교수 연구팀은 “학과 교육 분야인 치료와 진단 영역에서 학생들 주도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술발표와 기술 이전 등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 특수학교·초중통합학교 신설…영종학교·미단초중 중투심 통과

인천 중구 영종지역에 특수학교와 초·중통합학교가 들어선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영종학교와 (가칭)미단초·중 신설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영종학교는 오는 2027년 9월 유치원 3학급, 초등 14학급, 중등 7학급, 고등 7학급, 전공과 4학급 총 3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미단초·중은 오는 2028년 3월 초등 31학급, 병설유치원 5학급, 중등 13학급 총 49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앞서 영종지역에는 특수학교가 없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가거나 인천 서구 검단에 있는 특수학교로 통학해야 했다. 또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들이 늘면서 통학 여건 개선과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교육청은 영종학교 신설 조건에 따라 특수학교 내 지역개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 특수학교 특성화 및 공간 구성 구체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단초·중에 대해서는 통학안전대책과 주변학교 설립계획을 인천도시공사, 인천 중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개교 전까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수강생 모집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이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 과정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하계 계절학기과정 수업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10주 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한다. 2급 교육과정은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개론, 교수역량 교과목,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습 교육으로 구성했다. 모집 분야는 연극, 영화, 미술,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등 5개 분야다. 전공자는 정규 대학뿐 아니라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예술 분야 학위를 취득하면 수강 가능하며 비전공자는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지녔다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오는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문화예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장은 “문화예술을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누리려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은 ‘예술의 생활화, 생활의 예술화’를 목표로 학교 및 문화기반 시설 문화예술교육, 대상별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문화예술교육 기반 형성에 힘쓴다. 인문·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론과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인하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성황리 마무리

인하대학교가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인하대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비전 선포식을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과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윤상현·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외빈들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 한 학교 내외 인사들은 미래 100년을 위한 출발점에 선 인하대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문들은 기념식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태(기계공학과·57학번)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학교 발전기금은 모두 43억원에 이른다. 여철모 태신화이바그라스㈜ 회장(금속공학과·65학번)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여 회장은 개교 70주년 미래발전위원장을 맡아 ‘기부 선순환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인하대는 이날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인하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또 “인하인 모두의 공감에 기반해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담은 비전과 슬로건을 정하고, 100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발전방향과 핵심영역별 추진전략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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