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지역대학교와 인재양성 정책세미나 개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지역대학교와 협업해 인재양성 방안을 찾는 세미나를 오는 16일 연다. 14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의 10개 대학교 총장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인천TP는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 및 창업 활성화 등의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TP는 지역과 대학교의 동반성장, 대학지원체계(RISE) 체계 조성과 지역 발전과제, 인천 연구개발(R&D) 투자와 협력방안 등의 주제로 발표를 준비한다. 발표는 교육부, 인천TP, 인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맡는다. 또 지역인재양성, 산학협력, 직업 및 평생교육을 통해 정주형 일자리 창출 방안 종합토론을 한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글로벌 혁신대학 중심의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정주형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며 “RISE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 교육부, 시, 지역대학의 지속적인 협력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지난해 RISE 전담 기관으로 지정받은 뒤 지역대학이 주도하는 맞춤형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또 2025년 I-RISE가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대학교가 주도하는 지역산업 생태계 모델 마련을 준비한다.

수당 올리고 승진 기회 제공에도… 인천 교사들 “보직 업무 노땡큐”

인천지역 교사들 사이에서 보직교사 수당이 올랐음에도 ‘안 받고 안 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부장 등 보직교사를 맡게 되면 승진에는 도움이 되지만, 업무량이 대폭 늘어나는데다 승진을 원하지 않는 교사들도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올해 1월부터 보직교사 수당을 월 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담임교사 수당은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다. 부장교사는 주로 교장·교감, 각 부서 소속 일반 교사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른 부서 부장 교사들과도 업무를 협의하기 때문에 그간 20~30년차 베테랑 교사들이 부장교사를 맡았다. 하지만 부장교사를 비롯해 직급을 기피하는 경우가 늘면서 저연차 교사나 기간제 교사들이 억지로 이를 떠맡고 있는 실정이다. 저연차 교사들은 부서 소속 다른 교사들을 이끌어야 하지만 수직적·보수적 교직 분위기에서 고연차 교사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인천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5년차 교사 A씨는 부장직을 맡으려는 사람이 없어 올해 정보 부장직을 맡았다. 교감 제의를 거절할 수 없어 맡았지만 나이가 비교적 어린 데다 경력도 낮아 보수적인 학교 분위기에서 고연차 선생님들에게 업무 부탁을 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고등학교 10년차 교사 B씨도 지난해 어쩔 수 없이 연구 부장을 맡았다. 기간제 교사인 그는 혹시라도 인사 불이익을 받을까봐 교감의 보직교사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수업 외 업무가 배로 늘어 매일이 야근의 연속이었다. 교사 C씨는 “고생에 비해 수당이 적어 이 돈 받고 매일 야근하느니 안 한다는 분위기”라며 “수당 인상과 더불어 업무 과다 문제를 해결하고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를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승진을 욕심 내지 않고 평교사로 교직을 마무리하려는 교사들이 늘면서 교무부장 등 교감 승진을 위해 필수로 맡아야 하는 보직교사 경쟁률은 더욱 시들해졌다. 시교육청은 전보 가산점 등을 마련해 부장교사 지원을 늘리려고 하지만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장교사를 하면 학교를 옮길 때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가산점을 준다”며 “이외에도 교사들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질환 개원의 연수강좌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인천지역 개원의 50여명을 대상으로 ‘제11회 심혈관센터 연수강좌’를 열었다. 1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강좌는 흉통 및 동맥경화의 접근, 심방세동 진료, 판막 질환의 심초음파 소견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센터 및 외부 초청 의료진들이 임상 노하우와 최신 지견을 전파하는 시간으로 꾸렸다. 첫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의 흉통 및 동맥경화의 접근’을 주제로 ▲변이형 협심증의 진단과 치료(심장내과 권성우) ▲CT에서 관상동맥 석회화지수가 높다고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심장내과 박상돈) ▲항혈소판제제, 언제 끊고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심장내과 최성환) 등 3개 강의를 했다. 두 번째 세션은 ‘개원가의 심방세동 진료’를 주제로 ▲1차 의료기관에서의 심방세동 진단(심장내과 백용수) ▲1차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 약물치료(고려대안산병원 심장내과 신승용) ▲개원가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심전도(심장내과 김대혁, 백용수) 등 3개 강좌를 했다. 세 번째 세션은 ‘개원가에서 알아야 할 판막질환의 심초음파 소견’을 주제로 ▲판막 협착-무엇을 보고, 언제 전원해야 하는가?(심장내과 장지훈) ▲판막 역류-무엇을 보고, 언제 전원해야 하는가?(심장내과 김대영) 등 2개 강좌로 구성했다. 박상돈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장은 “강연자로 참여한 의료진들 모두가 개원의들이 진료를 볼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심껏 강의준비를 했다”며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여러 병·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음악 인재’ 탈인천 비상…‘음대’ 신설·유치 나섰다

인천시가 인천예고 음악과 학생 600여명 등 지역 음악 예술인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기위한 음악 대학 유치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5개월동안 1억원을 들여 ‘음악대학 설립 및 유치 타당성에 대한 검토 용역’에 나선다. 시는 인하대, 인천대 등에 음악대학을 신설하거나 외부 음대를 인천에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현재 인천에 음악학과가 있는 곳은 지난 2022년 실용음악과를 개설한 안양대 강화캠퍼스가 유일하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25곳)과 경기(20곳)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앞서 시는 네덜란드 명문 음악대학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악대학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 등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인천의 음악대학 부족으로 지역 유일의 예술고등학교인 인천예고 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하는 등의 인재 유출도 문제다. 인천예고 재학생은 지난해 말 기준 음악과 622명, 미술과 209명, 무용과 63명 등이다. 시는 우선 지역의 음악인, 유관기관 종사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 조사 및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음악대학 설립 및 유치 필요성을 검토하고, 설립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전을 앞둔 한국예술종합학교나 외국 음악대학 분교의 유치도 검토 중이다. 다만,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 대학 총 입학정원은 11만7천145명으로 묶여있다. 음악대학을 만들어 입학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단과대학 학생 수를 줄이거나 증원을 위한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 시는 중앙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하고 학교 총량 규제 등을 완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선적으로는 지역 학교 등과 협의, 기존 정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시민들의 문화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천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음악대학을 시작으로 여러 장르의 예술인들을 지역에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호치민국립사범대학 강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도 교육감은 호치민 국립사범대 학생 및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위한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인공지능과 생성형 AI 등장으로 촉발한 대전환 시대에 인천의 주요 교육 정책 중 하나인 ‘읽걷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세계 각국은 모든 부문에서 큰 전환기를 맞고 있고 베트남도 마찬가지”라고 봤다. 이어 “호치민시도 2022학년도부터 인공지능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등 앞으로는 인간과 AI가 공존·협력해야 하는 시대”라고 했다. 이어 “인류미래에 대한 해답은 교육에서부터 찾아가야 한다”며 "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인천’을 확장해 읽기, 걷기, 쓰기라는 인천 특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성장해야 학생들도 성장한다”며 “학생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자기다움을 찾아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편견 없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 교육감은 주호치민 대한민국 부총영사관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국외연수를 마무리했다.

재능대학교, ‘K-뷰티 교육과정’ 베트남 현지 대학에 수출

재능대학교가 ‘K-뷰티 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현지 대학에 수출한다. 7일 재능대에 따르면 베트남 FPT 폴리테크닉 대학에 K-뷰티 관련학과를 개설한다. 재능대는 뷰티스타일리스트과, 코스메틱개발과, 약손명가케어과 등 관련학과 교육 노하우를 담은 프로그램을 FPT 폴리테크닉 대학에 제공한다. FPT 폴리테크닉 대학 하노이캠퍼스를 방문한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베트남은 K-뷰티가 지닌 프리미엄 이미지가 잘 정착된 나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재능대가 가진 세계 최고의 교육과정을 베트남에 전파해 더 많은 사람들이 K-뷰티를 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능대학의 이번 교육과정 수출은 지난해 11월 맺은 양 대학 간 MOU의 후속 조치다. 당시 재능대는 학술정보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후 뷰티, 코스메틱, 스킨케어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신규개발 및 제공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했다. FPT 폴리테크닉 대학 Vu Chi Thanh 총장은 “신설하는 K-뷰티 학과는 대학 내 최고급 과정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료 후 한국 진출의 기회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FPT 폴리테크닉은 베트남 내 가장 큰 규모의 사립대학 중 하나로 주요 도시에 캠퍼스를 보유했으며 전체 학생 수가 8만 여명에 이른다. 이주미 재능대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교수는 “교육 프로그램 수출은 동남아시아 K-뷰티 현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재능대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개교 70주년 기념 제3회 총장배 인천FC 유소년 축구대회

인하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역 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7일, ‘제3회 인하대학교 총장배 인천FC 유소년 축구대회’를 열었다. 인하대가 주최하고 인천 유나이티드 FC 아카데미 미추홀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부(1~6학년)까지 인천 각지에서 모인 총 54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표이사,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 이정현(배우) 인천시 홍보대사·연세와병원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FC 대표이사는 “개교 70주년 기념과 함께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인하대학교 총장배 유소년 축구대회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들이 행복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는 이번 인천FC 유소년 축구대회와 같이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건전한 경쟁을 펼치면서 스포츠와 친숙해지는 것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스포츠 성장에 큰 보탬이 되는 일”이라며 “개교 70주년을 맞은 인하대학교가 지역사회 전 분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제너럴모터스, 미래인재 양성에 한 뜻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제너럴 모터스(GM)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뉴욕주립대는 GM과 멘토링·세미나·인턴십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GM직원의 직무 연수 및 공동 연구개발(R&D) 기획 등을 준비한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써 리 뉴욕주립대 총장은 “엔지니어링과 경영 부문서 두각을 내는 학생들이 업무협약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GM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IGC가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만들며 글로벌 교육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IG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캠퍼스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립대는 지난 2012년에 개교, 학부와 석박사를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다. 재학생은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의 수업을 받는다. 또 IGC에서 3년, 본교에서 6개월 또는 1년 이상 수업을 들을 수 있다. IGC 1단계 사업은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입주해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입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IGC 입주 대학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로 모든 수업은 본교와 동일하다. 입학과 졸업 및 학위 수여 등의 모든 운영은 본교가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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