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 대학원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의 47개 학과와 학과·학연 간 협동과정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일까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은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전공, 융합전공, 전공특성화트랙 제도 등의 다양한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취·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 후 진로 설정도 돕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022년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취업률이 87.7%, 4차 유지취업률은 95.2%에 이른다. 이 밖에도 인하대는 박사 과정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확대했다. 학부·석사 환산 성적 3.5 이상의 전일제 박사과정 신입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 자동화, 정보통신기술 등의 4차산업 핵심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이트 바이오 융합전공, 반도체소자공정 융합전공, 스포츠의학 융합전공 등의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통합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강진구 인하대학교 대학원장은 “재학생들의 연구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장학금 지원과 학술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협약…인천시·인하대·지역아동센터 맞손

인천시가 인하대학교, 지역아동센터와 힘을 모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1일 미추홀구 용현동의 인하대학교 회의실에서 인하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과 함께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 정태욱 인하대학교 학생지원처장, 인수영 지역아동센터인천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의 재능 나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시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이용하거나, 공동생활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봉사자를 연계할 방침이다. 인하대학교에서 선정한 130여명의 학생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아동·청소년시설 40여곳을 직접 방문, 학습과 진로 탐색 등을 돕는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등과 협업해 아동·청소년 꿈나무 멘토링을 추진해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및 인천대학교는 별도의 교과를 개설, 재능기부 방식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지도 등의 멘토 활동 참여 학생들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인하대학교 등의 참여로 인천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멘토에 참여할 인하대학교 학생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아동·청소년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학습 기회와 자신의 꿈을 찾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공동협의체 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학교와 송도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G타워에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들어설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이진우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을 활용한 것이다. 종전 컴퓨터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 풀 수 있다. 또 바이오·신약개발 등의 개발에 쓰이는 기술이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터 센터에 들어설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는 미국·독일·일본·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송도에 들어서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대학·정부기관 등과 협업해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으로 K-바이오랩허브사업을 유치해 ‘건축타당성 검토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또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을 시작, 토공사 등의 토목·흙막이 등의 공사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과 운영사업 유치, 대학의 산·학·연 협력단지 구축사업 등을 인천시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세대도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민 2명 중 1명 시교육청 핵심사업 ‘읽.걷.쓰’ 안다

인천시민 2명 중 1명은 인천시교육청의 핵심사업인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를 들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언론인클럽과 코나아이 자회사인 코나체인㈜이 인천e음을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정책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들어본 적 있다’는 답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읽.걷.쓰’는 읽기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쌓고, 걷기를 통해 신체적 건강과 사유하는 힘을 기르며, 쓰기를 통해 소통·공감·성찰할 수 있는 시교육청의 핵심사업이다. 인천시민들이 ‘읽.걷.쓰’를 인지한 경로는 ‘인터넷 검색 엔진’이 25.7%고 가장 높았고, ‘시교육청 공식 웹사이트’가 25.5%, ‘언론매체’가 20%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읽.걷.쓰'에 대한 기대나 관심 수준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6%가 ‘보통이다’를, 43.9%가 ‘기대한다(기대한다, 매우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실제 ‘읽.걷.쓰' 관련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0.9%가 참여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62.2%가 ‘보통이다’를, ‘만족한다(만족, 매우 만족)’ 20.2%, ‘불만족한다(불만족, 매우 불만족)’가 17.8%로 각각 집계됐다. ‘시교육청이 하고 있는 교육정책 중 어떤 사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6.2%가 ‘학교 폭력 예방프로그램 확대’라고 답했으며, ‘진로·직업교육 확대’가 38.9%, ‘교육복지 확대 지원’ 36.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인천언론인클럽과 코나체인이 지난 8월29일부터 9월5일까지 코나체인 설문·투표 플랫폼을 이용한 모바일 기반 익명 설문조사 방식으로 만14세 이상의 인천e음 이용자 2만4천51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 동구, 창영초 주변 통학로 개선

인천 동구는 최근 금창동 창영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억1천200만원을 들여 창영초등학교 인근 좁은 통학로를 넓히고 정비했다. 종전 노후화한 도로와 보도를 재포장하고 전봇대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또 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했다. 발자국 모양의 보행저지선을 설치해 학생들이 이동 차량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보차혼용도로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바닥등(燈)’을 설치했다. 구는 그동안 창영초 인근 통학로가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 공사에 나섰다. 설계단계부터 창영초와 협의하는 등 학교 측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구는 공사 중 학생들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형장비를 투입, 방학 중에 주요 공사를 했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들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송림동 서림초등학교 정문 인근에서 등교 중인 학생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통학로 개선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꿈의 파도’ 넘실...섬·바다와 함께 결대로 성장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②]

100여개의 섬을 지닌 인천. 인천의 교육정책 역시 섬 지역과 바다를 빼고 논할 수 없다. 인천 교육을 책임지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섬과 바다에 진심이다. 도 교육감은 “섬과 바다는 다양성, 개방성, 포용성을 지닌 아름다운 곳”이라며 “언제든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개방성을 지닌 곳이 바로 바다이고 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인천교육의 기본방향인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과도 맞닿아 있다. 도시와 섬 지역 공교육 격차를 줄이고 외국어교육을 지원하는 ‘옹진여름학교’를 비롯해 ‘인천형 바다학교’ 등 시교육청은 섬 지역과 바다 관련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섬, 바다와 함께하는 시교육청의 다양한 정책을 살펴보자. ■ 섬 지역에 진심인 교육감 도 교육감은 지난 7월 12~14일 옹진군 백령지역 교육현장의 현안 및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백령도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1년 5월에 찾았을 당시 백령주민들의 요청사항이 잘 이뤄졌는지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년전 백령 주민들은 초중고 교사용 공동관사 신축 검토를 비롯해 학교 앞 도로방지턱, 점멸등,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 확충 검토, 학교버스 1대 추가지원, 학교기본운영비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해 외부 강사 수당 인상, 진로진학 상담교사 고교 소속으로 발령 검토 등도 주민들이 바라는 내용이다. 이후 시교육청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봤다. 지난 6월 12실 규모로 교사용 백령도 공동관사를 완공했으며, 현재 백령초 앞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백령도 학교버스는 직영으로 1대, 임차로 2대 등 총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섬 지역학교의 경비를 20% 늘렸고, 지난해와 올해는 본예산에 반영해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학습선택권 보장 관련, 외부강사 수당 지급 규정에 따라 수당 자체를 인상하기는 어려움이 있어 강사 출퇴근 여비를 실비로 지급하고 있다. ■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바다학교는 ‘바다에서, 바다를 이용해, 바다에 대해 이해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학교’다. 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6월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의 첫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첫 활동에는 부원중, 청천중,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학생 120명과 도 교육감, 해양 관련 교육자, 공무원, 시민 등 6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간단한 개교식을 하고 시교육청이 임대한 코리아스타호에 승선해 조타실 등을 둘러본 뒤 출발했다. 오롯이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참가자만 승선한 선박에서 학생들은 조별로 나눠 이동하며 해양 안전교육을 받고, 대이작도에 도착한 뒤에는 선박대피 훈련을 하며 배에서 내렸다. 본격적인 활동은 선착장에서 도보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풀안 해수욕장에서 시작했다. 학생들은 사람들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대이작도는 풀등이 유명하다. 당시는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학생들은 풀등의 일부만 확인했다. 대이작도에서는 ‘모래’를 ‘풀’이라고 부른다. 학생들은 풀(모래) 위에 앉아 풀등(모래 등)을 바라보며 간단한 설명을 듣고 3코스로 나눠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인천-경기만의 바다와 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부아산코스, 바닷가 최고령 암석길을 지나는 갯티길 코스, 아름다운 사구와 사빈의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작은풀안-큰풀안 해수용작 코스 등을 돌며 대이작도와 바다를 읽는(알고 이해하는) 활동을 했다. 활동을 끝낸 학생들을 맞은 이작분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대이작도와 학교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육지에서 넘어간 학생들이 걸으며 알고 느낀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남선정 시교육창 장학사는 “대이작도에서의 활동은 자연(섬·바다) 속을 걷고, 자연(섬·바다)을 읽고,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쓰는 ‘읽.걷.쓰’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 섬 지역 공교육 격차 해소…옹진여름학교 옹진여름학교는 인천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섬 지역 공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체험 중심의 실용영어와 다양한 진로탐색,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옹진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의 핵심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섬 지역 ‘결대로 교육’을 위한 시교육청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 인천하버파크호텔과 인천영어마을에서 대청고와 덕적고, 백령고, 영흥고, 연평고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옹진여름학교를 했다. 학생들은 팀별 관계 맺기를 시작으로 보드게임 형태 영어학습, 게임을 통해 각국의 유명인사 및 랜드마크 알아보기, 환경,멸종위기 동물 조사,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 사회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했다. 이 밖에도 실내 스포츠 활동, K-pop 댄스, 비보이 등의 장기자랑 시간도 함께했다. 3일차에는 ‘우리에게 성공이란’ 주제로 특별 강의를 듣고 ‘내.바.시 34(내가 바뀐 시간 3박4일)’를 끝으로 본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교육청은 옹진여름학교를 비롯해 섬 지역 수험생 대학수능 지원 업무, 섬 지역 찾아가는 예술교육 운영, 찾아가는 VR 진로체험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지리적·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 높이는 것 중요" “섬 학생까지 그 누구도 교육환경에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40개의 유인도가 위치한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교육을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섬인 인천 옹진군에는 시교육청 소속 유치원 10곳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모두 26곳의 교육기관에 1천37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도 교육감은 지난 7월 백령도를 찾아 백령초, 북포초, 백령중고 등 지역 학생, 학부모, 주민 그리고 교직원들과 만났다. 그는 지난 2021년 섬 지역 학교를 방문할 때 제기한 현안 및 건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지원할 내용이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특히 지난 6월 완공된 백령도 초·중·고교의 교사용 공동관사 현장을 둘러보고 섬 지역 아이들을 위해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는지도 확인했다. 도 교육감은 “섬 지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어떠한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진로·진학·문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 지역에 인적·물적 자원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인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인천이 갖고 있는 지리적·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섬의 역사, 생태, 문화, 산업 등을 포함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인천 이해교육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대 교수·학생 공모전 수상 등 겹경사…윤영돈 교수 ‘월간시인 신인상’, 디자인학부 학생들 각종 공모 대상

국립 인천대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잇따라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27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윤리교육과 윤영돈 교수(도서관장)는 서울시인협회에서 주관한 ‘월간시인’ 제2회 신인상에 응모, 당선했다. 협회의 심사위원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는 윤 교수의 당선작 ‘무대’에 대해 “신선하지 않은 주제인 듯하면서도 다시금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선한 사유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명제 문학평론가는 “인생이든 인간이든 사람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무대에 올려진 한 편의 연극 같은 것이라는 인식 위에서 시적 상상력을 발휘한다”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했다. 윤 교수는 “오랜 기간 미와 선, 예술과 도덕, 미학과 윤리학의 접점에서 미학적 윤리학과 도덕교육에 관한 연구에 집중해 왔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시인의 길에는 뒤늦게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서관의 역할과 이미지 변화에 대한 느낌을 시로 표현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윤 교수의 시 등 신인상 작품과 심사평 등은 월간시인 10월호에 실린다. 이와 함께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디자인학부 학생 5명은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제4회 시험・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4학년 정혜지 학생이 우수상(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을 3학년 노혜빈, 이찬영, 조예은 학생은 장려상(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각각 받았다. 또 카드뉴스 부문에는 3학년 배성연 학생이 장려상(국가연구본부장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부 학생들은 앞서 지난 7월14일 기상청에서 주관한 ‘2023 기상청 제4회 달콤기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기후변화과학을 주제로 한 공모전 디자인 부문에서 3학년 임다현 학생은 시간 변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모습을 표현한 ‘현재에 비친 미래’라는 작품으로 환경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현재의 어린이들이 성인이 될 미래에는 지구가 온실가스 배출로 극심한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 가뭄과 미세먼지로 고통받을 모습을 물에 비친 모습으로 대비해 표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서진 디자인학부 교수는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어있는 디자인 공모전을 지도하고 있다”며 “전공 능력 향상의 기회를 만들고자 학생들의 적극적인 교외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지도한 끝에 이룬 연이은 수상 쾌거”라고 말했다.

인천재능대, 게임개발학과 신설…대형 게임개발사와 산학협력

인천재능대가 오는 2024년부터 ‘게임개발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임개발학과는 현재 수시1차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또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의 대형 게임개발사와의 산학협력 체결을 통한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추진 중이다. 재능대는 게임개발학과에 고성능 PC와 게임엔진을 보유한 ‘게임연구소’를 구축했다. 연구소의 장비는 현업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로 구성해 게임 트렌드를 체험하고 분석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재능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조건에서 다양한 게임을 벤치마킹하며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임개발학과는 게임엔진인 유니티(Unity)를 가르친다. 또 유니티를 활용해 게임 개발을 하며 제작 기획력과 기초프로그래밍(C#, C++)을 강의한다. 이 밖에도 게임 리소스인 캐릭터, 아이템, 배경, 효과 등의 제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개발에 필요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과 함께 게임 개발 이후 유지관리에 필요한 버그수정, 서버관리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안홍섭 게임개발학과 교수는 “인천시가 ‘게임산업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와중, 인천재능대도 e-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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