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을)이 인천시청년미래센터를 찾아 운영 전반을 살폈다. 17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가족돌봄 등 위기 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시 청년미래센터를 찾았다. 김 의원은 센터를 방문해 가족돌봄, 고립은둔 청년들이 이용하는 ‘퀘렌시아’ 공간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 시설 곳곳을 둘러봤다. 이어 센터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들었다. 직원들은 관련 법의 한계와 낮은 처우, 업무 과중, 높은 수위의 민원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다듬고 보완해 본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법이 센터가 제 역할을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다른 의원들과 힘을 모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인천시가 다른 지역보다 앞서도 있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회복하는 시간이 다르고 현재 어려움에서 탈출했다고 해서 끝이 아닌 만큼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결해 달라”고 했다. 센터는 지난 2024년 8월 문을 열었으며 올해 말까지 시범으로 운영한다. 시를 비롯해 울산과 충북, 전북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가족돌봄 청년은 425명, 고립은둔청년은 456명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두현 시 복지정책과장, 황흥구 인천사서원 원장,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박은경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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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기자
2025-04-1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