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에 '경기지역화폐' 서버폭주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코로나19로 맞게 된 역사적 위기 국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12시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http://www.gmoney.or.kr/)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 박재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은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민의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부흥책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해당 시군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백화점, 대형마트, 대규모 매출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24일 오후 박재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박태순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장, 이정구 수원역전지하도상가 상인회장 등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1조 3천642억 원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소비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곳곳에서 병으로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는 상인들이 대다수인 지금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은 우리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라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만큼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전체 제조업 中 중소 사업체는 99%, 종사자는 78% 비중 차지’

경기도의 전체 제조업 가운데 중소 사업체가 99%에 달하고, 중소 제조업 종사자는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4일 경기도 중소 제조업, 서비스업 사업체 관련 주요 통계 현황을 분석한 2020 경기도 중소기업 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사업체에 관한 통계 현황을 조사해 도내 거시경제 및 산업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 결정 및 연구기반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경기도 주요 지표 ▲경기도 제조업 현황 ▲경기도 서비스업 현황 ▲경기도 6대 시군 제조업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수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중소 제조기업 수는 2만4천505개(10인~299인 규모)로, 전국의 35.6%에 이르렀다. 이는 경기도 전체 제조기업 수(2만4천682개)의 99%에 해당된다. 또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71만3천98명으로 전국의 32.5%였으며, 부가가치액은 약 86조 원으로 전국의 31.8%였다. 경기도 중소 제조기업 종사자 수는 전체 경기도 제조기업 종사자 수(91만8천249명)의 77.7%다. 또 경기도 서비스업은 2018년 기준 사업체 수 61만7천774개로 전국의 21.1%를 기록했다. 종사자는 약 266만 명(전국의 21.8%), 매출액은 약 461조 원(전국의 21.6%)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서비스업 규모별 분석에서는 상시종사자 수 50인 미만의 사업체 수가 경기도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의 99%, 종사자의 80%로 파악됐다. 특히 1~4인 규모의 사업체가 전체의 80%로 소규모 서비스업체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경과원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 제조업 중 중소제조기업은 무려 99%에 달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 및 연구를 지속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건설 폐자재 불법소각 등 미세먼지 유발업체 54곳 적발

주택가 인근 건설현장에서 건설 폐자재를 불법소각 하거나 오염물질이 함유된 폐목재를 폐기물 위탁처리 하지 않고 소각하는 등 환경법규를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사경 수사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과 연계해 폐기물 불법소각, 탄화시설(숯가마 등에서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드는 시설)에 대해 기획수사를 벌인 결과 환경관련 법규 위반업체 54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사업장 폐기물 불법소각 15곳 ▲생활 폐기물 불법소각 8곳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및 미신고 처리시설 3곳 ▲대기 배출시설 무허가ㆍ미신고 시설 15곳 ▲대기 방지시설 미가동 등 운영 부적정 7곳 ▲대기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6곳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의왕 소재 A업체는 건축 폐자재를 노천에서 불법 소각하다가 적발됐다. 목제가구를 제조하는 파주 소재 B업체, 시흥 소재 C업체는 가구를 제조하다 남은 MDF(접착제가 포함된 합판류) 등 폐목재를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해야 함에도 임의 설치한 화목보일러를 이용해 불법 소각하다가 적발됐다. 숯가마를 운영 중인 시흥 소재 D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인 탄화시설을 관할 행정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방지시설 없이 그대로 배출하다 적발됐다. 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54건의 불법소각 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며 위반업체 중 41곳은 형사고발과 동시에 과징금으로 대체 없이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24주년] 지역경제 구원투수로… 위기의 中企·소상공인 살린다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경기신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1996년 3월19일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2000년 3월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제정을 통해 현재의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출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 23개 지점과 8개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 사회ㆍ경제적 위기의 순간 위기극복 일등공신 역할, 코로나19 위기극복에도 큰 역할 기대 경기신보는 사회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경기침체, 2015년 메르스 사태, 그리고 지난해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기신보는 서민경제 위기의 순간을 함께하며 위기극복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경기도 및 대한민국 전체가 초비상상태에 직면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감염을 우려해 외출 자체를 자제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부진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에 자금을 문의하는 콜센터 상담건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인 12월 1만5천437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만511건으로 전월 대비 32.9%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확대되기 시작한 2월 6만8천64건으로 전월 대비 231.8% 대폭 증가했다. 영업점 방문상담의 경우 12월 7천214건 수준이었지만 1월 1만1천393건으로 전월 대비 57.9% 증가했으며, 2월에는 2만8천853건으로 전월 대비 153.3% 증가했다. 이에 경기신보는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수립, 태스크포스팀(TF)팀 구성을 통한 본점인력 지원,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전격 개선한 노력 등으로 폭증하는 업무에 대응하고 있다. ■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큰 기여 경기신보는 도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역할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대기업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을 통해 차입을 할 수 있고, 중기업도 직접금융을 통한 제도권 금융기관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취약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쉽게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신보와 같은 보증기관이 필요한 것이다.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담보로 제공되어 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경기신보는 지난 2월12일 기준 경기도 중소기업 11만6천여 개 업체에 14조8천93억 원, 소상공인 65만5천여 개 업체에 12조1천946억 원, 총 77만1천여 개 업체에 27조39억 원을 지원하며, 설립한 지 24년 만에 16개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보증공급 실적 27조 원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경기신보의 보증지원 실적은 63조7천227억 원의 매출증대 효과와 12조4천308억 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 28만2천406명의 고용창출효과, 1천620억 원의 이자절감 효과, 1조4천445억 원의 세수창출 효과를 유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전 임직원이 함께 경기신보 알리기에 앞장!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밴드 등 SNS를 활용한 신규 홍보활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 옴부즈만 간담회, 기업인 현장간담회, 전통시장 캠페인 등의 현장 중심 소통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해 경기신보를 이용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기신보를 더욱 쉽게 접하고, 신용보증 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경기신보 유튜브 채널은 운영을 시작한 지 아직 1년밖에 안 된 신규 채널이지만 70개가 넘는 다양한 동영상과 콘텐츠가 있으며, 현재 구독자 수가 6천 명을 넘으며 도내 공공기관 중 최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신보의 유튜브 인기의 비결은 전 임직원이 함께 홍보활동에 전사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홍보팀에서는 매주 경기신보의 새로운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영업점에서는 경기신보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열심히 유튜브를 홍보하고 있다. 또 경기신보는 전 임직원들이 홍보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전략홍보 서포터즈의 운영하고 있다. 전략홍보 서포터즈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경기신보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으며, 경기신보는 직원이면 누구나 홍보 관련 아이디어를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자유롭게 게재하도록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오픈채팅방에서는 현재 54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누구나 경기신보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24살 경기신보, 앞으로 계획 경기신보는 도민과 함께할 미래 10년에 대비하기 위한 「2030 미래성장 발전전략(이하 발전전략)」 수립을 추진한다. 발전전략 수립은 기존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10년에 대비한 차세대 경영전략을 수립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전략체계를 개편하고, 중장기발전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의 도약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경기신보는 도내 31개 시ㆍ군 전역을 담당하는 영업점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지점이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업무가 제한적인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거리가 먼 지점을 방문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한 신용보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밀착 지원을 위한 신규 지점 신설이 필요하다. 경기신보 지점은 31개 시ㆍ군 모든 곳에 필요하나 우선적으로 지점이 없는 관내 시ㆍ군의 보증규모, 인구, 사업체 수, 면적 등을 고려해 구리시와 오산시에 신규지점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인구 100만 명 이상 보증잔액 3천억 원 이상인 수원, 고양, 성남지점을 분리한 상시출장소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신보는 창업 초기 창업교육이나 컨설팅 등이 필요하지만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어디서 교육을 하는지 알지 못해 받지 못하는 창업 초기 기업인들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창업 시 자금지원과 동시에 컨설팅, 교육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창업 초기기업들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코로나 피해 최소화 금융안전망 구축 최선 -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올해 주요 추진계획은 무엇인가. 항상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하면 쉽고 편하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및 다양한 서비스를 강구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올해 휴대폰에서 간편하게 재단의 보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모바일 인증을 통해 보증상담이 가능하고, 서류 제출이 가능해져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선 7기 경기도 핵심정책인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가맹점만을 위한 우대보증도 시행할 것이다. 우대보증 시행으로 인해 기존 지역화폐 가맹점들은 자금수급이 개선돼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신규 가맹점도 또한 확대될 것임.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확산에 재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함. 이외에도 미래 10년을 대비하기 위한「2030 미래성장 발전전략」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 최근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해 보증신청이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미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 도내 경제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다. 먼저 재단은 코로나19 관련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긴급하게 수립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총 1조 원규모의 특별금융지원을 시행했으며,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전사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특례보증 신청 시 현장실사 절차를 생략하는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전격 개선해 적기적시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끝으로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신보 창립과 함께 입사해 경기도 공공기관과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 기관장이 됐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리 재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혁신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보다 열심히 일하겠다.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기신보가 늘 함께 할 테니 꼭 힘내시라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다. 이호준기자

“대학 캠퍼스를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로!”…경기도, 산학연 협력단지 유치전 시작

경기도가 산학연 협력단지 유치전 시즌2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 캠퍼스 내 유휴공간을 기업ㆍ연구소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내용이며, 도내 3개 학교가 도전장을 내민다. 전년도 사업을 유치한 경기도가 비수도권의 견제를 뚫고 2년 연속 쾌거를 올릴지 주목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 달 중순까지 대학 내 산학연 협력단지 2020년 공모 사업에 대한 신청서를 도내 대학으로부터 접수,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기업ㆍ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유망기업을 대학 내에 유치해 산학연 협력 혁신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대학 우수 인력ㆍ기술과 기업을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5년간 국ㆍ도비 80억 원 투자, 저렴한 입지 공간을 찾은 기업에 대한 R&D 비용 간접 지원,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한 유휴부지 활용성 증대, 학생 취업 연계 등의 이점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심사를 맡아 이르면 6월 전국 대학교 중에서 2개 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도는 전년도 공모 사업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안산)를 유치 성공한 바 있다. 부경대(부산)와 함께 선정된 한양대에서는 2024년까지 142개 기업이 입주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6개 분야(첨단소재부품, 스마트제조혁신, 바이오ㆍ의약, ICTㆍIoT융합, 스마트시티, 미디어ㆍ문화) 산학연 협력체(클러스터)가 구성된다. 이처럼 한양대가 해당 사업을 적극 활용하면서 올해 공모에도 도내 3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 대진대(포천)는 행정 지원이 절실한 경기북부에 자리 잡은 점을 내세우면서 인근 기업과의 상생ㆍ협력단지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고양 일산)는 대학 병원을 품은 만큼 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분야 특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수원대(화성)는 교내 그린카에너지 활용부품센터(자동차 기업들의 부품 시험소)를 활용한 자동차 산업 육성을 지향한다. 도 관계자는 전년도에 도내 학교가 선정돼 올해 공모에서 비수도권의 견제가 예상되지만 심사 기준에서 지자체 지원이 15%나 배정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교육청, ‘2020년 경기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10개 지구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20년 경기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10개 지구를 운영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지역 대학 등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기반 마련을 위해 경기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운영하는 경기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 10개 지구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8개, 교육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지구 2개 등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는 고양, 광명, 광주하남, 김포, 부천, 안성, 안양과천, 평택이며 교육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지구는 포천연천가평, 여주양평이천 등이다.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는 ▲학교 간 온ㆍ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마련 ▲학교 간 통학여건 개선 ▲소수 선택과목 순회교사 배치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 교실 시설 구축 ▲일반고ㆍ특성화고등학교ㆍ대학 연계 직업교육 운영 모델 개발 ▲도농 간 강좌 교류 ▲지역 대학 인프라 연계 등의 운영 과제를 지역사회 여건에 맞게 실행할 예정이다. 황미동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과장은 교육과정 마을 캠퍼스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고교 교육 혁신모델이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내실 있는 교육과정 캠퍼스 지구 운영을 위해 정책 전담팀 구성,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전체 고등학교 467교 가운데 229교가 고교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에 참여한다. 김창학기자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고발’에서 ‘엄중 경고’로 물러서…의협 반발

경기도가 역학조사 자료 제출 누락으로 분당제생병원을 고발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엄중 경고로 한발 물러섰다. 감염병 방역에 헌신하는 의료진에 대해 고의성이 확인되지 않은 행위를 몰아세우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사협회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23일 경기도 관계자는 가장 정확히 역학조사에 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서야 할 곳이 의료기관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사례가 나와 고발하기로 했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해당 의료 기관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 데다 행정력 낭비를 없애 방역에 집중하는 것이 감염병 확산 방지 취지에 더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고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1일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 누락 제출, 병원 상황실 내 파견 근무하던 역학조사관과 보건소 팀장의 감염 등 역학조사에 혼선과 피해를 초래한 점을 들어 고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현재 사태는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 처리 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의료진과 의료기관의 과실로 돌리고 형사고발과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책임을 전가하려 들고 있다며 그야말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놨더니 짐 보따리 찾아내라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공예품대전 공모

경기도가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는 경기도공예품대전에 참가할 우수 장인들을 찾는다. 경기도는 경기 지역 민속공예기술 전승과 우수 공예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열리는 경기도공예품대전 출품작을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공예대전은 올해로 개최 50주년으로 특별 전시와 공예 체험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 도민 누구나 경기도의 우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출품 가능 품목은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 등 6개 분야다. 응모자격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이거나 사업자등록이 도내에 있는 기업인, 도내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이다.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6명, 장려상 10명, 특선 28명, 입선 52명 등 100명을 선발한다. 또 단체상 부분으로 최우수 1개 시군, 우수상과 장려상 각각 2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심사항목은 품질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이다. 올해는 한국적 전통미를 국제적이고 현대적 감각에 융화시킨 작품, 독창성과 기술수준이 우수한 작품, 대량생산이 가능해 국내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입상자 전원에게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고 특선이상 입상자에게는 전국대회인 제50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본선)의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입상작 전시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전시회 마지막 날 열릴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출품원서와 작품설명서를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홈페이지(kohand.smplatform.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창학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 5060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에 손세정제·손소독제 기탁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세정제 540개, 손소독제 540개를 경기도 5060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19일 부천 본부에서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인 ㈜프로프레로부터 손세정제 540개를 전달받았다. 재단은 전달받은 손세정제와 함께 손소독제 540개를 추가로 구입해 경기도 5060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 98곳에 기탁했다. 경기도 5060 이음 일자리 사업은 조기퇴직 이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도내 신중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도내 중소기업 중 근로자 수 5인 이상 300인 이하 사업장이다. 현재 장비 제조업체 ㈜고려호이스트, 식품제조업체 ㈜성진에프에스 등 98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손세정제와 손소독제는 5060 이음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에 근무하는 190여 명 근로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쓰인다.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산업체에 이번 손세정제와 손소독제가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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