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천897명의 신규 공무원을 모집한다. 도는 3일 경기도 누리집에 이러한 내용의 2025년도 ‘제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8·9급)’과 ‘제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의회를 포함한 도와 31개 시·군의 공개경쟁임용시험 선발인원은 ▲7급 31명 ▲8·9급 2천597명 등 2천628명이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연구사·지도사 64명 ▲7급 39명 ▲8급 9명 ▲9급 157명 등 269명이다. 이 중 장애인 295명과 저소득층 90명, 기술계고 55명을 구분 모집해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적합형 중심으로 전환되며, 필기시험 시간은 110분으로 기존보다 10분 늘어났다. 또 신규임용시험 녹지직류 가산 대상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되고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양주, 포천시와 양평군 등 일부 시·군은 공개경제임용시험 일반토목 및 건축직류의 거주지 제한 요건이 완화된다. 이정화 도 인사과장은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 전환을 비롯해 일부 직류의 거주지 제한 요건 완화 등 기존과 달라진 사항이 있으므로 응시 예정자는 공고문과 세부 안내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주거약자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 대상으로 주택개조 사업 네 가지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27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 가구(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주택개조 사업이다. 올해 30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택개조를 지원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171가구에 가구당 380만원까지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G-하우징’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며,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소상공인·영세사업자 4대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경상원은 23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민연금공단과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대 사회보험 교육 정례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찾아가는 4대 사회보험 제도안내 및 업무처리 방법’ 등 사회보험 관련 신고·신청 등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정기 교육을 제공, 도내 소상공인·영세사업자의 4대 보험 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주 교육 내용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관련 신고 및 자격 관리 방법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 제도 등이다. 경상원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대 사회보험 교육을 중점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경상원은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서관을 포함해 총 11개 공공도서관의 문을 연다. 도는 올해 경기도서관을 비롯해 김포·성남·광주·하남·이천·파주·안산·화성 등 8개 시·군의 공공도서관이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경기도서관은 도 관광자원의 공공건축물로 오는 10월 수원시 광교 융합타운 내 개관한다. 총 1천2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2만7천775㎡ 규모로 건립된다. 도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2천여개 도서관의 정책과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8개 시·군 공공도서관은 ▲김포 모담도서관(4월) ▲성남 수내도서관(5월) ▲광주 오포도서관(6월, 신축이전) ▲신현도서관(7월) ▲하남 감일도서관(8월) ▲이천 서희도서관(9월) ▲파주 문산 거점도서관(9월) ▲화성 동탄중앙도서관(10월) ▲안산 와동도서관(11월) ▲화성 봉담와우복합문화도서관(12월) 등 순으로 개관한다. 김포 모담도서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8천682㎡ 규모로 문화·예술을 특화해 소통과 교육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성남 수내도서관은 총면적 7천16㎡ 규모에 900석의 좌석을 수용하고 어린이열람실, 정보실, 문화교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갖춘다. 현재 도내에는 323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올해 신규 개관하는 11개를 합하면 총 334개가 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도민 누구나 편안하고 쾌적한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공공도서관을 늘릴 계획”이라며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질을 높여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 사업을 공공주도로 개발한다고 했다가 일부 민간공모 방식으로 재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고양시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불만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시민들은 민간 공모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경기도와 시·도의원들을 질타했다. 도는 22일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K-컬처밸리 사업화 방안 예비용역 결과와 사업추진계획 발표, 그에 대한 고양 시민의 질의와 경기도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간공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공모 조건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용적률·건폐율 상향, 아레나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참여를 독려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경기도와 GH가 발표한 계획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며 “공개발에서 다시 민간개발로 방향을 선회할 거면 왜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지했냐”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민간 공모에 업체들이 참여하기 위해서 민간개발 시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성중 부지사는 “CJ와의 협약해지는 CJ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아레나를 시작으로 다른 부지로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며 민간 참여 기업의 사업 위험을 줄여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가겠다”고 답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조5천억원의 공사 ·용역을 발주한다. 건설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1조4천억원의 공사 재정을 공공건설 부문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9천억원 등 민간참여사업 부문에 2조350억원, 공사발주 3천94억원, 용역 1천556억원 등 올해에만 총 2조5천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GH는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맞춰 올 1분기에만 7천216억원을 포함해 상반기까지 총 1조 4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목표액은 도내 107개 공기업의 같은 기간 집행목표액 3조9천억원의 36%를 차지한다. 이어 공사 및 용역 물량(4천650억원)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해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로 했다. 주요 공사 발주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3공구) 700억원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기반시설 설치공사 559억원 ▲고양킨텍스 입체교차로 건설공사 549억원 등이다. 용역 부문은 ▲화성동탄2 A78블록 등 건설사업관리용역 255억원 ▲안양 관양고 A1~A4블럭 건설사업관리용역 185억원 ▲고양창릉 공공주택 설계용역 58억원 등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올해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악화가 우려된다”며 “도내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신속 집행에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킨텍스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문제 솔루션 전시회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주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킨텍스 이재율 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는 킨텍스가 수년간 개최해 온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확대, 고도화한 도시문제 전문 전시회로 기존 스마트시티 기술에 도시재생, 신도시 건설 등을 더해 주거·기후·교통 등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9월24~26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도시재생 및 친환경 도시 기술 등과 관련한 다양한 품목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는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GH는 주거, 기후, 교통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 9일간의 긴 설 연휴가 가능해지면서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 할인 및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특별 프로모션에는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플라잉 수원 등의 관광시설 및 호텔 푸르미르, 남한강 썬밸리호텔 등 숙박시설과 DMZ라운지, 벼꽃농부등의 체험시설 포함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설 연휴 기간에 정상가 대비 최대 59% 할인하며 특정 프로그램에 따라 전통 떡국 체험이나 뱀 목도리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에버랜드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봄 시즌 초대권과 정기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250명에게 따뜻한 차와 더불어 K-놀이대전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라잉 수원 ▲서해랑 케이블카 ▲쁘띠프랑스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체험시설인 DMZ 라운지에서는 평화 꽃반지 체험, 유기농 목련꽃차 다도 체험을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고, 벼꽃농부에서는 고추장과 알록달록 꿀떡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박 시설에서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푸르미르는 2인 조식이 포함된 객실을 최대 12만원에 제공하며, 남한강 썬밸리 호텔은 설 연휴 기간 특별 운영하는 워터파크 이용권을 투숙객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민족 최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희망찬 새해를 열기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신보는 21일 군포시 산본시장을 찾아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군포1)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설맞이 장보기 행사(이하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과 정 부의장 외에도 김장곤 산본시장 협동조합 이사장, 이지영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서부권역회장, 이희영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군포지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 이사장과 참석자들은 산본시장 곳곳을 돌아보며 명절 제수용품과 선물을 직접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은 온라인 쇼핑 확산과 고객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운영 부담 가중 등 여러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시 이사장은 상인들의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신보만의 맞춤형 금융서비스 마련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바쁜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상인회 사무실에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보증상품과 제도를 안내하는 등 실질적인 자금 운용에 필요한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경기신보는 또 시장 상인과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소상공인의 연착륙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등 보증상품 홍보에 앞장섰다. ‘힘내GO 카드’는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없는 전국 최초의 ‘3무(無) 카드’로, 소상공인의 운영비 부담을 덜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다. 자재비와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대해 최대 500만 원까지 무이자 6개월 할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쉬백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부의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가치를 되살리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민생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설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명절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일반상황과 비상상황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중개한 개인공인중개사 511곳 중 78곳(15.0%)에서 84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12월13일까지 시·군과 합동해 특별점검한 결과 이러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물건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444곳과 신축 빌라 밀집 지역 등에서 선정된 67곳 등 총 511곳이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임대차계약을 중개하고 임대인으로부터 법정 중개보수(59만4천원)를 초과한 200만원을 받아 중개보수 초과수수 혐의를 받았다. 또 공인중개사 B씨는 민간임대주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설명 의무를 위반한 혐의다. 도는 적발된 84건 중 중개수수료 초과 수취 10건을 포함해 12건을 수사 의뢰했으며 등록기준 미달 1건은 등록취소, 계약서 작성 부적정·미보관 및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3건은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21건은 과태료 부과, 27건은 경고·시정 조치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와 시·군이 앞으로도 특별점검을 통해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공인중개사는 끝까지 찾아내 엄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3년 2월부터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중개사무소 1천879곳을 특별점검했다. 304곳(16.2%)에서 42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으며 이 중 76곳을 수사 의뢰하는 등 불법행위 차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