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속에 지방에서 유행하던 깜깜이 분양 방식이 경기지역에서도 성행하고 있다.깜깜이 분양은 주택시장이 불경기일때 낮은 청약률을 고려해 별다른 홍보없이 분양공고만 내고 일명 4순위(선착순 분양)를 통해 분양하는 판매기법이다.25일 시행사들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주택업체들이 법정 청약기간에는 청약을 받지 않고 대충 넘긴 뒤 자신들이 원하는 기간을 새로 잡아 본격적인 홍보를 통해 계약률을 높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이는 지방과 수도권 비인기 단지에서 주로 사용됐으나, 시행사의 분양목표치를 높이기 위해 입지가 좋은 경기지역에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수원시 율전동의 신규아파트 청약접수를 받은 A건설은 깜깜이 분양을 진행하면서 한달 동안 분양률이 50%를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B건설사는 이달 말 수원시 인계동 아파트에 대해 깜깜이 분양을 준비하면서 모집공고만 냈을 뿐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이 건설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홍보활동보다는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점이 있는 깜깜이 분양을 통해 정식분양보다 홍보비용을 1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안산에 주상아파트를 분양 중인 C건설사는 깜깜이 분양을 진행, 1~3순위에 청약자가 없어 99가구 모두 제로 청약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처럼 건설사들이 사전 홍보 없이 분양계획을 세우는 것은 미분양시 업체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이 없이 원하는 동과 호수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부동산정보업체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전량을 미분양 형태로 처리한 후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상대로 직접 상담을 통해 계약률을 높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국토해양부는 25일 파주 신도시의 전용면적 29~59㎡형 국민임대 아파트 1천564가구를 다음달 9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30년 장기임대로 공급하며, 임대료는 보증금 1천130만~3천750만원에 월 9만~25만원이다.59㎡형의 전세환산액은 6천750만원으로, 인근 시세(8천만원선)의 80% 수준이다.LH는 27일 모집공고하고 나서 다음달 9일 사업지구 철거민, 장애인, 3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 영구임대거주자 등에게 우선공급하며 나머지 물량을 10~11일 순위별로 공급한다.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부터 계약일까지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며 50㎡ 미만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파주시 거주자가 1순위다. 50㎡ 이상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 이하이고,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지난 경우가 1순위다.한편 이 아파트의 현재 공정률은 20%로, 2012년 초 입주하지만 내년 이후에도 전월세 시장이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공급 시기를 내년 4월에서 5개월 앞당겼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이에 따라 은행 예금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업어음(CP)이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우량 회사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가연동예금(ELD) 주가연계증권(ELS) 등 복합 금융상품도 대안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금값이 오르며 금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한은행 골드리슈,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 등의 금 통장이나 증권사의 금 펀드 등에 돈을 넣는 방식으로 금 투자를 할 수 있다. 골드리슈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19.84%(연 39.68%)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해외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올 상반기 내국인이 취득한 해외 부동산은 2억2300만달러어치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 비중이 96%를 차지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 83.3%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면 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당주란 상대적으로 주주에게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이다. 배당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사뒀다가 어느 정도 주가가 오르면 팔아서 차익을 실현하거나 배당금 지급 기준일까지 보유해 실제로 배당금을 받으면 된다. 예금 금리 年3%대 초반 실질 금리 마이너스金통장펀드 각광 해외 부동산 투자도 많아져배당주를 선택할 때는 예상 배당금 규모가 크면서도 현재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 대비 낮은 종목을 타깃으로 해야 유리하다. 간접상품 중에서는 공모주 펀드와 시장중립형 펀드가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공모주 펀드는 기본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자금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시장중립형 펀드는 주로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채권 대비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은행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수익률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리모델링 관련 공청회와 법률개정이 재차 연기되면서 1기 신도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답보상태에 빠졌다.리모델링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일반분양 허용 여부와 증축면적 확대 등이 당초 10월에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국토해양부가 추후로 연기하면서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를 내던 단지들이 하나둘씩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리모델링 추진에 박차를 가하던 분당신도시 등의 단지들이 차츰 관망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국토해양부는 지난 9월 초 공청회를 열어 리모델링 관련 개선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또 리모델링 수직증축 등을 위해 국토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서 12월로 연기됐다.이에 국토부가 주최한 공청회와 관련 법안이 올해 통과되더라도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추진은 내년이나 가능하게 됐다.이런 상황에서 법안 통과를 기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다.분당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1천776가구) 추진위는 이달 주민총회를 열어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년으로 연기했다.느티마을 추진위는 관련 법안이 바뀔 경우 사업계획을 다시 세워야 하기 때문에 법안이 확정될 때까지 총회를 늦춘 것이다.주민총회가 늦어지자 사업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던 건설사들도 수주 전략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 재조정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같은 분당내 리모델링 추진 단지인 야탑동 매화마을2단지도 올해 말로 예정했던 시공사 선정을 내년께로 미룰 계획이다. 분당은 물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평촌과 일산, 중동 등 1기 신도시 단지 또한 공청회와 법안 개정이 미뤄지자 사업일정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안에 대해 검토할 사항이 예상보다 많다며 빠르면 11월내에 최종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며, 토지주택연구원의 용역결과도 12월 초에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재외교포 소유의 토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도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 건수는 1만1천942건(3천899만6천409㎡)으로 지난 2006년 7천803건(3천157만473건) 대비 155%(면적 124%) 증가했다.이중 미국일본유럽 등 재외교포가 소유한 토지 건수는 9천780건(2천351만6천340㎡)으로 82%를 차지한 반면 순수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1천267건(210만6천766㎡)으로 극히 소수에 머물고 있다.국적별로는 미국이 7천936건(2천821만5천686㎡)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을 제외한 미주가 1천310건(293만7천986㎡),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권이 659건(344만9천301㎡), 중국 612건(75만7천238㎡), 일본 404건(119만435㎡) 등 순이다.취득용도로는 주택용지가 6천5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지가 1천512건, 공장용지가 331건인 가운데 임야 등 기타부지가 3천529건(2천977만2천176㎡)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재외교포 소유의 토지가 많은 것은 교포들이 한국 거주시 소유하고 있던 토지를 처분하지 않은 채 외국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도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증가추세는 해외기업유치에 따른 외국인의 도내 유입이 많아진 탓도 있지만 도내 거주민들이 미국 등 해외 국적을 취득하면서 도내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은 요인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액 여유자금을 보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급매물을 잘 골라 하락기 투자를 검토하는 수요자들이 생기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는 요즘 어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까.가격 하락기에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전세비중이 높은 수도권 단지의 경우 보증금에 소액을 보태 아예 집을 살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전세비중이 높은 수도권 내 소형아파트들이 그 대상이다. 또 평소 눈여겨 봐뒀던 고가 아파트들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는 사실도 가격이 많이 떨어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주거 선호지역 아파트를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소형 아파트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경기, 인천 지역의 주요 지하철 노선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2~3억원 이하, 85㎡ 이하의 매물들이 이전보다 낮은 가격에 급매물로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잘 골라 잡으면 생애 첫 내 집으로는 금상첨화다. 길따라 돈 흐른다 불변법칙 지하철 연장고속道개통 등 교통호재지역 하락위험 적어이와 함께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흔히 길따라 돈이 흐른다라는 말이 있다. 교통망이 확충되면 주변지역의 주택 및 토지 가격이 오르기 마련이다. 올해에도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됐거나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연초 수서와 오금을 잇는 지하철3호선 연장선이 개통됐고 이어 5월에는 시흥 목감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총 길이 14.3㎞ 제3경인고속도로가 임시 개통됐다. 지난 7월에는 제2자유로가 부분개통되기도 했다. 개통을 앞둔 교통망도 여럿이 있다. 전국 최초 용인경전철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철도(2차), 경춘선 복선전철 등이 계획돼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를 앞둔 지역의 주택들의 경우 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적고 향후 상승 장세가 올 경우 투자 가치도 높아 수혜 지역을 잘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게다가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경기 불안, 집값 하락으로 경매시장에서도 유찰되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최소 2회가량 유찰된 소형 아파트의 경우 최저입찰가가 전세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다. 권리분석 등 경매 시 유의사항 등을 따져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대법원 경매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상품별로는 전반적으로 높은 낙찰가율을 나타냈던 상반기 3~4월에 비해서 연립다세대빌라, 아파트, 단독다가구 등 주거용 상품 낙찰가율이 낮아졌다.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요 및 1~2인 가구 선호도가 높고 임대사업 목적의 투자도 늘어나면서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 감정가 대비 높게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미분양 아파트도 관심의 대상이다. 요즘은 넘쳐나는 미분양으로 분양가 할인은 물론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특별 분양 조건까지 수두룩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주택 구입비용은 더욱 줄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아파트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계약금 할인,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 발코니확장, 무료시공 등 다양한 혜택은 실수요자 입장에선 합리적인 가격에 새아파트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 주변에 혐오시설이 있다든지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입주 후 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등 계약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가까운 일본을 보면 노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수입의 절반을 연금이나 보험에 투자하고 있다. 사회보장 제도가 열악한 우리나라는 어떤 혜택도 없이 자녀들을 키우느라 은퇴 후 어려움에 부딪치는 게 현실이다. 베이비붐세대들이 은퇴하는 시점이다. 은행에 저축을 한다해도 높은 이자를 기대하기는 더욱더 어렵다. 월세가 나오는 상가, 근린주택 등을 잘 선택하면 노후에 안정적인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수도권 및 지방 물건들을 잘 살펴보면 시세보다 저평가된 물건을 30% 정도는 저렴하게 낙찰 받을 수 있다. 자본금 2억원 정도면 5억원 정도의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는데 경락대출(낙찰가의70%)을 활용해 잔금을 치른 후 등기이전 및 명도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간단한 리모델링 공사 후에 다시 월세로 전환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천안 두정동 4층 주상복합 건물▲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감정가: 7억4천831만1천원 ▲최저가: 5억2천381만8천원(70%) ▲대지권:241.9㎡(73.17평) ▲건물면적: 561.2㎡ (169.76평) ▲입찰일:10월25일 ▲이용상태: 1층 상가, 2층3층4층 주택/ 6가구: 방6, 주방6, 욕실겸 화장실6, 발코니6/ 부성초교 북측 인근에 위치/ 각종 근린생활시설 및 주상용복합건물, 교육시설, 아파트단지, 편의시설 풍부/ 쌍용대로 및 시내버스정류장과 간선도로변에 위치/ 남측 왕복 2차선 아스콘 포장도로에 접함/보증금 4억7천만원, 월세 50만원. 임대수익 기대. 제주 바다가 보이는 펜션부지▲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동 ▲감정가: 15억4천940만원 ▲최저가: 5억3천144만4천원(34%) ▲토지면적: 4천760㎡(1천439.89평) ▲입찰일:11월1일 ▲평당가: 평당 3만7천원 ▲이용상태: 대포포구 북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농경지 및 소규모 소매점 등이 형성 / 교통사정 무난/ 바닷가 조망이 확트인 완경사(남하향)인 부정형의 토지/ 북서측, 4m의 콘크리트포장도로와 남측 15m의 아스콘포장도로에 접함/ 펜션부지로 적합. 수원 정자초교 인근 121㎡ 아파트▲소재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연꽃마을풍림아파트 20/17층 ▲감정가: 4억8천만원 ▲최저가: 3억7천20만원(64%) ▲대지권: 60.221㎡(18.22평) ▲전용면적: 127.17㎡(38.47평) 47평형 ▲입찰일:10월26일 ▲이용 상태: 방4, 주방, 거실, 욕실2, 드레스룸, 발코니, 현관) 정자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 /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교통사정은 보통 / 단지 입구 북동측, 외곽공도와 연계 충북 음성군 토지 3.3㎡당 23만원▲소재지: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 ▲감정가: 5억7천898만6천880원 ▲최저가: 2억8천370만4천원(49%) ▲토지면적: 4천98㎡(1천239.64평) ▲입찰일:10월25일 ▲평당가: 평당 23만원 ▲이용 상태: 다락개마을 내에 위치/ 주위는 농가주택, 농경지, 자연림 등 순수농촌지대/ 차량 출입이 가능/ 남동측 노폭 약 2-3M 포장도로와 접함/ 일죽IC인접
양주 고읍지구 및 남양주 별내지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 단독주택용지가 파격적 조건에 분양된다.18일 LH 경기동북부직할사업단에 따르면 양주 고읍지구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87필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4필지 등 201필지에 대해 토지리턴제를 적용, 분양키로 했다.또 분양을 시작한 남양주 별내지구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287필지도 같은 방법으로 공급키로 했다.LH가 도입한 토지리턴제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계약시 10%, 잔대금은 6개월 단위로 10회 납부)에 원금이 보장되는 제도다.실제로 5년 무이자 계약시, 원금만 장기로 납부할 수 있어 고객 자금 부담을 최소화 할 뿐 아니라 만약 여유자금이 발생해 전액 선납할 경우 토지대금 중 14%를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계약 2년 경과 후 5년까지 해약을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계약금을 포함, 납입된 중도금 등에 대해 연 5%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전매시에도 전득자에게 리턴권리가 승계돼 명의변경이 용이하다. 의정부=김동수기자dskim@ekgib.com
경기도가 이달초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관여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공공관리자제도 조례를 상정한 가운데 도내 건설업계들이 경험이 많은 철거공사 전문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18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공공관리자제도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경험 많고 실적이 우수한 철거업체를 대상으로 도시정비 부문 협력사 모집에 나서고 있다.공공관리자제도는 정비사업의 사업진행 관리를 공공에서 지원하는 제도로 공공관리자는 주민들이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임원 선출, 시공자와 설계자의 선정 등 정비사업의 주요결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에 철거공사 및 전문업체가 시공권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실적이 많은 철거업체는 공사 및 용역비를 줄이고 사업기간 단축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철거현장에서는 각종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 현장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전문업체는 시공사의 기업이미지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준다.이 같은 이유로 건설사들은 제도시행 초기 공백기를 거친 후 증가할 입찰물량에 대비해 사전에 우수 철거업체들을 협력사로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실제로 재개발재건축이 몰려 있는 수원의 경우 H철거업체는 대형건설업체로부터 제휴를 받은 상황이며, 안양의 B업체도 한 건설사로부터 인수합병(M&A)을 위해 실사를 받고 있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종전과 달리 도시정비사업에 공공이 개입하게 되면 시공사지만 철거공사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거전문업체들의 자격과 실적을 미리 검토해 협력사를 선정하고,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DTI(총부채상환비율) 한시 폐지 등 강도 높은 829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이 헛걸음을 하고 있다.부동산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대폭 낮추는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전세가격이 되레 폭등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17일 경기도내 건설업계와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정부가 실수요 주택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829대책을 내놨지만, 아파트값 하락세를 진정시켰을 뿐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부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특히 주택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란 불안심리의 확산으로 여전히 매매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가을철 전세대란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829대책의 평가와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란 보고서에서 9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41.6%로 2006년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매매수요가 임대수요로 전환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줄줄이 분양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우미건설은 지난주 남양주 별내지구 분양에서 주변 분양가보다 3.3㎡당 70만~80만원 정도 낮췄으며, 금호건설의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도 3.3㎡당 148만원 싼 950만원대로 조정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분양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초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분양가를 낮췄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용인과 남양주, 광명 등의 전세값이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용인은 분양물량을 해소하지 못한 가운데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전세수요자들이 몰려들자 전셋값이 뛰고 있다.이에 성복힐스테이트 전용 119㎡는 입주초기 1억5천500만원에서 현재는 최고 3천만원까지 올랐다.또 남양주의 경우 임대물량이 상당부문을 차지하면서 진접읍 신도브래뉴 127㎡가 9월 이후 3천만원 오른 1억2천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호평동 두산위브파크는 전세 물건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정부의 최근 부동산정책이 집값 하락폭을 둔화시키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연장 완화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후속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