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4일 오전 9시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6호선 한강진역에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역 근처에 아침부터 많은 집회 인파가 모여드는 등 극심한 혼잡이 예상돼 내려진 조치다. 역사 출구 통제를 위해 경찰과 협의도 마친 상태다. 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모든 출구가 폐쇄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이외에도 종각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경복궁역, 광화문역,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이태원역, 버티고개역 등에서 경찰 인력 지원으로 통제가 시작됐다. 주요 역은 인파가 몰리므로 안전사고를 우려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고, 출입구를 차단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일반
김미지 인턴기자
2025-04-04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