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탈 막는다'...경기도교육청, 관사지원·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경기도교육청이 조기 퇴직률이 높은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저경력 공무원 공직 적응 지원방안 확대’안을 발표하고 관사 지원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맞춤형복지 확대 등 청년 공무원이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올해 5년 미만 저경력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1,589명 중 57.1% 이상이 낮은 보수, 업무 과다 등으로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도 이직하고 싶은 이유로 낮은 보수, 과다한 업무가 1, 2순위를 차지했었다. 이번 종합대책은 ▲관사 지원 확대 ▲맞춤형복지 확대 ▲생활근거지 우선 발령 ▲역량 강화 지원 확대 ▲체험·힐링 연수 및 문화공연 ▲특별휴가 부여 등 청년 공무원의 근무 여건 전반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 내년에는 478실을 확보해 주거지 외 지역으로 발령받은 청년 공무원의 관사 대기를 해소한다. 올해는 지역 관사 매입·신축 등으로 총 259실을 추가 보급한 바 있다. 또한 시도교육청 중 최저수준인 맞춤형복지 지원액을 20만원 인상하고 추가적으로 5년 이하 공무원에게 10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연차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년 차 공무원은 기본점수 100만원과 추가 지원 100만원을 더해 최대 200만원을 지원 받는다. 40세 이상 교직원에게 지원하는 1인당 20만원의 건강검진비도 연령제한 기준을 폐지해 청년 공무원에게 건강한 삶의 기반을 돕는다. 인사 지원을 위해서는 신규 지방공무원의 생활권과 근무희망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원지역에 인사 발령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지에 배치하지 못한 경우에는 필수 보직기간 2년을 준수하면 근무희망지 배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경력 공무원이 업무상 단순 실수를 한 경우 근무 경력을 참작해 처분 요구를 감경 적용하는 기준을 신설한다. 임용 전·후 공무원 대상 교육도 확대한다. 신규 공무원이 공직에 잘 적응하도록 발령 직후부터 ▲적응 지원(온보딩) 프로그램 ▲전문가(멘토) 지원단 구축 ▲지역별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청년 공무원들의 부족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복지 정책을 적극 확대,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공직 적응 기반을 마련해 청년 공무원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 도박 멈춰!”…경기도교육청, 도박 초기 대응 진단 도구 제작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도박을 초기에 대응하고자 목격담 설문을 추가한 1~3단계 진단 선별 도구를 만들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진단 선별 도구는 1단계 학교 도박 문제 경험 설문, 2단계 학생 도박 문제 선별 척도(CAGI), 3단계 도박 중독 증상 척도(ICD-11)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2~3단계는 도박 문제가 발생할 때 경찰과 상담 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도구로 사후 대응의 성격을 가진다. 특히 이번 선별 도구에는 도박 문제를 초기 대응하고자 1단계에 목격담에 기반한 설문을 추가했다. 해당 설문은 ‘학교에서 친구나 선후배의 도박을 본 적 있나’, ‘도박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본 적 있나’, ‘돈을 빌리거나 빌려준 친구를 본 적 있나’, ‘학교 도박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나’ 등 총 4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진단 선별 도구를 상황에 따라 전교생, 학년·학급, 도박 문제 발생 학생 등으로 구분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사와 학부모, 학교와 가정이 협력해 학생 도박을 예방하는 안내서를 제작해 내년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내서에는 도박 중독 개념과 특성, 도박 유형, 전파 경로, 발생 징후, 전문 기관 연계 등이 담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도박 문제는 대부분 스스로 얘기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응이 어렵다”며 “이번에 만든 1~3단계 선별 도구를 잘 활용하면 학교가 학생 도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내년부터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도입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내년부터 도입한다. 11일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미래교육 체제 기반을 조성하고자 5가지 유형의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을 제시했다.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수가 2029학년도 128만6천768명 규모로, 지난해 대비 19만7천명(13.3%) 줄어드는 데에 다른 대책이다. 이 모형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거점학교 중심으로 주변 소규모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거점형’ ▲소규모 학교를 기숙형학교 또는 분교형으로 개편하는 ‘개편형’ ▲소규모 학교 통합 운영 및 폐지교 부지에 지역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학교 설립하는 ‘통합형’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공유학교를 개방·공유하는 ‘복합형’ ▲주거공간과 연계한 통합학교로 정쥬여건을 조성하는 ‘확장형’ 등으로 분류된다. 면·도서·벽지지역 전교생 60명 이하, 읍지역 초등 120명·중등 180명 이하, 도시지역 초등 240명·중등 300명 이하 등이 통폐합 및 통합운영학교 대상이며,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1기 신도시 및 과밀지역은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교직원·지역 주민 등과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교육적 관점을 함께 공유하고 동의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추진의 목적이 교육결손 해소를 통한 학생 교육력 향상에 있으므로, 학부모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위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생수 변동 추이, 인근 학교 현황, 통학 환경, 시설 여건, 개발 사업 계획 등 학교별·지역별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 적용과 확산으로 학생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형 과학고' 12개 지역서 신청... 신설 9곳·일반고 전환 3곳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 결과, 모두 12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설을 희망한 지자체는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9개 지역이고, ▲부천(부천고) ▲성남(분당중앙고) ▲안산(성포고) 3개 지역이 일반고 전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특화형 과학고로, 공모 신청서는 신설과 전환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별 1교를 제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지난 9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공모 계획 발표 후 많은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예비지정 학교 수를 결정하고 심사 기준에 맞게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접수한 1단계 예비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한다.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하여 최종 지정·고시한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과학고 신규 지정은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진 만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예비지정 대상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과밀학급 해결 나선 경기도교육청…“학교건물 이제는 6층까지 가능”

경기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서 발생하고 있는 과밀학급, 신설 학교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건축 층수를 6층까지 늘리는 등 여건 개선에 나선다. 7일 도교육청은 과밀학급 문제해결과 신설 학교 설립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 학교 시설사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도내 학교 건물은 초등학교의 경우 5층을 기준으로, 중·고등학교는 4층을 기준으로 건축을 진행하면서 과밀학급 문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개선 방안 마련으로 용적률, 건폐율 등 건축 규제가 발생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6층 학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으며 그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광주 신현1중(가칭), 2028년 3월 개교예정인 오산 세교2-3고(가칭), 화성 동탄12고(가칭)에 해당 방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아울러 신설 학교 설립 기간 단축을 위해 ▲신설 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비 선제적 배정 ▲공법 개선을 통한 효율적 공사 기간 단축 ▲사업시행자 협의 정례화 등도 추진된다. 개선 방안의 경우 시범적으로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선 방안에 이어 효율적인 공사 기간 관리와 적절한 행정절차 준수가 이뤄진다면 학생을 위한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한 도내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교육의 질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근규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이번 개선 방안은 과밀학급 문제와 사업 기간 차이로 인한 학생 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입주 시기에 맞춰 학생들이 적시에 학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개교 77주년 맞은 경기대…‘플랜엠 센터’ 신축까지 ‘겹경사’

경기대학교가 7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명품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경기대는 동문의 기부로 조성되는 학생 복합 학습공간 ‘플랜엠 센터’ 첫 삽도 함께 뜨며 개교 77주년과 새 학습 공간 착공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경기대는 지금까지의 77년을 넘어 앞으로 77년, 100년, 그 이상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내는 데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도 개교 77주년 기념식 개최…“경기대 100년을 위한 새 도약점” 경기대는 이날 경기대 하이앤드 홀에서 개교 7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최근의 경기대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앞으로의 구상과 신사업을 공개,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과 박정호 경기학원 이사장, 대학 관계자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수원정),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몽골 3개 대학 총장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민주당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염태영(수원무) 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도교육감 등이 축하 영상과 축전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대는 2036년까지 ‘미래로 열린 대학(OPEN 2036), 지역과 함께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 허브대학’을 비전을 수행해 학생이 선택하는 대학, 학생 수요 중심의 교육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기대는 최근 3년간 ▲발전 기금 유치 ▲대학 혁신 지원 사업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 선정 ▲대학 일자리 플러스사업 ▲국가 근로 취업 연계 중점 사업 ▲고교 교육 기여 대학 지원 사업 ▲반도체 특성화 사업 등 각종 국가 및 지자체 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740억여원을 지원받아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대는 개교 77주년 기념 사업으로 ▲국제 미술전시회 ▲기념 음악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협력을 주제로 한 한·중 국제포럼 ▲학생지원시설 플랜엠 센터 건설 ▲학교 상징물 조성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경기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한 교수, 교직원, 동문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77년 역사를 가진 경기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더 큰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개교 77주년을 맞은 경기대는 출범 이래 15만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우리나라 대학 혁신의 역사를 함께하는 등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길을 가고 있다”며 “4차 산업 혁명으로 시작한 인류 문명 대전환기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연구 플랫폼을 구축, 창출한 지적 재산을 기업과 사회에 환원해 경쟁력 있는 수도권, 대한민국 혁신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대는 광복 직후인 1947년 조양보육사범학교로 출발해 ▲조양보육초급대학(1954년) ▲경기여자초급대학(1955년) ▲경기초급대학(1957년) ▲경기실업초급대학(1962년) 등을 거쳐 196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 마지막 교명 변경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후 경기대는 1982년 10월 종합 대학으로 개편해 특색 있는 교육 환경 구축과 내실 있는 교육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7일 경기대 하이앤드 홀에서 열린 개교 77주년 기념식에 이윤규 경기대 총장과 박정호 경기학원 이사장, 대학 관계자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수원정),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몽골 3개 대학 총장단, 학생 등 2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홍기웅기자 ■ 후배 위한 동문의 100억 기부…학생 복합 학습공간 ‘플랜엠 센터’로 거듭 이날 경기대는 개교 기념식에 앞서 학생 지원 복합 학습 공간 ‘플랜엠 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 개교 77주년 기념 사업으로 추진되는 공사는 경기대 동문인 이민규 ㈜플랜엠 대표(러시아어문학과 95학번)가 지난해 건물 신축 비용 100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기대는 ㈜플랜엠과의 논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올해 수원시의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및 건축 허가를 받았다. ㈜플랜엠은 친환경 모듈러 학교 공사 전문 기업으로, 플랜엠 센터 역시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연면적 2천176㎡,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플랜엠 센터는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며 ▲학습 공간 ▲세미나실 ▲학생편의시설 등 학생 지원 복합공간과 60주년 기념사업 홍보관, 탄소숲 등이 함께 조성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윤규 경기대 총장, 이 대표 및 플랜엠 센터 건립 추진 단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최숭근 수원특례시 그린도시추진단장과 정규훈 도시계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 대표에 대한 이 총장의 감사패 수여로 시작해 조감도 공개, 테이프 커팅, 오색 연막 세레모니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경기대 가족에게 큰 희망을 준 ㈜플랜엠에 감사를 표한다”며 “플랜엠 센터는 학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하트는 나의 힘’ 캠페인...“세계로 펼칠 경기미래교육, 함께 응원해요!”

경기도교육청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앞두고 경기도민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세계로 펼칠 경기미래교육을 응원하는 마음을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나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개최를 기념해 ‘하트는 나의 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속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하트(♡)’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교육의 3가지 핵심 영역을 형상화했다. 경기미래교육으로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꿈을 키워갈 수 있다는 설렘과 희망을 의미한다. 첫 번째 영역인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며, 두 번째 영역인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의 교육 자원을 활용해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세 번째 영역인 경기온라인학교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유네스코가 주목하고 있는 경기교육의 3가지 핵심 영역 가치를 도내 모든 교육가족에게 전파해 경기미래교육의 미래 지향성과 따뜻함을 함께 나누는 것에 있다. 참여 방법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각양각색의 ‘하트’ 모양을 활용해 영상 촬영 후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인터넷(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발표는 오는 12월 2일에 이뤄질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남부와 북부 지역에서 최우수 제작물을 각각 1개씩 선정해 해당 학교에 간식 차량을 지원한다. 지역 내 참여율이 가장 높은 교육지원청 한 곳에도 간식 차량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캠페인 첫 게시물은 지난 5일 도교육청 공식 사회관계망(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됐고, 6일에는 ‘하트’를 상징으로 사용하는 이유와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임태희 교육감의 참여 영상도 게시됐다. 도교육청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기미래교육의 가치와 청사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면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초·중·고생 1인당 교육비 424만원... 전국 최하위 수준

경기도 초·중·고생의 교육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한국교육개발원(KEDI) 학교 회계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경기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42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588만원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세종 다음으로 낮다. 인천은 학생 1인당 교육비가 521만원, 서울은 729만원으로 경기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비는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세출 결산액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역 내 모든 학교가 수업, 학생 복지, 교육 여건 개선 등 교육활동에 쓴 돈의 총합이다. 경기도는 2022년 지역내 총생산(GRDP)이 587조3천287억7천만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데다, 서울 GRDP 보다 59조 가량 크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교육비는 경기도가 1.1%로, 전국 평균 1.3%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지역내총생산 대비 교육비가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교육의 투자 여력에 격차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진 의원은 "중앙정부가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교육청에 배분하지만,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각 교육청도 지역별 여건하에서 맞춤형 교육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막판 전략은… 과목별 마무리·오답 문제 공략 필수 [2025 수능 D-7]

“새로운 문제 풀이보다는 취약했던 유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틀린 문제들을 복습한다면 남은 시간 동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입시 전문가들이 입시 전문가들이 경기도 수험생을 위한 과목별 마무리 전략, 오답 풀이 등을 강조하며 수능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인원은 52만2천670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34만777명, 졸업생 16만1천784명, 검정고시 응시자 2만109명 등이다. 경기도 수험생은 전국 수험생의 29.4%인 15만3천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경기도 수험생들을 위한 주요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국어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각종 문학 작품의 개요를 점검하고 비문학 지문의 중심 개념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문법 개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학은 지금까지 출제된 고난도 문항을 다시 풀어보고 만들어 놓은 오답 문제를 복기한다면 효과적”이라며 “영어는 EBS 교재에서 다룬 어휘를 살펴보고 매일 듣기 평가 연습을 하되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최상위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난이도 예측에 집중하기 보다 수능 당일까지 기존 학습 사이클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괜히 안 풀리는 문제가 나오면 수능 자신감만 하락할 수 있다”며 “남은 시간 동안은 오답 노트나 메모를 살펴보고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학습 습관을 미리 갖춘다면 본 수능에서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수능 전 ‘수험생 유의사항’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더해진다. 김원중 강남대성 입시전략실장은 “수능을 앞두고 소지품이나 시간 등 항목 별로 세세하게 수험생 유의사항이 나오는데 이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고사장 내 시계가 없어 개인이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를 모르면 당황할 수도 있기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남은 시간동안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지나친 욕심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성적을 유지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수능 당일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경기대 새 이사진 선출 안건 돌연 '재연기'…또 다시 안갯속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6일 예정했던 경기대 새 이사진 선출을 돌연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분위는 지난달 심의에서도 이사진 선출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데, 비리에 연루된 전 총장 일가족의 이사진 진출에 반발하는 학내 구성원의 목소리가 높아 논란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경기대는 “사분위에서 경기대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연기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유에 대해서는 “연기인지, 안건 자체가 철회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사분위는 222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경기대 신임 이사진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날로 연기한 바 있다. 경기대와 교육부는 지난달 15일 ▲학내 전·현직 이사 협의체 ▲학내 구성원으로 구성된 평의원회 ▲교육부 파견 임시 이사, 교직원으로 구성된 개방 이사 추천 위원회 ▲교육부장관 등이 4명씩 총 16명의 신규 이사 후보를 사분위에 추천했다. 사분위는 이 중 8명을 신규 이사로 선정하며 이사장은 선정된 이사진 내부에서 호선된다. 하지만 후보군에 학교 설립자이자 총장 시절 각종 비리, 사기 행위를 저질러 현재 수감 상태인 손종국 전 총장의 아들 등 가족이 포함되면서 ‘경기대 올바른 정상화를 위한 학생 비대위(이하 비대위)’와 교수 등이 반대 집회, 기자회견 등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정하 전국교수노동조합 경기대지회장은 “이사 선임이 계속 늦어지는 것은 학교가 법인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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