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운동… 우승까지 했어요”

수원 송림초가 전국 24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제6회 협회총재배 전국초등학교 티볼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송림초는 지난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오현초를 25대18로 꺾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패권을 안았다.송림초는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 김승환(중견수)과 김태훈(좌익수), 박선우(유격수), 유경은(1루수), 이나영(우익수이상 6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오현초에 7점차 승리를 거뒀다.28명 선수들 특기적성교육 시간에 훈련협회총재배 전국대회 2연속 정상 쾌거지난해 5월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심규호 체육부장이 학생들을 모집,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선 송림초 티볼팀은 현재 28명(여학생 5명)의 학생들이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통해 훈련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계방학 기간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팀 훈련 위주의 맹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맛봤다.심 부장은 아이들이 억지로 하는 운동이 아닌, 좋아서 즐기며 해왔던 것이 우승까지 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우승이 목표가 아닌, 함께 뛰어노는 즐거운 운동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볼은 야구를 변형시킨 신종 스포츠로 T자 모양의 막대기 위에 공을 올려놓고 10명씩 돌아가며 쳐내는 운동으로 미국에서는 유아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다.안영국기자ang@ekgib.com

용인대석사 정인체육관 ‘태권 V’

용인대석사 정인체육관이 제11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부문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정인체육관은 17일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태권도 경기 결과, 총점 970을 획득해 경희대 경무체육관(420점)과 국예체육관(250점)을 크게 따돌리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또 야구에서는 창공이 결승전에서 미르를 10대9, 1점차로 눌러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보디빌딩서는 팔달구가 총점 53점으로 장안구(42점)와 영통구(36점)를 제치고 2년 연속 최고의 근육미를 뽐냈다.육상에서는 장안구가 270점으로 권선구(110점)와 팔달구(60점)에 앞서 역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게이트볼 탑동분회도 결승전에서 영통 한성분회를 19대17로 제쳐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축구 경기에서는 매원축구클럽의 우승을 주도한 김용범이 종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복싱에서는 맥스체육관과 중등부 -60㎏급 우승자 김형근(수원복싱체육관)이 각각 우승과 MVP를 획득했다. 이 밖에 탁구의 딱조아와 족구 40대, 50대 화서클럽, 한마음클럽, 볼링 개인전 안명희(692점), 생활체조 댄스학생, 댄스일반, 에어로빅 부문 퍼니키즈, 영통청소년문화의집, M클럽도 나란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합기도 정무합기도와 궁도 영통구(14중), 수영 학생, 일반부 새천년수영장, 트레보휘트니스도 정상에 동행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수원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38개 종목별 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617일 이틀간 관내 생활체육 동호인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와 배드민턴, 게이트볼, 육상, 테니스, 탁구, 족구, 합기도, 생활체조 등 38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의를 다졌다.안영국기자ang@ekgib.com

일등공신 시·군은 ‘19金 수원’

수원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성적 분석결과 시군 중 최고의 수훈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수원시 소속 직장운동부는 역대 최다인 금 19, 은 16, 동메달 15개를 획득, 역대 가장 많은 총 50개의 메달을 따내 스포츠 메카임을 입증했다.이번 대회에 육상과 수영, 복싱, 레슬링, 체조 등 23개 종목, 111명의 선수를 경기도 대표로 출전시킨 수원시는 체조가 가장 많은 4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복싱 3, 핀수영, 씨름, 태권도가 각 2, 조정과 육상, 레슬링, 궁도, 수영, 당구 각 1개 등 모두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다음으로는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고양시가 8개의 금메달을 따낸 역도를 비롯, 육상 3, 태권도 2개로 모두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출전선수(7종목 26명) 대비, 가장 높은 금메달 획득율을 보였다.이어 용인시가 체조, 볼링, 육상, 궁도, 조정 등에서 8개의 금메달(은10 동11), 성남시가 5개(은 6 동10), 안양시(금3 은3 동5)와 오산시(금3 동2), 안산시(금2 은4 동4), 부천시(금2 은1 동1), 평택시(금2 은1 동1)가 뒤를 이었다.이 밖에도 파주시(금1 은1 동1), 화성시, 군포시(이상 금1 은1), 의왕시(금1)가 금메달을 따냈을 뿐 나머지 9개 시군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9연패 최대동력은 ‘9연패 고등부’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출전 사상 첫 9연패 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각각 대회 부별 9연패와 4연패를 달성한 양대 축인 고등부와 대학일반부의 동반 우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가운데 매년 경기도의 종합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부별 우승이 종합우승과 궤를 같이하고 있는 고등부는 절대적인 우승 원동력이 되고 있다.따라서 오래 전부터 고등부 우승=경기도 종합우승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고등부의 전력은 경기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이는 타 시도의 경우, 특히 매년 되풀이 되는 개최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우수선수를 영입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고등부의 전력은 넓은 선수층과 많은 우수선수를 보유한 경기도를 불과 몇 년 사이에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4연패 대학일반부와 함께 서울경남 크게 따돌려 고등 1위 = 종합우승 입증 이번 대회에서 고등부는 금메달 23개를 따낸 체육 사관학교 경기체고를 비롯, 34개 종목에 113개교 674`명의 선수가 출전해 고른 선전으로 금 65, 은 51, 동 51개 등 총 167개의 메달을 따내며 5만6천239점을 획득, 맞수 서울시(금41 은61 동374만3천773점)와 개최지 경남(금23 은22 동374만1천97점)을 압도하며 부별 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이는 경기도 전체 득점인 6만9천440점(금147 은133 동146)의 40.2%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으로 고등부의 저력을 입증해 주고있다.이와 더불어 대학일반부도 금 82, 은 82, 동 95개로 6만837점을 얻어 경남(5만7천906점금61 은59 동86)과 서울시(4만5천255점금59 은47 동59)를 제치고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대학부가 일부 종목의 팀(선수) 부재로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4연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용인대, 경희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의 활약과 일반부에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고양시, 안양시 등 도내 시군 자치단체들이 많은 예산을 투자해 우수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결과다.결국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9연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고등부-대학일반부의 양대 축이 균형을 이뤘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내년 10연패 달성 ‘위대한 도전’

제91회 전국체육대회(10월6~12일경상남도)에서 출전 사상 첫 종합우승 9연패의 위업을 이뤄낸 경기도 대표선수단 환영식 겸 해단식이 15일 오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려 내년 10연패 결의를 다졌다.도대표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집결, 오픈카와 버스에 분승해 창룡문과 팔달문-도청사거리를 거치는 카퍼레이드를 펼친 뒤 도청광장에 도착, 김문수 도지사, 김광회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 전찬환 도교육청 부교육감,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 각계 인사 및 체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이날 오후 3시 도청광장에서 열린 환영식 겸 해단식에는 선수단과 각 가맹경기단체장, 체육회 임원, 선수지도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해 9연패 신화를 이룬 체전 영웅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 갈채를 보냈다.환영식에서 홍광표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우승기와 우승배, 1위를 차지한 10개 종목 전무이사들이 종목별 우승배를 김문수 지사에게 봉납했고, 이어 일반부(4연패)와 고등부(9연패) 우승배 각 종목별 23위 상배가 김광회 위원장과 전찬환 부교육감에게 각각 전달했다.김문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개최지 경남과 서울시를 메달과 득점에서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9연패를 달성해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연패를 이어가는 과정 속에 경기체육이 더욱 발전한다. 더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시설과 예산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도 축사에서 당당히 9연패를 달성해 1천200만 도민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연승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고, 전 부교육감은 9연패의 위업을 이루고 개선한 자랑스런 선수단의 노고에 교육가족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환영식 겸 해단식에서는 내년 경기도(주 개최지 고양시)에서 22년만에 열리는 대회기 인수행사와 대북 타고, 배너 이탈식이 함께 열렸으며, 승리의 경기건아 경기도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선수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내년 10연패를 다짐하는 구호 제창과 기념촬영을 가졌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2014 아시안게임 개최지 위상 ‘UP’ -인천시-

인천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한 계단 뛰어오르면서 2013년 대회 및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로서 위상을 세웠다.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2000년 제81회 부산대회 이후 10년만에 6위에 복귀했으며, 이는 지난 1998년 제주대회 4위 기록에 이어 두번째 좋은 성적이다. 특히 부산(3만7천70)을 495점 차이로 누르고 전국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인천은 종합순위에서 스쿼시(1천714점)가 2연패 한 것을 비롯해 핸드볼(1천982점), 궁도(1천300점), 골프(1천126점), 보디빌딩(1천545점) 등이 2위에 오르며 효자종목이 됐고, 태권도(1천578점), 소프트볼(870점)이 3위를 차지하며 모두 7개 종목이 선전했다.특히 군구청 실업팀들은 금 7, 은 3, 동 7로 지난 대회(금 5, 은 2, 동 7)보다 선전했고, 인천도시개발공사 핸드볼을 비롯해 인천메트로 궁도, 시 시설관리공단 보디빌딩 등 공사공단도 제 몫을 했다.이 밖에 전통적으로 강세인 단체구기 종목에선 총 16개 종목 70개 종별에서 무려 39개 종별(56%)이 1회전을 통과하는 등 활약이 눈부셨다.하지만 시청 소속 실업팀과 인천체고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시청은 육상과 검도, 복싱, 카누, 인라인 롤러에서 부진해 금 8, 은 2, 동 11개로 지난 대회(금10 은9 동14)에 비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고, 인천체고도 금 4, 은 6, 동 13으로 지난대회(금11 은8 동14)보다 부진하며 전국 체고 중 14위에 그쳤다.이규생 총감독은 우승을 차지한 핸드볼 벽산건설의 해체를 막기위해 지역내 건설기업을 묶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시청팀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매번 500점대 이하인 우슈세팍타크로근대5종수중트라이애슬론 등의 종목에 대한 집중 육성과 기초종목의 체계적인 선수육성 등을 위해 체육중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