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라운드 ‘전통의 명가’

스트라이커 윤다경 7골 우승 일등공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12일 열린 축구 여자 고등부 결승전에서 함안 대산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오산정보고(감독 하재철).오산정보고는 이날 결승전에서 17세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의 주역 여민지가 이끄는 대산고에 완승을 거둬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한편, 올 시즌 여왕기와 선수권, 통일대기에 이은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특히 오산정보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윤다경(FW)은 결승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총 7골을 뽑아내 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고, 여왕기, 선수권, 통일대기에 이어 4개 대회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여자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여기에 박한나(DF) 역시 여민지를 전후반 90분 내내 꽁꽁 묶어 팀의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991년 창단된 오산정보고는 20여년동안 꾸준한 성적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학최강 여주대를 거쳐 W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전가을(수원FMC)과 김나래(여주대), 차연희, 이은미(이상 고양대교) 등 4명이 국가대표로 활약 중에 있는 여고 축구 전통의 명문이다.하재철 감독은 변변한 인조잔디 구장 하나없이 맨땅에서 훈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체전 특별취재반

경기 유쾌한 도전 ‘9연패 신화창조’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9연패 신화를 창조하며 5년 연속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경기도는 12일 경상남도에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 147, 은 132, 동메달 147개로 6만9천434점을 득점, 개최지 잇점을 안고 정상에 도전한 경남(6만4천590점금84 은81 동123)과 영원한 맞수 서울시(5만3천61점금100 은108 동96)를 가볍게 제치고 연승행진을 9로 늘렸다.또 수영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최혜라(19오산시청)는 이주형(23경남체육회수영)과 함께 대회 공동 MVP에 선정됐다.이로써 올 시즌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9연패를 시작으로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10연패,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연패 등 전국 4대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5년 연속 이뤄냈다.특히 육상이 사상 초유의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했으며, 유도 12연패, 인라인롤러 5연패, 볼링 2연패를 비롯, 각각 5년3년 만에 정상에 오른 럭비와 궁도, 2년 만에 우승한 씨름, 배구, 수영, 정구 등 10개 종목에서 우승했다.또 레슬링, 복싱, 세팍타크로, 스쿼시, 역도, 조정, 체조, 카누, 테니스, 하키 등 10개 종목 준우승, 근대5종, 농구, 야구, 핀수영 등 4개 종목이 3위에 올라 41개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이 입상을 했다.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지예원(안양 관양고)이 4관왕에 올랐고, 볼링 최경환(분당고), 역도 조유미(평택 태광고), 지훈민, 장미란(이상 고양시청), 수영 최혜라(고양시청), 정하은(경기체고), 체조 김승일(수원시청), 핀수영 신진희(도체육회)가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2관왕 26명 등 35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수영 최혜라가 2개, 지예원이 1개, 인라인롤러 여일 3천m 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을비롯, 한국주니어신기록 5개, 대회신기록 32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총 42개의 신기록을 쏟아냈다.한편 최종일 경기에서 배구 대학부 경기대는 명지대(서울)를 3대0으로 완파해 3연패를 달성했고, 축구 여고부 오산정보고도 여민지가 이끈 함안대산고(경남)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했다.농구 남고부 안양고는 서울 용산고를 82대73으로 눌러 첫 우승을 일궜으며, 럭비 부천북고와 하키에서는 남녀 일반부 성남시청, 평택시청도 동반 패권을 안았다.복싱 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 이예찬(경기체고), 라이트급 이종민(광주중앙고), 대학부 페더급 송명근(용인대), 일반부 미들급 조덕진, 헤비급 이태경, 슈퍼헤비급 전병국(이상 수원시청), 수영 여고부 혼계영 400m 경기선발, 레슬링 자유형 남고부 54㎏급 최인상, 63㎏급 박남춘(이상 경기체고)도 금메달을 획득했다.진주=체전 특별취재반

인천, 종합 6위 광역시 중 으뜸

인천광역시가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며 10년만에 종합 6위로 도약했다.인천은 12일 폐막된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40, 은 39, 동메달 96개로 총 3만7천565점을 득점, 경북(4만4천256점)에 이어 지난해보다 한 계단 도약한 6위를 차지, 당초 7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인천은 스쿼시가 종목 1위를 차지하고 핸드볼과 궁도, 골프, 보디빌딩이 2위, 태권도와 소프트볼이 3위에 올랐으며 총 41개 종목 중 31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다관왕 부문에서는 육상 여일반 최주영(남동구청)이 200m와 400m, 1천600m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역도 김은숙(인천시청), 육상 김다정(인천체고), 수영 서연정(인천시청), 카누 이애연조아란(옹진군청) 등 5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신기록 부문에서는 육상 포환던지기 남일반 황인성(국군체육부대)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수영 여일반 자유형 200m 박나리(인천시체육회)와 육상 400m 최주영, 1천600 계주 인천선발, 인라인롤러 남고부 스피드1만5천m제외경기 조우상(학익고)과 여자 일반부 1천m 이진숙(서구청) 등이 모두 5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인천은 대회 최종일 농구 여고부 인성여고와 핸드볼 남녀 일반부 벽산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복싱 고등부 플라이급 조원철(인천체고)과 대학부 플라이급 김재경(한체대), 일반부 밴텀급 이진영(상무)이 금메달을 추가했다.체전 특별취재반

道 종합우승 9연패 ‘쌍끌이 축’ 학교체육 ‘경기의 힘’

체육웅도를 떠받치는 학교체육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부별 9연속 우승으로 경기도의 종합우승 9연패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고등부는 기록 및 체급, 구기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펼쳐 금 65, 은 51, 동메달 51개로 총 167개의 메달을 따내 5만6천239점을 획득, 맞수 서울시(금41 은61 동374만3천773점)를 따돌리고 부별 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이는 4년 연속 정상에 오른 대학일반부(6만833점)의 활약과 더불어 경기도의 40.2%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으로 9연패의 쌍끌이 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등부가 활약을 펼친 종목은 40개 종목 가운데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육상을 비롯해 볼링, 유도, 스쿼시, 세팍타크로, 레슬링, 인라인롤러, 럭비, 탁구 등 9종목서 우승했고, 사격, 씨름, 정구, 카누, 수영, 농구 등 6종목 준우승, 사이클, 체조, 축구, 역도 등 4종목 3위 등 19개 종목서 입상했다.또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여고 자유형 400m 지예원(안양 관양고)이 한국신기록 1개를 작성한 것을 비롯, 대회신 9개를 경신했고, 다관왕 선수로는 수영 지예원(경기체고)이 4관왕에 오른 가운데 역도 여고부 53㎏급 조유미(평택 태광고)와 볼링 남고부 최경환(분당고) 등 3관왕 2명과 2관왕 15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또한 배점이 큰 단체 및 구기종목서는 축구와 탁구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오산정보고, 이천 양정여고를 비롯해 많은 득점을 올렸고, 개인 종목서도 많은 메달을 따내 9연패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특히 고등부에서 체육 사관학교 경기체고가 23개의 금메달을 많은 따내는 등 출전 113개교에서 674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목별로 고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고등부 안선엽안대준 총감독은 학교운동부의 합숙이 금지된 상황에서 학습과 운동을 병행하려는 지도자의 의지와 선수관리를 통해 전력 극대화를 이뤄낸 결과라며 내년 개교하는 경기체육중학교를 비롯 꿈나무 선수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기체육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체전 특별취재반

경남·서울 거센 도전 ‘완벽한 제압’ -경기도-

경기도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최지의 엄청난 프리미엄을 얻고 우승을 노린 경남과 영원한 맞수 서울시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출전 사상 첫 9연패의 위업을 이룬 가운데 전반적인 전력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47, 은 132, 동메달 147개로 총 6만9천434점을 득점, 경남(6만4천590점금84 은81 동123)과 서울(5만3천061점금100 은108 동96)을 압도, 각종 편법을 동원해 개최지 잇점을 안고 경기도를 넘어서 정상에 오르려던 타 시도의 집중 견제를 무색케 했다.그러나 새로운 기록 작성이 기대됐던 역대 최다 금메달(2008년 경기도 149개) 획득은 아쉽게도 2개가 부족해 당초 목표인 143개를 넘어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득점에서도 경기도는 이번 대회부터 메달 득점의 50% 하향 조정과 체급 종목과 볼링 대학부의 출전 제한에 따른 쿼터제의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 7만점 가까운 득점을 올려 지난해와 같은 운영 방식일 경우 1만2천여점이 늘어난 8만점 돌파도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기도는 전체 41개 종목 가운데 19연패의 육상과 12연패 유도, 5연패 인라인롤러, 2연패 인라인롤러 등 10개 종목서 우승한 것을 비롯, 18개 종목이 지난해보다 순위를 끌어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연패 종목을 합하면 22개 종목이 선전을 펼쳤다.반면 전년도보다 성적이 떨어진 종목은 농구, 골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핀수영, 하키, 핸드볼 등 12개 종목이며, 이 가운데 성적이 크게 하락한 종목은 불과 4개 종목이어서 전반적인 면에서는 성적이 향상돼 9연패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한편 경기체육은 이번 체전에서도 고등부와 일반부가 동반 1위를 차지해 고른 성적을 반영해줬다.그러나 경기체육 두 축의 하나인 일반부가 지난 7월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장의 대폭 교체로 일부 시군에서 팀 구조조정 및 해체설이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인천, 7위 달성 문제없어!

인천시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당초 목표했던 7위 수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인천은 전체 41개 종목 중 30개 종목이 끝난 11일 현재 금 33, 은 35, 동메달 81개로 총 2만6천208점을 득점, 부산(2만7천267점금58 은54 동87)에 이어 7위를 달리고 있다.이로써 인천은 최종일 경기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3만6천점대 득점으로 지난 대회 7위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이날 인천시는 육상 여일반 1천600m 계주에서 최주영-김희정-김동현-김민정이 이어 달린 인천선발이 3분43초16으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여고부 1천600m 계주 인천선발(유정미-남보하나-김다정-김진아)도 3분51초1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또 레슬링 남자 일반부 자유형 96㎏급 강동국(인천환경공단)도 1위에 올랐으며, 테니스 여대부 단체전 인천대는 명지대(경기)를 꺾고 창단 5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역도 남자 일반부 인상 +105kg급에선 2년연속 3관왕이 기대됐던 안용권(국군체육부대)이 19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 9월 터키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용상에서 222㎏를 기록, 합계 412㎏로 동메달 2개 추가에 그쳤다.한편 인천은 핸드볼 남자 일반부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비롯, 농구 여고부 인성여고와 배드민턴 남대부 인하대 등이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체전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