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에서 푸짐한 경품이 팬들에게 제공된다. 올스타전 하프타임 행사인 ‘롱 슛 콘테스트’ 1위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시계가 주어진다. 경기 중 모바일로 승리팀과 MVP 선수를 예상하는 행사인 ‘하우젠을 잡아라’에서는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MP3플레이어, 축구공 등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와 함께 20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 전야제에서도 추첨을 통해 올스타 팬투표 참가자에게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 10일 예매를 시작한 올스타전 입장권은 1등석 3만원, 2등석 2만원, 3등석 1만원이며, 1등석 구매자는 한정 발매된 올스타전 매치 매거진과 K-리그 기념품 세트를 받는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에 실망한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난 17일 밤 2006 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0대1로 패하면서 대한축구협회에는 감독 교체를 요구하는 성난 축구팬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봇물을 이루며 18일 오전 한때 서버가 다운되는 등 홍역을 치뤘다. ID shineo8의 네티즌은 “감독교체 안하면 기술위원도 갈아야”, manu park이라는 네티즌도 “더이상은 못보겠다. 이 상태로 가면 월드컵 3전 전패”라며 감독 교체를 요구했다. 또 dikens라는 ID의 네티즌은 “사실 본프레레호가 부진하다는 말이 나온지가 언제부터냐? 그렇다면 협회 기술위원들과 직원들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기술위원들의 책임론을 거론 하는 등 1천여건에 달하는 비난의 글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축구팬들의 분노로 항의가 잇따르자 축구협회는 오는 23일 기술위원회를 소집, 대표팀감독 경질 여부를 포함해 총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아시아대회 꼴찌 후 ‘팬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감독경질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한 협회의 기존 입장이 바뀐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축구협회는 ▲현 감독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력 향상을 꾀하는 방안 ▲중량감 있는 수석코치를 선임해 변화를 주는 안 ▲감독을 교체해 본선체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짝짝~짝 통일!” 섭씨 31도. 습도 54%. 그라운드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흐르는 8월의 ‘삼복더위’속에 남북의 축구자매들이 조국통일을 열망하며 수준높은 여자축구의 향연을 펼쳤다.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 골을 쫓아 뛰는 남북자매들을 향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흔들고 목청높혀 ‘통일!’을 외치면서 뜨거운 응원열기로 양측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남측 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8.15대축전 남북 통일축구 여자부 경기에서 북측 대표팀을 맞아 선전했지만 아쉽게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14일 북측 남자팀이 남측에 0대3으로 패했지만 북측 여자팀이 이날 남측을 꺾음으로써 남북이 광복 60주년을 기념한 이번 통일축구에서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가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4일 동아시아연맹(EAFF)여자축구선수권에서 치른 올해 첫 남북대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15년만에 북한의 벽을 넘어섰지만 이번에는 북한 선수들의 뛰어난 체력과 골결정력에 앞에 승리를 내줬다. 남북 선수들 모두 동아시아선수권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상황이었지만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면서 킥오프에 들어갔다. 남측은 한송이-박은선을 최전방에 투입했고 이에 맞선 북측은 박경순-리금숙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북측은 전반 8분 오른쪽 윙으로 나선 조윤미가 왼쪽 측면에서 리은숙이 올린 크로스를 골영역 왼쪽 구석께에서 멋진 왼발슛으로 남측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남측은 전반 23분 송주희의 왼쪽 크로스를 이지은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북측은 후반들어 강한 체력을 앞세워 남측의 골문을 압박했고, 후반 29분 선제골 도움을 기록한 리은숙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남측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기막힌 오른발슛을 날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침내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렸고, 북측 선수들은 손을 맞잡고 남측 벤치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남측 선수들 역시 북측의 김광민 감독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남측의 안종관 감독도 북측 여자선수들의 등을 두들기면서 격려해 주는 따스한 장면을 연출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연합
최근 막을 내린 2005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2일만에 북한과 재대결에 나선다. 여자대표팀은 16일 오후 6시2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한 여자대표팀과 8·15민족대축전 폐막식 행사로 치러지는 남북 통일축구 경기에 나선다. ‘안종관호’는 올해 동아시아선수권을 통해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여겨졌던 중국(2대0승)과 북한(1대0승)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지난해 4월 올림픽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이에 따라 ‘태극여전사’들은 상승세를 살려내 남북축구를 승리로 이끌어 올해 무패-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6일 동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1주일만인 지난 12일 다시 파주NFC에 소집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안종관 감독은 일단 최전방 투톱을 박은선-한송이 콤비에게 맡기겠다는 복안이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를 지켜본 뒤 선발진을 결정키로 했다. 박은선의 경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조커’로 활용했지만 이번 남북전에서는 선발로 내보내 일찌감치 공격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미드필더진에는 이지은, 진숙희, 한진숙 등 같은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포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안 감독은 “동아시아선수권에서 박은선을 교체멤버로 활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남북축구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
경기도태권도협회는 13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도내 30개 시·군 1천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경기도태권도협회장기 시·군체육대회를 개최,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시·군 순환 개최에 따라 성남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인구비례로 나눠 축구 1·2부와 족구,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축구 1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가 남양주시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둬 3연패를 달성했으며, 개최지 성남시와 안산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2부에서는 파주시가 화성시를 1대0으로 따돌리며 패권을 안았고, 광명시와 구리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족구에서는 지난 해 준우승팀 여주군이 가평군을 2대0으로 꺾어 우승했으며 하남시와 안성시가 3위를 차지했고 줄다리기에서는 양평군이 1위, 광주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도태권도협회는 이 대회를 내년부터 릴레이 종목을 추가하고 각 종목별로 세분화시키는 종합체육대회로 격상시켜 치를 계획이다. /황선학·최원재기자 hwangpo@kgib.co.kr
‘위기의 본프레레호’가 모처럼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8.15축전 남북통일축구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에서 전반 정경호의 선제 결승골과 김진용의 추가골, 후반 박주영의 쐐기골까지 터져 나오며 북한에 3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대표팀의 연이은 부진에 시달려온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을 선발로 내보내 정경호와 함께 좌우에서 최전방의 김진용을 받치게 했다. 미드필드에선 백지훈과 김두현을 중앙에, 김동진과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조원희를 각각 좌우에 배치했다.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이 기선을 제압한 건 전반 33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김두현이 올린 프리킥을 정경호가 골지역 중앙에서 몸을 잔뜩 낮춰 머리를 갖다대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다. 2분 뒤엔 미드필드 왼쪽에서 백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튀어올라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틀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한국은 22분 김진규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상대 수비라인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킬패스로 박주영에게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서는 찬스를 만들어줬고, 박주영은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차분히 골문 왼쪽으로 볼을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과 후반을 나눠 골문을 지킨 김영광과 김용대는 몇 차례의 실점 위기를 잘막아내며 무결점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연합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출격을 목표로 재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11일 삼성복지재단 초청으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홍보관을 방문하는 탄광촌 공부방 어린이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수원구단은 김남일이 삼성미술관 리움 개관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탄광촌 공부방 아동 초청캠프’에 참가하는 탄광촌 어린이와 교사 30명을 수원에서 만나 본인의 어린시절 경험담과 축구선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남일은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구단 팬시용품을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며 기념촬영과 사인을 할 계획이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수원시를 국내 최고의 축구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21일 수원시와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한 ‘홍명보 축구교실 협약’을 맺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씨(36·대한축구협회 이사)는 축구 꿈나무 육성에 대한 강한 의욕을 피력했다. 다음은 홍씨와의 일문일답. -협약식을 체결한 소감은. ▲축구선수 생활을 마친뒤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장학재단과 어린이 축구교실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 오던 중 수원시에 제안한 어린이 축구교실을 김용서 시장님이 흔쾌히 승낙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김용서 시장님에게 감사드리며 불우한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된 것 같아 기쁘다. -수원에 축구교실을 열게된 동기는. ▲장학재단이 경기도에 있고 수원시가 축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선택하게 됐다. 세계적인 스타인 박지성 선수를 배출한 곳이고 그 어느 도시보다 우수한 자원이 많은 명실 상부한 축구의 메카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또 축구에 대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축구교실을 열기 위한 최적지로 생각된다. -앞으로 축구교실 운영 방안은. ▲수석코치 2명과 보조코치 2명을 확보, 내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축구교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12개반(200명)으로 나눠 기별로 10주간(주 2회 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9월 오픈과 함께 일정 기간은 지도 할 수있을 것이고 본격적으로 직접 나와 어린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시점은 미국에서 완전 귀국하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레크리에이션과 같이 어린이들이 뛰어 놀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경수클럽·학원 스포츠와 연계해 수원이 ‘축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겠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12개반 200명 규모 10주간 운영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축구교실이 오는 9월 26일 수원에서 문을 연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홍명보(36·대한축구협회이사)씨는 9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수원시장과 남연식 수원시축구협회장, 신진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와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홍명보 축구교실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수원시와 홍명보장학재단은 수원·화성·오산·용인·군포·의왕·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 어린이(6∼13세)를 대상으로 12개반(200명) 규모의 ‘홍명보 축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구교실은 기별로 10주간(주 2회 4시간) 운영되며 반 전원이 주장을 맡아보는 캡틴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고영규·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12년만에 남북대결을 펼친 한국과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이좋게 비겼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2경기 연속 무승부로 북한(1승1무), 중국(2무)에 이어 남자부 3위를 유지했다. 중국과 승점은 2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중국 3골, 한국 1골)에서 뒤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왼쪽부터 김진용-이동국-이천수로 이어지는 새 스리톱 전형을 선보였다. 전반 초반 박규선과 김철호가 한 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은 전반 경기 양상은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로 흘러갔다. 한국은 전반 29분과 39분 각각 부상으로 물러난 김정우와 곽희주 대신 정경호와 김한윤을 투입하며 왼쪽 측면을 강화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고 전반을 그대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9분 이동국의 왼발슛, 12분 양상민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북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3분 북한의 번개같은 역습에 선제골을 내줄뻔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을 앞세워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연합
“악수는 승리 후 나누겠다.” 남북 남녀축구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15연패 뒤 사상 처음으로 ‘만리장성’을 넘어섰던 여자대표팀이 먼저 이날 오후 5시15분 남북대결을 갖고, 이어 8시부터는 중국과의 1차전 졸전으로 궁지에 몰린 남자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본프레레호=남자 축구가 북한과 만난 건 지난 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12년 만이다. 국내에서는 90년 10월 잠실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이후 15년 만이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앞선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1위, 북한은 91위에 올라 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5승2무1패로 한국이 우세했다. 하지만 현재 사정은 쉽게 한국의 승리를 점치기 힘들다. 한국은 중국과의 지난 1차전에서 간신히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젊은 피’로 재무장한 북한은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최근 3연패를 당했던 일본에 설욕전(1대0 승)을 펼치며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안종관호=개막전에서 15년만에 처음으로 만리장성을 넘은 한국 낭자들도 아시아 최강팀 북한과의 부담스런 일전을 치른다.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0대7로 패배한 한국은 이후 단 한차례도 북한을 이겨 본 적이 없다. 6번 싸워서 한번 비겨본 게 고작이다. 하지만 15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제압한 ‘역사의 도시’ 전주에서 남측 낭자들은 또 한번 여자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는 각오다. 지난 중국전에서 멋진 힐킥으로 죽의 장막을 무너뜨린 박은선이 그 선봉. 박은선은 개인기가 좋은데다 스피드가 뛰어나 북한의 수비를 상대하기에는 제격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