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스타일링, 올 여름 '화이트&블루' 컬러 워치로 패션지수 UP

손목을 드러내는 의상을 많이 입는 여름에는 시계 스타일링이 여성들에게 인기다. 특히 시원하면서 깔끔해 보이는 화이트와 블루 컬러 시계는 여름철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사랑 받는다. 이에 화이트와 블루 컬러 시계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을 소개한다. ◇깨끗하게 맑게 화이트 워치로 스타일 연출하자 화이트 컬러 시계는 디자인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20대 여성들이 활용하기 좋다. 로즈 골드 컬러가 더해진 게스 워치 화이트 시계는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아이템이다. 케이스는 물론 스트랩 라인까지 로즈 골드가 가미된 화이트 시계로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단정한 패션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화이트 시계가 인기가 높다. 미니멀한 사각 케이스가 돋보이는 화이트 시계는 깔끔함과 동시에 세련미를 부각시키고 크리스탈을 더해 밋밋함을 커버했다. 이때 얇은 실 팔찌를 함께 매치한다면 더욱 완벽한 시계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청량한 블루 컬러 시계 활용 스타일링 연출법 평소 캐주얼 룩을 즐겨 입는 여성들은 블루 컬러 시계가 제격이다. 캐주얼한 디자인의 게스 워치 블루 시계는 피케셔츠와 청바지와 함께 매치, 톤온톤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블루 컬러에 인덱스와 핸즈에만 로즈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계는 큰 독특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깔끔한 오피스 룩에 활용할 포인트 시계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미니멀한 블루 시계를 추천한다.가죽 패턴의 블루 스트랩이 청량하면서도 깔끔한 블루 시계는 실버 컬러 케이스와 만나 감각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정장뿐 아니라 러블리한 원피스와 코디해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 없다. 게스 워치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손목을 드러내는 의상을 많이 입기 때문에 시계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착용하는 여성들이 많다라며 특히 여름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나 블루 컬러 시계는 세련되면서도 어느 의상에나 매치가 쉬워 사랑 받는 아이템이다라고 전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썸머 셔츠-폴로 셔츠 활용법…댄디하고 깔끔한 스타일링 비법 공개

여름이 오면서 남자들의 스타일도 함께 변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무엇을 입을지 고민인 남성들은 깔끔하면서도 댄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썸머 셔츠와 폴로 셔츠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이에 멋스럽고 감각적인 썸머 셔츠와 폴로 티셔츠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활용도 100%, 반팔 셔츠로 댄디하고 세련되게 댄디하면서도 부드러운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남성들은 스카이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썸머 셔츠를 추천한다. 멋스러운 핏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다니엘 크레뮤의 썸머 셔츠는 오피스룩은 물론 일상에서도 무난하게 착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스카이 블루 컬러 셔츠에 블루 컬러의 치노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함과 동시에 멋스러운 톤온톤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 셔츠는 무채색 반바지와 카디건과 함께 스타일링 하면 남자다우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이때 엣지있는 분위기를 배가 시켜줄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금상첨화. ◇편안한 캐주얼룩, 폴로 셔츠로 센스있는 패션 완성 캐주얼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남성들은 폴로 셔츠가 제격이다. 블랙과 다크그레이 조합이 멋스러운 다니엘 크레뮤의 폴로 셔츠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폴로 셔츠는 다양한 하의에 잘 어울려 모든 스타일링에 무난하게 매치 가능하다. 폴로 셔츠에 면 팬츠를 착용했을 땐 세련되고 멋스러운 느낌을, 데님 팬츠나 스키니와 함께 코디하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트렌디한 디자인의 가방을 함께 착용하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다니엘 크레뮤 관계자는 올 여름 센스있는 패션을 연출하고 싶다면 썸머 셔츠와 폴로 셔츠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라며 특히 블랙과 그레이 컬러의 조합이 멋스러운 폴로 셔츠는 모든 스타일링에 무난하게 매치가 가능해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경기문화재단, 인문학 강좌 ‘도담도담 쑥쑥’ 운영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이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기부문화 확산과 소액 기부자들의 기부금 사회 환원을 위한 인문학 강좌 도담도담 쑥쑥을 운영한다. 지난해 유치한 소액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이 강좌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인문학 강의뿐만 아니라 예술 공연, 문학 콘서트 등 약 30회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는 경기도내 도서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 대안공간 등 다양한 지역의 문화공간들이 문화이음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수원, 화성, 안산, 안양, 파주, 의정부 소재의 약 7개 문화공간들이 기획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에서 모금한 기부금을 시민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현장 모금을 통해 수강자들이 문화예술 기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화성시 나래울복지센터에서 명화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총 5강으로 운영되는 이번 강좌는 동탄후마니타스아카데미 미재 김원숙 박사의 강연으로 고대 신화의 숨겨진 의미와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의 접수는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31)231-7253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친환경 소재 '코튼' 활용한 패션아이템, 캐주얼룩 VS 비지니스룩 스타일링 비법

경쾌하고 발랄하다. 기존 패션쇼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모델 이성경이 베이지색 팬츠와 흰 셔츠를 입고 런웨이 무대에서 차분하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기용은 오렌지빛 셔츠에 블랙컬러 반바지를 매치해 완벽한 섬머룩을 완성했다. 박형섭은 짙은 그린컬러 셔츠에 흰 팬츠와 조끼를 매치해 깔끔한 슈트룩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데님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패션아이템들은 모두 코튼(cotton)소재로 구성돼 코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열린 정윤기 스타일리스트의2014 코튼데이 패션쇼 광경이다. 코튼은 보통 면이라고 부르는 가장 무난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실용적인 직물이다. 코튼은 자연 친화적인데다 세탁에 강하고 수분이 증발할 때 열을 빼앗으므로 여름옷 소재로 주로 이용된다.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는 코튼은 태어날 때부터 입는 옷으로 친환경적이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라며 디자이너 입장에서 가장 베이직하면서 필요한 소재이자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코튼이라고 설명했다. 화학섬유와는 차별돼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코튼을 활용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톰보이 지컷 어그오스트레일리아 밀란로랭 행텐 등 각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가 밝힌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한다. 면 소재의 셔츠는 남성들의 여름패션에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다. 캐주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룩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캐주얼룩을 선호한다면 셔츠에 반바지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얇은 소재의 비침이 부담스럽다면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나 단순한 브이넥 티셔츠를 함께 입으면 된다.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셔츠나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하면 된다. 토트 무늬(물방울 무늬)가 가미된 셔츠는 귀엽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해 20대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면소재의 블라우스나 원피스는 여성들의 내추럴한 감성을 드러내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기본 코튼 블라우스에 플레어스커트나 스키니진을 매치하면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완성해준다. 하늘하늘한 코튼 원피스는 파스텔톤을 선택하면 여성스러움에 청량감까지 더해 시원한 느낌의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차분한 느낌의 비즈니스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베이지 코튼재킷에 화이트 코튼팬츠를 매치하면 우아하면서도 화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비슷한 색감의 베이지나 화이트 코튼 티셔츠와 옥스퍼드화(신을 때 끈을 매는 짧은 구두)를 매치하면 너무 딱딱하지 않은 비즈니스 룩이 완성된다. 코튼 소재를 활용한 신발이나 가방 등 액세서리도 다양하다. 슬립온 스타일의 코튼 슈즈에는 리본 디테일이 더해져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가 하면 웨지힐은 통기성이 뛰어난 면소재를 사용하고 깔창에 쿠션 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재활용 코튼을 활용한 가방도 등장했다. 튼튼한 캔버스 소재에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더해 감각적인 에코백(친환경적인 가방)을 완성했다. 면 소재의 에코백은 가벼운 무게감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어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유용하다. 내부에 포켓이 있어 중요한 제품은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까사미아, 품질 업그레이이된 소파 신제품 출시

까사미아가 자재 사양과 마감처리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제품 품질 강화에 나섰다. 까사미아는 21일 기존 기존 4인용 소파보다 품질을 크게 높인 3인용 가죽소파 보테로<사진>를 새롭게 출시했다. 가격은 3인용 소파 199만원, 1인용 소파 132만원, 오토만 33만원이다. 까사미아에 따르면 보테로는 프리미엄 천연가죽 소파로, 최고급 천연 외피 소가죽인 탑그레인(Top grain)을 1.4~1.6mm 두께로 전면부와 좌방석, 등방석, 팔걸이 부분까지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 등받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원목 등 받침 구조와 거위털 충진재가 적용된 등쿠션-좌방석으로 착석감을 높였다. 소파 프레임으로는 단판적층재(LVL)를 새로 사용해 여름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 또 사용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죽 마모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줄 스티치(박음질)로 마감처리를 보강하는 등 디테일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까사미아는 올해 초부터 품질 고급화와 고객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카딘 원목 테이블은 계절상 습도 변화에 따른 원목 상판의 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 철대로 내부 구조가 보강됐고, 까사미아 베스트 혼수제품 중 하나인 머쉬 소파는 기존 등받이, 좌방석, 팔걸이 부분에 적용됐던 천연가죽이 앞면 전체로 넓어졌다. 까사미아는 소비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까사미아 매장에 전시된 가죽소파 가격표 뒷면을 보면 소파 부위별 적용 소재와 가죽의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에어컨필터 6개월마다 교환… 세균걱정 날려버려~

에어컨을 끄자니 덥고, 켜자니 냄새가 나고.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차량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과 봄을 지나면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면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일이 잦다. 특히, 곧 시작되는 여름의 습하고 더운 기온은 세균의 번식을 더욱 증식시킨다. 실제 지난해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차량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차량에서 관리된 차량의 6배에 달하는 유해세균이 검출됐다. 다가오는 여름,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를 세균에서 구해낼 에어컨 관리법을 살펴봤다. ■ 킁킁, 이건 무슨 냄새지? 에어컨의 가장 큰 적은 수분이다. 차량에는 외부공기와 내부공기의 온도 차이로 차량 실내의 에바포레이터(증발기)가 가동되면서 수분이 만들어진다. 수분과 먼지가 에어컨을 함께 유입되면 곰팡이의 생식환경을 제공함으로 세균증식의 원인이 된다. 증상 판독은 쉽다. 악취가 난다. 못 참을 정도의 냄새는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은 차량 문을 열고 악취를 날려 보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각종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제거법도 쉽다. 햇볕이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송풍팬을 2-3단으로 작동시키면 습기와 냄새를 어느 정도는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하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바포레이터 전용 약품을 사용해 화학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또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에어컨 속에 곰팡이와 같은 세균이 잘 서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에어컨필터를 교환해 주어야 한다. 6개월 혹은 1만5천km 주행 후 에어컨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 엥?, 바람은 나오는데 시원하지가 않아 뜨거운 바람을 내뿜는 에어컨만큼 무력하고 허무한 것도 없다. 존재의 이유를 잃은 에어컨에도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미지근한 바람이 계속 나올 경우에는 냉매량을 의심해야 한다. 기름과 배터리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에어컨이 아니다. 생각보다 복잡하고 섬세한 메커니즘을 가졌다. 냉매보충은 자가로는 힘들다. 전문적인 장비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야 한다. 대략 가격은 7만원9만원 사이다. 만약 냉매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에어컨 벨트가 늘어졌거나 센터페시아(차량 내 컨트롤 패드)의 냉온 조절기 케이블 고장일 수도 있다. 이 역시 일반인이 확인하기도 힘들고 교체할 수도 없으므로 더 이상 들여다보지 말고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 바람은 또 이렇게 약하지, 소음도 심해 냄새도 안 나고, 시원한 바람도 나온다. 그런데 바람이 약하다. 조급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답답한 것도 없다. 이 같은 증상일 때는 엔진룸의 팬 모터를 확인해야 한다. 모터가 돌지 않는다면 퓨즈가 끊어졌거나 배선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통풍구에 먼지가 쌓여 통로가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풍구에 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라면 세차장 고압세척기로 통풍구 주변 먼지를 청소하면 되고, 퓨즈나 배선 문제라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해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소음이 크다면 에어컨 내부의 베어링이 느슨해졌거나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해 베어링 및 벨트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해줘야 한다. 에어컨 벨트의 경우 2만km마다 점검하고, 2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 기름 값 줄이는 알뜰한 에어컨 사용요령은? 에어컨을 쓰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유지비가 많이 든다. 엔진 자체 열로 가동되는 히터와는 달리 엔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20%이상 RPM(분당 평균 회전 수)을 늘린다. 이 때문에 고유가 시대 경제적인 에어컨 작동요령 숙지가 필요하다. 우선 가급적으로 정지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속주행이나 오르막길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RPM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연료 소비량이 늘어나게 되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에어컨을 가동할 때 초기 45단으로 강하게 작동시키고, 점차 12단으로 낮추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제속도 OK…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ㆍ공회전 NO!

6월은 더워지는 초여름의 기온과 함께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다. 내달 첫 주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고려하면 휴가와 여행 등 차량이동이 많아진다. 국토교통부가 말하는 유류비 절약을 위한 친환경운전법 실천 5대 원칙을 살펴봤다. 우선 경제속도(60~80㎞/h)를 준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제속도를 준수하면 10%의 연료가 절약돼 연간 27만원의 연료비 절감과 322㎏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가 발생한다. 급출발, 급가속, 급감속하지 않는다. 하루 급출발을 10번 하면 100cc의 연료가 낭비되고, 급가속하면 연료소모가 30%이상, 오염물질이 50%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불필요한 공회전은 이제 그만-불필요한 공회전을 하루 10분간 줄이면, 1.5㎞이상 주행할 수 있는 168cc의 연료가 절약되어 하루 300원, 연간 5만3천원이 절약된다. 여기에 신호 대기 시 기어는 중립으로-중립모드(N)로 전환하면 구동모드(D)에서보다 30%이상 연료소비가 줄고, 하루 5분 동안 중립모드로 전환 시 연간 1만6천원이 절감된다는 보고가 있다. 마지막으로 언덕길에서는 관성운전-내리막길에서 자동차의 연료 차단기능(Fuel cut)을 활용해 관성운전하면 약 20%의 연비상승과 오염물질 배출이 감소돼 연간 7만8천원 절감 효과가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차(茶), 즐거움을 마시다’](3)삼국시대 닭머리 모양 주전자의 비밀

계수호(鷄首壺)는 항아리 모양의 몸체 어깨 부분에 닭머리 모양의 주구(注口)와 손잡이를 붙인 형태의 주전자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3세기말 서진, 동진 시기부터 5~6세기 남조 시기까지 활발하게 사용되었고, 종류는 청자, 흑유(검은 빛깔의 유약을 바른 도자기), 백자 등 다양하다. 백제에도 수입돼 한반도에서는 현재까지 총 8점이 확인됐다. 하필이면 왜 닭머리 모양일까? 여러 동물 중에서도 닭, 특히 수탉의 머리를 장식한 것은 수탉이 가지는 길상적인 의미 때문이었다. 수탉의 볏은 중국어 발음이 벼슬을 뜻하는 官(관)과 같고, 또 닭의 한자어 鷄(계)는 상서롭고 좋음을 뜻하는 吉(길)과 중국어 발음이 같다. 계수호는 출토된 곳과 그 모양에 따라 제사 때 사용하는 기물, 물이나 술을 담는 생활용기, 위세품 또는 부장품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 용도와 관련하여 새로운 견해가 제시되어 흥미를 끄는데, 그것은 바로 차 문화와의 연관성이다. 새로운 도자의 출현은 음식문화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즉, 계수호가 처음 등장한 중국 강절(江浙) 지역은 차로 유명한 곳이므로 계수호의 출현이 차를 마시는 문화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계수호의 유입과 동반해 차를 빻는 돌절구, 청자잔과 완 등 일련의 다구(茶具)가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서 확인된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직은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이렇듯 계수호는 중국에서 백제로 건너온 차 문화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의 이번 차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계수호 1점이 전시 중이다. 동진 중기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5.8cm, 바닥 지름 10.3cm의 안정적인 모양새에 녹황색 유약을 바른 자태를 드러낸다. 손잡이가 있는 반대편에 짧은 목을 가진 닭머리를 부착하였는데, 벼슬은 치켜든 형태이며 부리 부분이 유난히 앞으로 많이 돌출돼 있다. 유지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윤엽의 ‘돈 받으러 가는 사람’

1997년 아이엠에프 이후였을 것입니다. 도시는 물론이고 시골에서조차 간혹 우리는 못 받은 돈 받아드립니다.,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곗돈을 챙겨서 몰래 도망가는 일이 허다했고 가까운 벗들 사이에서도 돈 떼먹는 일이 적지 않았던 것이죠. 오죽하면 돈 받아 주는 일을 채권추심이나 채권회수라며 법률적인 용어까지 앞세워 합법적 방법으로 회사를 세우는 나라가 되었을까요? 이윤엽 작가의 작품은 2009년 작이니 그때는 경기도 평택의 대추리 예술활동을 접고 안성면 보개면 시골마을로 들어간 뒤의 일이네요. 그는 폐가를 구해서 허물지 않고 덧대는 방식으로 8개월에 걸쳐서 새 집을 지었지요. 대추리를 떠나 올 때 빈집들마다 버려진 문짝이며 창틀이며 쓸 만한 자재는 모두 트럭으로 싣고 와서 제비 둥지처럼 지었던 것이죠. 아마도 그는 그곳에 살면서 이 작품 속 인물을 구상한 듯해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람들은 악명이 높기로 자자합니다. 욕설 전화, 공포 조장, 납치 구타, 살해 위협, 수면 방해. 그들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방법도 서슴지 않죠. 영화에서 떼인 돈 받는 깡패역은 단골소재는 아니어도 21세기 한국사회를 풍자하기 위해 자주 등장했잖아요. 그런데 이윤엽의 돈 받으러 가는 사람은 유쾌해 보입니다. 낯설고 무서운 이미지를 배부른 돼지에 비유했기 때문이죠. 19세기 공리주의자 존 스튜어트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했지요. 삶을 어떻게 질적으로 행복하게 살 것인가를 되묻고 있는 것이에요. 그로부터 두 세기가 지났음에도 우리사회는 여전히 다수의 행복공창(幸福公創)보다는 멸사봉공(滅私奉公)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너도 없고 우리도 없는 오직 나만의 부와 권력을 탐하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판화 속 인물은 마치 1970년에 발표한 김지하의 담시 오적(五賊)의 인물들을 모두 모아 놓은 것처럼 보이는 군요. 황금 목걸리, 금시계, 골프 채, 대한민국 국기, 외제 자동차 키가 상징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면 저 인물이 상징하는 것은 단순히 이곳저곳으로 떼인 돈 받으러 다니는 그런 사람이 아닐 거에요. 그는 어쩌면 관피아니 해피아니 하는 그런 사람일지도 몰라요. 국민의 세금을 먹는 사람말예요. 우리사회가 신뢰를 회복하면서 서로 돌보고 서로 살리는 공공하는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개개인 각자가 서로주체의 서로-삶의 이치를 스스로 깨우쳐야 해요. 그래야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김종길 미술평론가ㆍ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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