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때나 눈물이 나요…혹시 ‘눈물흘림증’?

눈물길 좁거나 막힌 탓, 눈가 진한 화장도 원인추운 날씨에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 때문에 바깥에 나가기 곤란한 적이 있는가?가만히 있다가도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당황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눈물흘림증’을의심해봐야 한다.‘눈물흘림증’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눈물이 흐르는 병이다. 눈물층이정상적으로 유지되려면 눈물의 분비와 배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눈물을 콧속으로내려 보내는 통로인 ‘눈물길’이 좁거나 막혀 있으면 눈물이 눈꺼풀 밖으로 흘러넘치는눈물흘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센 겨울에는 우리 눈을 자극해서 평소보다 더 많은 눈물을나오게 만드는데, 문제는 많아진 눈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다. 눈물길에이상이 생겨 눈물이 잘 빠지지 않아 시야가 뿌옇고 눈 주위가 헐어 짓무르기도 한다.또 충혈, 눈곱, 통증, 누낭염과 같은 염증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눈코 주변의 염증이나 종양, 외부 충격으로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손상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지나치게 진한 화장을 하면 자칫 눈물흘림증에 걸릴 수 있다.박우형 안과의사회장은 “눈물흘림증은 노인성 질환이지만 젊은 사람들도 눈에자극이 되는 행동을 자주 하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박 회장은 “특히 화장품은젊은 사람들이 눈물흘림증에 걸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겨울철에는 특히 건조한날씨 등으로 인해 눈에 자극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눈가 화장을 진하게 하면 염증이생기고 눈물길을 막아 눈물흘림증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시야가 뿌옇고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한다”며 “눈물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 수술을 통해 눈물관을 새로 뚫어야 하는 만큼눈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눈물흘림증 치료는 눈물길이 막혔는지 좁아졌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눈물관 세척검사를 통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혔는지를 확인한 뒤 치료 방법이 정해진다.눈물길이 부분적으로 막혔다면 눈물길을 넓히는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완전히막힌 경우에는 눈물길을 새로 뚫어야 한다.[관련기사]☞남성들이갑자기 멋있게 변하는 때는?☞‘저주받은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조금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들☞디카페인커피, 두뇌 노화 늦춰준다☞[동영상뉴스]추우면눈물이? 증상 줄이는 법안명휘 기자 (submarine@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석류·와인·녹차 능가하는 기적의 식품, 양파

하루 한 개, 암심장병당뇨고혈압에 효과하루 사과 한 알은 의사를 멀리하게 만든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하지만 사과가아니라 양파가 의사를 멀리하게 만든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의 식품칼럼니스트 크리스 킬햄이 8일 게재한 칼럼의 내용이다. 제목은 ‘건강 유지하려면하루에 양파 한 개를 먹어라’. 다음은 그 요약.석류, 레드 와인,녹차는 건강 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양파는이들보다 더욱 뛰어나다. 다양한 암, 심장혈관 질병, 성인 당뇨병, 녹내장을 비롯한수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능이 그렇다. 또한 강력한 항생제 역할을 할수 있으며 미생물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을 줄여준다.무엇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강력한 화합물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신경계와심장 혈관계를 보호하며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며 몸에 좋은호르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레드 와인이 심장을 보호하는 대표 식품으로 떠올랐지만양파는 이보다 더욱 뛰어나다. 프랑스 역설의 진정한 해답은 와인이 아니라 양파일수도 있다. 프랑스 역설이란 프랑스 사람들이 포화지방산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심장혈관질병이 적은 현상을 말한다. 거의 모든 프랑스 요리에는 양파가 들어간다.양파는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고 동맥 경화를 막아주며 혈관의 탄력성을 키워주고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항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수없이많다. 또한 혈당을 조절하는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성인 당뇨병과 비만을막는데 도움이 된다. 지방과 설탕 섭취를 줄이면서 양파를 먹으면 혈당과 체중을올바른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다. 먹는 방법은 얇게 썰어서 샐러드에 넣는다든지,채소나생선, 육류와 함께 익혀서 요리한다든지, 뭐든지 좋다.킬햄은 미국 메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에서 민속식물학을 강의하면서 세계의 수많은라디오와 TV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국제 베스트셀러인 ‘5명의 티벳인(The FiveTibetans)’을 비롯해 14권의 저서를 펴냈다.[관련 기사]☞염분과다섭취 위험 높은 음식 10가지☞예일대연구팀 'G스폿은 없다'☞아침에초콜릿, 살 빼는 데 오히려 도움☞양파의항암효과 매커니즘밝혀☞양파가혈관 속 만성염증 예방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콜라·게토레이 많이 마시면 천식 위험 ‘쑥’

하루 500ml 이상, COPD 위험도 높아져콜라레모네이드게토레이 등 청량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아들레이드 대학의 주민 시 박사 연구팀은 2008년 3월에서 2010년 6월까지남호주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1만6907명을 대상으로 청량음료 소비실태에 관해 전화응답조사를 실시했다. 청량음료에는 콜라, 레모네이드, 향을 첨가한 미네럴 워터, 파워에이드,게토레이 등이 포함됐다.그 결과 성인 10명 중 한 명 꼴로 하루 500ml 이상의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음료수의소비량에 따른 천식과 COPD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마실수록 이들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참가자 중 천식 환자의 13.3%와 COPD 환자의 15.6%는 하루에 청량음료를500ml 이상 마시고 있었다. 질병 비율로 보면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1)에 대해청량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은 천식이 1.26, COPD는 1.79의 수치로 나타났다.흡연자는 상태가 더욱 나쁘게 나타났는데 특히 COPD의 경우가 그랬다. 담배를피우는 흡연자들의 경우 흡연을 하지 않고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COPD의 위험성이6.6배나 높아졌다.이 같은 연구 결과는 호흡기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메디컬뉴스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관련기사]☞‘저주받은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나이들어도 건강하려면 녹차 마셔라☞‘한류대표가수 보아’...얼굴에 감춰진 비밀은☞“10초에1명 희생시키는 COPD 급증”☞천식환자,폐암에 걸릴 위험 보통사람의 두 배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의사 10명 중 한명, 환자에 ‘선의의 거짓말’

치료 관련 정보도 충분하게 주지 않아의사들은 10명 중 한 명꼴로 환자들에게 이른바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조사됐다. 또 5명 중 한 명은 소송을 당할 우려 때문에 환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주지 않는다고 답했다.미국 의사들을 상대로 한 조사지만 환자들에 대한 의사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내용이라는 점에서 우리도 참고할 만하다.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다양한 전공의 의사 19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직업의료헌장에 규정된 원칙들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에응답한 의사의 34%는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중요한 의학적 실수를 전부 얘기해주는것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다수가 의사는 진실이 아닌것을 환자에게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답했지만 17%는 이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고응답했다.연구팀은 “우리의 조사 결과 일부 환자들이 완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있다는 우려를 확인했다”면서 “의학이 지향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를 위해 더욱많은 정보공개와 솔직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여성과 소수인종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더 진실을 얘기하는데 충실하다는 점이다. 이는 의학계에서 소수자인 이들 집단이 규율과 원칙을 더충실히 따르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의사들이 어떤 상황일 때 거짓을 말하는지에 대한고려가 없었고, 또 건강에 대해 환자와 얘기를 주고받는 것은 복잡한 면이 있다는점을 인정한다”면서 “언제, 그리고 왜 솔직한 얘기를 하지 않는지 추가 조사가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조사 내용은 헬스 어페어(Health Affairs) 2월호에 실렸으며 9일 마이헬스뉴스가보도했다.[관련기사]☞예일대연구팀"G스폿은 없다"☞나이들어도 건강하려면 녹차 마셔라☞‘저주받은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아침에초콜릿, 살 빼는 데 오히려 도움☞모델이없는 의사들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식, 떠먹이지 말고 직접 먹게 하라

‘자기주도형’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학습에도 자기주도적 학습이 바람직하듯 아기들이 이유식을 하는 데도 자기주도적이유식을 하게 해주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 대학의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아기들은 무엇이 최선인지알고 있다(Baby knows best?)’라는 제목으로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발표한연구 결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연구팀은 아기들이 스스로 손으로 집어먹는 딱딱한 음식을 먹도록 하는 이유식방식이 부모가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주는 이유식 방식에 비해 몸에 좋은 음식을선호하게 하고 비만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생후 20개월~6년6개월의 자녀를 둔 부모 155명이 실험에 참여해 이유식방식에 대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92명의 부모가 아기들이 스스로 이유식을선택하는 방식을 따랐고, 63명의 부모는 전통적인 방식, 즉 부드럽게 가공된 음식을스푼으로 떠서 먹여주는 이유식 방식을 취했다. 151가지 유형의 음식에 대한 아이들의선호도도 조사했다.그 결과 ‘자기주도형’ 이유식 그룹의 아이들은 탄수화물을, 반면 ‘스푼으로먹여주는’ 이유식 그룹의 아이들은 단 음식을 선호했다. 이는 어린아이들이 원래단 음식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기존의 연구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체질량지수(BodyMass Index, BMI)를 기준으로 할 때 비만아의 비율도 전자가 후자에 비해 적었다.연구에 참여한 엘렌 타운센드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는 유아에게 딱딱한 음식을언제부터 먹일 것이냐는 시기에 대해서만 살폈을 뿐인데 이번 연구는 이유식을 어떤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처음 조사한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공동연구자 니콜라 피치포드 박사는 “유아들이 스스로 이유식을 주도하는 것이탄수화물 등 건강한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내용은 9일 미국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관련기사]☞예일대연구팀"G스폿은 없다"☞‘저주받은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조금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들☞생후4개월 이전 이유식, 소아비만 직결☞‘엄마표’이유식 먹은 아이 더 날씬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주받은 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

몸에 좋은 지방으로 당뇨동맥경화 예방엉뚱녀, 꿀벅지 등 튼튼한 하체를 뜻하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체비만일경우 살이 잘 빠지지 않아 ‘저주’라며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건강에는 더 좋다는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복부가 아닌 하체에축적된 지방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주고,‘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은 풍만한 엉덩이는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영국 국민의료보험(NHS)재단 햄머스미스병원의 지미 벨 교수는 “지방에는 좋은것과 나쁜 것이 있다”면서 “하체의 허벅지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위험한 작용을일으킬 수 있는 염증성 지방을 소탕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엉덩이 쪽의 지방은 복부지방보다 늦게 빠지게 되므로 당뇨, 심장질환,비만을 유발하는 염증성 화합물인 사이토카인을 덜 생산한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연구팀은 하체에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을 너무 많이 태워 없애면 건강에좋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복부 주변에 있는 과도한 지방은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불러올 수 있으므로 없애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내용은 국제 비만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7일보도했다.[관련기사]☞하체비만은운동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아니다”☞복부비만이하체비만보다 더 위험한 이유☞점이많아서 싫다고요? 오래 살아요!☞추위많이 탄다고요? 이런 이유일 수도…☞음악항상 가까이 하면 늦게 늙는다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주받은 하체비만’…건강에는 좋다

몸에 좋은 지방으로 당뇨동맥경화 예방엉뚱녀, 꿀벅지 등 튼튼한 하체를 뜻하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하체비만일경우 살이 잘 빠지지 않아 ‘저주’라며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건강에는 더 좋다는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은 복부가 아닌 하체에축적된 지방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주고,‘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은 풍만한 엉덩이는당뇨병 위험을 낮춰주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영국 국민의료보험(NHS)재단 햄머스미스병원의 지미 벨 교수는 “지방에는 좋은것과 나쁜 것이 있다”면서 “하체의 허벅지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위험한 작용을일으킬 수 있는 염증성 지방을 소탕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엉덩이 쪽의 지방은 복부지방보다 늦게 빠지게 되므로 당뇨, 심장질환,비만을 유발하는 염증성 화합물인 사이토카인을 덜 생산한다”고 덧붙였다.따라서 연구팀은 하체에 있는 몸에 좋은 지방을 너무 많이 태워 없애면 건강에좋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복부 주변에 있는 과도한 지방은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불러올 수 있으므로 없애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내용은 국제 비만 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이 7일보도했다.[관련기사]☞하체비만은운동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아니다”☞복부비만이하체비만보다 더 위험한 이유☞점이많아서 싫다고요? 오래 살아요!☞추위많이 탄다고요? 이런 이유일 수도…☞음악항상 가까이 하면 늦게 늙는다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방에서 권하는 겨울 건강차 7가지

인삼차 유자차 계피차 모과차 등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 때문에감기에 걸려 콜록거리고, 콧물이나 따가운 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럴 때 한방에서 권하는 차 한 잔을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그윽한 향기에 마음의여유도 되찾게 해준다. 또한 차의 재료에 들어있는 성분이 치료 효과도 발휘한다.집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한방 차 7가지를 소개한다.◆ 인삼차겨울 한방 차의 대표적인 것으로 원기가 부족하거나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사람에게 좋다. 피로를 없애거나 감기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인삼에 들어있는사포닌은 강력한 면역 물질로 몸의 저항력을 키워 겨울을 거뜬하게 나는데 도움이된다. 사포닌은 암세포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숨이 차고 땀을 많이흘릴 때 좋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자차유자에는 비타민C가 많다. 유자 100g에 218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는데, 이는 신맛나는과일의 대명사인 레몬보다도 3배나 많은 것이다. 유자의 신맛은 유기산이 내는 맛으로대부분 구연산이다. 구연산은 피로회복이나 식욕 증진에 좋다.유자 껍질에는 헤르페리딘이라는 항암, 항균, 고혈압 예방, 간 해독 작용을 하는물질이 있다. 유자에는 땀을 내고 열을 낮추며 피부 미용에 좋은 성분도 함유돼 있다.겉껍질이 반질반질한 것은 과육만 많고 향은 진하지 않다. 또 알이 너무 작고 연한노란색을 띤 유자는 쓴 맛이 강하다.◆ 생강차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기침을 많이 하게되는 요즘 특히 좋다. 혈액 순환을 돕고 땀을 나게 해 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생강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은 더부룩한 속을 달래는 역할을 한다. 장기간 여행하면서멀미가 난다면 생강차가 속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국산은 표면이 거칠고전체적인 크기와 붙어 있는 알이 작은 반면 수입산은 표면이 매끈하고 색이 밝으며,알도 국산에 비해 굵다.◆ 계피차독특한 향과 함께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로 몸을 따뜻하게해줘 손발이 찬 사람,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또 소화에 도움이 되고 항균작용을하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계피는 그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에 열이 많은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피 향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싫어하는 사람은 사과 같은과일과 함께 끓이면 향긋하게 즐길 수 있다.◆ 오미자차오미자는 옛날부터 다섯 가지의 맛을 낸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이름을 붙였는데,기관지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으면 좋다. 신맛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면오미자를 조금만 넣어서 먹어도 된다.◆ 모과차모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위나 간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준다.소화가 잘 안되거나 피곤할 때 마시면 좋다. 저혈압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마시면 더욱 좋다. 모과를 깨끗이 씻어서 얇게 저며 설탕을 뿌리고 절인 다음 끓는물에 타서 먹으면 된다.◆ 진피차귤껍질을 진피라고 하는데, 귤을 먹고 난 뒤 껍질을 모아서 말린다. 말린 껍질을물에 넣고 끓여서 식사 후에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몸살기도 덜어준다. 특히진피차는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관련기사]☞겨울건강에 좋은 한방차 삼총사☞조금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들☞점이많아서 싫다고요? 오래 살아요!☞음악항상 가까이 하면 늦게 늙는다☞‘해품달’김수현, 카리스마의 비밀은남인복 기자 (nib503@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모유로 키운 아이, 폐도 튼튼해진다

엄마가 천식 걸렸어도 폐 기능 향상모유가 아이들의 발육이나 정서적 안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폐도 튼튼하게 만드는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와 영국의 연구진이 모유 수유로 키운 아이들이 성장한 후 호흡기 기능을살핀 결과 폐 기능이 좋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특히 천식을 겪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아이들의 경우 폐 기능 향상이 뚜렷했다.연구진은 1993~1997년 사이에 영국에서 태어난 어린이 145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이 어린이들에 대해 12세 때 모유 수유 기간, 호흡기 증상들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모유 수유로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노력성 호기중간 유량(forced mid-expiratory flow, FEF50)’에서 다소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천식이 있었던 어머니에게서 모유 수유로 자란 아이들도 FVC(노력성 폐활량, forcedvital capacity)와 FEV1(1초간 노력성 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at 1 second)의폐 기능 테스트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이전 연구들에서 모유 수유가천식이 있는 어머니의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실과는 상반된 결과다.연구를 이끈 베른 대학 사회예방의학연구소의 클라우디아 쿠에니 교수는 “모든아이들, 심지어 엄마가 천식이 있는 아이들도 모유로 키우면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결과”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내용은 미국 흉부학회의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렸으며 6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관련기사]☞모유수유,생후 4개월까지가 효과 만점☞모유수유,엄마의 고혈압당뇨병 예방한다☞모유수유엄마-아기에 좋은점 6가지☞임신중생선 먹으면 총명한 아이 낳는다☞‘해품달’김수현, 카리스마의 비밀은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생각 짜낼 때 담배? 오히려 멍청해진다

흡연자 중년 이후 지력 감퇴 뚜렷‘머리가 희끗희끗한 작가가 창작의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할 때 담배를 하나꺼내 문다.’ 담배가 정신적인 자극을 주는 데 효과적인 듯한 인상을 주는 장면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담배를 줄곧 피웠다가는 창작의 영감을 얻기는커녕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런던 대학 연구진이 남성 5000명과 여성 2000명을 장기간 조사한 결과 흡연자들은중년 이후 급격한 지력 감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들에 대해 10년 이상 기억력, 구술능력, 추리력 테스트를 실시했는데,남성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지적인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 참가자들은 56세무렵부터 실험에 참여했다.연구팀의 책임자인 세브린느 사비아 박사는 “흡연이 지적 능력을 10년가량 더노화시키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50세 남성흡연자는 60세 된 비흡연자와비슷한 인지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두뇌 기능의 퇴화는 흡연을 멈추면 회복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테스트를 받기 10년 전에금연을 한 남성은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의 지력을 나타냈지만 금연 기간이 10년 미만인남성은 비흡연자 대비 열등한 인지능력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흥미로운 것은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흡연과 지적 기능의 퇴화 간에 뚜렷한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비아 박사는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여성은 흡연량이 많지 않아서이거나 실험에 참가한 여성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연구진은 흡연이 지적 기능을 퇴화시키는 원인에 대해 흡연이 심장, 폐, 혈관에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흡연이 혈관 질환 위험성을 높이고 혈액과산소 및 영양분을 뇌에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연구팀은 흡연으로 인한 지적 기능의 퇴화 문제가 충분히 주목을 받지 못해 왔다고지적했다. 이는 흡연자들이 치매에 걸리기 전에 흔히 다른 질환으로 사망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이 같은 내용은 ‘일반 정신의학 회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실렸으며6일 미국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관련기사]☞흡연자부모, 자녀 청력 잃게 만든다☞흡연은남성형 탈모의 원인☞조금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 음식들☞음악항상 가까이 하면 늦게 늙는다☞추위많이 탄다고요? 이런 이유일 수도…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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