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관리 잘하면 폐렴 막을 수 있다

구강 내 박테리아 폐로 흡입되면 폐렴치아를 깨끗이 관리하면 충치 뿐 아니라 폐렴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원의 연구팀은 예일대학병원 입원 환자 37명의상태를 1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가 폐렴에 걸린 환자들은그에 앞서 구강 내 박테리아의 구성비가 크게 변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의 새미트 조시 박사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앞으로 폐암 예방법의 개선에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구강 내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영국치아건강재단의 나이젤 카터 사무국장은 “폐의 박테리아 감염은 입과 목에있던 미세한 물방울을 흡입하는 탓에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잇몸에 염증이많이 생긴 사람일수록 페렴으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나와있다”고말했다.그는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하루 두차례,2분씩이를 닦고 날마다 치간 치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를 청소해야 하며 단 음식을피해야 한다는 것이 치과의사들의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감염질환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관련 기사]☞“새해엔금연” 결심을 지키는 방법☞건강을위해 먹어야 하는 ‘나쁜 음식들’☞하얀치아를 갖는 세 가지 방법☞오럴섹스 즐기면 구강암 걸린다고☞병원서감염되는 폐렴, 인공호흡기가 주범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살찌면 신종플루 예방 백신 효과 없다

접종해도 감염되면 항체수 떨어져 뚱뚱하면 신종플루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 부하령 박사와 실험동물센터 이철호박사 연구팀은 28일 비만 동물모델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H1N1)백신 효능이 비만인 경우에는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 대유행성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사망한 환자들의 다수는비만이었으며,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비만인 사람들은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따른 이병률(건강인에 대한 환자의 비율)과 사망률이 높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이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정상과 비만 동물모델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한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비만군에서 혈액 속 항체수가 정상군보다3~4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종플루 합병증인 폐렴을 동반하면서 13일이지나자 정상군의 생존율은 80%인데 반해 비만군은 생존한 동물이 없었다. 지금까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효능이 고령 인구에서 감소한 결과는 보고된 바있지만, 비만에 따른 백신 효능 연구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성 질환 연구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 감염학회지(The Journalof Infectious Diseases) 12월 온라인판에 실렸다. [관련기사] ☞신종플루백신 접종일부터 안심? ☞신종플루백신 부작용 걱정, 맞어? 말어? ☞살빼고싶으면 성격부터 고쳐라 ☞코메디닷컴선정 2011 건강의료 분야 10대 뉴스 ☞코메디닷컴올해의 인물 조영걸 교수

낮잠이 도움되는 사람 따로 있다

잘못하면 나쁜 수면습관 정착 오후에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은 잠이 부족한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 하지만 불면증이있거나 밤에 잠을 자고 싶은 욕구가 이미 줄어든 사람에게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27일 미국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낮잠이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지적했다. 다음은 그 요약 낮 시간을 버티는 활력소 피로하거나 간밤에 잠이 부족했던 경우 낮잠은 기적적인 효과를 보인다. 당신이밤에 잠을 이루는 데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말이다.2008년의 한 연구에따르면 45분간의 낮잠은 기억력을 개선시켜 준다. 그리고 낮잠이 혈압을 낮춰준다는이전의 연구결과들도 있다.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잠에 빠지는 발작성 수면증이 있거나 낮근무와 밤근무를번갈아 하는 탓에 수면 리듬이 깨진 사람에게도 낮잠은 도움이 된다. 미국 러시대학메디칼 센터의 제임스 와이어트 박사에 의하면 그렇다. 밤잠에 방해가 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낮에 피로를 느낀다 해도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또한 스트레스나 질병, 항공 여행의 시차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면에 불편을 겪는사람에게도 낮잠은 좋지 않다. 나쁜 수면 습관이 고착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력 회복을 위해 아주 잠깐 자는 낮잠도 야간의 수면욕구를 떨어뜨릴수 있다고 미국 로마 린다 대학교 메디컬센터의 랠프 도우니 3세는 말한다. 이경우 낮잠은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분절수면의 일부에 지나지 않게 돼 버릴 수 있다. [관련 기사] ☞살빼고싶으면 성격부터 고쳐라 ☞공부많이 한 뒤 잠깐 자야 시험 잘 본다 ☞우울증을날려주는 음식 4가지 ☞잠깐낮잠, 혈압 낮추고 심장병 예방 ☞낮잠,기억력 향상에 좋다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령 7가지

요리에 채소 볶아서 함께 먹도록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말은 주위에서 숱하게 듣고 있다. 그러나 끼니마다채소를 챙겨 먹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채소를 많이 먹으면 심장질환의위험을 낮출 수 있고, 섬유질과 영양소, 항산화제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국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은 최근 채소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요령 7가지를 소개했다. 1. 요리 위에 채소를 살짝 볶아 올린다 요리한 생선(고기, 닭) 위에 소스 대신 고추, 양파, 토마토 등 채소를 살짝 볶아서올리면 된다. 맛과 영양을 더하는 것은 물론, 칼로리를 많이 늘리지 않고도 양을충분히 먹을 수 있다. 2. 탄수화물 대신 채소로 한다 저칼로리의 채소를 넣어 탄수화물을 줄인다. 으깬 감자에 치즈를 넣은 것을 좋아하지만전체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브로콜리처럼 칼로리는 적고 항산화제도 있는 채소를함께 넣으면 된다(파스타를 먹을 때도 일부는 채소로 바꾸면 된다). 3. 빵 대신 양상추를 쓰라 샌드위치를 만들 때, 빵 대신 양상추 잎을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이는 바람직한대안이 된다. 그 안에 채우는 것만 예쁘게 하면 된다. 참치나 닭고기 샐러드, 볶은고기 등을 넣어도 된다. 4. 살사 양념을 사두어라 칼로리가 적은 살사(양파와 토마토로 만든 매운 양념)는 맛이 좋고 섬유질이 풍부하다.반 컵만 해도 충분한 채소를 섭취하는 셈이다. 5. 시금치를 넣어라 스프, 스튜, 찌개 요리에 시금치를 넣어라. 양도 늘어나므로 칼로리를 더하지않고도 많이 먹은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6. 채소에도 장식을 더해라 채소를 먹을 때 간편하다고 그냥 데쳐서 먹는 것은 낡은 습관이다. 올리브유를조금 뿌리고 칼로리가 없는 양념들(마늘, 백포도주 식초)을 더하면 된다. 그러면저칼로리 음식이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맛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늘 그렇게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7. 에다마메(풋콩)를 먹어라 녹색의 에다마메(풋콩)를 먹어라. 단백질과 섬유질을 채워준다. 샐러드, 쇠고기볶음, 스프 등에 넣으면 된다. [관련기사] ☞채소과일많이 먹으라는데 어떻게? ☞한국인열의 아홉 채소과일 영양 불량 ☞과일채소중 최고의 건강식품은 감자 ☞푸른색 채소 즐기면 당뇨병 위험 뚝 ☞채소잘 먹으면 피부암 예방한다

“새해엔 금연” 결심을 지키는 방법

스트레스 없는 날을 실행일로 잡아야 새해에는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금연은 쉽지 않다.흡연자 10 명 중 6명은 여러 차례 실패를 반복한 후에야 금연에 성공한다는 것이미국 폐 협회의 설명이다. 하지만 금연 계획을 준비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흡연자가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는 금연이라고폐 협회의 수석 의학담당관 노먼 이델만 박사는 말한다. 금연에는 다양한 치료법이있으며 약국에서 판매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살 수 있는 약도 많다. 미국 헬스데이뉴스는26일 수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도와준 팁을 미국 폐협회의 조언을 받아소개했다. 다음은 그 요약. 금연을 시작하는 날을 1, 2 주 전부터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라. 다른 스트레스를많이 받지 않을 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날이 가까워지는 동안 약을 비롯한 금연보조제를구해두라. 그리고 자신이 담배를 피우고 싶게 되는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계획을 세워두라. 매일 운동을 하라. 운동은 활력과 기분을 향상시켜주고 살찌는 것을 막아준다.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는 걷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잠을 충분히 자라. 가족, 친구,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라.그리고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라. 그러면 혼자서만 담배를 끊지 않아도된다. [관련 기사] ☞살빼고싶으면 성격부터 고쳐라 ☞우울증을날려주는 음식 4가지 ☞스트레스,너무 적으면 오히려 불행 ☞FDA화이자 금연보조제 심장병 위험 높인다 ☞금연표시는 흡연을 부추긴다

아름다운 겨울 피부에 필요한 음식 9가지

자몽코코아당근참치시금치 등 겨울철에는 피부를 노출하고 다니는 일이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피부에는 항상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피부의 건조함과 자외선으로 인한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름을 덜 생기게 할 수도 있고, 피부의 매끄러움을 향상시켜주기도한다. 겨울에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줄 수 있는 음식 9가지를 최근 영양전문가인 케리-앤 제닝스가 건강생활잡지 이팅웰에서 소개했다. 자몽 자몽의 분홍색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색소인 리코펜에서 나오는 것이다. 2008년유럽 약학과 생물약제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피부의 리코펜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더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사실을 발견했다.리코펜은 토마토, 당근, 수박, 구아바, 피망 등에도 많이 들어있다. 커피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시면 피부암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9만3천명 이상의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 한 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신 사람은 비흑색종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10%까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 암 예방 저널에실렸다.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하루에 6잔이나 그 이상) 발병 위험은 더 낮아졌다.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는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에다마메(풋콩) 에다마메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데,태양광선 노출로 발생한 유해산소를 없애준다. 또한 2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는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콜라겐을 보존해준다. 차 차(커피도 마찬가지)에 있는 카페인은 피부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가 있다. 워싱턴의과대학 피부학과 폴 님 조교수는 카페인이 기본적으로 세포 분해에 필요한 단백질을공급받지 못해 암 발병 이전이나 자외선에 손상을 입은 피부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한다고 설명한다. 햇볕 화상을 일으키는 유해한 자외선B에 노출된 생쥐를 이용한실험에서 카페인은 암 종양이 생기는 것을 억제했다. 당근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색소가 있는데, 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손상을막아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된 참가자들이 10~12주 동안 정상적인식사와 함께 매일 당근 주스 1과 3분의 2컵이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2와 2분의 1큰 스푼씩 먹었을 때, 피부의 붉은 기운이 50%까지 줄어들었다. 참치 참치(오메가3이 풍부한 다른 생선들)는 피부를 젊게 보이게 하고 피부암을 예방한다.EPA(에이코사펜타에노산)는 생선 기름에 있는 오메가3 지방의 한 종류로 피부를 팽팽하게지켜주는 섬유상 단백질인 콜라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베일러 의과대학 명예교수인호머 블랙 박사는 EPA가 다른 오메가3인 DHA(도코사헥사에노산)와 함께 종양 성장을촉진시키는 염증성 화합물을 줄임으로써 피부암을 예방해 준다고 설명한다. 일주일에2번 생선을 먹으면 피부뿐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다. 브로콜리 2007년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브로콜리같이 비타민C가많은 음식은 주름과 나이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C는 자외선때문에 생긴 유해산소를 소탕함으로써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 주고, 콜라겐을 합성하기도한다. 시금치 시금치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색소인 루테인이 풍부하다. 시금치를살 때는 밝은 곳에 둔 것을 사도록 한다. 농업식품화학 저널에 실린 최근 논문에따르면 시금치를 계속해서 최소 사흘간 빛 아래 보관하면 비타민C가 최고로 많아지고,비타민 K, E, 엽산, 루테인 색소와 제아잔틴(색소 알코올의 일종)도 보존된다고 한다. 코코아 코코아(차, 레드와인)에는 에피카테친이라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다. 영양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4명의 여성에게 12주 동안 에피카테친이 풍부한 코코아음료를 제공한 결과 피부결이 뚜렷하게 좋아졌다. 이는 에피카테친이 영양분과 산소(피부건강에 필수적인 두 가지 요소)의 원활한 공급을 도와 피부로 피가 더 많이 흘러가게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건조한 손, 겨울철 관리 요령 ☞성공적 살빼기양보다 질에 달렸다 ☞우울증을 날려주는 음식 4가지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하는 나쁜 음식들 ☞술마시면 싸우는 사람,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만성질환자는 여행시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하세요

만성질환자는 여행을 떠날 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만성질환자들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즐거운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검진 받아야 한다. 또 여행 시 주의사항이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출발해야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을 적절히 하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 첫째는 일정치 않은 식사, 낯선 음식에 대한 적응면에서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지에서는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을 먹게 되는데, 주의할 것은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선택해야 하며,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둘째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주의사항이다. 대개 펜 형태의 인슐린은 상온에서 30일간 효능을 나타내므로 보관에 큰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다만 자동차 뒤 트렁크에 넣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트렁크 안의 온도가 아주 높게 올라가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저혈당에 대한 대비다. 여행지의 설레임이 있고 평소보다 운동량의 증가 혹은 감소로 혈당의 변화가 예상보다 심할 수 있으므로 혈당 측정을 반드시 해 저혈당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표지 카드나 메달, 현재의 진찰기록 및 치료 상태를 알려주는 진단서를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한 처사다.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항공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 출발 전에 의사와 여행일정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폐질환이 있는 경우 50~100m 정도를 걷거나 12계단을 올라간 후에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항공여행을 할 수 있다.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기내 환경은 산소의 분압이 지표면보다 낮다는 것. 항공기 객실 내부의 공기를 약 2천m 고도의 공기와 비슷하도록 유지하도록 공조시스템이 작동하게 돼 산소의 분압은 지표면보다 조금 낮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가 안 좋은 경우 숨이 차거나 흉통이 생길 수 있다. 여행 중에는 자신이 심장질환 또는 폐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목걸이나 표식지를 착용하도록 하고, 최근 심전도 검사 소견이나 병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하여 적은 서류를 소지하는 것이 좋다.폐질환 환자는 복용중인 약물을 충분하게 가져가야 하며, 약물은 손가방에 갖고 다니며 꺼내기 쉬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항공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호흡기내과 의사나 담당 주치의에게 비행 중 산소흡입이 필요한 지 평가하기 위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공여행시 보통 대기보다 약간 저산소 상태가 되며, 정상인은 별 문제가 없지만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는 중증도에 따라 경미하거나 심한 저산소증이 발생될 수 있다.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항공여행 특히 장거리 항공여행 중에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항공여행은 자제해야 한다.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사망률이 증가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이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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