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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투병' 이왕표 유서 공개, 이동우에게 안구 기증…'뭉클'

승인 2013-11-15 15:34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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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담도암' '이왕표 유서 공개'

담도암 투병중인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앓고있는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 기증 유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공개했다.

담도암 판정 이후 두 차례의 대수술을 받은 이왕표는 "수술 전 죽을 각오까지 했다. 그래서 유서도 썼다"며 유서를 보여줬다.

이왕표는 이 메시지를 이동우에게 전송했고 이에 이동우는 "정말 감사할 뿐이다. 빨리 이왕표 선생님이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답해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왕표 담도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왕표 담도암, 정말 전설의 프로레슬러", "이왕표 유서 공개, 훈훈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회복하고 일어나셨으면 좋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이왕표 담도암, 이왕표 유서 공개/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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