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연두가 기자회견을 열고 브라질 억류 당시 심경을 전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SM 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연두는 "이제는 기분 좋게 해프닝으로, 추억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당시 브라질로 3주간 혼자 가야돼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었으며 촬영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며 "큰 일을 겪고 나니 이젠 정말 무슨 일이 닥쳐도 정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연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지 코디가 경비행장에서 약초를 선물 받았나보다. 제작진과 우리는 모르고 있었는데 그 상태에서 경찰들에게 연행이 된 후 경찰서에서 약초를 봤다"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나만 따로 이동을 해 대화도 안 되고 옆에 총까지 있어서 무서웠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연두 기자회견,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무사히 돌아와서 정말 다행인 듯",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연두는 최근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차 제작진과 브라질로 떠났다가 약초 밀반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녀는 억류 나흘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나 지난 18일 귀국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이연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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