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카톡 프로필, 고라파덕으로 바뀌었다면…"너도 문제 틀렸니?"

'고라파덕 문제'

최근 친구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고라파덕으로 바뀌었다면? 의문을 가졌을 법 하다. '고라파덕 문제'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고라파덕 문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라파덕은 지금의 20대 중반부터 10대까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만큼 익숙한 캐릭터다. 지난 1995년 일본에서 초등학생용 게임으로 제작된 '포켓몬스터'를 통해 등장한 고라파덕은 150종이 넘는 몬스터 중 하나다.

'고라파덕 문제'란 '콜라 빈 병 10개를 들고 가면 1병을 준다고 한다. 빈병 100개를 들고 갔을 때 콜라 몇 병을 마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재미있는 점은 고라파덕 문제를 맞히지 못하거나 답을 발설할 경우 3일 동안 자신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을 애니메이션 캐릭터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이다.

이 문제의 답은 11병(콜라 빈병 100병으로 10병을 받고 다시 빈병 10병을 콜라 1병으로 바꿈)으로 비교적 간단한 산수문제지만 '답을 발설하면 안된다'는 조건 때문에 답을 맞춰도 프로필 사진은 고라파덕으로 바꿔야 한다.

고라파덕 문제를 개발한 이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라파덕 문제에 누리꾼들은 "고라파덕 문제 도대체 누가 만들었지?", "쉽다 했는데 함정이 있었네", "친구들 카톡 프로필이 고라파덕인 이유가 있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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