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 위해 치매검진 지원

인천시는 2025년도 노인일자리 공익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치매검진 지원사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치매는 초기단계에서 조기 검진과 예방을 통해 관리할 수 있음에도, 사회적 인식 부족과 검진 접근성 문제로 인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치매검진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치매검진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는 공원·도로 환경개선, 공공시설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평균 78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천치매센터와 군·구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오는 9월까지 지원한다. 또 16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9개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노인일자리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예약을 돕는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해빙기 대비 기관장 주관 인천항 건설현장 특별점검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해빙기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장 주관 인천항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대상은 ‘인천신항 개발사업 공급 인입시설 설치공사’ 현장이다. 위험 공종 작업에 대한 현장 안전조치 상태와 해빙기 대비 취약공종 안전대책 수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했다. IPA는 고소작업, 건설정비 작업 등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사항과 굴착 사면, 흙막이 가시설 등 해빙기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IPA는 현장 관계자에게 흙막이 가시설 부재 손상 및 변형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또 안전 문제가 일어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한 뒤 작업을 재개하도록 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해빙기 대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기에 조치해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 건설현장 무재해 달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해마다 발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우기, 겨울철 등 취약시기별 정기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점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건설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1인가구 맞춤 지원 확대…812억원 투입해 복지 강화

인천시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총 812억8천900만원을 들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천원주택 등 기존 주거 지원 정책과 경제생활 지원, 주거 안정 지원, 건강 증진, 사회관계망 강화 등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인가구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의 1인가구는 지난 2023년 기준 39만5천278가구로 전체 가구의 3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는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7개 경제생활 지원 사업에 395억2천900만원을 배정했다. 또 저렴한 임대료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도 강화한다. 또 시는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1인가구 행복 동행사업’도 한다. 이를 통해 정서적 지원, 요리·경제 교육, 공동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1인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각 부서에 나뉘어져 있는 1인가구 정책사업을 총괄하고 종합적으로 관리해 1인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인천 맞춤형 암관리...3년 연속 전국 1위 기관 선정

인천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2024년도 국가 암관리사업 수행에 대해 평가, 인천지역암센터가 2022년과 2023년 평가에 이어 올해도 최고 기관 자리에 올랐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지역 주민과 암환자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펼쳤다. 또 암 전문인력, 지역 주민, 암환자, 보호자 교육,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약, 암생존자 연계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인식 향상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 환자를 위한 여성암병원을 개원하고,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첨단 항암치료시설을 갖춘 CAR-T세포치료센터를 개원하는 등 중증 암환자 특화 치료를 시행 중인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암환자의 방사선 치료 편의 개선을 위해 인천 최초로 표식 없는(마커리스) 방사선 치료 보조 기술을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설치하는 등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도 지속적으로 도입,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지역암센터가 3년 연속으로 전국 지역암센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센터로 평가받게 된 것은 대단히 특별한 성과”라며 “인천 시민들이 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우수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 운영권 두고...인천시·SL공사 ‘옥신각신’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지어지는 72홀짜리 대규모 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와 인천시가 서로 운영을 맡겠다며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시와 SL공사에 따르면 SL공사는 시로부터 예산 100억원을 받아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인근 유휴부지 등에 12만여㎡(약 3만6천평) 규모의 72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다.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시는 파크골프장이 지어지면 1일 최대(4부제로 운영 시) 1천152명의 주민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파크골프장의 운영권을 두고 SL공사와 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짓는 만큼, 운영권 또한 SL공사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L공사는 자체 공모를 통해 민간 기업 등에 위탁을 맡길 계획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 운영 효율화를 위해 시설 운영도 맡는 것이 당연하다”며 “다만 직접 운영이 아니라, 공모를 통해 전문적인 운영 업체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시는 전액 시비를 투입해 파크골프장을 짓는 만큼, 시가 운영권을 갖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다. 특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체육 시설인만큼,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공공기관 등 전문성 있는 업체에 위탁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시비를 전액 투입한 사업인 만큼, SL공사가 원하는 것만 들어줄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파크CC 등의 사례를 봤을 때 공공 파크골프장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SL공사에 파크골프장 운영을 맡기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SL공사가 운영하는 드림파크CC는 지속적인 운영 부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드림파크CC 골프장은 지난 2023년 농약 사용량을 실제보다 100배 이상 축소 신고했다가 적발, ‘친환경 골프장’ 자격을 박탈당했다. 또 지난 2022년에도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로 과태료를,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 미준수로 이행조치 명령을 받기도 했다. 지역 안팎에선 100억원이나 들인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파크골프장의 공공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일관된 운영을 위해서는 시체육회 및 산하 공기업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인천에는 체육 전문 공공기관인 인천시체육회나 인천지역 공원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인 인천시설공단 등이 있다.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은 “최근 인천에서 파크골프 열풍이 부는 등 레포츠 관광지 형성 차원에서도 수도권매립지 파크골프장은 많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는 공공성을 담보하고, 일관성 있는 업체가 맡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SL공사가 신중히 검토해 운영권자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시동

인천시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개별 및 환승관광 활성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 공항·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관광 트렌드에 맞춘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인천공항 안에 환승종합안내센터를 조성하고, 환승 수속과 투어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환승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시는 웰니스 관광산업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인천 웰메디(WELL-MEDI) 페스타’ 개최, 웰니스 관광지 30곳 육성,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만394명이 참여한 ‘1883인천맥강축제’는 ‘1883 야시장’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대한다. 이어 시는 마이스(MICE) 산업 역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성장시킨다. 올해 일러스트페어(6월), 뷰티&헬스케어쇼(8월), 국제치안산업대전(10월), 바이오헬스투자위크(12월) 등 주요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행사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인구감소지역인 강화·옹진군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강화군에서는 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워터파크, 수목원, 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옹진군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무인도인 선미도에 친환경 관광단지 ‘선미테마아일랜드’를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관광·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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