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과 육지를 잇는 14개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한다. 25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백령도~인천 항로 여객선 코리아프린스를 시작으로 인천 섬과 내륙을 오가는 14개 항로의 여객선 16척이 모두 정상 운항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천 앞바다는 초속 5~7m의 바람이 불고 0.7~1m 높이의 파도가 일고있다. 여객선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2천500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중에서는 설 전날인 28일과 설 당일인 29일이 각각 4천5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이용객 증가에 맞춰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560회에서 630회로 70회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심재완 부장판사)는 '술 그만 먹으라'는 말에 지인 2명을 둔기로 폭행해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고 해도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은 상해와 폭행 등 여러차례 형사처벌을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24년 9월9일 오후 5시40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주택에서 함께 살던 지인 B씨(67)와 또 다른 지인 C씨(63)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에게 “술 그만 좀 먹어. 잠에서 깨면 술 먹고 징그럽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B씨를 누나라고 부르며 그의 집에 얹혀살면서 생활해왔다. 이 같은 범행으로 B씨는 전치 6주, C씨는 전치 4주를 진단받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24일 설 명절을 맞아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등 설명절 맞이 선물 나눔 행사를 했다. 이날 인천본부는 최근 신규 입주한 인천지역 임대주택 단지를 찾아 총 1천100가구에 층간 소음 방지 슬리퍼 2천500켤레를 전달했다. 입주민들의 층간소음 발생 문제를 완화하고 입주민들과 넉넉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다. 또 임대주택 단지의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쌀, 음료 등 식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환식 인천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입주민들이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박한 명절 선물을 준비했다”며 “입주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을사년 새해 설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본부는 올해에도 도서지역·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독거노인 대상 무료푸드마켓 지원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공적기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했다. 종전에는 2월부터였으나 올해는 건조 지속 및 긴 설 연휴에 대비해 시작일을 앞당겼다. 시는 해당 기간 대대적인 산불방지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산림자원을 보호한다. 우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세우고 대책본부를 설치한다. 또 군·구별로 132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채용하며 시·군·구 직원 1천500명으로 이뤄진 일반공무원진화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짐펌프 등 산불 예방·진화 장비를 점검하고 소각 산불 집중 단속도 나설 계획이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산불 예방 및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화 장비를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개선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시에서는 총 9건, 축구장 1.5개에 해당하는 1.1㏊ 면적의 산불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2건 줄고 피해 면적도 22.91㏊나 감소했지만 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춘다는 입장이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에 대응하고자 최근 ‘병해충 예찰 방제 협의회’를 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병해충 예찰 방제 협의회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과 외래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협의체다. 병해충 발생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대응 계획 수립과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시·군·구 농업 및 산림 병해충 담당자와 지역 농협 병해충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철저한 병해충 예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병해충 발생 시 기관 간 협력 및 공동방제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토마토뿔나방 대응책과 과수화상병 예방 의무교육 시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간 폭염과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외래 병해충 유입도 심각해졌다”며 “철저한 병해충 예찰·방제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토마토뿔나방 문제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교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다고 24일 밝혔다. 유 시장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23일(현지시간) LA를 찾아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유 시장은 먼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을 송도에 유치한 뒤 추진 중인 ‘세계 한인 무역 단지 조성사업’, ‘글로벌 한인 타운(3단계)’ 등의 재외동포 대상 사업들을 교민들에게 소개했다. 교민들은 이 같은 사업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 의향을 건넸다. 이영중 월드옥타 이사장은 “인천의 사업 추진 방향에 동의한다”며 “인천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전국 많은 사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많이 열어 달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의 시장으로서 재외동포들의 사업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이 재외동포의 글로벌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번 LA 방문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유 시장은 인천 진출을 희망하는 헐리우드 영상·미디어 기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투자의향서 전달식을 주재하며 협력의 뜻을 나눴다. 시는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콘텐츠를 생산·수출하는 ‘케이-콘 랜드(K-Con Land)’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투자의향서 전달식은 코트라(KOTRA) LA 무역관에서 열렸으며 유 시장을 비롯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영상·미디어 기업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는 케이-콘 랜드 조성 참여 의사와 시-사업자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았다. 글로벌 스튜디오 기업인 MBS 그룹(The MBS Group)은 전달식에서 인천의 콘텐츠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계획하는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MBS그룹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기업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제작 및 스튜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산가치는 75억달러 이상이다. 또 다른 스튜디오 기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 Studio) 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발전하는 한국 특수효과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특수효과 및 가상제작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LED 월과 자체 개발한 THRUVIEW 기술을 결합한 첨단 가상제작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인형극(Sesame Street, Muppets Show) 전문 짐 헨슨 컴퍼니(Jim Henson Company) 등도 참여 의사를 표했다. 시는 이 밖에도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러스트(Ametrust)로부터 거액의 투자 의사를 받았다. 아메트러스트는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 전문 기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에 20억달러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이 할리우드 같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제작 및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케이-콘 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중 하나인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다른 핵심 시장인 영국에서는 지난달 2일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로 시장성을 갖췄다. 특히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출시 전 행정구역 4곳에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했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스테키마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스테키마 판매 국가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출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동규 프랑스 법인장은 “제품간 판매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 스테키마가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안여객선 여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전광판으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인천 아이(i)-바다패스’ 사업 도입 이후 여객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홈페이지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실시간 운항 정보를 연안여객터미널 전광판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IPA는 연안여객선 여객들이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 뿐 아니라 날씨나 공지사항 등 여행을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섬에서 연안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여객이 운항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를 ‘내일 운항 정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여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조달청은 최근 ‘2024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으로 해양경찰청,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교육청 등 4곳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달청은 해마다 서비스 이용실적과 전년 대비 이용실적 증가율, 조달서비스 발전 기여도 등을 평가해 이용 우수기관과 유공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강신면 인천조달청장은 “조달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우수기관들에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시적 계약 특례를 활용한 신속 계약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조달서비스 향상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복조리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조리는 오는 2월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및 라운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등 국내 주요 사업장 6곳에 걸린다. ‘복조리 걸기’는 정월 초하루에 새로 장만한 조리를 벽에 걸고 복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이다. 쌀을 조리로 일어 담는 것처럼 한 해의 복을 모은다는 뜻을 지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8년부터 복조리 걸기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