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신용 회복을 돕는 바꿔드림론(전환대출)을 미끼로 서민들을 울리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강모씨(36인천시 연수구 연수동)는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연이율 42%에 빌린 1천만원 상당을 연이율 10% 은행 대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수수료 명목으로 100만원을 입금했다 낭패를 봤다.은행 대출로 바꾸면 매월 내야 하는 이지가 35만원에서 8만원으로 줄어 수수료를 낸다고 해도 이득이라는 생각에 믿고 돈을 건넸지만 그 뒤로 연락이 끊겨버렸기 때문이다.특히 아직 전환 대출 프로그램을 알지 못하는 서민들도 많은데다 전환 대출을 받고 싶어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고 연체가 없어야 한다는 등 지원조건에 맞지 않아 포기하고 있던 서민들에게 수수료를 내면 전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꾀어내는 탓에 속아 넘어가는 서민들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전환 대출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악용, 수수료만 내면 이자를 절반 이상 낮춰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 채는 신종 사기가 늘고 있다며 전환 대출을 받고 싶으면 반드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남동유수지에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개체수가 매년 늘고 있다.인천지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인천저어새네트워크는 9일 현재 40쌍 이상의 저어새가 남동유수지에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30쌍이 알을 품고 있고 지난 1일 첫 부화를 시작으로 둥지 6~7곳에서 15마리 이상의 저어새가 태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는 저어새 38쌍이 번식을 시도, 알 57개를 낳았고 이 가운데 53마리의 새끼 저어새가 살아 남았다. 저어새가 남동유수지를 찾은 첫해인 지난 2009년은 저어새 24쌍이 번식을 시도, 6마리가 살아 남았다.저어새가 늦어도 6월까지 한반도를 찾아 번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남동유수지 저어새 개체수는 지난 2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저어새는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3월말 강화 일대 섬을 찾아 알을 낳는다.저어새 개체수는 1990년대 700여마리에서 최근 2천마리로 3배 가까이 늘면서 지난 2009년부터는 남동유수지에 조성된 인공섬까지 찾아와 번식하기 시작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올들어 안전시설물 신규 설치를 자제토록 하고 예산 지원도 적어 지자체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9일 각 구군에 따르면 시는 올 3월 교통안전시설물 정비계획에 의거해 시선유도봉, 중앙분리대, 안전펜스 등의 신규 설치를 최소화하도록 각 구군에 지침을 내려 보냈다.각 구군은 이에 따라 사실상 교통안전시설물을 새로 설치하지 않고 있다.시는 이 지침을 통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PVC(폴리염화비닐)나 스텐레스 소재 중앙분리대와 안전펜스 대신 녹지시설 조성이나 수목 식재 등을 권장하고 있다.하지만 녹지시설을 조성하는데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최소 왕복 2차선 이상 도로가 아닐 경우 차로가 비좁아 시의 지침대로 추진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지자체들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경찰은 안전시설물 설치가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시설물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지자체들이 중간에서 고민하고 있다. 경찰이 노후파손된 시설물이나 사망사고 지점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요구하더라도 지자체들은 시 지침에 발목이 묶여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선에 그치고 있다.더욱이 올해는 시가 지원하는 예산도 급감, 각 구군이 자체 사업비를 확보하지 않는 한 파손된 시설물 보완도 엄두를 못낼 상황이다.이와 관련,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교통안전시설물은 보행자의 교통안전과 편의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이라며 신규 설치 규제 완화를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A구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은 당장 안전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나 신규 설치를 자제하라는 시의 지침 때문에 손을 놓고 있다며 시가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구에 내려보낸 것만 보더라도 안전시설물 신규 설치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시 간 청라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진입로 개설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8일 IPA에 따르면 시는 송도유원지 인근 개발에 의해 중고차 수출업을 운영하기 위해선 수출업체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민원이 쇄도하자 IPA에 중고차 수출단지 부지 마련을 요청했다.IPA는 이에따라 지난 2009년 8월부터 내부 검토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서구 원창동 435 일대 토지 17만4천㎡를 마련했다.그러나 중고차 야적장 부지는 경제자유구역 로봇랜드 예정부지여서 임시로 통행할 수는 있지만, 시가 로봇랜드 조성이 추진되면 도로 개설이 불가하다고 IPA에 통보했다.더욱이 시는 해당 부지를 도로 유지보수 장비와 설해 대책용 자재 등의 보관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게다가 임시 도로 사용이 불가한만큼 IPA가 진입로를 신설, 이용을 주장했다.하지만, IPA는 시의 요청을 수용, 중고차 야적장을 마련했는데 기반시설인 진입로 개설비용 부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이 때문에 해당 부지는 중고차 야적장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시와 IPA 마찰로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80%를 처리하는 인천항 물동량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차량 자재 장비를 보관하기 위한 부지였다며 땅 교환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중고차 야적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는 송도유원지 인근 개발로 대체부지가 조속히 필요한만큼 시가 일관된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지난 6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윤기원 선수(24)의 사인은 가스에 의한 질식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고 윤 선수는 지난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휴게소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조수석에 타다 만 번개탄이 놓여 있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한편, 유족들은 부산 한중병원 장례식장 402호에 빈소를 차렸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동경찰서는 9일 물건 값을 입금한 것처럼 속여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낙찰받은 물품을 건네받은 혐의(사기)로 고교생 A양(17여)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3월6일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는 C씨(22여)에게 물건값을 입금한 것처럼 가짜 입금 확인 문자를 보낸 뒤 낙찰받은 64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0차례에 걸쳐 354만원 상당의 물품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양은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 은행에서 입금 확인 문자를 보낸 것처럼 경매사이트 운영자에게 허위로 문자를 전송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A양은 통장에 물건 값이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 C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는 6일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인천 부평공원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기인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등 내빈과 공동 주관사인 경기일보 임창렬 대표이사 회장, 부광웰페어 김상현 이사장 및 어르신,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I LOVE CARNATION(아이러브카네이션)어버이 축제를 개최했다.시는 이날 공식행사를 통해 경로효행을 실천에 옮긴 구유자씨(남구 주안5동)에게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여했으며 안치원씨(동구 만석동)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하늘천사클럽중앙회와 인천시 남동구 노인복지관, 조윤경씨(부평구) 등 3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명옥씨(계양구 효성동) 등 5명의 효행 시민과 계양노인사랑봉사회 등 7개 단체에 대해선 시장상 등을 각각 수여했다.송영길 시장은 지역 전체 인구의 8.6%인 24만명이 만 65세 이상으로 이미 노령화 사회에 들어섰고, 이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좀 더 편안하고 보람있는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책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기인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은 효 사상이 점점 퇴색해 가는 요즘, 오늘 이 행사가 다시 한번 효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자식들과 사랑을 만끽하는 하루를 보내고 앞으로 후손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가정의 모범이 돼 달라고 말했다.핵가족 사회에서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살리고 노령화 사회에 적합한 여가문화 활동을 통한 실버세대의 자신감을 고취시키자는 취지로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 및 부광웰페어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선 다양한 의료체험도 선보였다.장부연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어른 봉양 및 경로사상이 산업도시핵가족화로 퇴색되고 고령화에 따른 건강한 노후생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실버여가문화 형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인천구단)골기퍼 윤기원 선수(24) 사망과 관련,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윤 선수는 지난 6일 오전 11시5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인천구단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홈페이지를 통한 홈팬들의 추모도 계속되고 있다.이대호씨 등은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먼저 간 윤기원 선수, 잊지 않을께요라고 글을 남겼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조업한 혐의로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적 78t급 쌍끌이 저인망 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 어선은 지난 7일 오후 7시께 한국측 EEZ인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택시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8)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10일 인천 중구에서 B씨(52)가 운행하는 택시를 탄 뒤 교통카드로 결제할 것처럼 B씨의 주의를 돌리게 하고 운전석 출입문에 있던 B씨의 지갑을 가져가는 등 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