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28일 헤어진 애인의 딸을 흉기로 위협, 물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모씨(44)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4일 밤 10시30분께 헤어진 뒤 자취를 감춘 전 애인 황모씨(45여) 집을 찾기 위해 황씨의 딸 윤모씨(21)를 흉기로 위협, 강제로 택시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윤씨의 집에 침입한 최씨는 윤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 집에 있던 윤씨와 윤씨 애인의 휴대전화 2대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옹진군보건소 산하 보건지소 7곳이 국산 저가 의약품보다는 외국계 고가 의약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옹진군보건소에 따르면 백령연평대청면 보건지소 7곳은 올해 의약품으로 모두 494개 품목에 걸쳐 8억1천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51개 품목은 바이엘코리아(독일)와 화이자(미국), 아스트라(스위스), 사노피아벤티스(프랑스)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생산한 외국계 의약품들이다. 고령 인구가 많은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대표적 성인병인 고혈압에는 외국계 제약사 의약품이 처방되고 있다. 보건지소들은 고혈압 의약품의 경우, 미국계 회사인 화이자가 생산하는 노바스크정을 처방하고 있다. 외국계 고가 의약품들은 국산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된다. 미국계 노바스크정은 10㎎이 627원, 5㎎이 418원 등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국내 H제약사의 아모디핀정 5㎎은 396원에 팔리고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약효가 동등한 의약품은 외국계 고가 의약품이 아닌 국산 저가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방되는 고혈압 의약품의 경우, 약효 차이가 있다는 연구자료는 없다며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보건지소가 굳이 비싼 외국계 고가 의약품을 처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의약품은 연초에 단가 계약을 통해 들여 오고 있다며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처방권을 우선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인 하늘샘학교 학생들이 암산 수학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 눈길을 끌고 있다.재학생 18명은 최근 21세기 주산식암산수학연구회가 주최한 시험에 모두 붙었다.특히 이번 자격증 시험은 익명의 독지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하늘샘학교 학생들에게 주산암산 교재를 제공,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으며 교사들에게도 교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장득순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은 혼연일체가 돼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학생들은 지난달도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주관한 방화관리자 2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방화관리자 2급 자격증을 취득, 합격률 85%를 기록했다.지난 8월30일 개교한 하늘샘학교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전목표의식을 부여하는 등 위탁 대안학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하늘샘학교에 다니는 중3 학생 2명이 고교에 합격했고 고3 학생도 비록 3명에 불과하지만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수시 합격했다.다른 재학생들도 원적 학교에서 9등급 내신을 받았으나 하늘샘학교로 전학온 이후 3~4등급을 유지했다.장득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자격증 취득만이 아닌 전인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더 좋은 대안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재)글로벌에듀가 앞으로 5년 동안 인천영어마을((ICEV) 재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피트니스체험과 단체활동 등을 강화한 4박5일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인천영어마을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5박6일 프로그램이 주5일 근무에 따른 토요일 격주수업으로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4박5일 프로그램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4박5일 프로그램은 피트니스체험과 단체활동 등이 강화돼 직업체험, 피트니스체험, 생활체험, 문화체험, 공동체활동 등으로 구성됐다.비행기, 공항, 호텔 등 실제와 같이 꾸며진 체험시설 37곳에서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즐기듯 영어를 배울 수 있다.직업체험활동도 학생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존 과학자, 음악가, 방송인, 건축가, 미술가, 컴퓨터프로그래머 등에 스포츠선수, 소방관, 연예인, 요리사 등을 신설해 모두 12건으로 늘었다.교재는 인천영어마을 교재편성위원회 제작 및 경인교대 외국어교육연구소 감수 등을 통해 각 학년 교과과정에 따른 수준별 단계학습을 체험활동에 적용, 내용을 차별화한다.대상은 종전처럼 초등학교 4~6학년. 수강료는 38만원 가운데 시 지원금 26만원을 제외한 1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방학기간 동안 단기집중과정(초등학교 3~6학년 방학기간 동안 1박7일 과정 7주일)과 주말국제학교(초등학교 1학년~중 2학년 매주 토요일 3시간 3개월 과정), 글로벌 영어캠프(비영어권 국가 초~중학생, 방학기간 동안 7박8일 14박15일 과정), 주말가족캠프(주말 1박2일 초~중학생가족), 다문화가족캠프(주말 1박2일)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들도 진행된다.인천영어마을 관계자는 영어마을 위탁 운영기관 공모 결과 (재)글로벌에듀가 위탁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학생들의 영어교육 일번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어마을은 올해 5박6일 프로그램으로 49기에 걸쳐 1만4천700명에게 영어 교육을 시행했으며, 지난 2006년 2월 개원 이후 6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재능대는 최근 LG전자 하이프라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매년 2학년 재학생 10명 이상을 선정, LG하이프라자 특별반을 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진행한다.LG전자 하이프라자가 전문 강사진을 구성, 2학년 1학기 과목들을 강의하고 특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현장실습도 진행된다.특히 현장실습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해선 급여 100만원과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LG전자 하이프라자 측은 특별반 수강 및 실습을 완료한 학생들 가운데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한다.재능대 유통물류과는 지난 2008년부터 LG전자 하이프라자에 취업하고 있으며 현재 1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각종 비위를 일으킨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 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실업극복인천본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송도TP 정상화를 위한 인천 시민단체는 28일 송도테크노파크 문제의 조속 해결 촉구 제하의 성명을 통해 최근 밝혀진 송도TP에 대한 인천시의 감사 결과와 원장 해임 부결 사태, 경찰 및 감사원 등의 조사 착수 등을 지켜보면서 분노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인천의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할 송도TP가 각종 비리와 불법의 온상이었는데도 원장이 무기명 의결이라는 상식 밖의 의결 수단을 동원, 해임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특히 송도TP는 부당 인사, 해외 출장비 부당 수령, 불투명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 가히 비리백화점이었음이 드러났는데도 잘못을 시인하기는 커녕 인천시와 시민들의 정당한 사퇴 요구에 보복 감사 운운하며 저항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명예를 실추시킨 원장과 사업본부장은 퇴진, 송도TP의 조속한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4급 승진 2명 등 모두 88명을 승진 임명하는 등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27일자로 단행했다.시 교육청은 양승옥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지원과장과 진영곤 북부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과장을 4급으로 승진시켜 각각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파견 근무와 인천시평생학습관 기획부장 등으로 발령냈다.5급 8명과 6급 20명, 7급 38명, 8급 20명 등 모두 88명을 승진 발령하고 첫 개방형직인 시교육청 감사담당관(4급)에 홍순석 교육협력과장을 임용했다.결원기관 충원을 위해 신규 임용자 26명도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시 교육청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감사기능 강화를 통한 조직의 전문성 향상과 단위 학교 자율과 책임경영 등에 맞춰 학교현장 지원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비리 척결의지의 표현으로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 생활근거지로의 배치 등을 고려했다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사 폭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국제공항 여객기 운항이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일부 지연됐다.27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오후 3시까지 모두 13대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중국 측이 군사훈련을 이유로 베이징, 텐진, 유럽, 러시아, 몽골 등 중국 영공을 지나는 항공노선에 대한 운항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아시아나항공 베이징행 항공편 등은 이날 오후 3시가 지나서야 운항을 재개했다.중국의 군사훈련으로 여객기 운항이 지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영공 내 항공 흐름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30분 운항 지연을 요청한 적은 더러 있었다며 이번에 중국이 운항 지연을 요청한 이유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 남부경찰서는 27일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천 모 고교 1학년생 A군(17)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 남구 자신의 집 근처 빌라에 사는 B씨(20여)의 집에 침입, 흉기로 혼자 있던 B씨를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A군은 젊은 여자가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B씨 집 초인종을 눌러 택배기사라고 속인 뒤 침입,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주차장 무단 점유한 채 영업 이용객 불편인천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민간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부평시장로터리 공영주차장이 노점상 영업을 방치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27일 구에 따르면 부평시장로터리 공영주차장 38면을 지난 2007년 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구는 부평시장과 부평역 유동인구가 많이 이용하는 이곳에 대해 민간 위탁 당시 이용객들에게 과도하게 요금이 징수되지 않도록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만 주차요금을 징수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율 주차토록 했다.하지만 밤 8시 이후 주차장 부지에 포장마차 등의 노점상 6곳이 1곳 당 평균 5면 정도의 주차면수를 점유한 채 영업하고 있다.부평구시설관리공단과 민간업자가 체결한 위수탁계약서는 상행위나 상행위 목적으로 주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강모씨(28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는 인근에 볼 일이 있어 부평시장로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직원이 밤 8시께 포장마차 영업준비를 해야 한다며 차를 빼라고 했다며 공영주차장에서 포장마차가 영업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평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포장마차에 대해 단속권한이 없어 전면 철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부터는 직접 운영, 포장마차 영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중구, 저공해車 할인 외면區 직원들 교육 부족 시정 조치 저공해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 신포동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요금을 지불하면서 직원과 다퉜다.평소 다른 지역 공영주차장들은 저공해 차량에 대해 주차료를 20% 감면해주고 있으나 직원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B씨도 최근 동인천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세웠다 요금문제로 직원과 갈등을 빚었다.인천 중구 일부 공영주차장들이 저공해 차량 감면혜택을 외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27일 구에 따르면 지역 내 공영주차장들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저공해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20% 깎아주고 있다.그러나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일부 공영주차장들은 저공해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 감면혜택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A씨는 수많은 공영주차장들을 이용하면서 저공해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할인해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구에 확인한 결과, 주차요금을 20% 감면받는 것이 맞다고 하던데 공영주차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B씨는 주차요금 20% 감면이라고 해봐야 큰 돈은 아니지만 정당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거부당하니 불쾌하다며 공영주차장 직원이라면 당연히 감면혜택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측이 공영주차장 직원에게 다양한 감면 혜택을 제대로 숙지시키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관리공단에 주의를 내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