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유관기관, 유사상호 ‘주의보’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이름이 비슷한 유사상호를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업체정보를 빼내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등 도내 중소기업유관기관에 따르면 불특정 사설업체들이 중소기업 유관 단체와 명칭이 비슷한 상호를 등록한 뒤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기업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A사설 업체가 중소기업진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일부 업체들이 A업체를 중소기업진흥공단 유관기관으로 인식해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민원이 중진공에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중진공은 조사에 나서 A사 상호에 중소기업진흥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중진공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화로 유사상호 사용 금지를 부탁했으나 업체는 명칭 변경을 거부했다.중진공은 현행법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외의 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또는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명칭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다.중진공은 홈페이지(www.sbc.or.kr) 초기 화면에 유사상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글까지 올렸다. 수원상공회의소도 최근 상의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물어보는 게 맞느냐는 문의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누군가 상의를 사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자신을 상의 직원이라고 소개한 불특정 다수인들은 영업 등 사적인 목적으로 수원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한 중소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는 공신력이 있는 기관을 사칭해 개인적인 목적으로 기업정보를 수집하거나 영업하는 행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며 일단 전화를 통해 투자나 기업정보를 요구할 경우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외국인 고용 부담금 인력난 가중”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고용주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도내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외국인 고용주에 부담금 부과가 자칫 영세 중소기업들에게 생산원가 상승은 물론 인력난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15일 도내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4일 2011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고용부담금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외국인고용부담금 제도가 도입될 경우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 부담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외국인력 수요를 억제해 내국인 채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 기업의 수요에 맞는 외국인력 선발을 위해 한국어 능력 외에 기능 수준에 대한 심사를 확대하는 등 외국인력 선발기준을 다양화할 방침이다.그러나 현재 외국인을 고용 중인 도내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고용부담금 제도 도입에 대해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부담금을 부과해 외국인 고용을 억제한다 해도 이른 바 3D 업종에는 이미 내국인들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국인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는 것이다.결국 영세 중소기업들은 부담금을 내더라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곧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양주의 피혁가공업체 M사 관계자는 업체 사정상 높은 급여를 보장할 수 없어 외국인근로자들을 쓰고 있다며 영세 중소기업에 부담금까지 내라고 하면 결국 업체 어려움만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파주의 인쇄업체 K사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도 좋지만 외국인근로자를 억제한다 해도 내국인들은 3D 업종에 근무하지는 않으려 하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현실을 제대로 알고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글로벌 中企… ‘꿈은 이루어진다’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치하려면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같은 비용을 절반이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름 아닌 정부가 해외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조기정착과 수출경쟁력 배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수출인큐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다.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때 생기는 초기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사무공간으로 현재 미국(뉴욕, 시카고, 워싱턴, LA), 브라질(상파울루), 독일(프랑크푸르트), 일본(도쿄), 중국(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베트남(호치민), 싱가포르, 러시아(모스크바), UAE(두바이), 인도(뉴델리), 멕시코(멕시코시티) 등 전세계 17개 교역거점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입주한 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임차료의 80% 정부지원, 2차년도는 50%)으로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현지 조기정착 지원, 바이어 및 시장정보 제공, 컨설팅 및 상담, 현지 네트워크 지원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입주신청은 중소제조업(제조업 전업률 30% 이상) 또는 지식서비스업(정보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신청 시 활동계획과 제품의 시장성, 기술경쟁력 등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한다.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기업들은 입주 전에 비해 신규 바이어 발굴 건수가 95%, 수출액은 약 40% 증가했다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간에 입주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준다고 설명했다.한편 중진공은 현재 수출인큐베이터가 설치된 지역 중 입주가능한 공간이 없는 지역을 제외하고 뉴욕, 프랑크푸르트, 상파울로, 두바이, 싱가포르 등에 입주할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입주 신청은 수출인큐베이터 홈페이지(www.sbc-kbdc.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해외마케팅도 ‘소셜네트워킹’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바람을 타고 수출 마케팅도 이른바 소셜 트레이드가 도입된다.최근 들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기존의 소통 위주에서 기업 및 제품의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와 바이어 발굴 등 비즈니스 영역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SNS를 활용,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15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업체들이 SNS를 이용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펼치도록 하는 소셜 트레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소셜 트레이드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수출마케팅으로서 현재 선진국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의 이용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SNS 가운데 특히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유튜브(www.youtube.com)와 링트인(www.LinkedIn.com)을 기반으로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의 이용을 확산시키기로 했다.이를 위해 이달 중 소셜 트레이드 지원센터를 설치, 내년에 200개 무역업체가 소셜 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마케팅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소셜 트레이드 지원센터는 SNS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영어가 능통한 해외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들은 유튜브와 링트인에 기업 계정을 만들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운영한 뒤 해당 기업에 이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무역협회는 우선 이달 중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상, 1천만달러 미만의 무역업체를 모집해 내년 1월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삼성전자,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인수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메디슨을 인수한다.삼성전자는 14일 차세대 주력사업인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3호가 보유 중인 메디슨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금액은 칸서스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 중인 메디슨 지분 43.5%와 협력회사인 프로소닉 지분 100%를 묶어 3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수계약은 현재 진행 중인 메디스 주식매각금지 가처분소송 해결을 전제로 합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 산하의 경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메디슨 인수 건을 승인했다.이로써 메디슨 인수를 둘러싼 삼성과 SK 간의 싸움이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지난 5월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삼성전자는 올 4월 엑스레이 장비업체 ㈜레이 지분 68.1%를 인수하고 6월에는 중소병원용 혈액검사기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 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한편 메디슨은 국내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민화 씨가 1985년 설립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 업체로 세계 시장의 7%를 차지해 GE,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에 이어이 분야에서 5위에 올라 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장애인기업 울리는 장애인 고용정책

거꾸로 가는 장애인 고용 정책 때문에 국내 최대 장애인 전용 기업인 무궁화전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노동부가 지난 4월 일괄적으로 장애인고용장려금을 대폭 축소하면서 그 동안 지원받던 장려금이 내년부터 2억원 가량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다.14일 무궁화전자와 장애인고용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여성 및 중증장애인 고용시 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급 기준이 변경되면서 장애인 초과고용업체에 지원하던 장려금이 대폭 축소됐다.대신 노동부는 장애인의무고용 비율을 2%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장애인의무고용 비율을 채우지 못한 기업들은 벌금 성격의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물어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장애인고용장려금 지원제도 변경으로 인해 장애인 130명을 고용해 전체 고용인원(180명)의 70%가 넘는 국내 최대 장애인 전용 기업 무궁화전자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변경된 제도가 무궁화전자처럼 직원 대부분이 장애인인 기업에는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다.실제 무궁화전자는 2009년 고용장려금 6억4천700만원을 지급 받았으나 2010년에는 6억600만원으로 4천만원 가량 지급액이 줄었다.변경된 제도가 계속 유지될 경우 2011년에는 지급받는 고용장려금이 5억800만원으로 줄게될 것이라는 게 무궁화전자의 설명이다.게다가 경증(6급)장애인에 대한 장려금도 4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감안할 경우 내년부터 2억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무궁화전자는 이처럼 장애인고용장려금이 급감하면서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무궁화전자는 올해 흑자를 목표로 경영해 왔으나 장려금 감소 타격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무궁화전자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 기업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장애인고용장려금을 일괄적으로 축소하면 앞으로 장애인 기업이 없어질 것이라며다양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장애인 기업에는 장려금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환경단체도… 기업도… “우리 함께 녹색소비해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방식인 녹색소비교육이 활발하다.유치원 어린이부터 주부들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환경단체 및 기업체들이 다각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13일 도내 환경단체 및 기업체 등에 따르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환경을 고려하는 녹색소비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각적인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활발한 녹색소비교육을 실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와 설탕 과다섭취의 위해성을 알려주는 식품안전교육을 20여회 시행했다.이곳에서는 유치원 아동을 위한 환경교육은 물론 주부 대상 식품환경호르몬, 화장품, 소비자법률 상담 등 생활과 밀접한 유용정보를 녹색소비교육으로 전달하고 있다.여기에 환경부나 지역 민간단체들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 가세한 녹색소비교육은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누리는 추세다.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세제류 등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지역내 공부방과 연계한 어린이 지구지킴이 교실 에코드림 그린네이버스라는 프로그램을 월 1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리바트도 지난 5월 말 용인에 위치한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에코스쿨 어린이를 대상으로 직접 가구도 만들어보고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실험 등을 통해 녹색 제품을 구별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안산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녹색소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학교들로부터의 교육 요청이 초기에 비해 확연히 늘어났다며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강좌도 대상이 늘어나고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택지·민원에 떠밀려… 설 자리 잃은 공장들

경기도내 곳곳에서 수십년 전부터 생산활동을 해 오던 기업들이 신도시 개발 등 주변환경 변화에 따른 민원에 시달리면서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13일 도내 기업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신도시 개발 등이 집중되면서 공장 입주 뒤 예상하지 못한 주변 개발로 인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기업들은 이미 공장 입지 등을 선점했으나 신도시 개발 뒤 들어온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할 경우 이를 회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실제 1968년 설립한 화성의 A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부지가 지난 1971년 개발제한구역과 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일반 공장에 비해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받고 있다.특히 공장 주변이 택지지구로 개발되면서 집단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택지지구 입주민들은 공장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며 민원을 제기해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으며 향후 조업정지 처분까지 우려된다.A업체 관계자는 녹지지역 기준의 소음배출 기준 준수는 공장 가동을 중지해도 불가능하다며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 지정 이전에 조성된 공장의 경우 법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5년 설립한 시흥의 엔진부품 생산업체 B사는 공장 주변이 주거 단지로 조성되면서 주민민원을 막기 위해 30억원을 투자해야 할 실정이다.5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학교가 생겨 주민들이 악취 관련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화성의 C화공약품처리업체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C업체가 위치한 지역이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공장 증설도 못하고 그렇다고 보상도 실시되지 않아 이전도 여유치 않은 상황이다.이처럼 기존에 설립된 업체들이 주변환경 변화로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나 이를 방지할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입주 후 주변환경 변화로 인해 민원이 많아져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해당부처나 지자체가 대책마련에 적극나서야 하는 것은 물론 법 규제나 제도적 장치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상의 조사결과 공장주변 환경이 변한 기업 59.1%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 개소 ‘난항’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의 숙원사업인 경기지방중기청 북부사무소 개소가 근무직원 미확보, 사무소장 직급상향 조정 등으로 지연될 위기를 맞고 있다.12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경기중기청은 지난달 25일 양주시와 북부사무소 신설운영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북부사무소 설치 준비를 본격화했다.경기중기청 북부사무소는 2팀 체제로 창업성장지원팀과 기술혁신지원팀이 운영될 예정이며 양 기관은 내년 1월 중순 양주시 광사동 고읍신도시에 사무소를 개소키로 했다.북부사무소에서 근무할 직원은 10명으로 이중 5명은 현재 경기중기청에서 근무중인 직원 5명을 전환 배치하고, 5명은 외부에서 증원키로 했다.그러나 경기중기청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부사무소 근무자를 모집한 결과 희망 근무자가 나오지 않는 등 북부사무소 직원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는 경기중기청 직원들 대부분이 경기남부쪽에 정착해 살고 있는데다 경기북부 근무시에도 수당 등 인센티브가 전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기중기청은 이번주까지 북부사무소 근무 희망자를 받은 뒤에도 근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전보기간을 넘은 직원들을 임의 발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또 일단 TF팀 형식으로 직원을 파견한 뒤 희망직원이 나올 경우 전환해 주는 방법도 감안하고 있지만 TF팀 자체가 북부 근무를 의미하는 만큼 직원들이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북부사무소 근무직원 직급 조정 여부도 개소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중기청은 현재 사무관급인 북부사무소장 직급을 서기관급으로 상향 조정을 추진 중인데 직급 조정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가 필요하다.행안부가 중기청의 직급 상향 방안에 부정적이거나 협의 지연시 북부사무소 개소 일정 차질은 불가피한 상태이다.경기중기청 관계자는 현재 타 지방청 등에서 북부근무 희망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무 인원선발, 직급조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북부사무소 개소일정을 최대한 맞추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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