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 급식 등을 추진해 온 (사)화성시농산물유통사업단이 재단법인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로 전환돼 지난 1월 5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해 오문섭 화성시의원(교육복지경제위원장), 김홍성 화성시의원(도시건설위원장), 김학균 농협 화성시지부장, 김윤중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지역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화성 농업 발전의 전환기를 맞게 된 것을 축하했다. 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농업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원철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화성시 농업과 지역 먹거리의 상생을 도모하고 선순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센터는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및 학교급식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농업 6차산업 육성, 농업인 교육, 농가 조직화와 창업보육지원, 농민가공센터 등 농업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사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글 = 강인묵기자 사진 = 화성시청 제공
김포시는 1월 7일 주요무형문화재 각자장 제106호 이수자 은곡 손영학 선생으로부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유묵인 ‘선서문’과 안중근 의사의 옥중휘호 ‘국가안위노심초사’를 조각한 전통 각자 2점을 기증받았다. 보물 제568-1호로 지정된 윤봉길 의사의 선서문은 윤 의사가 1932년 4월29일 상하이 홍구공원 폭탄 투척 의거에 앞서 김구 선생의 한인애국단에 입단하며 직접 손으로 쓴 유묵이다. 선서문은 ‘나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겠으며 적의 장수를 무찔러 죽일 것을 맹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옥중휘호 ‘國家安危勞心焦思’(국가안위노심초사·보물 제569-22호)는 안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 옥중에서 자신을 취조한 검찰관에게 써준 것이다. ‘국가의 안위를 마음으로 애쓰고 속을 태운다’는 내용의 한자 8자가 행서체로 쓰이고 안 의사의 장인(掌印)이 찍혀 있다. 김포에 살며 ‘철재 전통각자 보존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손 선생은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 장관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등을 받은 명인이다. 그는 작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애국 독립정신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어 시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 = 양형찬기자 사진설명 = 김포시청 제공
과천시는 1월 19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샛뜨락’을 개소했다.청소년전용공간 ‘샛뜨락’은 청소년들의 힘차고 명랑한 모습이 가꾸어지는 뜰이라는 의미로, 개소에 앞서 과천시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름이다.청소년수련관 2층에 약 36평 규모로 자리 잡은 이곳에는 포켓볼, 위핏게임, 오픈형 계단, 스터디 룸, 서가, 휴식 공간(복층), 커피 바리스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앞으로 청소년들의 휴식 공간으로서 뿐만 아니라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및 진로교육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평일 13시부터 21시까지, 주말은 9시부터 17시까지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에 청소년전용공간 ‘샛뜨락’이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곳이 과천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글 = 김형표기자 사진 = 과천시청 제공
안산시가 1월 22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2011년도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지역정책 및 발전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를 성실히 이행, 우수 지자체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시는 전국 최초로 학생 및 여성안심귀가 동행서비스 사업추진에 이어 U-City를 통한 범죄예방과 안전한 안산만들기 추진과 안산시 여성·아동안전지표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안전도시조례 제정 등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안산시 여성기업지원조례 제정 및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지원, 여성구직자를 위한 안산919취업광장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아이러브맘카페 설치·운영 등 공보육 강화로 돌봄의 사회화 실현에 기여 하는 등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글 = 구재원기자 사진 = 안산시청 제공
가평군은 1월 8일 가평읍 가족회관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가평청년회의소(회장 이상범)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 정병국 국회의원, 오구환 도의원 및 군의원, 각급기관 단체장, 가평군청 실. 과 소장, 읍. 면장, 박옥성 가평 JC특우회장 및, 회원, 역대 회장, 청년회의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과와 떡국으로 오찬을 함께하며 가평군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다. 글 = 고창수기자 사진 = 가평군청 제공
이광수 여주농협조합장(63)은 ‘농협통’이다. 1975년 여주·점동·가남농협을 시작으로 인생의 절반을 ‘농협맨’으로 살았다. 지역 농협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한 건 다분히 ‘필요’에 의해서였다. 농협 직원으로 일하며 느꼈던, 부족함, 아쉬움, 안타까움 그리고 조합원의 복지, 이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그 필요성과 진심의 역설은 2007년 첫 당선이후 3번의 연임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시장개방과 쌀 재고량 급증,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도전이 예상되는 2016년. 이광수 여주농협조합장을 만나 새해 비전을 들어봤다.조합원 건강 직접 챙기는 ‘아들·아버지 역할’ 자임이광수 여주농협조합장의 모토는 조합원의 복리 실현과 건강이다. 조합원의 연령대가 높은 지역 특성상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광수 조합장이 임기 시작 이후 주력해서 하고 있는 일도 조합원들의 건강관리다. 때문에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조합원 건강검진을 실시 현재까지 1천705명의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개인당 30여만 원이 투입되는 종합검진으로 매년 수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 조합원들의 건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조합원들의 아버지이자, 아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이광수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건강을 지켜 ‘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 조합원을 위한 보람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조합원의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며 “노령화된 지역 농민의 건강을 챙기는 일만큼 가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이광수 조합장은 조합원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한 실버대학’부터, ‘주부대학 및 여성아카데미 교육’, ‘여성대학원’ 등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교육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수준과 만족도가 높아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 더 나아가 취임 직후인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7천여만 원의 조합원 장학금을 지급, 여주농협조합원들의 생활과 교육수준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을 곳곳 다니며 의견 청취… 소통과 공감 ‘현장 조합장’조합원 개인 차원의 복지도 이광수 조합장의 주요 관심거리지만, 소홀할 수 없는 것이 하나있다. 바로 조합원 간의 유대다. 많은 이들이 지역을 떠나고, 도시화와 상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농촌지역에도 이웃 간 왕래나 소통이 눈에 띠게 줄고 있다. 시골 인심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도 나온다.이광수 조합장의 고민도 이 지점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현장 순회’였다. 여주 지역 마을 곳곳을 다니며 조합원들을 직접 만났다. 농사를 지으면서 힘들었던 일이나, 개선점,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조합원과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나름의 묘수였다.이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몇 해 전 불어 닥친 태풍 피해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아 힘들 다거나 구제역, AI 등의 전염병으로 입은 물리적 피해 등의 하소연이 흘러나왔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통감하며 조합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들이었다.이광수 조합장은 “통신기술의 발달도 언제 어디서나 소통할 수 있지만, 정작 피부로 느끼는 거리감은 외려 더 멀어졌다”며 “일일이 조합원들과 만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즈음, 조합원 간 친목도모와 유대강화를 위해 단합대회를 열었다. 지난 2011년 ‘제 1회 농촌·농협사랑 한마음 단합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농협창립 제46주년 한마음 단합대회’까지 매년 대회를 운영하며 친밀감을 늘리고 있다.여주농협 여수신 성장 ‘괄목’… 재정적 안정 기여복지 수준의 향상만 있던 것은 아니다. 외연적 성장도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금융이다. 지난해 11월 말기기준으로 여주농협조합 상호금융예수금 잔액은 2천590억 원으로 2006년도 대비 1천333억 원이 증가, 두 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여신금융 역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2천89억 원으로 2006년 말 대비 972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이 같은 성장의 이면에는 직원으로 일할 당시 금융 관련 부서에 있던 게 도움이 됐다. 어떤 부분에서 부실이 있고, 개선이 필요한 지, 어떤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다가서야 고객은 마음을 사로잡을 지에 대한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낼 수 있었다. 이광수 조합장은 “관내금융기관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신규고객창출과 고객관리활동 등을 강화한 것이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과 자금조달에 도움이 됐다”며 “여신실무자 회의를 주기적으로 실시, 실무자회의를 통한 건전 여신 붐 조성과 농업인 실익지원, 정책자금 및 농림수산부보증서 대출을 전사적으로 추진한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경기손해보험 6월 TOP-CEO 수상’, ‘이달의 경기카드마케팅 G-BEST CEO 수상’, ‘카드 프로모션 우수사무소 선정’, ‘2014년 총화상’ 등 1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장개방·쌀 재고량 급증 ‘이중고’… 명품 농산물로 정면돌파괄목할 만한 성장세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FTA 등 시장 개방으로 인한 수입 농산물 유입과 쌀 재고량 급증이다. 특히, 여주 지역의 경우 ‘쌀’ 생산량이 전체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광수 조합장은 정기적으로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수급안정화에 대한 목소리와 대책마련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주농협조합 자체의 수급 안정과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이광수 조합장이 2007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감행한 것도 사실, 하나로마트 확대 신축이었다. 기존 100여 평 규모이던 하나로마트를 300여 평 규모로 늘렸고, 2010년 점봉지점 신설, 2014년 클린주유소 개설, 2015년 경기도 최대 규모의 농자재센터 개점 등 유통채널 확대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경영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했다.또한,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위해 매년 사전계약재배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쌀을 조기에 수매해, 여주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명품 여주쌀작목반’을 구성, 벼농사에 필요한 각종자재와 농약 등을 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광수 여주농협조합장은 “올해는 시장개방 등으로 그 어느 해 보다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껏 우리 조합이 해왔던 것만큼, 서로 보듬고, 아끼며, 노력한다면 그 이상의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주농협은 여주시를 대표하는 농협으로 더 나아가 전국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보다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직원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글 = 류진동·박광수기자 사진 = 전형민기자
“2015년은 큰 일도 많았고 성과도 많았던 한 해입니다. 2016년은 새로운 인천의 가치를 만들고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015년을 보내고 2016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세계교육포럼, 프레지던츠컵 등 큰 행사가 많아 정신없이 보냈다”며 “재정건전화, 인천의 가치 재창조라는 큰 목표를 정하고 쉼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Q 2015년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A 2015년은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든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심각한 재정문제 해소와 실타래처럼 얽힌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먼저 세출구조를 혁신해 세출을 세입 범위내로 정상화하고, 국비와 추가세원 확보로 세입을 늘렸으며, 공직사회부터 업무추진비, 수당 감축 등으로 고통을 분담했다. 지금까지 지급하지 못한 법정·의무적 경비 미부담액 3천832억 원을 해소했고, 고금리 지방채를 차환해 1천207억 원을 절감했다. 역대 최대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 오랜 시간 정체돼 있던 인천의 현안들을 풀고자 시민들과 소통하고,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논의했다. 그 결과 인천발(發) KTX,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시정의 주요 현안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다.특히 인천발 KTX 사업은 민선6기 핵심공약사업이다. 그동안 고속철도 수혜에서 제외됐던 인천 시민에게 획기적인 이동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명실 공히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고통만을 감내하고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던 비정상적인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정상화한 것이다. 인천시는 매립면허권과 토지소유권 등을 갖게 됐고, 그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최소 수조 원대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뿐만이 아니다. 2015 세계 교육포럼과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전 세계가 인천을 주목했다. 또한,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50년 만에 인천의 역사적 상징인 문학산 정상부를 개방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런 변화와 소중한 성과들은 우리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이제 시작 단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려운 과정임에도 함께 해준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Q 2015년은 인천에 위기도 있었다. 재정위기관리단체 주의등급을 받았다.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과 부채 감축계획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인천시 재정난은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A 인천시의 심각한 부채상황을 개선하고자 ‘2018년 재정 정상 단체 전환’을 목표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3대 실천지표는 ‘예산대비 채무비율 25% 미만으로 전환’과 ‘총 부채(공공기관 포함) 13조 원을 9조 원대로 감축’, 그리고 ‘법정 전출금 등 의무경비 미부담액 해소’다.구체적으로는 ① 지방세 세입확대를 위해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대, ② AG관련 경기시설의 생산적 활용을 통한 세외수입 확충, ③ 보통교부세 추가확보를 위한 산정대상 통계 누락분 발굴, ④ 착공 전 사업의 투자심사 재실시, ⑤ 비법정 민간보조 사업의 합리적 개선, ⑥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및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강화, ⑦ 공공기관 혁신안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재정건전화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 2016년도 재정 운용계획은 어떻게 되나? 세출 구조조정 등 여전히 긴축재정을 이어가고 있다.A 2016년도 예산규모는 총 8조1천93억 원이다. 올해 예산편성의 핵심은 가장 우선적으로 재정건전화라는 큰 목표 달성에 있다.하지만 예산편성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발전에 대한 투자는 챙겨 나가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자 3천34억 원 부채를 조기상환할 계획이며,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군구 조정교부금, 교육청 전출금 등 소요액 1조1천845억 원도 전액 반영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장애인ㆍ어르신ㆍ여성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복지분야 예산은 2015년보다 955억 원이 늘어난 2조3천67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29.2%에 달한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목표로 장애인 가족 여행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반영했다. 쉽지 않은 재정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사기와 도시 활력을 높이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의 역사성과 문화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문학산 편의시설 확충, 문화예술 특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원도심을 창조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추진과 더불어 보석같은 인천의 섬을 매력적으로 만들 섬 관광 콘텐츠 발굴, 강화 갯벌 생태계 복원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인천의 희망·미래를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로봇랜드 조성, 인-차이나 프로젝트 등을 적극 추진하고, 인천중심의 교통축 형성과 교통복지를 위해 도로ㆍ철도ㆍ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요약하면 올해 예산은 재정건전화 이행으로 재정 정상 단체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인천의 가치 재창조와 도시브랜드 가치제고 등 핵심 분야에도 노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Q 인천의 섬이 보물섬이 재탄생되는 것을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 올해 섬 프로젝트 추진계획은?A 1월 중으로 인천발전연구원 등 전문가와 섬 개발 및 관광분야 관련부서장 등을 구성원으로 섬 프로젝트 추진협의체(TF)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정례적인 토론회(매 분기)와 보고회(상ㆍ하반기)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분야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현안에 대한 대책 및 추진방향을 신속하게 결정·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시민, 단체 등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게 2∼3월 중 가치재창조 선도사업과 연계해 섬 프로젝트사업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채택된 우수 사업을 시상,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관광 활성화 체험 및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천 섬만이 가진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홍보하는 인천 아일랜드 로드쇼를 5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봄과 가을 관광 주간에 맞춰 인천 섬 특별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서해 5도 관광 활성화 및 군사적 긴장감 해소를 위한 서해 5도 팸투어 사업, 여름철 섬에서의 가족힐링캠프 개최 등 인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실가스감축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신사업 모델 창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섬 가치 재창조에 역량을 모아 나갈 생각이다.글 = 김미경기자 사진 = 장용준기자
눈과 얼음이 가득한 겨울왕국. 맑고 투명한 얼음판 위에서는 또다른 재미의 겨울축제가 시작된다. 손맛은 물론 입맛까지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의 현장. 순백의 설원 위에서 스키와 보드가 한창이라면 얼음판 위에서는 얼음 낚시가 한창이다. 손발이 꽁꽁 얼고 코끝이 찡해지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입질이 심장이 벌써부터 요동친다. 묵직한 손맛을 자랑하는 송어, 파닥파닥 앙증맞은 빙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쾌감이다.자라섬씽씽겨울축제‘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2016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1급 수질을 가진 가평천에서 겨울놀이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 짜릿한 손맛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송어얼음 낚시터와 눈썰매, 전통썰매 등을 탈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슬라이딩 볼링, 아이스하키 등 참여 형 게임을 즐기는 겨울 레포츠광장으로 이뤄져 있다. 얼음낚시터에는 평균 700g 정도 무게의 햇송어 50톤(7만 1천400여 마리)을 푼다. 물 반 고기 반이 되는 황금어장이다. 얼음낚시터 옆에 마련된 겨울 놀이터는 과거와 현재로의 겨울여행이 공존하는 타임머신 놀이광장이다. 눈썰매, 전통썰매, 비료포대 봅슬레이, 아이스 바나나 등을 즐기며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짜릿함과 즐거움, 환희와 추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광장도 운영된다. - 행사내용 일반 낚시터 : 일반 1만3천원, 인터넷 예약 1만2천원(가평사랑상 품권 1매 증정). 가족, 연인 낚시터 : 4인 가족 5만원, 2인 연인 2만5천원 아이스랜드 : 빙판 썰매장 7천원(1시간), 에어범퍼카 5천원(30분), 전동카 5천원(30분) 등. 스노우랜드 : 눈썰매장 7천원, 미니열차 5천원(15분), 나인봇 1만원 (10분) 등. 기타 이벤트 : 닥터피쉬, 캐리커쳐, 커피 전시 및 시연 등- 행사기간 : 2016.1.1 ~ 2016.1.31-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1035번지 가평천 일대(가평2교) / 연락처 : 031-580-4321, 1899-4325 강화도송어빙어축제올 겨울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축제, 빼어난 자연 경관은 물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강화 내가면 신선낚시터, 고천 마을 주관으로 주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신나는 축제를 개최한다. 강화도송어빙어축제는 다른 겨울 낚시 축제와 달리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선 꽁꽁 언 얼음 위에 구멍을 내고 빙어와 송어를 낚아 올리는 낚시도 할 수 있고, 뜰채로 송어와 빙어를 잡을 수도 있다. 직접 잡은 빙어와 송어로 매운탕이나 튀김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다. 낚시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통 썰매인 얼음 썰매를 타거나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로 눈길을 돌려보자.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마련하여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행사내용빙어낚시 : 1인당 5천원 / 송어낚시 : 1인 3만원(초·중·고 2만원)눈썰매 : 2천원 / 얼음썰매 : 2천원놀이기구 부대행사 : 빙어맨손잡기, 어린이 빙어뜰채잡기 등- 행사기간 : 2015.12.30 ~ 2016.2.21- 위치 :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820 / 연락처 : 032-933-1366물맑은 양평빙어축제양평군이 후원하는 수미마을 ‘제4회 물맑은 양평빙어축제’가 12월 말부터 2015년 2월 초까지 경기도 양평군에서 개최된다. 수미마을의 주민들이 합심하여 물맑은 양평빙어축제를 찾을 가족과 연인, 단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 겨울놀이인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등과 수미찐빵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를 체험할 수있으며 점심식사로 수미마을 부녀회에서 맛있게 끓인 떡국과 빙어튀김, 빙어회무침을 즐길 수 있다. 물맑은 양평빙어축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 및 이용 요금빙어 낚시 : 1인당 1만4천원(1일) / 미끼와 낚시도구 제공, 타임제 1만원(오전, 오후)/ 눈썰매 : 7천원- 행사기간 : 2015.12.24 ~ 2016.2.21- 위치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곱다니길 55 (단월면) / 연락처 : 0505-505-1114파주 송어축제파주 송어축제는 가족사랑, 연인사랑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다. 위치상으로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송어얼음낚시체험, 송어맨손잡기체험, 눈썰매, 전통얼음썰매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어 가족, 연인들이 손맛, 입맛을 즐기기 좋은 축제이다. 송어얼음낚시체험, 눈썰매, 전통얼음썰매 등 전통놀이 체험과 7080 음악회 개최 등 축제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파주송어축제의 가장 큰재미로는 단연 얼음낚시를 꼽을 수 있다. 이외에 갓 잡은 송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수제작 송어구이 시설이 한 개 구비되어 있는데 여기서 내가 직접 잡은 송어를 먹어본다면 재미와 먹거리 모두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행사내용 : 송어얼음낚시체험장, 눈썰매장, 전통얼음썰매, 송어구이, 송어회, 먹거리 등.- 이용요금 : 송어낚시 : 일반 1만5천원, 초등 이하 1만2천원.- 행사기간 : 2016.1.9 ~ 2016.2.10-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1 94-42(광탄면) / 연락처 : 032-933-1366산정호수 썰매축제포천은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여름에는 곳곳에 절경을 품고 있는 깊고 맑은 계곡으로, 겨울에는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찾아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또한 산정호수, 백운산 계곡, 국립수목원, 허브아일랜드, 아침고요수목원, 한탄강, 고석정, 명성산 등 관광명소가 풍성하다. 산정호수에서 2015년 12월 24일부터 2016년 2월 10일까지 ‘제6회 산정호수 썰매축제’가 개최된다. 산중에 묻혀 있는 우물 같은 호수라 하여 산정(山井)이라 불리는 산정호수는 주변경관이 특히 뛰어나다. 명성산과 관음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정호수 주변은 한번쯤 걷고 싶은 산책코스로 꼽힌다.- 행사 및 이용 요금얼음썰매, 얼음스케이트, 눈썰매, 얼음낚시, 얼음바이크 등- 행사기간 : 2015.12.24 ~ 2016.2.10-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11번길 79 (영북면) / 연락처 : 031-532-6135글=박광수기자 사진=경기일보DB
한국사회에 갈등이 점철하고 있다. 그 크기 만큼의 분란과 폭력도 잠재한다.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갈등을, 민·관 차원에서 해결하고, 기회의 창구로 활용하기 위한 갈등관리센터가 지난 11월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위기와 갈등의 수사학’(Rhetoric for Conflict and Crisis)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순종 경기일보 갈등관리센터장은 “세계적인 위험 사회에서 우리는 개별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지구인 전체로 봐야 하며 이제 위험은 상식적보편적이고 생존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며 “이제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정치의 핵심 이슈로 등장했다”며 “위험을 기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한다면 사회 통합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재원 한국수사학회장은 위기는 위험인 동시에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리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위기가 오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위기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경기·인천지역에 들어선 비선호시설로 인해 빚어진 갈등을 극복하려면 창의적 발상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일준 한국갈등관리본부 대표(갈등관리센터 부센터장)는 “갈등을 기회로 전환하려면 궁극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데 설득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프레임을 구축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원자력은 안전하다’는 메시지로 전북 부안에 방폐장을 만들려 했지만 부안사태가 발발하며 무산됐고 이후 ‘원전수거물의 안전한 관리가 우리 세대 모두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바꾸면서 오히려 경주 등 6개 지역이 신청해 유치경쟁을 벌인 바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수사학회와 경기일보 갈등관리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외대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 다양한 갈등 및 해결사례를 제시했다.글 = 송우일·정민훈 기자 사진 = 전형민기자[인터뷰] 최순종 갈등관리센터장“현대사회 위험 예측불허… 사회통합 필수”최 센터장은 새로운 유형의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과학과 경제발전 △신뢰와 배려를 통한 공동체 의식과 시민정신 △전문가의 성찰과 참여를 통한 성찰적 근대화(제2의 근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대사회 위험은 이제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범지구적인 공동체 의식을 통해 사회통합을 구현했을 때 해결이 가능하다”며 “전문가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실천의지, 언론의 역할 등이 시너지를 이뤄 시민사회의 동력이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위험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현대사회의 위험은 가시적이고 예측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예측과 계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중들의 불안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센터장은 “광우병의 위험은 교통사고 가능성보다 적지만, 오히려 대중은 더욱 불안감을 느낀다”며 “절대적 수치의 문제가 아닌, 예측 불가능함에서 나오는 위험이 현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위험이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피해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특히 최 센터장은 과거의 위험이 자연재해나 빈부의 문제, 노동문제 등 신체와 재산에 대한 위험에 그쳤지만, 현대의 위험은 환경파괴·오염, 새로운 질병, 테러, 국가체제 및 민주주의의 위기 등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사회 위험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개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변형되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근대화, 신자유주의 및 급속한 지구화, 전 지구적 연결망 확대, 자본이동의 자유화가 위험의 유형을 변화시켰다”며 “위험은 더이상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인 갈등을 동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순종 갈등관리센터장은 11월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와 갈등의 수사학’ 공동 학술대회에서 “근대화를 통해 봉건사회구조가 해체되고 산업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위험의 유형도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치중심의 사회통합 측면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글 = 송우일기자 [인터뷰] 이재원 한국수사학회장“이미지 회복 전략 통해 위기를 기회로…”이어 “이같이 이미지 회복 전략으로 위기 상황은 전략에 따라 기회 또는 위험으로 나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지론에서 이미지 회복 전략의 출발점은 결국 어떻게 반응해야 할 것인가 또는 어떠한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이 같은 이미지 회복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위기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짐이란 이성에 기초한 처지를 말하고, 풀이는 법률이나 증빙서류를 가지고 상대방의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행위를 해명하거나 상대의 주장을 묵살한 의도로 주장하는 말다툼의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베노이트 이미지 회복 전략과 달리 추정과 짐작, 뜻풀이 등으로 세분화 분석할 수 있는 따짐과 풀이로 이미지 회복 전략을 견고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회장은 이어 이미지 회복 전략을 수사학적 처지론에 따라 ‘따짐’과 ‘풀이’, 두가지 유형으로 풀어나갔다. 그는 최근 이미지 회복 전략은 대통령의 연설문에서 볼 수 있다며 전대 대통령의 연설문에서도 이미지 회복을 시도하고자 한 사례를 소개했다. 연설문 분석 결과 부인, 책임회피, 개선행위, 사과 등의 표현과 입지강화, 좋은 의도, 보상 등 여러 이미지 회복 전략이 드러나 있었다.이 회장은 ‘베노이트(W.L.Benoit)의 이미지 회복 전략에 대한 비판과 수용을 수사학적 처지론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이미지 회복 전략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미지 회복 전략은 개인이나 조직에 위기가 발생하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학술대회의 포문을 연 이재원 한국수사학회장은 강연에서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이미지 회복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글 = 정민훈기자
11월의 마지막 휴일인 29일 오전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15년 다문화 가족 미니 월드컵 대회’가 안산 와~스타디움 등 일원에서 열렸다. 외국인 참가선수들과 가족 그리고 친인척은 물론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안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산시생활체육회와 안산이주민센터, 안산외국인노동자의집 등이 주관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후원, 가슴 한가득 부푼 희망을 안고 이국 땅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등의 조금은 외롭고 힘들었을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이날 비가 내린 가운데 와~스타디움 야외 광장에서 실시된 개회식에는 성준모 시의회의장, 이성운 복지문화국장,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회장 그리고 김명연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윤화섭 경기도의원 그리고 지역위원장과 시의원 등이 대회에 참석, 선수들과 가족 등을 응원했다.이번 대회는 나이지리아 등 12개국에서 참가한 축구 대표 12개팀이 오전 9시부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및 보조구장 등지에서 예선전과 본선 경기를 치렀으며,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참가한 남자 배구 6개팀과 중국 등 3개국에서 참가한 여자 배구 3개팀이 상록수 실내체육관과 각골체육관에서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또한 와~스타디움 야외경기장에서 번외 경기로 열린 16개국에서 출전한 16개팀이 4개조(남자3, 여자1개팀)로 나눠 400m 계주경기를 열띤 응원속에서 자웅을 가렸다.특히 이날 대회에 가족과 친구 등을 응원하기 위해 와~스타디움을 찾은 다문화 가족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운동장 주변에 마련된 민속의상 체험과 옛날 농기구 등이 전시된 문화체험 부스, 제기차기와 한궁, 줄넘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을 즐겼다. 장기자랑 시간에는 춤과 노래, 연주 등 자신이 타국생활을 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한국사회를 좀더 깊이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이날 미니 월드컵의 축구 국가 대항전 결승에서는 카메룬팀이 인도네시아팀에 3대2로 이겨 우승을 차지하고 배구는 인도네시아팀이 2대1로 네팔팀에 승리했다. 계주 남자는 나이지리팀이 우승을, 카메룬팀이 준우승을 거뒀으며 여자는 필리핀팀이 우승을 대한민국(새터민)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또한 장기자랑에서는 인도네시아팀(노래)이 대상을, 최우수와 우수는 중국팀이 전통춤과 댄스로 영광을 안았다.글 = 구재원·한진경기자 사진 = 오승현기자 [인터뷰]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협회장“외국인은 손님 아닌 이웃… 화합과 소통 최선”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복지, 체육활동 등 각종 시책을 보다 세밀하게 운영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언어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안산시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축구와 배구, 400m계주 등 다양한 체육경기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좀 더 안산을 친숙한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려 노력했다.이에 안산시와 경기도는 대한민국 구성원이자 주민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들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5 다문화 가족 미니월드컵’을 마련, 와 스타디움과 상록수체육관 등에서 땀을 흘리며 서로를 좀 더 알아 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외국인 주민들은 더 이상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이 아닌 우리와 함께 생활하며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뜻이다. 안산지역에는 89개국에서 모인 7만5천여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시 인구의 약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글 = 구재원기자 사진 = 오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