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 박종훈

차액보육료가 없는 무상교육을 위해 과도한 규제와 통제보다는 양질의 보육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보육료 현실화와 보육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선진적인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11대 광명시민간보육연합회장에 선출된 박종훈(60한성어린이집 이사장) 회장. 박 회장은 어린이를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건강하고 즐겁게 자라야 부모와 가족 나아가 우리사회가 행복해진다고 강조한다. 어린이집에 오는 아이들이 모두 내 친 자식 같다는 박 회장은 보육은 가정과 보육을 맡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하여 같이 끌고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 원장이 학부모, 교사와 충분한 소통을 가지고 교육 철학과 비전, 정보 등을 공유할 때 서로 신뢰가 쌓이고 나아가 보육 환경 역시 안정된다면서 투명한 정보 공유로 학부모들과의 신뢰를 쌓고, 보육인이 자부심과 공익적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연합회 내에 보육인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는 고충해소위원회구성과 고문변호사를 선임,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가 보육비를 지원해주면서 지나친 간섭이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부당한 간섭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대외적인 활동으로 민간어린이집 연합회의 활동 폭을 넓혀 보육의 활성화와 토론문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통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어린이집의 화합을 도모하고 보육인 모두가 영유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어린이집을 보다 성실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하겠다면서 영유아의 보육서비스 향상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매일같이 보육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전체 보육인들은 학부모님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을 위해 추위를 무릅쓰고 보건복지부 앞에서 서울역에서, 여의도공원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국가를 향해 부르짖고 있는 전시상황이다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보육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보육료 현실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올해는 지방선거를 치루는 해로 시장후보들을 초대, 보육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들어보는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민간 보육인이 중심이 돼 아이사랑 가림산둘레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광명지역사회 미래의 주인이 될 어린이들을 위한 중차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광명지역 보육시설 및 교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광명시 수급상황,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 39인 미만시설에는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현관 CCTV 설치 지원과 민간보육이 무상보육시대에 형편성에 벗어나는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단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삼성문화사 대표와 한성컴퓨터학원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성웅변미술 학원과 한성 어린이집 대표를 맡고 있다. 광명지역에서 20년 넘게 웅변학원과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보육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광명지역에는 380여개의 어린이집 가운데 민간보육은 100곳이지만 아동 수는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에서는 민간보육연합회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박 회장은 민간보육에서 청일점으로 통한다. 보육종사자간의 정보교류와 교육발전과 보육정책 토론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전문 보육인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주위의 인정 속에 차분한 성품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보육 현실에 문제점들을 보육인 여러분들과 함께 성숙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민간어린이집 여러분들의 오빠가 아니라 회장으로 원장님들을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글 _ 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탐방] 딜리카포

2월의 북한강은 언제나 잔잔하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줄기 물보라를 내면서 지나가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기는 레저마니아의 속도감이 무색하게 물결은 잔잔히 양수리로 흘러간다. 강안의 험준한 산줄기는 구불구불 지나는 도로를 위엄있게 내려다본다. 남양주 일원 북한강변이 전국적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명소가 된 것은 이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잠시 차를 세워 풍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삶의 여유란 바로 그런 것이다.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스스로의 자태를 뽐내는 건축물과 누구나 쓰임새를 알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갖춰진 공간이라면 삶의 여유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 된다. 커피&디저트 하우스 딜리카포는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664-2 일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도도히 흐르는 강을 배경으로 벤치와 굳건히 서있는 푸른 소나무가 있다. 그 옆에는 모던함과 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딜리카포 건물이 있다. 네모 반듯한 상자를 쌓아놓은 듯한 2층 높이의 건물 입구쪽으로 들어서면 검정색 벽돌과 기와장을 엇갈려 쌓아 회칠한 벽이 마치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웃는 주인의 얼굴을 연상시킨다. 조선시대 대감집의 높다란 대문을 연상시키는 출입구에는 딜리카포를 소개하는 문구가 눈에 띈다. 딜리카포(Dilikapo)란 카페 이름은 만국 공용어인 에스페란토(유럽 언어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어근을 토대로 만든 인공언어. 주로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 등을 차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와 영어를 조합해 만든 말이다. 맛있다는 뜻의 영어 dilicious와 커피를 뜻하는 에스페란토 kafo를 조합해 맛있는 커피란 뜻을 갖고 있다. kafo와 비슷하게 생긴 kapo란 단어도 있다.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이 단어에 성실하다는 뜻의 영어 diligent를 더하면 성실한 주인이란 뜻이 된다. 로고가 더 눈에 잘 들어왔으면 하는 오영탁 실장(28)의 바람에서 카페의 이름은 Dilikapo가 됐다. 이렇듯 딜리카포에는 성실한 바리스타들이 맛있는 커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카페의 내부는 한옥의 처마와 서까래를 본뜬 듯한 천정과 격자무늬 디자인의 창호 디자인 등 전통 가옥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그러나 어쩐지 전반적으로 전통찻집같은 분위기를 중화시키는 서양 특유의 모던함이 숨어있다. 이는 진열된 소품에 힘입은 바 크다. 홀 한쪽 벽면의 선반을 가득 채운 수십개의 그라인더와 커피 추출기가 그것이다. 카페를 운영하는 오영탁 실장이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매입한 그의 자식같은 콜렉션이다. 카페의 엔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들 기계는 모두 실제 원두를 갈 수 있고, 커피를 내릴 수 있는 장비들이라고 한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곳의 벽면을 장식하는 형형색색의 수많은 커피잔들도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직접 사거나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모은 것들이다. 일부는 커피잔 수집가로부터 대량 구매하기도 했다고 한다. 커피숍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들 소품은 카페의 한옥에서 모티브를 얻은 내부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엔틱과 모던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반 위에 놓인 앙증맞은 부엉이 모양의 도자기 소품들은 눈을 더욱 즐겁게 한다. 2층 홀로 들어서면 회벽에 그려진 그래피티와 명화가 표구된 액자가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딜리카포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 시가 3천만원에 호가하는 네덜란드 기센 사(社)의 최고급 로스팅 머신으로 원두를 구워낸 뒤 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리기까지 모두 바리스타들의 손이 간다. 이곳의 창고에 보관 중인 원두만 90여가지에 이른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내린 커피는 물론 인도의 아티칸과 니카라과의 엘 수야탈, 케냐의 테구, 에티오피아의 아리차 등 특별한 로스팅 커피가 7천~1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북한강변에는 카페만 수십개가 성업중이지만 딜리카포처럼 생원두를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커피를 즐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간식거리가 준비돼있다. 아쌈 밀크티나 녹차라떼, 오곡라떼 등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차는 물론 요거트와 스무디,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마실거리가 준비돼있다. 딜리카포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홈메이드 케이크다. 오영탁 실장의 친동생이자 프랑스의 제과학교 르꼬르 동 블루에서 유학생활을 마친 파티쉐 오영랑씨(26)가 지하의 베이킹 공간에서 직접 케이크를 구워낸다.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초콜릿을 넣어 만든 가또 쇼콜라. 벨기에산 초콜릿을 넣어만든 이 케이크는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쫀득하고 밀도있는 식감이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치즈가 첨가된 티라미슈와 당근케이크, 단호박케이크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메뉴다. 팥이 토핑으로 얹어져 나오는 아이스크림과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쿠키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이처럼 다양한 메뉴와 분위기 탓에 이곳을 찾는 방문객도 줄을 잇는다. 각자 사연도 다양하다. 이곳에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이, 이별을 고하며 또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이, 강원도로 여행을 가던 중에 들른 가족, 밀애를 즐기러 온 커플 등 모두가 이곳에 빈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각자의 특별한 추억을 담아 나가곤 한다.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이번 주말에는 딜리카포에서 커피 한잔을 권한다. 글 _ 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Interview] 오영탁 딜리카포 운영자ㆍ실장 모든 사람 입맛 만족시키는 커피 개발이 꿈 모든 사람의 구미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커피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남양주의 커피하우스 딜리카포의 책임자인 오영탁 실장(28)는 인터뷰에 앞서 머그잔에 아메리카노를 한잔 내왔다. 보기엔 그냥 커피였다. 그런데 한모금을 마시자 체리처럼 달콤하면서도 초콜렛처럼 부드러운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분명 여느 카페에서 물 쓰듯 뽑아내는 아메리카노와는 다른 맛이었다. 오 실장은 아메리카노도 블랜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십, 수백가지의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에는 단순히 쓴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류에 따라 견과류 맛을 내기도 하고 설탕처럼 단맛을 내기도 한다. 신맛 중에도 오렌지나 라즈베리,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 맛이 나기도 하고 때론 군침이 돌 정도로 강한 신맛을 내는 커피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통 10종류 이내의 원두를 블랜딩하면 3~4가지 맛은 사라지는데, 블랜딩하는 원두의 종류를 보다 다양하게 하면 더욱 새로운 맛을 선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실장이 아버지 오인국씨와 함께 딜리카포를 개업한 것은 지난 2012년 9월. 4년 전만 해도 오 실장은 커피에 전혀 문외한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2010년 여름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면서부터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대학에서 부동산 분야를 전공했지만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커피를 배우면서 끝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파고 들면 파고들 수록 새로운 분야가 열리는게 커피의 세계입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마스터 바리스타 김일원과 월드커피감정사 김길진을 사사한 오 실장은 커피에 입문한 지 1년여 만인 2012년 1월 큐그레이더(Q grader아라비카 커피의 등급을 매기는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개업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객들의 구미에 맞는 커피를 내놓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커피숍 운영을 쉽게 봤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관여해야 하고 커피를 먹지 않는 사람도 고객이 되려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야 했죠 이후부터 서비스와 메뉴를 다각화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고, 하나씩 개선해나면서부터 손님이 늘기 시작했다. 그렇게 운영해오길 1년여. 이제는 단골도 제법 생기고 있다. 그는 아직 초창기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커피를 발굴하기 위해 해외 농장을 방문하고, 모두가 편하게 마실수 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_ 박성훈 기자 pshoon@kyeonggi.com

[탐방] 남양주 진접농협

2013년 고객만족 우수사무소 선정, HACCP 인증 획득 등 남양주시 진접농업협동조합이 투명하고 우수한 경영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로 지역민과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진접농협은 지난 2004년부터 중장기적인 농협발전계획인 2015 비전을 수립, 경제문화생활환경 등 지역개발과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한 발 앞서가는 농협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진접농협 종합타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원과 지역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으로 쉼없이 달려온 진접농협을 찾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주요사업 등에 대해 살펴봤다. 연평지점에 금융유통문화 종합타운 지역농협 新 롤모델 남양주 진접농협이 연평지점에 구축한 금융유통문화 종합타운이 지역농협의 새로운 롤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진접농협은 지난해 10월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연평지점 옆 3천944㎡ 부지에 경제사업소와 클린주유소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앞선 2012년도에 연평지점과 하나로마트, 복지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1년 만에 경제사업소와 주유소를 신축한 진접농협은 명실상부한 농협 종합타운을 구축하며 농협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신축한 통합경제사업소는 기존 농기계수리센터(165㎡) 옆에 771㎡의 2층 건물로 건립됐으며, 영농자재센터와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복층 형태로 된 영농자재센터에는 마트처럼 깔끔하게 단장된 매대에 1천500여종의 농자재와 비료농약 등이 진열돼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센터는 도농복합지역인 남양주 특성에 맞춰 농업인들은 물론, 취미농업을 하는 도시민들에게 필요한 농자재와 가정에서 필요한 공구 및 철물 등 다양하게 구색을 갖췄으며, 마트처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공간과 전문 농업인들이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1천650㎡ 부지에 172㎡ 규모의 건물과 주유시설이 설치된 클린주유소는 경기도내 농협 주유소 가운데 최대인 80만ℓ의 저유능력을 갖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셀프주유기 4기, 일반주유기 4기, 터널형 자동세차기 등이 구비돼 있으며, 환경부의 클린주유소로도 지정됐다. 서명원 조합장은 2004년부터 2015 비전을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금융영농유통문화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접농협 종합타운 건립을 구상해 왔다며 주유소와 경제사업소 준공을 통해 1단계 목표를 달성하게됐다. 향후 하나로마트 확장과 장례식장까지 설립함으로써 종합타운의 비전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말장터 등 다양한 사업 통해 윈윈 진접농협은 지역주민의 편익과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할인 혜택 등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우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하나로마트 연평점 옥외 행사장에서 우리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에 활력소가 돼 주는 주말장터를 개장운영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주말장터에서는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우리농산물 및 과일 외에도 공산품, 산지직거래 상품과 먹거리를 함께 마련해 조합원 및 지역주민에게 쇼핑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하나로마트 광릉점에는 조합원과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자 진열표준화시스템을 도입, 보다 나은 쇼핑환경과 좋은 상품을 판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진접농협 문화센터에서는 밸리댄스, 요가, 사진반, 노래교실 등 40여가지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준비, 여가 활동까지 책임지며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진접농협은 지난 해에는 ㈜상조서비스 사임당과 업무 협약을 체결, 각종 애경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조합원 복지카드를 통해 협약을 맺은 병원, 웨딩홀, 골프연습장 등 할인 혜택으로 환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진접농협은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인재양성과 조합원 자녀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고자, 조합원 가입 후 1년 이상 된 조합원 본인 및 자녀에게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HACCP 인증 획득 고객만족우수사무소S등급 쾌거 진접농협 하나로마트 연평점 정육코너는 지난해 4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판매장으로 지정돼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HACCP는 가축의 사육, 도축, 가공, 포장,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축산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사전 분석해 중점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축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식품의 원료관리부터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는 매장에서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진접농협 지난해 실시된 2013년 제1차 CS컨설팅 결과 본점 신용부가 우수한 성적으로 S등급을 받는 쾌거도 달성했다. S등급은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사무소로 진접농협은 고객만족우수사무소 인증패를 수여받았고, 지점 또한 A등급의 좋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글 _ 남양주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사진 _ 하지은기자남양주시 진접농협 제공 [Interview] 서명원 남양주시 진접농협 13대 조합장 믿음과 신뢰 통해 지역경제지역사회와 상생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 않으면 헛된 과거에 집착하게 됩니다.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신뢰 속에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진접농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1년여의 마지막 임기를 남겨놓고 희망찬 2014 갑오년을 맞은 서명원(56) 남양주시 진접농협 조합장은 올 한해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서글서글하고, 동네 담뱃가게 아저씨를 연상케 하는 친근한 외모. 사람이 미래다라는 모 기업의 광고처럼 경영 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신조를 강조하는 서 조합장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진접농협 본점에서 만났다. 지난해에는 계속적인 경기침체와 세계 경제의 흔들림, 엔저의 혼돈 속에서 국내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회복이 둔화돼 농업 농촌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소비 심리까지도 위축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서명원 조합장은 지난 해에는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우리 농협 또한 예수금증대 및 대출금 사업추진을 펼쳐 가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서 조합장은 하지만 진접농협은 이같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사업 협조와 임직원 모두의 혼연일체 노력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5천9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자평했다. 또한 대출금의 꾸준한 성장관리를 통해 남양주 농협에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3년 주요 성과에 대해 서 조합장은 연평지구에 통합경제사업장을 새롭게 개점해 다양한 물품을 구비,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했다면서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주유소도 개점해 면세유 및 난방유 공급과 우리지역 유가 안정에 앞장서며 농협사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진접농협이 지난해 개점한 주유소는 저렴한 가격과 자동세차 시스템 등 이용 고객들의 높은 평가 속에 일 매출 4천만원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도움을 주는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는 서 조합장은 올해를 개혁의 해로 삼아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미래를 준비하고, 조합원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정신적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서 조합장은 올해는 오남지점을 신축해 오남지역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쾌적한 창구 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있는 사업 여건을 갖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변모하고 발전하는 진접농협 하나하나의 모습속에서 조합원들 또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진접농협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서명원 조합장은 혁신적인 생각으로 항상 반성하고 새롭게 계획하며, 조합원들과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 사업추진에 반영하는 상생과 소통을 통해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과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계속해 이어가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으로 지켜주는 진접농협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합원과 임직원들을 향해 모두가 농협사업에 적극 동참해야 발전도 지속되는 만큼, 언제나 함께 힘을 모아 협동정신을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글 _ 남양주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탐방] 제1가나안농군학교

강원도와 인접한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 칠보산(七寶山) 기슭. 여주로 넘어가는 국지도 70호선 한편에 제1가나안농군학교 신축현장을 알리는 푯말이 북풍한설(北風寒雪)을 온몸으로 맞으며 을씨년스럽게 흔들리고 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는 설립자 고(故) 김용기 장로의 가르침이 오롯이 녹여진 제1가나안농군학교(이하 가나안농군학교). 오늘날 대한민국 번영의 동력(動力)이었던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된 가나안농군학교가 하남시대를 마감하고 양평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故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당시 절대 빈곤 국가였던 조국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각계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하던 중, 어느 날 하남 풍산동(당시 황산)에서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故 김용기 장로를 찾았다. 꼭 이맘때인 1962년 2월 초순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재건 프로젝트로 가나안농군학교의 근로, 봉사, 희생을 접목하자고 제안했고, 故 김장로는 순수한 민간운동으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강산이 한차례 바뀐 1970년대 초반 가나안농군학교를 모태로 마침내 새마을운동이 창안됐다. 그리고 반세기가 흐른 뒤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 오늘날의 번영 뒤에는 새마을운동이 있고, 그 뒤에는 가나안농군학교가 있다. 새마을운동의 메카가 바로 가나안농군학교이다. 지난 1970년대까지 철과 금, 은, 주석 등을 채굴하던 광산이 있었다는 칠보산 기슭 부지 6만6천여㎡. 이곳에선 현재 20억여 원이 투입돼 교육관, 행정동, 기숙사동(지상 2층), 기념관 등의 건물 뼈대가 거의 갖춰졌고, 곳곳에서 전기와 상하수도 등의 기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늦어도 오는 5월말까지는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60% 가까이 이르렀다. 기숙사를 제외한 행정동과 교육관, 식당 등은 조립식으로 지어 건축비를 절약했다. 故 김용기 장로의 아들인 김평일 교장(71)은 요즘 하남과 양평 신축현장을 번갈아 오가며 밤잠을 설치고 있다. 학교가 하남을 떠나게 된 것은 보금자리주택사업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에 포함돼 정든 터를 떠나야하기 때문이다. 학교 이전은 지난 2009년 확정됐다. 김 교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지평면 옥현리 임야를 샀다. 임야 구입비로 수십억원을 썼고 건축비로도 그만큼의 돈이 들어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하남의 본관과 교회건물은 보존된다. 김 교장은 새로운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양평에서 제2의 전성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가나안농군학교가 들어설 칠보산 일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 _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탐방] 오산시

오산시는 평균연령 33.2세로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출산율이 도내 2위로 지난 2011년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교육의 변방에서 지난해 교육도시 부문 201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새로운 미래로 향한 물결이 거센 도시다. 교육의 변방에서 대한민국 대표교육도시로 나아가는 교육도시 오산시의 교육과 보육의 변화를 알아본다. 혁신교육 3년 알찬 결실 오산시는 지난 2011년 2월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 후 본격적 교육혁신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과 혁신사업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그리고 지역사회와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학교의 높았던 벽과 교사의 전출 비율은 낮아지고, 수업에는 생동감이 넘쳐나 아이들은 학교에서 즐겁게 지내고,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지난 2011년 7월 전국최초로 개소, 운영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왔다. 시 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는 오산의 생태, 역사, 환경, 행정 등을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장이 되어 학년별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생하고 알찬 배움을 전달하고 있다. 학부모가 직접 공부하고 준비해 운영하는 시민참여학교는 지난해 13개 탐방학교를 운영하며 597학급 1만6천567명이 참여하는 등 전국 최고의 체험학습도시로서 자리매김했다. 학부모의 눈으로 오산시 미래를 꿈꾸는 학부모스터디는 29개 팀 193명의 학부모가 관심 있는 주제로 스터디를 결성해 해당 주제를 심도 있게 공부한다. 이 학습의 장을 통해 오산시 지역사회에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하며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꿈 찾기를 지원하는 꿈 찾기 멘토스쿨은 지역사회 내 전문 직업인(119명), 대학생(23명), 기업체(9개사)에서 청소년들의 희망 멘토가 돼 진로와 진학을 돕고 있다. 교육도시 오산시 브랜드 정착 오산시는 정주성을 높이고자 교육도시 브랜드 정착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교육분야에서는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학교 문화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학교마다 교육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도 동시에 구축한다. 오산시는 공교육혁신과 미래역량 인재육성, 지역특성화 사업의 3대 영역으로 학교문화의 변화를 통한 배운 중심의 교육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내 38개교가 모두 혁신교육지구 사업 대상으로 특정학교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공모를 통해 모든 학교를 지원해 나간다. 미래역량 인재육성교육으로 학교수업을 토론중심으로 바꾸고, 공연, 연극, 악기, 미술 활동 등 창의지성교육을 강화하며 건강한 신체의 체육 활동을 위해 초등 3학년 무료수영강습실시, 즐거운 토요일을 위한 한울타리 토요학교를 통해 체육, 문화, 역사 등 체험 교육을 강화한다. 지역특화사업에서는 시민참여학교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학부모스터디는 신규팀 확대와 다양한 주제 구성을 통해 학부모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꿈찾기 멘토스쿨은 멘토 pool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진로와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감으로써 전국에서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출산보육도시로 도약 오산시의 다양한 혁신교육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서의 모범적 보육환경 인프라 구축이 선행됐다. 오산시는 평균연령 33.2세로 경기도에서는 가장 젊은 도시이며, 출산율도 도내 2위로 모범적 보육 환경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한 도시로 지난 2011년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오산의 보육환경 인프라 중 가장 자랑할 만한 것은 국공립시설 증가로 민선 5기 초 16개 시설을 현재 28개로 확대했고, 내년 상반기 2개소를 추가해 목표인 30개소를 완성. 국공립시설 비율은 오산시가 전국평균 비율보다 2배나 높은 9.8%로 월등히 높은 수치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공모에서 오산시가 선정돼 국비 10억을 지원받아 총 예산 32억에 지상 4층 규모로 세교1지구(오산대역 앞 도원공원)내에 시립 은여울 어린이집. 장난감대여점. 아이러브맘카페, 일시보육시설 등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오산시에서는 앞으로 지원센터를 통해 출산보육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보육관리로 엄마아빠,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 _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사진 _ 오산시청

[탐방]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이념에 따라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2001년 개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지난 13년간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1천병상 규모에 300여명의 의사와 700여명의 간호사 등 교직원 1천800여명이 종사하는 매머드급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또한 31개 진료과, 16개 전문센터, 108개의 세부클리닉을 운영하며 의료진간 긴밀한 협진으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병원은 순천향의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개원과 동시에 의료봉사단을 조직하고 부천을 포함 수 지역의 무료 진료는 물론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서부권 최고 중증환자 진료기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으로서 그 역할에 맞는 중증의료분야의 특화를 추구했다. 그 결과 어려운 진료 분야에 있어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며 중증환자 진료기관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원 직후인 2002년 경인지역 최초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03년 진단이 어려운 담석 합병증 미리지 증후군에 대한 획기적인 진단방법 개발, 2006년 국내 최초 위암 복강경 위절제술을 시연했다. 2007년에는 지역 최초 간이식을 성공했으며, 201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을, 2013년 외국인 환자 대상 간이식 수술을 각각 성공했다. 또한 2009년 타인종 비혈연간 공여자를 이용한 조혈모세포이식에, 2012년 경인지역 최초 반(半)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각각 성공했다. 최상의 의료장비시스템 환자 중심 진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과 장비, 시스템을 갖춰 환자 중심 진료를 펼치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갖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검사시스템(TLAS), 동양 최초의 DDR, 광역 의료정보시스템(WAMIS) 등은 의료계의 이목을 끄는 대목이었다. 환자 진료를 위한 투자는 13년간 지속돼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토모 테라피, 최첨단 전신 암 진단기 PET-CT, 자기공명영상 MRI 등을 갖추고 최상의 진료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환자에게 가장 편한 진료시스템을 구현하고자 내분비대사질환센터, 소화기병센터,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등 16개의 전문센터와 108개의 세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및 클리닉에서는 각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환자가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one-stop 진료를 받도록 구현됐다. 해외 중증환자 러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최근 외국인 환자 대상 간이식 수술, 암 수술, 자궁근종 수술, 내시경 수술 등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중증질환에 대한 성공적 치료성과를 보여왔다. 그 결과 한해 1천20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찾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국제병동을 오픈해 환자 편의를 증대했다. 국제병동 내에는 코디네이터 상주 공간이 설치돼 환자들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과 화상전화 등이 설치된 외국인 휴게실과 외래진료대기실을 마련해 호텔식 병원을 구현했다. 특히 화상상담실은 환자들이 귀국해서도 주치의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진료받는 외국인 환자들은 러시아 환자가 약 60%로 가장 많으며 카자흐스탄, 중국, 미국, 몽골 등의 환자가 많다. 이 외에도 6개 대륙 44개 국가의 환자들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수소문해 찾고 있다. 나눔베품 실천하는 인간사랑 순천향 정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개원해인 2001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2001년 7월 결성된 의료봉사단은 개인마다 처한 환경은 다를지라도 의료 영역에는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도 매년 봄 인천시 장봉도에 소재한 성인지적장애인 수용 시설 혜림원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가을에는 부천시 주민들을 위한 복사골 건강한마당 축제에 참여해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의료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기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사랑의 끝전떼기 운동, 봉사동호회 나눔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있다. 특히 연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성금 약 3천여만원이 경제사정으로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환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희망의 손길은 국경을 넘어 취약한 의료환경 속의 글로벌 이웃에게도 향하고 있다. 오랜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개원 초부터 결성된 한캄봉사회는 현재까지 10여년간 매해 여름 캄보디아 현지에서 수백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 의사들을 초청해 1년간의 연수사업도 펼쳐 실질적으로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글 _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Interview] 이문성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원장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문성 원장은 부산출신으로 경북고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1989년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01년 부천병원이 개원하면서 소화기내과 과장을, 2007~2009년, 2012~2013년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편집위원, 학술위원, 대한헬리코박터연구회 학술위원, 대한초음파학회 학술위원, 대한위암학회 재무위원, 대한장연구학회 간행이사를 역임했다. 이 원장은 위장관 치료 내시경 분야에서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장관 질환의 명의로 잘 알려졌다. Q 취임 소감은. A 최근 전국의 의료기관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인 한편 무거운 마음이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진료기관 을 목표로 하는 부천병원의 비전 2020의 달성에 책임감을 느낀다. 부천병원은 IMF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립된 잠재력 있는 병원으로 신뢰가 바탕이 되는 1천800여명의 교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병원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Q 향후 병원의 경영 목표는. A 우선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22% 정도인 A군 중증환자 치료 성적을 1년 내 25% 이상, 2년 내 30%이상으로 올려 서부권 최고의 중증환자 치료기관의 기반을 다지면서 환자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중증환자 전용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의료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 올해부터 필수의료 보험확대,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및 각종 법령 변화에 따라 병원 운영의 막대한 손실이 예고돼 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딪고 교육, 연구, 진료,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특화된 병원만의 장점을 개발해 생산적 의료서비스로 연결하겠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직원들로 구성된 TF팀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홍보마케팅 분야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현재 부천병원은 의료진 및 시설의 수준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부천병원은 의료원 내에서도 가장 많은 수의 SCI급 논문을 등재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술법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다. 또한 부천병원이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인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찾겠다. 해외 환자를 위한 환자식 개발, 각종 문화행사 개최, 숙박시설 개선 등을 통해 부천병원이 단순히 병을 고치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 환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한국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끝으로 교직원과 화합하고 소통하겠다. 부천병원은 개원 8년 만에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시킨 최고의 교직원들이 있다. 이들을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려 한다. Q 끝으로 부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앞으로 부천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정(情)을 느끼는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가꾸어 나갈 생각이다. 부천의 유일한 상급병원으로써 부천 시민의 건강 파수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순천향의 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구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부천병원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글 _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하지은기자의 현장체험리포트]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수질관리사

매주 금요일 저녁 병만족으로 일컬어지는 한 떼의 연예인 무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글에서 생존의 규칙을 몸소 체험하는 정글의 법칙이 롱런하고 있는 것. 울창하다 못해 하늘을 뒤덮는 무시무시한 정글의 숲에서 현대의 이기에 물들대로 물든 현대인들의 정글 생존기는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리얼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먹을거리를 구하고자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리거나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을 딛고 식량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과 경외감을 갖게 하는 대목. 이 중 식수가 부족해 과일에서 흘러나오는 한 줌의 물줄기에 환호하는 모습은 정수기에서 콸콸 흘러나오는 물을 일상처럼 마시고, 욕조 한가득 뜨뜻한 물에 반신욕을 즐기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폴란드, 덴마크 등에 이어 물 스트레스를 받는 국가로 낙인찍힌 우리나라의 실정을 고려할 때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에 기자는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로 빚어지는 생태계의 순환원리를 이해코자 남양주 시민들의 젖줄, 화도푸른물센터를 찾아 일일 수질관리사로 체험을 즐겨봤다. 악취에 정신 몽롱 아! 전쟁은 시작됐다 수질관리사 체험을 위해 기자가 방문한 곳은 남양주시 화도읍의 화도푸른물센터. 화도푸른물센터는 92m높이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공폭포와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아름다운 화장실 1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아노화장실, 여기에 자연생태공원S자형 물놀이 시설까지, 일반 시민들에게 관광명소도 잘 알려졌지만, 버려지는 하수를 맑은 물로 재생산하는 하수처리장이다. 오전 9시. 기자의 1일 체험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회의에서 체험 일일 도우미로 나선 하수처리팀 고우석 주무관(39)과 첫 대면을 한 뒤 △하수처리팀 △수질분석팀 △시설관리팀 등으로 나뉜 각각의 업무에 대해 체험 방향을 결정했다. 수질관리사는 우리나라 대표 3D 업종 중의 하나로 형언할 수 없는 악취와의 싸움을 견뎌내야 한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수질관리사들은 한번 작업장에 들어갔다가 오면, 고약한 냄새가 수일간 몸에 배어 대중교통은 물론 식당조차 이용하지 못할 정도란다. 평소 음식물쓰레기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을 해댈 만큼 비위가 약한 기자는 걱정이 앞섰지만, 비장한(?) 각오로 체험에 나섰다. 체험에 앞서 들른 중앙제어실. 화도푸른물센터의 공정별 3개의 하수처리장을 한눈에 감시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하수처리시스템과 간략한 공정별 과정을 청취한 뒤 하수처리팀에서 하는 첫 번째 현장 체험 장소인 침사지로 향했다. 가축분뇨에 구더기까지 협잡물 제거작업 진땀 가정에서 배출한 하수가 가장 먼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침사지에서는 모래와 자갈, 쓰레기 등 협잡물을 제거해 다음 하수처리 단계로 보내는 곳이다. 방진복과 고무장화를 착용하고 들어선 침사지에서는 그냥 더러운 모래나 자갈이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과 달리 죽은 쥐를 비롯해 불어터진 붕어, 가축 분뇨, 구더기 등 차마 보기에도 어려운 온갖 협잡물이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자가 코를 부여잡고 망설이는 사이 현장 근무자들은 노래까지 불러가며 침사지 설비에 붙은 협잡물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10년차 베테랑인 한 근무자는 하수처리장에서의 근무가 모든 공무원들의 기피대상이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 적게는 5년~15년 정도 장기간 근무를 한다고 한다. 최근 하수처리장에는 최첨단 설비들이 들어오고, 근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근무 인원 역시 줄어들고 있다. 현장 근무자들은 어떻게 보면 딱히 할 일이 없다고도 하지만, 제1화도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지난 1990년도에 지어진 오래된 하수처리장들은 아직도 이렇게 많은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실정이다. 연구원 복장에 으쓱 각종 항목 분석 머리가 지끈 오전 현장 체험을 마치고 오후가 돼서야 고약한 악취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수질분석팀, 시설관리팀에서 맡은 업무가 이어졌다. 먼저 들른 실험실. 하수처리장 유입수 및 방류수에 대한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측정을 하는 수질분석팀에서는 매일 BOD, COD, SS, TN(총질소), TP(총인), 대장균 군수 등 6가지 항목을 분석한다. 이날 체험한 BOD측정 실험은 물속에 산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하수를 뜨고서 20도에서 5일간 배양해 첫날 용존산소량에서 5일 뒤 용존산소량을 뺀 산소 소비량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BOD실험에 이어 물에 약품을 투입하는 총인처리시설(MSF) 전 단계인 DMF(Micro Disc Filter) 유입부 스크린 망에 붙은 조류 및 부유물 제거 작업을 한 뒤, 역세수처리시설 기계설비와 총인처리시설 펌프실 점검을 끝으로 이날 체험을 마감됐다. 새삼 깨달은 물의 소중함 지난해 남양주시에서는 하천에 크고 작은 오염물질이 유출돼 시와 소방서에서 방제작업을 나서는 소동을 자주 빚었다. 이는 환경적인 요소도 있지만, 음식점 업주와 축산 농가에서 하천으로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방출하는 사례도 대다수였다. 고우석 주무관은 하수의 오염도가 심할수록 정화과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근무자들의 고통은 배가 된다며 근절되지 않는 무단 방류행위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화도푸른물센터에서는 끊임없는 교육과 견학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과 정화과정을 알리고 있지만, 아직도 무단방류실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무심코 하천에 버려지는 온갖 음식물과 폐수도 결국은 우리가 다시 먹고 씻게 될 것이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곱씹으며 모든 시민들이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고 주무관의 바람대로 무단 방류 행위로 하천을 오염시키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없어지길 기대해 본다. 글 _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Photo&News]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인천 방문

이리나 G. 보코바((Irina G.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인천을 찾아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책의 수도와 세계교육회의의 성공개최를 돕겠다고 밝혔다. 보코바 총장은 2월 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 타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 보코바 총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가 2015 책의 수도와 세계교육회의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줘 고맙다며 유네스코가 역점을 두는 행사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교육회의는 앞으로 20년을 좌우할 교육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보코바 총장은 인천시가 만드는 책의 수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책의 수도를 유치한 역대 도시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행사를 풍성하게 연출했다며 인천시가 어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유네스코와 인천시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인천은 올해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내년 책의 수도, 세계교육회의 등 국제행사를 연달아 개최하는 행운을 얻었다며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책의 수도와 세계교육회의를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내년 4월 23일 세계 책의 수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올해는 세계 책의 수도 비전과 전략을 발굴하는 용역을 거쳐 추진단과 집행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 4월에는 런던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책의 수도 인천을 홍보하고 7월에는 인천AALA 문학포럼, 9월에는 국제아동교육도서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인터넷, 휴대전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독서캠페인을 펼치고 매달 북 콘서트도 한다. 오는 지난 2월 6일에는 서부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의 저자 고도원 작가를 초청해 북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보코바 총장에게 의궤 형식으로 제작된 감사패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 물범 인형을 선물했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사진 _ 장용준 기자 jyjun@kyeonggi.com

[인천 계양구] 충남 공주시와 자매결연 ‘상호교류 물꼬’

인천 계양구는 2월 7일 공주시청에서 박형우 구청장과 이준원 공주시장, 윤환 구의회 부의장, 고광철 공주시의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공주시와 자매결연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자치단체 간 자매결연은 상호 우호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매결연식은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의 축하공연, 경과보고, 자매결연협정서 낭독, 협정서 서명 및 교환, 양 지방자치단체의 단체장 기념사, 의회 대표단의 축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계양구와 공주시는 앞으로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으로 특성있는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고, 공무원주민자치센터민간단체청소년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성과 여건을 최대한 살린 지역발전을 모색하는 경제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로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형구 구청장은 행정,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사례로 남는 자매결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준원 공주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_ 김민 기자 suein8@kyeonggi.com 사진 _ 계양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