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그동안의 규제개선 노력과 단체장 관심도 등 실적을 인정받아 2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규제완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현삼식 양주시장은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았다. 양주시는 민선5기 유관기관 및 투자기업 간담회 실시, 단일기업 산업단지 준공 후 소유권 보존등기 신청시 행정절차 간소화, 산업단지 주요 유치업종 변경시 행정절차 간소화, 기업부담 해소를 위한 과도한 군협의 이행사항 완화 등을 추진해 왔으며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채무를 줄이는데 노력해온 결과 민선5기 출범 당시 858억원이던 채무 총액이 지난해말 763억원으로 95억원이 줄어들었고, 올해말에는 689억원으로 축소돼 건전한 재무상태가 유지된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민선5기 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수해복구 70억원, 옥정하수처리장 건설 50억원, 신천하수처리장 매입 177억원 등 297억원이며, 지방채 상환은 2011년 254억원, 2012년 62억원, 2013년 76억원, 2014년(예정) 74억원 등 총 466억원이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민선5기 출범 후 시민과 기업의 고충과 불편 해소를 위해 규제완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그동안 추진했던 규제완화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규제개선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_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사진 _ 양주시청 제공
양주시 공립 백석어린이집이 2월 13일 백석 꿈나무도서관 부지 내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 정창범 시의회의장, 시의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이전 개원식을 가졌다. 지난 1996년 인가를 받아 운영해 온 공립 백석어린이집은 기존 건물이 낡아 원아의 안전문제와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2년 4월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지원에 선정돼 이전 신축하게 됐으로 복권기금 50%, 시비 50% 등 12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했으며 이날 개원하게 됐다. 새로 지어진 백석어린이집은 3층으로 연면적 626.6㎡에 보육실, 유희실, 주방, 원장실, 창고와 장애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백석어린이집 신축 이전으로 노후시설 개선 등 보육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_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사진 _ 양주시청 제공
경기일보 자매지 포토경기가 2월 1일자로 창간 25돌을 맞았다. 지난 1989년 창간 이래 경기도내 각종 이슈와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 독자들에게 알짜 정보를 제공해 온 포토경기는 경인지역 최고의 고품격 로컬잡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포토경기는 알찬 잡지로 거듭나기 위해 경기도인천지역 이야기, 사람, 역사, 정보 등을 싣는 지면을 늘리고 독자들이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면을 재구성 하는 한편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최신 비주얼 편집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1989년 첫 창간호를 세상에 선보인 포토경기는 지금까지 지령 300호(25주년)를 발행해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했다. 포토경기는 디지털과 인터넷이라는 막강한 경쟁 앞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포토경기 25년 발자취는 경기도, 인천지역 지방언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에 포토경기 25년 역사를 되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해봤다. 1989년 3월 창간 경기인천지역 언론사 최장수 월간지 들불처럼 타오르던 민주화의 열망이 권위주의를 소각했던 1989년 3월. 경기일보는 지역 일간지로는 최초로 월간지 포토경기를 발행했다. 이후 25년, 지령 300호가 나오는 동안 한 차례 결호 없이 지역 최장수 월간지로서의 명성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창간호에는 윤석한 경기일보 초대 발행인과 임사빈 경기도지사가 함께 키우며 함께 보람을, 도민들의 자긍심 고양에 큰 기대라는 주제로 각각 창간사와 축사를 전했다. 창간사에는 윤 발행인은 민주언론 구현, 신뢰사회 구현, 건전의식 함양, 지방문화 창달이라는 경기일보의 사시를 살려 포토경기에는 시각적인 언론매체로서 경기인들의 애향심과 긍지 그리고 우정을 담아 보일 것이라며 오늘 탄생한 포토경기의 꿈과 희망이 싱그럽게 뻗어나가며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함께 바라보고 보람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창간호의 분위기를 살려 첫 호에는 유명인을 표지모델로 삼았다.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영화배우 강수연. 그해 2월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두 번째 여우주연상을 받은 23살 앳된 강수연의 모습을 담았다. 붉은 드레스가 강렬하고 매력적이다. 창간 인물에는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정 회장은 남북이 공동으로 금강산 지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원대한 계획 아래 1989년 1월 23일, 민간인 신분 최초로 북한을 방문했다. 지면에는 방문 당시 관련 일화와 사진을 실었다. 월간지라고 해서 지역 콘텐츠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컬러면의 장점을 살려 흑백이 주류였던 일간지보다 훨씬 실감나게 현장과 인물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었다.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던 수원 화홍문을 찍은 카메라 고발 섹션과 민족수난의 참상지였던 제암리 교회, 민주화에 몸 받쳤던 故함석헌 신부의 이야기와 추모식 풍경을 생생하게 담았다. 연재물로는 달라지는 우리 마을 기획이 시작됐다. 첫 회에는 시흥, 오산, 군포, 하남, 미금(지금의 남양주) 6개 지역의 목소리를 담았다. 지역의 인구와 면적, 연혁, 도시기반시설, 발전계획 등을 초대시장과 관련 공무원 인터뷰와 함께 깊이 있게 다뤘다. 이 기획은 고장소식, 지역소식 등의 명칭 변화를 거쳐 포토뉴스와 탐방 등의 지역 정보와 뉴스를 전달하는 섹션으로 분할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역정보와 사진,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옮기며 독자들의 알권리 증진은 물론 볼거리 확대에 주력했다. 당시 판매가격은 1천원. 1989년 짜장면 한 그릇 가격 1천300원보다 300원 저렴했다. 1990년대중반 지역소식 전달하는 이야기꾼 역할 톡톡 환희와 한계를 안고 시작한 1990년대. 지방자치시대의 도래와 함께 포토경기도 콘텐츠 다양화와 차별화, 심층성 확보에 주력했다. 시선을 낮춰 유력인사가 아닌 지역민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그 달 포토경기의 얼굴인 이달의 인물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의 모습을 실었다. 13호(1990년 1월)에는 19년 동안 수원 우체국 소속 집배원으로 일한 이갑동씨(당시 55세)의 정년퇴임 이야기를 다뤘다. 이외 5년 전 폐암으로 남편을 잃고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며, 중풍 걸린 시어머니는 물론 중풍 걸린 이웃할머니까지 돌보고 있는 박종분씨(당시 52)의 따뜻한 이야기를 이달의 인물(18호)에서 다루기도 했다. 일회성 기획으로 단발 게재되는 기사를 대체해 ①, ②, ③ 형식으로 번호를 부여하며 체계성을 갖춘 연재물도 속속 등장했다. 경기지역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그에 얽힌 유래와 이야기를 소개하는 경기문화재를 찾아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경기사진작가 초대전도 1990년대 상반기 연재되기 시작돼 1995년 2월(72호)까지 각각 60여 차례 소개됐다.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시도도 있었다. 바로 전국누드촬영대회, 지상사진전/누드 섹션이 그것. 5호(1989년 8월)에 사진작가 이희규씨의 누드사진 작품이 실험 게재됐던 것이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1994년 1월부터 2010년까지 무려 16년간 해당 행사의 내용과 작품을 비정기적으로 40여 회에 걸쳐 실었다. 당시 독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섹션이 실리는 그 달에는 항상 이 페이지만 찢겨 있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었다고 한다. 품질의 변화도 있었다. 90년대 총천연색 시대의 정착과 함께 4분의 1가량(2024면) 흑백이던 것이 13호부터 전면 컬러판으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도 기존 1천원에서 3천원, 다시 1995년 5천원으로 인상됐다. 지역 예술인을 집중 조명하는 포토경기 최장기 연재물도 게재를 시작했다. 구체적 대상 없이 인물이나 작품을 조명했던 포토경기 갤러리가 1993년 12월호(58호)을 끝으로 전통의 맥으로 바뀐 뒤 2008년 12월호 서양화가 김학두씨를 끝으로 거쳐 간 예술인만 120여 명에 달한다. 경기일보 지면과 함께 매월 연재됐던 기획시리즈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문화 예술인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대대적 변화를 위한 태동 1995년 11월은 포토경기에 있어 기념비적인 달이다. 창간이후 7년 가까이 고수해왔던 국배판에서 지금의 4x6배판으로 판형이 축소됐다. 다소 촌스러웠던 상호 디자인도 수정됐다. 빨간색 배경에 흰색글씨로 PHOTO 京畿라고 기입된 상호가 배경을 투명처리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글만 나열하는 방식의 목차를 곳곳에 사진과 함께 배치 독자들이 쉽고 빠르게 기사를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또 지역 기사와 콘텐츠를 강화했다. 지역 외적인 요소를 줄이고 지역 내 기업 탐방, 가볼만한 곳, 도정과 시정 소식과 생활정보를 담은 배워봅시다 등 지역 독자에게 유익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콘텐츠가 확대됐다. 당시 인쇄가격과 종이가격 등 원자재 값 상승과 맞물려 1996년 이후부터 판매가격이 1천원 올라 6천원으로 올랐다. 이 시기부터 2000년 중반까지는 표지 디자인이 매달 다를 정도로 변화무쌍했다. 새로운 표지디자인을 정하기 위한 시도였다. 색상이나 배치, 한글과 한자, 영어를 혼용하는 등 포토경기만의 고유상호를 찾고자 노력했다. 현재와 비슷한 상호 디자인이 시작된 것은 2000년 11월로 색상 혼합 없이 한 가지 색상으로 한글과 영어로만 포토경기 상호를 표현하며 심플함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월드컵의 물결로 기대감과 환희에 가득 찼던 2000년대 초에는 기획과 기사들이 포토경기의 주요 콘텐츠로 실렸다. 2002년 1월호(155호)에는 경기도새마을회와 도민 3천851명을 대상으로 내 주변 쓰레기는 내가 줍는다, 내가 먼저 인사한다, 무단 주정차를 않는다 등 국민이 뽑은 10대 과제 실천 운동을 선정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 내용을 실었다. 여기에 시민의 힘으로 성공 월드컵 유치를 위해 수원구장 1인1의자 갖기 운동, 축구장 내외 열광팬 훌리건 예방 활동 등 지역 내 2002년 한일월드컵 분위기를 고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을 지면에 배정했다. 2002년 6월(160호)에는 수원 월드컵 구장에서 촬영한 붉은악마들의 코리아 파이팅! 사진을 실으며 월드컵 개막과 한국이 48년 만에 월드컵 첫 승과 함께 4강에 들었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실었다. 특히 신문에서는 지면 한계로 게재할 수 없는 다양한 월드컵 관련 사진 20여 점을 게재하는 등 특집 기획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전했다. 2011년 포토경기의 정체성 담은 제2의 창간 포토경기의 다양한 변화가 있었지만 제2의 창간이라고 할 수 있는 혁신의 해는 2011년이었다. 그해 3월 포토경기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체계적인 콘텐츠 분석에 돌입했다. 그리고 5월부터 대대적인 변신을 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정체성 확립이었다.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는 어떤 잡지를 만들 것인가에 주력했다. 그 첫 변화로 사진 중심의 콘텐츠를 사람 중심으로 무게 추를 옮겼다. 지역 사람들의 심층적인 이야기에 집중했다. 도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보는 잡지에서 읽히는 잡지로 변신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커버스토리, 경기초대석, 프리즘, 通인터뷰 등 다양한 인터뷰 전문 섹션을 신설했다. 또 자치단체장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 내외 인사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 이슈가 되는 인물을 인터뷰해 가독률을 높였다. 지면과의 차별화를 위한 시도도 이뤄졌다. 한국 문단 최고의 작가 인터뷰 섹션인 문학공장이 현재까지 30회 게재됐으며, 이슈와 화제의 현장, 문화가 소식, 갤러리 소개 등 알찬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지역잡지가 가진 지역성을 살려 독자와 가까우면서 실생활에 유익한 기사와 현장감 넘치는 기획취재기사를 지면에 많이 할애했다. 또 정보통신시대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웹과의 실시간 연동 등을 위한 별도의 포토경기 웹페이지를 운영해 온라인 독자층 확보에도 주력했다. 인쇄매체를 통해 만나던 포토경기는 그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도 지역 내 최장수 월간지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오랜 명성은 더욱 공공해지고 있다. 이 같은 디자인과 콘텐츠의 혁신으로 포토경기는 명실상부 경기지역 최고의 고품격 월간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진부한 잡지는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잡지는 대중의 욕망으로부터 뒤처지는 순간 존립이 위태로운 까다로운 매체다. 한때 막대한 발행 부수를 자랑했던 잡지일지라도 순식간에 폐간의 운명이 찾아오고는 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포토경기는 25년을 버텨왔다.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응시했던 것이 주요함이었다. 지금껏 그랬듯 포토경기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독자의 요구에 충분히 부응하고 또 다시 변화해갈 수 있도록 지역을 떠받치는 튼튼한 언론매체로 더욱 정진해 나갈것이다. 글 _ 강현숙박광수 기자 mom1209@kyeonggi.com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업무 생각을 한단다. 직원들이 싫어하겠다고 한 마디 던지자 맞다. 그래도 아이디어가 열개 있으면 꼭 해야겠다 싶은 한두 개밖에 얘기 안한다고 눙친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스스로를 힘든 상사라고 표현한다. 공기업 사장으로 그 분야를 잘 모르는 정치인이 왔으면 직원들이 훨씬 편했을 텐데 딱딱한 공무원 출신이 와서 일일이 신경을 쓰니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재직 시절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촌진흥청장 등 몸을 담고 있는 곳마다 새로운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고 혁신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유통단계 인위적 축소보다 자체 비용 축소 중요 박근혜 정부는 농업정책의 최우선과제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채택했다. 자연히 aT의 역할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해당 유통단계마다 그 나름대로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통단계의 인위적인 축소보다는 유통비용 자체를 줄이는 혁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산지유통조직의 조직화와 규모화, 창의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직거래시스템 구축 및 강화가 필요하며 오프라인에서의 직접비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온라인 사이버거래시스템 등이 확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aT는 농산물 직거래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직거래 콘테스트를 개최, 로컬 푸드 직매장, 직거래장터, 창의적 거래 등 분야별 총 11개소의 우수사업자를 선정했다. 또 산지와 소비지에 대한 직거래 인프라 구축과 다각적 홍보를 위해 직거래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김 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직거래 유형이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관련법 제정과 함께 직거래장터 확보, 균등한 품질과 규격화, 다양한 상품구색, 출하농가나 소비자의 상호 윈-윈을 위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 산업 분야에서 화두가 된 창조경제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농업이야말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농업은 창조경제 분야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어떤 분야보다도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이 융복합돼 신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의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핵심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분야에서 창조경제의 꽃을 활짝 피워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익숙한 관행과 의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우리 실정에 맞는 독창적인 성공모델을 구축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시대에 맞도록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5조4천억 달러 규모 세계 식품외식산업에 도전장 중기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대 aT는 지난 2012년 사명을 변경하면서 식품을 명칭에 넣었다. 김 사장은 이제 식품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5조4천억달러에 달하지만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속도는 아직 느린 편이라며 식품외식산업은 중소기업의 활성화, 고용증대, 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활성화 등 창조경제의 핵심가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향후 농업분야에서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분야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식품부 사무관 재직시절 유통정책과에서 식품규격, 식품가공, 유통전반을 담당하면서 식품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당시 표준가공과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식품업무를 추진하게 됐다며 그 후 유통국장과 해외농무관을 역임하면서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은 농산물의 1차 생산보다는 가공과 포장 등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상품화, 즉 식품산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런 신념을 aT사장으로 부임한 뒤 적극적으로 반영해 우리 농식품의 R&D 확대 및 식품산업 인프라 구축과 농공상 융합형 식품기업 육성, 한식세계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경기지역의 농식품 수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인기가 한 풀 꺾인 막걸리나 중국산에 위협받고 있는 배 등 주요 수출품목에 닥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 것. 그는 막걸리의 주 수출국이던 일본에서 수출이 감소한 원인은 일본 내 주류소비패턴이 저알콜 및 무알콜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데다 엔저현상으로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중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2월부터는 중국 정부의 수입통관 기준이 개정 시행돼 생 막걸리 수출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aT는 이를 중국 내 막걸리 수출확대를 위한 기회요인으로 활용하고자 베이징 공항광고, TV특집방송 등 현지 막걸리 인지도 확대와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김 사장은 수출 배는 품질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중국산과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수출 감소세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농식품 수출과 함께 농산물의 수급조절을 하는 것도 aT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는 김장용 배추와 무의 과잉생산으로 농민들의 한숨도 깊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려면 선제적 수급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계, 학계가 협의하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지난해 4월에 발족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농산물 수급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주요 농산물의 수급 상황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수급대책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엔 업무 간 융복합 시너지효과 창출 위해 최선 최근 정부는 공기업 개혁에 바짝 고삐를 조이고 있다. 국민들의 공기업에 대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공기업의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aT만의 강점이 궁금했다. 김 사장은 aT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지난 2006년 이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및 반부패경쟁력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과 인력, 조직운영 등 많은 부분에서 공기업은 융통성과 자율성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창조농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와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가지도록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로 김 사장은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활성화를 꼽았다.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는 지난해 거래규모가 2012년 1조1천146억 원 보다 크게 증가한 1조6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국내 농림수산업 총 생산액 51조원의 4%로,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액의 20%에 이르는 규모다. 김 사장은 사이버 거래소 활성화로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식품외식업계의 식재료도 온라인직거래로 공급하면서 농산물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한해도 aT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조직 내 창조 DNA를 확고히 뿌리내리고, 고객과의 소통강화와 업무 간 융복합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본연의 사업인 유통개선 사업, 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진흥사업 등에 창조경제를 접목시켜 우리 농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수 사장의 열정은 인터뷰 내내 뿜어져 나왔다. 대형마트의 영업을 제한하는 유통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묻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오려놓은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다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옮기는가 하면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올해 이순을 맞았는데 자주 대화하고 소통해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열중쉬어 하고 뒷방으로 퇴장할 것이 아니라 국가와 후손을 위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의 말대로 힘든 상사이기도 하지만 왜 직원들이 닮고 싶은 상사로 꼽을 만큼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지 짐작하게 했다. 글 _ 구예리 기자 yell@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기업까지 인천아시안게임 후원을 약속하며 성공적 대회 개최에 자신감이 붙었다. 현재까지 기업후원 최고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급을 약속한 국내 공식 후원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대한항공, SK텔레콤, 현대기아차 등 5개 기업이다. 여기에 중국 스포츠용품 업체인 361까지 합세해 총 6개 기업이 최고등급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스포츠음료인 포카리스웨트를 판매하는 일본 오츠카제약과 스위스 시계업체 티쏘 등 2개 업체는 파트너급에 참여했다. 권경상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 일류 기업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대회의 면모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반드시 인천아시안게임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관련기업, 브랜드 알리기 절호의 찬스 국내 태권도 전자호구 기업인 케이피엔피(KP&P)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태권도 전자호구를 후원한다. KP&P는 2012년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2013년 아시아 유스 게임, 2013 팬암 주니어 & 카뎃 선수권대회, 2013년 동아시아 게임, 2013년 스포츠어코드 월드 컴뱃 게임 등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KP&P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인천 강화고인돌 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를 통해 세계적인 전자호구 제조업체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요트종목은 국내 대표 기업인 얼라이언스 마린(Alliance Marine)이 책임진다. 얼라이언스 마린은 지난 2006년 제2회 장보고요트레이스 메인스폰서, 2008년 한강요트레이스 후원, 2010년 통영 유소년요트인 Henri Lioyd 요트용품 후원, 2006-2012년 코리아요트클럽 보트 및 용품후원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8일간 왕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요트종목에서 얼라이언스 마린은 매치레이스보트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참피온은 탁구 용품을 후원한다. 1986년과 2002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1988년 올림픽을 후원한 ㈜참피온은 이번 대회 탁구테이블 및 탁구공 등을 제공한다. 아이비(IB)스포츠는 아시안게임의 공식상품화권자로 확정됐다. 공식상품화권사업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엠블렘, 마스코트 등 대회마크를 사용해 특정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이다. IB스포츠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회마크를 활용한 의류, 봉제, 문구, 완구류 등 총 100여개의 2014인천AG 공식상품을 개발, 제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회조직위는 국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인 IB스포츠와의 협업으로 라이센스 사업의 신뢰성, 전문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회의 격을 높이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B스포츠는 2004년 설립해 2006년에 거래소 상장된 국내유일의 스포츠마케팅전문기업이다. 국내외 스포츠중계권 판매, 스포츠마케팅, 컨설팅, 선수매니지먼트사업 및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를 서비스하는 국내 1위의 스포츠마케팅회사로, 현재 축구 기성용, 골프 유소연, 박인비, 리듬체조 손연재, 체조 양학선 선수 등 유명 인기 스포츠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음료외식업계, 아시안게임 마케팅 본격화 롯데칠성음료가 공식후원사로 선정되며 주요 제품에 아시안게임 공식후원명칭과 대회마크, 마스코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칠성은 사이다를 비롯한 제품에 아시안게임 로고를 삽입하고 TV와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 후원사로 처음 참여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아시아지역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외식기업 아모제푸드㈜는 대회급식분야 서플라이어급 후원사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공식후원 명칭 및 대회마크 사용,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에서 카페 운영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모제푸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후원사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개최에 최대한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생수 부분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가 공식후원생수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앞으로 삼다수에 2014인천아시안게임 공식후원명칭과 대회마크, 마스코트 등을 새겨 넣을 방침이다. 삼다수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삼다수는 국내 유일한 화산암반수로 각종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되고, 천연 미네랄 성분이 녹아 깨끗한 물맛이 난다며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제주 삼다수의 우수성을 아시아 각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행보험업계 AG 특수 즐거운 비명 ㈜세방여행은 대회 입장권 해외판매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입장권 해외마케팅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해외 판매홍보, 판매루트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대회조직위는 ㈜세방여행의 후원사제안서 제출에 따라 후원 및 대행계약 관련 회의를 통해 입장권 할인율과 티켓제공 범위 등의 조율을 마쳤다. ㈜세방여행은 협약에 따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45개 회원국과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등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해외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은 혹시모를 선수단 등 대회 참가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든든한 후원자를 자청했다. 동부화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상해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동산종합보험 등 각종 화재보험을 제공하고 대회 종료까지 화재보험분야 공식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대회조직위는 동부화재에 공식후원사 명칭과 함께 후원품목 제품의 독점 공급권을 제공하고 후원사 워크샵 참여, 기본 매뉴얼 제공 등의 권리를 부여한다. 향토기업들도 인지도 높이는 기회로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도 대회의 성공 개최에 참여한다. 조형물 부문에 ㈜금호텍, 육포부문 ㈜항진축산 등 지역기업이 각각 선정됐다. 금호텍과 항진축산은 해당부문 독점공급권 및 공식후원명칭과 대회마크, 마스코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대기업에 육포를 납품하는 항진축산은 향후 자사 브랜드제품에 아시안게임 로고를 삽입해 판매하는 등 공동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후원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원 후원사로 뽑아 아시안게임을 통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 _ 배인성 기자 isb@kyeonggi.com 사진 _ 인천시 제공
인하공업전문대학이 GHC(Global Hub College) 사업에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교육부의 해외산업체 연계 교육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인 GHC에 선정돼 외국인 유학생 유치교육, 내국인 재학생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에 나서고 있다. GHC 사업은 해외에 진출한 한국 산업체의 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해외 진출 한국 사업체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인하공전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 창원문성대 등 전국 5개 전문대학과 함께 GHC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하공전은 기존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에도 선정돼 GHC 사업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 2011년 시범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2012년 평가에서도 5개 평가영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본 사업에도 선정, 올해까지 인증자격을 부여받았다. 전국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과 GHC 사업를 함께 진행하는 대학은 인하공전이 유일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인프라를 발판 삼아 GHC 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기업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시키는 인 바운드 인하공전의 GHC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교육하는 인바운드(In-Bound) 사업과 내국인 재학생을 교육해 해외 현장실습 및 취업으로 연계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사업으로 나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해외 한국기업 수요에 맞게 양성하는 인바운드 사업은 중국인 유학생 7명, 일본인 유학생 12명이 대상이다. 인하공전은 대상 19명 외에도 매년 60~70명의 유학생을 유치해 동일한 수준의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연계 산업체는 언어권별 국제노선 서비스에 적합한 항공승무원을 양성하는 대한항공과 항공사 지상직 자원을 양성해 취업연계하는 한진인터내셔널재팬이 눈에 띈다. 인하공전은 일본지역 6개 대학, 중국지역 6개 대학 등 12개 대학과 해외교류를 진행, 현지 교류 대학 재학생 중 한국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유학 6개월에서 1년 전에 선발한다. 선발된 유학생은 현지에서 한국어 집중교육 등 유학준비를 실시한 후 인하공전에 입학해 1년간 한국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사전 선발 및 교육으로 유학생활 및 취업에 대한 목표의식을 다지며, 인하공전과 교류대학으로부터 각각 학점인정을 받아 공동학위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온 유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등 언어는 물론, 항공사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서비스 마인드, 국제 매너, 항공업무 관련 실무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받는다. 또 한국인과 한국 산업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문화 탐방과 기업 견학 등을 실시했으며, 내국인 재학생을 1:1 멘토(학습도우미)로 배정해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학 중에는 베이징, 도쿄 등의 공항지점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며, 취업 목표의식을 다지고 항공사 업무에 대한 현장 감각을 익히게 된다. 현재 중국인 유학생들은 지난 2012년 9월 편입학해 지난해 8월 졸업한 후 7명 전원이 대한항공에 취업, 승무원 직무교육을 수료하고 국제선 객실승무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일본인 유학생들도 지난해 3월 편입학, 오는 2월 졸업 예정이며, 이번 방학까지 한국어 집중 교육 및 일본 나리타공항 현장실습 등을 진행한 후 채용면접 실시 예정으로 무난히 채용면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공전은 항공서비스 분야에 특성화된 강점을 지닌 대학인 만큼 유치 단계부터 항공사 취업에 대한 목표를 가진 유학생을 선발해 자발적 참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협약 산업체와 학교가 우수한 항공서비스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높은 신뢰감을 갖고 학비 감면 없이 내국인 재학생과 동일한 등록금을 내고 있다. 협약 산업체의 인력 계획 등에 따라 해당 기업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현지기업 취업 시에도 우수 평가요인으로 작용, 지난해 8월 졸업자 중 10명이 중국 현지 항공사 취업이 확정됐다. 우리 재학생을 해외진출 한국기업에 아웃 바운드 내국인 재학생 중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해외진출 한국 산업체와 취업 연계하는 아웃바운드 사업은 1학기(16주)동안 현장실습 파견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과 연계, 기업이 학생의 역량을 깊이 있게 평가하고 채용과 연계될 수 있다. 현재 GHC 대상 학생 11명을 포함해 1학기 17명, 2학기 27명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인하공전은 해외 교류기관 발굴 사업을 자유공모 및 지정공모 형태로 바꿔 14개 팀 43명의 교직원이 참가해 해외 104개 기관과 방문협의, 이 중 40개 기관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 2학기 증 5개국 15개 기업에 글로벌 인턴십 27명을 파견했으며, 기존 서비스학부 중심의 인턴십 파견 분야를 공업계열, 디자인계열 등으로 확대했다. 파견기업도 안정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취업진로 연계를 위해 세계 각지에 진출한 대기업, 유망 중견기업 등으로 파견돼 미국, 러시아 등 6개 국가 21개 기업에 파견했다. 파견 학생들은 교내 공모를 통해 모집선발 사전 외국어교육, MS-Office 등 일반 직무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학과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수요에 맞춘 전공교육을 미리 갖추도록 한다. 특히, 해외 근무지에서 현지 인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 강화해 러시아 LG전자에 파견한 학생들은 100시간의 러시아어 집중 교육을 받아 현지에서 간단한 통역을 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학생들이 고민하는 비용 역시 학교가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학생들의 자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학생 사업을 통해 얻은 수입을 내국인 재학생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재투자 하고 있으며, 기업도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 인력자원을 발굴하도록 윈-윈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인하공전 글로벌 인턴십은 현지 특성에 맞게 16주간 현장에서 업무를 익히는 동시에 현지 근로자와 소통관계를 수행하는 데 철저히 준비, 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 인턴십 대부분이 실습 수준과 취업연계를 담보하기 어려운 형태인 반면, 인하공전은 인턴십 파견 산업체를 직접 발굴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사전 협의해 학습 효과와 취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인하공전은 올해에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인턴십 학생 선발시기를 앞당겨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업체를 신규 발굴하고 교류대학을 확대해 사업모델 다양화를 준비 중이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인하공전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유학프로그램 및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해외 기업은 물론 해외대학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외국에서 자비로 유학올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혼과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 인천국제공항이 컬처포트(Culture-port)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엔 연중 365일 상설공연은 물론 시즌별 정기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공항을 찾은 내외국인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또 눈을 즐겁게 하면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소가 인천국제공항 곳곳에 숨어 있다. 미디어월과 유물목가구를 살펴볼 수 있는 입국장 전시공간을 비롯해 한국문화거리와 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과 같은 한국문화체험관 등이 그것.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런 다양한 문화시설과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컬처포트 인천공항으로 이미지를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행기서 내리면 한국의 자연역사가 반긴다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여행객을 맞이하는 전시장이 있다. 바로 여객터미널 입국장 4곳의 여객 동선을 따라 만들어진 입국장 문화의 거리. 게다가 24시간 운영되며 항상 여행객을 반겨준다. 우선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비롯해 역동적이고 정겨운 인물, 반만년 역사의 찬란했던 문화를 주제로 한 우수한 사진 및 미디어 영상물들이 눈에 띈다. 또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전통공예 목가구와 금관이나 미륵반가사유상 등 시대별 대표 유물들이 여행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사계절 아름다운 꽃 화단은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상쾌한 환영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여행객들이 움직이는 이동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접하게 해 가치 있는 한국의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노력이 돋보인다. 사진갤러리 NaturePeopleCulture 한국대표관광자원 한눈에 비행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진은 바로 우리나라의 자연(Nature)이다.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등이 한국 자연의 풍부함을 느끼게 해준다. 보성 녹차 밭을 비롯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주산지 추경 등의 풍경이 50m가량 펼쳐져 있다. 이어 한국의 문화를 담은 자연스럽고 정겨운 인물(People)들이 웃으며 여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다. 탈춤의 역동적인 동작과 흥겨운 모습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을 시작으로 부채춤, 북의 대합주, 장구춤 등이 곧바로 50m 이어진다. 마지막은 찬란하고 독창적인 한국만의 문화유산(Culture) 사진이 걸려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경주 토함산(吐含山)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석굴사찰로 국보 제24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석굴암을 비롯해 경복궁의 중심이 되는 정전이며 조선왕실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국보 제223호 근정전의 모습 등이 35m 이어진다. 사진갤러리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4곳의 통로에 모두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이 사진들은 인천공항 문화예술자문위원회에서 제시한 기본 콘셉트를 주제로 한국관광공사 및 국가 문화관련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작품 사진들이다. 전통목가구 전시 아름다운 우리의 가구들 눈길 사로잡아 여객터미널 2층 환승 구역과 인접해 있는 서측 엔틀러지역 창호 앞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천받은 목가구 유물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목가구들이 여행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19세기에 경상도 지방에서 많이 쓰인 사방탁자장. 호두나무와 소나무로 만들어져 놋쇠 장식된 가구다. 정방형의 규격이기 때문에 사방이라 이름 짓고 층널만으로 선반을 만든 공간이 있어 탁자라는 이름을 넣었으며, 문짝을 달아서 수장 공간을 두어서 사방탁자장이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후기 선비의 방이라면 이렇게 층널로 공간을 나눈 탁자들을 놓고 책을 얹어 놓거나, 우리의 자랑인 맑고 청아한 백자라든지 당시 문인들의 취미였던 자연의 산수를 닮은 괴석 등을 올려놓으면 그대로 장식장이 된다. 먹감나무와 배나무로 만들어져 백동장식이 된 쌍문갑. 19세기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쓰였다. 문갑 두 개가 한 벌을 이뤄 낮고 작으며 대부분이 앞면 전체에 문판이 들어차 있는 형태로 벙어리 문갑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비 방의 커다란 창문을 열어젖히면 밝은 빛이 방안에 가득한데, 이 문갑은 그 커다란 창문 아래에 길게 놓였던 가구이다. 먹감나무 붙임으로 대칭이 되도록 장식했는데, 산수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옛 조상들이 귀중품을 보관하려고 여닫이 문 안에 여러 개의 서랍을 설치한 일종의 금고인 각게수리도 눈에 띈다. 조선왕조실록 숙종 37년 기록에 각기소리라는 명칭으로도 불렸다. 각게수리의 문을 열면 안에는 서랍 4개가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문짝 내측은 위아래로 성질이 다른 부재를 물려 문짝이 휘는 것을 방지했고, 앞면과 윗면은 용목으로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장식하였다. 비교적 작은 크기지만, 앞면의 아기자기한 금속 장식 등 짜임새 있는 모습이다. 한국역사문화전시관 대한민국 명품유물 한자리 여객터미널 2층 동측 엔틀러 창호 앞엔 시대별로 대한민국 명품 유물 10점이 전시되어 있다. 복제품이긴 하지만 이곳에는 5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찬란한 국보급 문화재들이 건축물 펜화, 유물 이미지들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용객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홍보하려고 지난 2012년에 만든 전시관이다. 대한민국의 5천년 역사 시대 순으로 시대별 대표 문화재들을 배치해 기원전 2천333년에 개국한 첫 왕조인 고조선의 요령식동검, 원삼국시대의 오리모양토기, 삼국시대의 고구려 금동관식, 백제금동관, 신라금관과 금허리띠,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동반가사유상이 있다. 또 고려시대의 청동 물가품경무늬정병, 청장상감보자기무늬 매병과와 조선시대의 백자 끈무늬 병, 대동여지도도 전시되어 있다. 특히 시대별 문화재에 맞는 고건축물 펜화 그림을 배경으로 전시해 유물뿐만 아니라 규모가 장대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건축문화유산까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종합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모든 전시문화재는 각 진열장 안에 설치된 스마트PC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람객을 위한 작은 배려도 눈에 띈다. 미디어월 입국장 화면 가득 한국의 혼 영상 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 엔틀러와 윙 목지점 등 4곳에 설치된 미디어월도 볼거리다. 55인치 대형 LED TV 수십 대가 나란히 연결돼 다양한 영상물을 표현한다. 유물자연관광 등을 비롯해 정조능행반차도와 민화, 십장생 등 다양한 영상이 입국장 출입구를 장식한다. LED TV는 엔트러 2곳에 각 36대, 윙 2곳에 22대씩 가로로 길게 설치되어 있다. 글 _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남양주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참여 행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시정 키워드를 협동융합 & 창조시정으로 정하고 창의적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이와 함께 시민 인재전문가공무원이 서로 협동해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함으로써 남양주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민선 5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다. 이렇게 남양주시는 지난해 시정 전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 같은 성과만으로 인구 100만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높은 비전을 가지고 많은 사업을 계획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 남양주를 대비하기 위해 NEW 2020 남양주 플랜 남양주3.0-333 프로젝트를 시정 모든 분야에 접목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양주3.0 - 333 프로젝트는 새 정부의 정부3.0을 남양주시 실정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 ▲3대 창조 희망경제 ▲3대 융합 인프라 등 3대 분야에서 실천사업을 선정한 것이다.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 사랑의 공동체 시는 우선 기존의 3대 시민운동(마을가꾸기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유기농 텃밭 가꾸기)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이를 대폭 보완한 신(新) 3대 시민협동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평생학습의 테두리 안에서 학습공동체를 형성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과 공생하는 친환경적인 삶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을마다 학습등대를 확충하고 주민자치센터 내 지역리더 양성교육 센터, 평생학습센터 내 시민대학을 설치운영하는 등 행복학습도시를 추구한다. 또한, 학교지원 프로그램 확대와 지역 리더아카데미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학습 나눔 뱅크 등을 운영해 행복 S-평생학습 생태계를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지속적인 슬로푸드국제대회 개최와 유기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생산기반 조성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체험하면서 느림의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명실상부한 슬로라이프도시로서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권역별 대학 유치첨단산단그린 스마트시티 조성 남양주시는 올해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세 가지 전략을 세웠다. 먼저 권역별 대학교 유치를 통해 대학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 간 융합 발전 협력을 추진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꾀할 예정이다. 또한, 21세기를 선도하는 역세권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그와 관련된 기업들을 육성,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첨단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는 기존 산업단지 활용방안과 첨단기업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한다. NEW 2020 남양주 3.0-333 프로젝트 추진 빅 데이터 활용 공동체경제삶 새바람 아울러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을 바탕으로 미래에 반드시 갖춰야 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미래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재난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U-통합센터 구축운영과 지능형 교통시스템(ITS)도 확충해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생태순환형 친환경 농업과 도시농업, 6차 산업의 강소농 등을 육성하는 등 농업환경의 산업화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다. 감성보육문화예술건강증진 3대 융합 인프라 박차 시는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건설을 위해 감성보육도시, 문화예술도시, 건강증진도시 등 3대 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민 인재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인적물적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로 보육에 감성을 더하는 양질의 보육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물 공간 확보계획과 통합운영기구 발족 등 보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중심과 권역별로 문화예술 인프라를 균형 있게 구축함으로써 생활주변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해 시민이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문화융합을 실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건강 100세 상담센터 운영과 간접흡연 Zero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가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인 원스톱 라이프케어시스템을 구축하는 건강복지도시도 추진한다. 글 _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사진 _ 남양주시 제공 [Interview] 이석우 남양주시장 반드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존경하는 62만 시민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남양주시가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2014년 갑오년 청마(靑馬)해 새해를 맞아 올 한해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행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에 대해 이 시장은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국에서 10번째 대도시(인구규모)로 도약함으로써 남양주시를 국내외에 알려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며 서강대학교와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일자리 1만개 만들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민 주도형 마을 학습공동체인 학습등대 확대와 시민의 여가활용 및 휴식을 위한 친환경 공원과 워터파크 운영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면서 또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에서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을 조성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남양주시는 행정 내부적으로 시 대표브랜드 사업인 8272민원센터, 희망케어센터, 기업지원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민선 5기 이후 민주적 거버넌스를 통해 100대 중점과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정부에서 실시한 각종 부문별 평가에서 28개 분야의 수상을 거두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민참여와 1천600여 공직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 분들과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이같이 남양주시가 시정 전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석우 시장은 향후 100만 인구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기 위해선 더 높은 비전과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남양주시는 공무원이 주도했던 행정에서 현재의 시민과 양방향 소통하는 시민참여행정으로 발전시켰다면서 앞으로는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정책에 발맞춰 남양주 실정에 맞는 남양주3.0의 새로운 시정운영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추진해야 할 일련의 시책들은 공무원만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라며 모든 시책의 계획에서 완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므로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시장은 다행히 최근 발표된 올해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국내경제도 글로벌 경기회복, 수출증가 및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양주시에서도 소규모 자영업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관내상품 애용과 지역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석우 시장은 오는 2020년 남양주시는 지역공동체가 살아 있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힐링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 대한민국 대표 인구 100만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남양주 건설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 _ 하지은 기자 zee@kyeonggi.com
이재현. 그는 경기도 화성시에선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인물이다. 그에겐 명함이 여러 개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 제2(을)지회장을 필두로 경기도족구연합회장, 화성시 수영연맹 회장 등 공식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명함만 3개. 여기에 태안농협 감사, 화성시 동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 화성오산 교육청 학교체육진흥 위원, 사단법인 한국BBS 경기연맹 화성시 부지회장,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화성시 동부지역 발전위원회 부회장 등이 더해진다. 여기까지 요약하면 봉사에 관한 한 지역에서 유명한 사람이란 얘기다. 그래도 아직 직함이 남아 있다. 분야를 막론하고 이재현 지회장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만 40여 개에 이른다. 기본적으로 매달 내는 회비만 해도 웬만한 직장인 월급과 맞먹는 수준이다. 직함 하나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이렇게 직함이 많다는 건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게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아니다. 이재현 지회장은 직함 하나하나의 역할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명함과 직함이 많다는 건 부르는 데가 많다는 것. 부르는 곳이 많다는 것 그만큼 역할을 다양하다는 의미다. 그는 40년 넘게 수영, 족구, 교육, 주민자치, 새마을지도자, 선거, 문화원, 기동순찰대, 동창회, 범죄예방 등 전방위 멀티 플레이어로 화성시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 화성 진안 토박이 정 많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 넘치는 소년 이재현 지회장은 화성시 진안동 출신으로 61년째 화성에서 살고 있다. 2남2녀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퍼주기를 좋아했다. 게다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사람들은 그를 복덕방이라 부른다. 워낙 인정이 많고 사리 분별력이 좋아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중재를 잘하고 화해를 잘 시킨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수원농고 1학년 재학시절이던 1970년 청소년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애향심이 남달랐다. 자식들에게도 좋은 대학을 가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꿈 꾸는 건강한 화성사람이 되기를 가르쳤다. 어렸을 때 화성과 지금의 화성을 비교하면 한마디로 천지개벽할 정도로 바뀌었죠. 학교따라 직장따라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는 고향을 지키고 있어요. 아들, 딸 모두 제 모교인 병점초등학교에 보냈습니다. 아들, 딸이 제 후배이기도 해요.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선수 생활을 시작한 아들과 후배 어린이들을 위해 수영 불모지였던 화성시에 1985년 처음으로 학교특성화교육시책으로 병점초교에 수영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탰다. 지금 병점초교는 실내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화성시에서 배출한 국가대표 선수만 20명이 넘는다. 그는 현재 화성시 수영연맹의 수장을 맡아 수영체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왔을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수영생활체육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그는 총 50만명의 동호인을 자랑하는 경기도족구연합회의 살림을 맡고 있다. 주말이 더 바쁜 남자 새터민소외계층 챙기고, 민주평통 이끌고 바쁘다 바빠! 이재현 지회장은 평일 보다 금토일 주말이 더 바쁜 남자다. 평일에도 매일 아침 8시에 나와 저녁 7~8시쯤은 되어야 집에 온다. 직함이 많다보니 챙겨야 할 각종 행사, 업무, 경조사 등이 산더미다. 그 많은 일 중에도 그가 특히 신경쓰는 봉사분야가 바로 새터민 및 소외계층 돕기다. 그는 5년 넘게 설날과 추석 명절에 지역 새터민을 위해 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청소년 골든벨, 걷기대회, 통일염원축구대회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 거양과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범국민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도 2011년부터 민주평통화성시협의회 제2(을)지회장을 맡아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관심을 갖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과 주민 공감대 형성에 공헌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어요. 오로지 지역봉사를 위해서만 달려온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 2007년 4월, 대장암 수술을 받게 됐다.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챙길 겨를이 없었던 이재현 지회장. 대장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은데 아내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한번의 위기를 통해 봉사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다는 큰 깨달음을 얻는 이 지회장은 요즘 철저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의 몸이 아픈지도 모른 채 지역봉사에 올인해 온 그의 열정은 지난해 11월 서울 크라운호텔에서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센츄럴 대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빛을 발했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점과 봉사정신, 경제발전에 공헌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재현 지회장에겐 봉사는 밥이다. 그는 매일 먹는 밥처럼, 봉사도 매일 실천하며 화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cchoo@kyeonggi.com
청소년에 꿈을 주민들에 즐거움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삼성전자, 그 중에서도 기흥화성캠퍼스가 지역 사회에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을 통해 지역 주민 챙기기에 열심이다.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캠퍼스가 되겠다고 나선 것. 지난 한 해 다양한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거리를 좁힌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는 올해 역시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나눔 활동 외에 문화와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재능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개발, 가까운 이웃인 지역 사회와 교감하는 정서적 소통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는 지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소통을 경주해 왔다. 지난해 4월12일 나노시티 하모니 음악회부터 12월8일 지역주민 1천500명이 함께 한 뮤지컬 공연까지.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지역과 함께 숨 쉬는 활동은 물론, 고품격 문화공연도 가득했다. 특히 첫 테이프를 끊은 Nano City 하모니 음악회에는 화성과 용인지역 주민 1천명을 초대, 소프라노 신영옥, 피아니스트 이루마 등이 출연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며 감성을 충전하고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는 지역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지난해 4월26일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를 출범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인근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환경과 사회공헌, 사업장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또 삼성 드림樂서를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인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수원과 용인, 화성 등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유명 인사들이 꿈에 관한 경험담을 함께 나누며 어린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어려운 이웃 지켜주는 푸른 천사 화성과 용인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십t의 김장을 담가 전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특히 김장 재료는 지역에서 재배된 배추 등을 이용, 지역 경제 활성화에 따른 일석삼조의 효과도 나타났다. 또 화성사업장 주차장 옥상에 축구장과 러닝트랙,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춘 나노스타디움을, 용인사업장에는 배드민턴, 탁구, 족구, 농구, 배구 등을 할 수 있는 스포렉스를 개장,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회사의 복지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 진정한 소통,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도 잊지 않았다. 아동들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포츠 아카데미 삼성 Blue kids 프로그램을 운영, 야외 활동이 부족한 아이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육상단과 함께 사내 피트니스 센터를 연계해 진행하면서 호응도 높았다. 선발된 화성과 용인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 40여명은 8월부터 10월까지 12주간 체력과 운동기능 향상은 물론,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율성과 책임감도 키웠다. 이 밖에도 사랑의 달리기, 워킹페스티벌 등의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성금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글 _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