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꽃샘추위에 떠는 이웃에 ‘사랑의 연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겨울의 마지막 추위를 잊게 해줄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임직원과 남부 소방서 소방대원 60여명은 2월 18일 남구 학익동에서 홀몸어르신과 장애가정 10가구에 연탄 4천장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이존성 점장과 남부소방서 정병권 서장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연탄을 받은 안상순씨(48지체장애인 3급)는 연탄이 거의 떨어져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신세계백화점과 소방대원들이 신경써주니 정말 감사하다면서 백화점은 우리랑 상관없는 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선물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 우리 어머니도 꼭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존성 점장은 겨울이 끝나갈 때 연탄이 많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년 겨울의 시작과 끝 무렴 2번씩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지난 2009년부터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겨울부터는 11월과 2월 2차례식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매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발전기금과 장학금을 내고 있으며 집 고쳐주기, 멸종위기 저어새 돌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용인시] 정월 대보름 맞아 곳곳서 달맞이 축제

음력 1월 15일, 일년 열두 달 중 달이 가장 밝다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용인시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 축제가 열렸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은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삼천갑자 동방삭의 고향 양지골 달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 길놀이, 전통줄다리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소원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정월 대보름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축제는 양지면축제위원회 주최로 ▲민속경연대회 ▲변장술 콘테스트 예선 ▲양지골 달맞이 축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회식 이후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달집과 이를 에워싼 8방의 소형달집이 동시에 타오르면서 3천개의 오색풍등이 소원을 달고 날아올라 대보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삼천갑자 동방삭은 동방삭이 갑자년(甲子年)을 삼천번 겪으며 18만 살이나 살았다는 데서, 장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전설에 따르면 염라대왕을 피해 용인 처인지역의 풍광 좋은 산에 숨어 살던 동방삭은 수지지역 탄천으로 나들이를 나온 날, 숯을 물에 씻어 희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는 저승사자를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물에 빠는 이는 당신이 처음이구려라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바람에 잡혀갔다고 한다. 후에 사람들은 저승사자가 숯을 빨았다 하여 이 천의 이름을 숯내, 또는 탄천(炭川)이라고 불렀다. 남사면에서도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가 열렸다. 남사면 자율방범대 주최로 2월 12~13일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에서 남사면 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전궁들판에 모인 주민들은 척사대회를 비롯해 미니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을 즐기며 전통놀이 체험을 했다. 어른들은 소원지를 작성하면서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특히 부모님 손을 잡고 따라 구경에 나선 꼬마들은 처음 해보는 전통놀이에 연신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며 들판을 뛰어 다니기 바빴다. 김대열 양지면장은 보름달처럼 풍성한 정을 나누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단체 회원과 주민의 화합이 더욱 다져진 것 같아 뜻 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행사를 열고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글 _ 강한수권혁준 기자 khj@kyeonggi.com 사진 _ 용인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