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개항될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산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를 담당할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가 들어선다. 21일 경인지방식품의약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001년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가 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종 외국산 수입 식품의 국내 반입이 이뤄지는 만큼 이들 수입 식품에 대한 검사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수입식품검사소’의 설치가 필요하다. 경인식약청은 이에따라 인천국제공항 관세자유지역에 들어설 세관 청사에 수입식품검사소 설치키로 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경인식약청은 이번 협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내에 수입식품검사소 설치가 확정될 경우 검사 인력(10여명 내외)과 장비 등을 투입, 공항 개항이후 예상되는 외국산 수입식품에 대해 철저한 검사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송도 미디어밸리가 들어설 송도 신도시 86만평이 다음달 중 산업단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또 2001년부터 기반시설공사가 3천265억원의 사업비로 본격 추진, 인천시의 기관, 단체, 업체들에 대한 유치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는 송도 신도시 2·4공구 176만평 가운데 86만평을 정보화산업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내달 중 마무리돼 산업단지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올 하반기 중으로 산업단지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각종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부지에는 미디어밸리를 비롯 테크노 파크, 각종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늦어도 2003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또 시는 산업단지와는 별개로 송도 신도시 2·4공구 176만평에 대한 기반시설공사를 내년부터 착수키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11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시는 4년간 진행될 기반시설공사에 모두 3천265억원을 투자, 도로, 교량, 상하수도, 공동구, 공원, 녹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의 조기 입주를 위해 임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 중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인천 남항 2단계 민자부두 건설에 투자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국고를 들여 정부 투자사업으로 전환을 검토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21일 오전 인천해양청 초도순시에 나선 이항규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인천 남항 민자부두 2단계사업에 대한 민자 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인천 항만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서 국고를 투자,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올해 10월부터 공사가 이뤄질 인천 남항의 경우 1단계 사업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싱가포르 항만개발공사(PSA)가 외자 약 2억달러 등 총 3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1만∼1만5천t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6개 선석의 부두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1단계 민자부두 조성사업과 함께 2단계 4개 선석에 대해서도 지난 97년 이후 투자희망업체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희망업체가 나서지 않아 남항 민자부두 동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올해안에 남항 2단계 민자부두에 대한 투자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정부 재정을 투입,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21세기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동북아의 중심 항만 역할을 할 인천항이 항만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두 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만큼 항만개발에 대한 민자사업이 부진할시 정부 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해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20일 경관을 사칭, 모텔 투숙객의 차를 훔친 혐의(절도)로 한모씨(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40분께 남동구 간석3동 G모텔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손님 백모씨(39)의 소나타Ⅱ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 시가 400만원 상당의 차량과 차안의 현금 160만원 등 모두 6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한씨는 모텔에 들어가 ‘서울시경 형사인데 마약수사 차 필요하다’고 종업원 신모씨(33)를 속여 백씨가 카운터에 맡겨둔 차 열쇠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20일 0시5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481의 4 동양실업에서 불이나 화순금속(대표 조보현·33) 등 동양실업내 3개 입주업체 공장을 태워 1천370만원 상당(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1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 건물내 입주 업체인 한진금속 직원 박모씨(31)는 “동료직원과 야간작업을 하고 있는데 화순금속과 대성산업 사이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났다” 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20일 길가던 여학생의 지갑을 훔치려 한 재미교포 한모씨(28·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후 4시5분께 부평구 부평동 D금고 앞길에서 귀가하던 문모양(17·고3년)의 현금 1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시에 청구되는 행정심판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인용(청구가 타당해 받아 들여지는 것)되는 것은 2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심판청구 남용을 막기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시와 일선 구·군에 접수된 행정심판 청구건은 모두 145건으로 지난해 81건에 비해 80%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접수된 행정심판 가운데 인용된 것은 고작 29건(20%)에 그치는등 대부분이 기각되고 있다. 이는 행정심판의 경우 행정소송과는 달리 비용이 들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은 유흥업소 등이 이를 청구한 뒤 영업을 계속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기각 등 불인용될 청구도 일단 접수해 올 경우 거부할 방법이 없다”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 북부지역에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크게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방화 68건을 비롯, 모두 547건으로 이중 인명피해는 25명, 재산피해는 28억7천6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건수로는 6%(32건) 증가한 것이며, 인명피해는 56%(32명)나 감소한 반면, 재산피해는 33.54%(7억1천8백만원)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전기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은 172건(31.4%)을 차지했으며, 담뱃불에 의한 화재 88건(16%), 고의방화 68건(12.3%)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간대별 화재발생 시간은 새벽 1∼3시 사이와 일요일이 가장 빈도가 높은 반면, 오전 8∼10시와 토요일은 화재발생 빈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 부평경찰서는 20일 출장안마를 빌미로 윤락행위를 일삼은 혐의(윤락행위방지법 등)로 타임 업주 오모씨(35·계양구 계산동)와 안마사 한모씨(27·서울 동작구 상도동)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2월 계양구 계산2동 923 주택가에 타임이라는 마사지 사무실을 개설하고 한씨 등 3명의 여자 안마사를 고용한 뒤 ‘출장안마’라는 전단지를 시내 곳곳에 배포,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온 남자들을 상대로 70여회에 걸쳐 안마 및 윤락행위를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남자들이 원하는 장소로 여자들을 태워다 준 뒤 7만원의 안마비중 3만5천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서비스가 부실하거나 직원들이 불친절 하면 배상금을 드립니다.” 인천 부평경찰서 부평2동 파출소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를 받은 민원인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포돌이 보험제도’를 시행, 이목을 끌고 있다. 배상금 지급은 파출소를 찾은 민원인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절대 기준치. 서비스 질에 불만을 느낀 민원인은 파출소 현관 앞에 설치된 포돌이 보험함에서 배상금을 직접 가져가면 된다. 배상액은 500원. 적지만 상징적인 무게가 담겨진 액수로 경찰은 대민 서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2동 파출소가 이 제도의 시행에 앞서 마련한 대민 서비스의 기본원칙은 웃는 얼굴로 민원인 맞이하기, 진지한 민원상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민원해결 등으로 인천지방경찰청이 마련한 경찰개혁의 기본내용과 맞물린다. 인천지방경찰청 개혁대책반은 부평2동 파출소가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를 전 파출소로 확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0)는 “변화하는 경찰의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갖가지 변화가 신선하다” 며 “때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과 함께 하는 민중의 지팡이로써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