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86만평 산업단지 지정전망

송도 미디어밸리가 들어설 송도 신도시 86만평이 다음달 중 산업단지로 지정될 전망이다. 또 2001년부터 기반시설공사가 3천265억원의 사업비로 본격 추진, 인천시의 기관, 단체, 업체들에 대한 유치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시는 송도 신도시 2·4공구 176만평 가운데 86만평을 정보화산업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내달 중 마무리돼 산업단지 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올 하반기 중으로 산업단지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각종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부지에는 미디어밸리를 비롯 테크노 파크, 각종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늦어도 2003년까지 끝낼 방침이다. 또 시는 산업단지와는 별개로 송도 신도시 2·4공구 176만평에 대한 기반시설공사를 내년부터 착수키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 11월까지 끝내기로 했다. 시는 4년간 진행될 기반시설공사에 모두 3천265억원을 투자, 도로, 교량, 상하수도, 공동구, 공원, 녹지 등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의 조기 입주를 위해 임시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 중이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남항 부두건설 정부투자사업 전환검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인천 남항 2단계 민자부두 건설에 투자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국고를 들여 정부 투자사업으로 전환을 검토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21일 오전 인천해양청 초도순시에 나선 이항규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인천 남항 민자부두 2단계사업에 대한 민자 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인천 항만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서 국고를 투자,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올해 10월부터 공사가 이뤄질 인천 남항의 경우 1단계 사업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싱가포르 항만개발공사(PSA)가 외자 약 2억달러 등 총 3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1만∼1만5천t급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6개 선석의 부두를 건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1단계 민자부두 조성사업과 함께 2단계 4개 선석에 대해서도 지난 97년 이후 투자희망업체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현재까지 희망업체가 나서지 않아 남항 민자부두 동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올해안에 남항 2단계 민자부두에 대한 투자희망업체가 없을 경우 정부 재정을 투입,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21세기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더불어 동북아의 중심 항만 역할을 할 인천항이 항만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두 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만큼 항만개발에 대한 민자사업이 부진할시 정부 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해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서비스 미흡 민원인에 배상금 지급

“서비스가 부실하거나 직원들이 불친절 하면 배상금을 드립니다.” 인천 부평경찰서 부평2동 파출소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서비스를 받은 민원인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포돌이 보험제도’를 시행, 이목을 끌고 있다. 배상금 지급은 파출소를 찾은 민원인들의 주관적인 판단이 절대 기준치. 서비스 질에 불만을 느낀 민원인은 파출소 현관 앞에 설치된 포돌이 보험함에서 배상금을 직접 가져가면 된다. 배상액은 500원. 적지만 상징적인 무게가 담겨진 액수로 경찰은 대민 서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2동 파출소가 이 제도의 시행에 앞서 마련한 대민 서비스의 기본원칙은 웃는 얼굴로 민원인 맞이하기, 진지한 민원상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민원해결 등으로 인천지방경찰청이 마련한 경찰개혁의 기본내용과 맞물린다. 인천지방경찰청 개혁대책반은 부평2동 파출소가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를 전 파출소로 확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0)는 “변화하는 경찰의 모습을 체감할 수 있는 갖가지 변화가 신선하다” 며 “때늦은 감은 있지만 시민과 함께 하는 민중의 지팡이로써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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