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교수가 골다공증 치료제 부작용 개선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28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이시훈 내분비내과 교수가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뼈를 강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부갑상선 호르몬(PTH) 유사체를 발견했다. 이 교수는 “PTH 치료제는 뼈의 칼슘과 인산염을 활용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PTH 치료제 선택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적절한 판단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속한 연구팀은 PTH의 돌연변이 R25CPTH를 가진 환자들은 오랫동안 높은 농도의 PTH에 노출됐음에도 높은 골밀도를 유지한다는 새로운 사실에 착안해 연구를 했다. 최종적으로 연구팀은 이량체 R25CPTH가 기존 PTH와 유사한 수준의 골 형성 촉진 효과를 보이면서도 분자적 작용 기전에 변화가 있어 장기간 투여 시 기존 PTH에서 나타나는 골흡수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 이량체 R25CPTH 투여 시 기존 PTH 대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효과는 이량체 형성으로 인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PTH1R 신호 전달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연구팀은 새로운 골다공증·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하고, 임상 시험을 통해 장기적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경인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 시민들에게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28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최근 계양산성박물관·계양산성 일대에서 ‘2025 경인여대캠퍼스와 함께하는 계양산성박물관 & 계양산성 탐방’ 프로그램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 속에서 역사와 생태를 함께 체험하도록 마련했다. 경인여대 수강생을 비롯해 인천 시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탐방은 지역 전문 해설사 안내로 시작해 계양산성의 역사와 구조, 박물관 전시물, 계양산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해설과 현장체험이 어우러진 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참가자는 “문화 해설사의 설명이 매우 인상 깊었고, 우리 동네 역사와 생태를 새롭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지역체험형 교육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원용 경인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자원을 돌아보고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인여대는 인천시민대학과 함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는 최근 인천문화재단을 포함한 인천지역 6개 기초문화재단과 양해각서(MOU)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무송 명예대회장과 김종진 집행위원장, 손미화 시 예술정책 과장 및 각 문화재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협약에 따라 각 재단은 축제 기간 동안 홍보 지원, 프로그램 연계 협업, 행정·운영 협조 등 실질적 참여를 바탕으로 집행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이나 명목 상의 참여를 넘어 각 지역 문화재단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최대 연극축제를 공동으로 만들어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화재단 대표들은 “전국적인 행사가 인천에서 열려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극제가 다양한 예술문화 확산의 기폭제이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지역 문화의 핵심 거점인 6개 문화재단과의 협력은 이번 연극제의 질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문화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오는 7월5일부터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경연과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 ‘한국-북마케도니아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도심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 교원단체가 특수교사 사망사건의 진상조사가 늦어지자 반발(경기일보 4월24일 인터넷판)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격무로 인해 인천 미추홀구 한 학교에서 특수교사가 사망하자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유족, 교원단체, 시교육청이 각각 1인을 추천해 3명으로 구성한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조사범위와 종결시점은 진상조사단의 의견을 반영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진상조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교원단체 등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진상조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가족에게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자세한 숫자나 원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초 예상한 것보다 조사 인원이 2배 가량 늘어 조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조사가 대부분 끝났고 일정 조율 등 소수 인원 조사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부교육감은 진상조사 자체는 독립된 진상조사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를 처벌해야 할지 여부는 결과보고서가 나와 봐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결과보고서는 이르면 5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 부교육감은 사망한 특수교사의 순직처리 여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교육감은 “유족 측과 합의한대로 진상조사를 마무리 한 뒤 순직 인정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교육청은 다시 한번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진상조사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는 시교육청을 향해 항의,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등 교원단체 관계자들은 “진상조사위원회는 허수아비”라며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접했고 회견장에 입장도 하지 못하게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 관련기사 : 늦어지는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 교원단체 반발 가속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4580381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노인 학대 예방과 권익옹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익옹호기관과 협약한 곳은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2 곳이다. 두 기관은 각각 인천 남부와 북부를 맡고 있는데 남부는 옹진군과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 북부는 강화군과 부평·계양·서구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장애노인 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정보를 공유, 인력·자원을 지원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여기에 학대 피해 장애노인 사후지원과 장애노인 가족 권익옹호 사업, 장애노인 학대 예방 교육·홍보 활동 등도 함께 한다. 백영숙 시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세 기관의 노력으로 장애인과 노인 학대가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장애노인 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실제 현장에서 장애노인 학대 사건을 접할 때 마다 장애 관련 지식이 없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기관과 손잡아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영 권익옹호기관장은 “지난해 말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장애인 고령화 속도 역시 빨라져 현장에서도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시설, 요양병원과 같이 우리에게 생소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장애노인 학대 사건도 기관들이 협력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28일 마약을 한 상태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A(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29분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택에서 라이터로 종이와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는 당시 2∼3시간 간격으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했고 환각 상태에서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범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층 집 내부와 전자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고 입주민 15명이 외부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파트 복도와 건물 외벽까지 연기가 번져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했다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며 “마약 투약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으로, A씨에게 엄중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의 전문성 및 기능 강화, 지역예술단체 초청 기획공연 추진, 지역 영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오는 5월부터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 지역 예술인 간담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지난 24일 개정·공포한 아트센터인천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라 기존 위원회의 인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위원장을 기획조정본부장에서 청장으로 격상해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도 강화한다. 또 지역예술인들과의 교류·상생 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영재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예술 영재 육성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트센터인천은 올해 총 40여회의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등 해외 최정상 단체는 물론 조성진과 임윤찬, 손민수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인천예술단체 초청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아트센터인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과 아트센터인천의 역량을 융합해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인천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 콘서트홀을 개관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 센터를 갖춘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추진,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에 도전한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암학회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다중항체 기반 항암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CT-P72는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에이비프로(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다.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발현하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기반 치료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CT-P72는 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목표로 삼아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하면서도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은 최소화한다. 특히 CT-P72는 HER2 고발현 종양 모델에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이와 동시에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은 낮아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시험관 실험과 동물 실험에서도 항암 효능을 일관되게 유지했으며, 영장류 독성시험에서는 비교 물질 대비 180배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CT-P72 구조 설계에서 정상 세포와의 결합을 낮춘 반면, 암세포는 특정해 반응할 수 있도록 결합가(Avidity)를 조절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해 동일 기전의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치료 지수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3월 ADC 신약 CT-P70의 미국 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CT-P71과 CT-P72 등 후속 다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의 IND 제출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 9건, 다중항체 분야 4건 등 총 13개의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에서 임신 확인과 동시에 지자체 임산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진짜(新) 맘편한 임신 원스톱(One-stop)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종전 지자체 임산부 등록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임신 확인 뒤 보건소를 별도로 방문해야 했다. 맘편한 임신 원스톱 의료기관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경우 보건소 방문 없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한 지역 임산부는 엽산제와 철분제 등 영양제, 보습로션 세트, 임산부 주차증, 임산부 배려 가방고리, 축하 서한문, 연수구 임신·출산·양육 종합 안내문 등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구보건소 누리집 또는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역 임산부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양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8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최근 중구 제2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 직무 교육’을 했다. 이번 직무 교육은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과 원장 리더십 강화, 법령 준수 유도,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한 자리다. 관내 공공(정부 지원)·민간 어린이집 원장 11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는 보육 교직원 인건비·보조금 신청 시 유의 사항, 어린이집 지도 점검 중 주요 지적 사항, 현장 대응 능력 향상 등 어린이집 운영 실무에 필요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정부 지원·민간으로 구분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 현장의 핵심 리더로서,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춘 전문성과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직무 교육을 통해 원장들의 현장 대응력과 행정 능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