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지난 25~26일까지 강화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에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와 연구회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2025 인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 기본 연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개최 이후 매년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세계시민 선도 교사를 육성하고 있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란 인천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 실현을 위해 책임 있게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세계시민 선도 교사들은 인천의 지역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학교에 반영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세계시민교육 선도 교사들은 평화교육 강사의 ‘평화의 숨’ 수업을 시작으로 교동도의 평화와 공존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육부 세계시민교육 중앙선도 교사들과 함께 강화도와 옹진군 등 인천만의 고유한 지역자원 활용, 인천을 바로 아는 인천길탐방 연계, 국제교류 연계, 유네스코학교 연계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사례 발표와 분과별 협의회를 했다. 또 진경 극지연구소 박사의 특강 ‘극지 연구와 지속 가능 발전’을 들으며 지구촌 평화와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이들은 교동향교, 화개산, 대룡시장 등을 탐방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업 설계도 함께 연구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8차시 기본 연수를 시작으로 총 15차시의 기본 및 심화 연수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AI 디지털 교육과 연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 공개 워크숍, 지역사회 연구 활동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교육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교사들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도 교육감의 2기 공약사항으로, 시교육청은 초·중학교 333곳에 담당 교사를 지정해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성민)는 시민이나 다른 폭력 조직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4월까지 폭력조직원 97명을 적발해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에는 ‘간석식구파’와 ‘주안식구파’, ‘꼴망파’, ‘부평식구파’ 등 4대 폭력조직이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 조직원은 번화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행인을 무차별 폭행하거나 과도한 채무 변제를 요구하면서 금품을 빼앗았다. 또 폭력 조직원인 20대 A씨는 지난 2022년~2024년 후배 조직원 2명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조직원을 가해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지난 2024년 12월엔 인천 연수구 식당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원 5명 등을 붙잡기도 했다. 검찰은 인천지역 폭력조직에 20~30대인 이른바 ‘MZ’ 세대가 대거 유입하면서 세력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한다. MZ 세대 폭력조직원들은 과거와 달리 계파가 아닌 범죄를 중심으로 뭉쳤다가 흩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검찰은 또 폭력조직이 보이스피싱과 가상자산 사기 등 비대면 범죄를 저지르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에 단순 가입하는 범죄도 법정형이 징역 2년 이상인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폭력조직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범죄예방 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가 2025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28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 연구실의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뒤 2년간 10개의 우수한 실험실 창업 기업을 배출하는 등 기술 혁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올해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약 2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인하대는 실험실 중심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철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는 정부 주도의 주요 창업 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 단계별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혁신 기술 창업을 더욱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 서구 가좌1동 행정복지센터가 어버이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에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28일 인천 서구 가좌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어버이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 기초 수급자 가구에 실버카를 지원했다. 실버카 지원은 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올해 처음 하는 어버이날 특별 복지 사업이다. 외출이 어려운 노인 기초 수급자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김미진 동장은 “앞으로도 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어르신들과 이웃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세심히 살피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30년 차 베테랑 소방관이 쉬는 날 인천 미추홀구 한 볼링장에 난 불을 초기에 진압, 대형 사고를 예방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미추홀구의 한 볼링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해당 볼링장을 찾은 만수119안전센터 소속 지수룡 소방경은 기계실 방향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외친 뒤 초기 대응에 나섰다. 이후 지 소방경은 신속히 옥내소화전을 찾아 수관을 연결하고 연기가 난 기계실 방향으로 뛰어가 초기 진화를 시도, 대형 화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도착한 소방당국은 지 소방경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빠른 시간 내 불을 완전히 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근무 중이 아니었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킨 지수룡 소방경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평소 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을 숙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항과 중국 단동을 오가는 한중 국제카페리 여객 운송이 5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 2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을 중단한 단동국제항운(유)이 이날부터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 단동국제항운이 매주 월·수·금 주 3회 노선에 투입하는 ‘동방명주 8호(ORIENTAL PEARLⅧ)’는 2만5천t급 카페리 선박이다. 동방명주 8호는 이날 500여명의 여객과 약 12TEU의 화물을 싣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이경규 IPA 사장과 이용국 단동국제항운 한국 대표는 여객 운송 재개 환경의 의미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2층 통합홀에서 첫 여객과 선장에게 꽃다발, 기념패를 증정했다. 인천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 카페리는 모두 10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여객 운송을 재개한 항로는 청도와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대련 노선에 이어 단동까지 모두 7개다. 아직 운송을 재개하지 않은 잔여 항로 역시 각 카페리 선사에서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IPA는 이번 단동 항로 여객 재개에 맞춰 여객터미널과 부두를 오가는 순환 버스 외관 개선, 민간 전문가 합동 시설 안전 점검 등 인천항의 이미지를 높이고 여객 운송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장은 “단동 항로는 고구려 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여객 수요가 높은 항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객 활성화 및 안정적인 여객수송을 위해 여객터미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1년 이상 소비기한이 지난 디저트류 식품을 판매하려 한 업소를 적발했다. 28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4월18일까지 지역의 빵·쿠키 등 디저트류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 결과 모두 5개 업소를 적발했다. 원료출납 관계 서류 미작성 및 거짓 작성한 업소 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2곳, 식품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 등이다. 바게트 빵 제조·가공업소인 A업소는 원료출납 관계서류를 작성하지 않았고, 도넛 제조업소인 B업소는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인 C업소는 소비기한이 1년2개월 이상 지난 음료 베이스 및 빵 제조용 식재료 10종을 냉장고와 진열대 등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D식품소분업소는 식품의 제조원 및 수입원 소재지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침해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식품제조·가공업자가 생산·작업일지와 원료출납 관계 서류를 반드시 작성하고 3년간 보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또 식품접객업 등의 영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원재료를 조리 또는 판매 목적으로 보관 및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 밖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식품 표시기준 및 표시방법을 준수해 식품 정보를 정확히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5개 업소의 위반 행위자를 경찰에 넘겼다. 또 관할 군·구에 통보해 관련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디저트류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민감한 소비계층이 자주 접하는 식품인 만큼,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시 점검해 식품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변경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사업비 증액 및 노선 연장 변경 등에 따른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시는 사업 물량 변동 및 최근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검단연장선 사업의 총 사업비를 종전 7천277억원에서 623억원 증가한 7천900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과의 최단거리 환승을 위해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의 위치를 이동시켰으며, 노선 연장을 종전 6.9㎞에서 6.825㎞로 변경했다. 앞서 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잇는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검단연장선이 개통하면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총 3개 정거장이 추가 운영된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은 지난 3월 시설물 검증 시험을 마치고 현재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마친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보고 및 철도 안전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 개통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는 물론 계양, 부평, 주안, 송도국제도시까지 인천 전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대중교통망이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이동시간이 종전 20분에서 8분으로 약 12분 단축, 공항철도 및 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한 서울 접근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건설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검단연장선을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에 맞춰 교통체계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노선 및 환승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들께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어린이 보호구역 종합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72억원을 들여 인천 전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156곳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확충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노후 및 미비 교통안전시설 정비, 과속방지턱 정비, 횡단보도 시인성 강화,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안 정비 사각지대 해소 등이다. 시는 지역 실정과 수요를 면밀히 반영한 맞춤형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실질적인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단순한 교통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없는 시민이 행복한 교통안전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는 노래연습장 손님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재판에 넘겨진 업주 50대 A씨(5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폭행해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게 하고도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가 119구급대에 피해자를 단순 주취자로 신고했다”며 “이로 인해 119구급대는 피해자를 귀가 조치했고, 피해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1일 0시22분께 인천 남동구 모 노래연습장에서 손님 B씨(64)의 머리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뒤통수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고, 이 폭행으로 B씨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그러나 A씨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고, 119에는 B씨를 술에 취한 사람이라고 신고해 구급대가 치료 없이 귀가 조치하게 했다. 이후 B씨는 같은 해 12월5일 오전 2시30분께 ‘머리부위 손상’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 A씨는 B씨와 노래방 추가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