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초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구성된‘뉴밀레니엄 해외세일즈단’을 아시아 및 유럽권 등 해외 10개국에 각각 파견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새천년 해외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설립된 뉴밀레니엄 해외세일즈단을 내년 1월초부터 ▲스페인 ▲이태리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권 등 해외 10개국에 파견한다. 도내 유망기업 4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분기별로 10개사씩 4회에 걸쳐 파견되는 세일즈단은 규모, 경제력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차별을 두는 품목의 다양화로 종합 마케팅 기능을 전개한다. 이들 세일즈단은 대상 국가를 상대로 소모성 품목을 비롯 중장비부품, 자동차부품, 금형제품 등 도내 주요 생산품들을 상담할 계획이다. 특히 ▲액세서리 ▲의료용품 ▲운동용품 등에 대한 구매력이 우수한 유럽권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하는 한편 파키스탄, 태국 등 개발 국가는 ▲건설·통신장비 ▲섬유 ▲중고기계류 등을 상담 품목으로 정해 각각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이번 시장개척은 현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시장 여건 등을 사전에 면밀 검토 한뒤 대상 국가와 상담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와관련, 도는 개척단측에 상담장 임차료를 포함 통역, 광고, 바이어 알선, 시장조사 대행료 등 필요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한편 도는 올 한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 결과 770건(5천518만6천달러)을 상담했으며 이중 성사된 계약이 161건(907만3천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 농조연합회가 통합돼 새해초 출범하는 농업기반공사가 조직융화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까지 인사발령을 내지 못하는 등 출범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이처럼 인사가 진통을 겪으면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으며 직원들 또한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29일 농림부 및 기반공사 설립준비단 등에 따르면 농조와 농조연합회, 농진공 3개기관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새해 1월3일 설립등기를 하고 농업기반공사로 정식 발족한다. 이에따라 농진공의 69개지부와 104개 지역농조가 폐지되고 농업기반공사의 87개 지부로 탈바꿈 되며 기반공사 설립준비단은 최근 특별인사위원회를 통해 87개 지부장중 절반인 44개를 현행 농조에 할애키로 했다. 104명의 현직 농조조합장 중 19명을 지부장으로 결정했고 퇴임 등으로 공백인 생긴 25개 지부장은 현직 농조 전무 등 다른 임직원중에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직 농조 간부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살아남기 위한 집요한 로비 등이 쇄도하면서 막판까지 인사에 진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새해에 출범하는 농업기반공사 인사가 29일 현재까지도 지사장 및 시·군지부장의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진흥공사의 한 관계자는 “3개 기관이 통합 출범하는 농업기반공사가 출범을 코앞에 두고도 지사장 및 지부장의 인사가 지연됨에 따라 직원들의 후속인사도 그만큼 늦어지면서 업무공백이 생기고 이는 곧 농업인들에 대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없게 돼 걱정” 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지부장 인사마저 이렇게 진통을 겪고 있는데 농진공과 농조에 별도로 구성돼 있는 노동조합의 통합도 큰 과제로 예상되고 무엇보다 3개기관 직원들이 하나가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지난주에 이어 농업인 책임경영과 경쟁력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는 농림부의 2000년도 농림사업시행지침에 대해 알아본다. ▲토양개량 사업 지원대상지는 규산은 유효규산함량이 130PPM 미만인 규산부족 논 또는 회산회토양의 밭, 석회는 PH 6.5미만의 산성밭과 중금속 오염농경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규모는 국고보조 80%, 지방비 20%이다. 우선 순위는 규산은 병충해·냉해·도복 등 재해상습지, 규산시용후 5년이 경과한 농경지, 농업진흥지역의 순으로, 석회는 중금속 오염 농경지, 석회 시용후 6년이 경과한 농경지, 무사마귀병발생지역, 농업진흥지역의 순으로 지원된다. 대상지 및 사업신청 절차는 시장·군수가 수립, 시달한 토양개량제 공급계획과 읍·면토양개량제 공급 추진위원회의 협의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경영이양 직접지불제 경영이양 보조금 지급대상자 선정 신청일이 해당되는 연도는 12월31일 현재 65세 이상인 사람이며 질병, 사고 등의 건강상 장애나 노동력 부족으로 영농을 하지 못하게된 경우는 60세이상도 가능하다. 또 선정 신청일의 3년전이 되는 날이 속하는 연도의 1월1일부터 계속해 농작물을 경작한 농업인으로서 벼를 1년이상 경작한 농업인과 지급약정 체결시 소유하는 논을 농업기반공사나 전업농업인에게 매도 또는 5년이상 임대하고자 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지원조건을 위반한 자와 정당한 사유없이 약정을 해지한자 등이다. 또 농업기반공사의 지원을 받아 농지를 매입한 경우 전매제한기간 8년을 넘지 않은 경우와 융자금을 미상환한 경우도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는 연중 신청 가능하며 영농규모화사업에 의한 경영이양 농지의 매도·임대신청서류와 함께 신청인 주거지 관할공사나 시·군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지급단가는 ㎡당 281원이며 필지별 지급액 합계의 1천원 미만은 절사해 지급하고 지급액 상한은 1천500만원이다. 2000년도 사업비는 4천㏊에 모두 117억900만원이 국고로 보조된다. 조사시기는 영농규모화 사업과 동일하며 조사대상은 전년도 12월까지 경영이양 보조금을 지급받은 농업인 및 농지로 약정 이행여부와 영농규모 변화 내용을 조사한다. ▲송아지 생산안정제사업 한우번식 농가로 한우암소에 대해 시행하며 참여 농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액의 부담금을 납부하고 잔여액을 중앙정부가 부다한다. 청약기간은 2000년 1월3일∼3월31일까지로 계약자가 부담금을 납부한 뒤 계약우에서 한우송아지가 생산되면 14일 이내에 신고, 귀표를 부착받고 생후 만 4개월시점에 안정기준 가격보다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평균 거래값이 낮을 때 그 차액을 보전받는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축산물 품질향상·유통시설 지원 규격돈 생산촉진자금 지원대상은 육가공업체에 규격돼지를 출하하는 농가에 대해 농가경영자금을 지원하며 99년 7월에서 12월사이에 동일 육가공업체에 400마리 이상 출하한 실적이 있는 개별농가(단지·법인포함) 및 계열화업체에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규격돈 합격 마리수에 한해 한마리당 4만원까지 지원하며 농가는 지원자금에 해당하는 비육돈 사료를 의무적으로 구입해 급여하고 1년뒤 자금상환때 거래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육돈 사료 구입량이 부족하거나 실적이 없는 경우 실세금리로 상환해야 하고 다음해 축산경영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돼지콜레라 예방주사 미접종농가도 다음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출금은 연리 5%에 1년거치후 상환하도록 한다. ▲축산경쟁력 강화사업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대상은 ▲한우·젖소 등 초식가축을 3년이상 사육중인 농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의해 설립된 영농조합법인 ▲3인 이상의 사육농가가 운영하는 자생적 협업체 ▲농업회사 법인 ▲곤포사일리지 제조사업을 하고자 하는 20㏊이상 규모의 쌀 전업농 ▲축산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해 설립된 조합 등이다. 지원조건은 이미 지원된 것을 포함해 개별농가는 5억원이내, 법인은 자기자본의 200%이내, 축협 및 공공기관은 자기자본의 400%이내에서 세부사업별 지원기준에 따라 연리5%, 5년거치 10년 균등분상환조건으로 융자된다. 축산분뇨 처리시설 지원내용은 단독시설은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해야 할 축산농가, 축산분뇨처리시설을 93년 12월말 이전에 설치한 농가중 노후기계설비 보완대상 농가, 4대강 유역의 특정지역 등이다. 공동·톱밥제조시설 등은 축산단지, 축산계열사업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에 지원한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LG백화점 구리점은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8층 나선계단홀에서 세계명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전시회에선 반고호의‘ 해바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호머의‘청어잡이’등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화를 총망라해 캔버스에 완벽하게 재생한 작품들로 이탈리아 화가들의 수작업으로 완성된 것들이다. 이밖에도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는‘한국 국보급 문화재 전시회’가 열린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기업은 한국전력과 광업진흥공사, 가장 낮은 곳은 토지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 9∼10월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일반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8개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사업용 전력공급, 요금수납서비스 등에서 평가를 받아 가장 높은점수를 얻은 반면 토지공사는 외환위기 이후 지가하락 등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기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11개 공기업중에서는 광업진흥공사가 해외자원개발 및 정보제공서비스 등에서 높은 고객만족도를 실현했으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박람회에서 바이어주선 차질 등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기업의 서비스 또는 제품을 구매, 사용한 경험이 있는 개인, 기관, 기업 1만5천121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에 의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평가항목은 서비스(제품) 이용전 기대수준과 이용후의 품질평가, 요금(가격)에 대한 적정성 등이 중심이 됐다./연합
장애인, 노인, 여성, 낙도·오지 주민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내년도 예산지원 규모가 올해보다 38% 늘어난 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없었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학비에 2천560억원, 노숙자·생활보호대상자 자활에 55억원이 투입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내년 예산가운데 소외계층 지원과 연관된 항목만을 뽑아 집계한 결과 모두 2조3천26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올해의 1조6천746억원보다 37.5%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초생활보장 1조2천979억원 ▲노인·장애인 등 지원 3천125억원 ▲저소득층 자활지원 675억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3천631억원 ▲국선변호사지원 등 저소득층 권리구제 361억원 ▲낙도·오지 지원 1천341억원 ▲재소자 지원 914억원 등이다./연합
평택(아산)항의 정상 운영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기간이 1년 연장된다.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평택항에 대한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가 올해말로 종료되지만 정상운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사용료 면제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평택항은 올 3월 일반부두 개장이후 신규항만으로서 낮은 인지도와 노·노 갈등 등으로 인해 최근까지 선박입항 척수가 9척에 불과해 사실상 운영 중단상태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와 인천해양수산청은 평택항 일부 부두 기항선박 및 화물에 대해 사용료 전액 면제 연장을 요청 했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평택항은 기항 선사 확보를 통한 조기 활성화를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농림부는 최근 산업자원부,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농산물 저온보관시설에 대한 농사용 전기료 적용을 내년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당초 올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전기공급 특례규정’을 개정, 농산물 저온창고에 대한 전기료를 내년말까지 산업용보다 37% 낮게 적용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북한의 올 한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8.5%가 늘어난 422만t으로 지난 94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에 96만t의 곡물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북한의 기상과 병해충, 농자재 공급사정 등을 종합분석하고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자료를 검토해 ‘99년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추정 발표했다. 올해 북한의 총 곡물생산량은 422만t이며 이중 쌀이 58만㏊에서 163만t을 생산, 지난해보다 17만t이 증가됐고 옥수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192만t, 콩 등 두류는 2만t이 증가한 13만t, 감자와 고구마 등 서류는 15만t이 증가한 31만t이 생산될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기상은 대체로 양호했고 벼 재배기간에는 온도가 높았으며 기상재해가 적어 벼 생육에 도움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벼의 경우 10a당 생산량이 남한의 55% 수준인 273㎏에 불과해 아직도 기상재해나 병해충에 강한 품종의 개량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한의 2000년 곡물 수요량은 성인이 하루 먹는 곡물량을 546g으로 계산할때 모두 518만t으로 올해 생산된 곡물만으로는 내년에도 96만t의 곡물이 부족해 100만t정도의 추가 식량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쌍용자동차는 내년도 생산판매 14만대와 매출 2조1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한 200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내년도 내수에서 올해보다 20% 증가한 9만7천대, 해외에서는 143% 증가한 4만3천대를 각각 팔아 올해보다 42% 증가한 총 1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내년 연말 신개념 4륜구동차(프로젝트 Y200) 출시를 비롯, 무쏘와 코란도, 체어맨 변경모델도 내년중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며 북미 등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44% 늘어난 2조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우 계열 12개 워크아웃 기업중 처음으로 채권단과 기업개선약정을 체결한 쌍용차는 내년 1월15일에는 정기주총에서 감자 및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 계열에서 완전 분리, 독자생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평택=이수영기자 sy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