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구경과 함께 농업,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오세요” 농촌진흥청은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하는 11일부터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벚꽃 나들이에 나선 도시민들을 맞이한다. 수원에 위치한 농진청은 서울과 인근 수도권 도시에서 교통이 편리하며 청내 서호 주변 산책길과 급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또 각종 농업 관련 자료를 전시해 놓은 농업과학관은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농업관련 영상물 10여편을 50여명이 입장할 수 있는 시사실에서 매일 상영키로 했다. 작물시험장 특용작물과 시험포장에는 지황, 당귀 등 십전대보탕에 사용되는 각종 한약재가 자라고 있고 기능성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뽕나무, 누에고치의 부산물로 만든 제품들은 잠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함께 화성군 태안읍 기산리에 위치한 경기도농업기술원도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피는 자생화와 조롱박, 해바라기 등을 식재한 야외전시장과 허브, 화훼류가 있는 첨단유리온실를 새롭게 설치해 도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연간 2만여명이 찾고 있는 농업과학교육관도 연중 개방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오는 5월부터 식품 가공업체와 백화점, 슈퍼마켓 등 36만개 식품관련 업소는 연 1회 이상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와 유전자변형 농산물표시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0일 농수산물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에 대한 올바른 구매정보 제공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의 원산지 또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표시 여부와 표시 방법의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업소에 연 1회 정기조사를 실시하되, 중복조사를 피하기 위해 기관별로 합동조사를 펴도록 했다. 특히 정기조사를 벌일 경우 방문시기와 조사공무원의 서명을 기록하는 조사실명제를 시행, 부조리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으며, 유통량이 증가하는 시기 등 필요할 때는 수시조사를 벌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원산지 표시기준 위반시 과태료 부과 대상을 현행 판매장소 물량 외에 판매목적으로 저장하고 있는 물량까지 포함시키도록 했으며, 2차례 이상 위반시 1천만원 이내에서 매출규모에 따라 과태료를 가중 부과토록 했다. /연합
농업기반공사가 농업의 전문화·규모화를 통한 쌀의 안정적 생산 등 농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영농규모화 사업이 빠른 진척도를 보이며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영농규모화사업은 지난 90년부터 영농이 불가능한 농지를 공사측이 매입 또는 임차해 쌀 전업농에게 매매하거나 임대해 주는 영농 규모화 사업을 추진, 올들어 3월말까지 이 사업의 진척도가 61%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올 영농규모화사업 322억원의 예산중 농지매매사업은 248명으로부터 127㏊를 101억원에 매입해 쌀전업농 농가에 연리 4.5%, 20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했다. 농지임대차사업은 395㏊ 농지를 94억원에 5년∼10년간 장기임차해 쌀전업농 509명에게 무이자로 최고 10년간 균등분할상환 지원했다. 또 농지교환·분합사업은 경지정리지구내 농지를 집단화한 농가에 환지정산금으로 8천만원을 지원해 영농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65세 농업인으로 경영을 이양하는 고령농가에 생활안정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영이양직불사업도 3월말까지 144명에게 125㏊ 3억5천만원을 지원해 올 목표의 60%를 달성했다.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영농규모화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9월말께 조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지원을 희망하는 쌀 전업농은 빠른시일내에 신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오는 13일부터 2일간 용인 기흥 훼미리랜드에서 여성경제인 경영연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연수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여성경제인의 내실있는 경영운영과 능력향상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강의 내용은 허범도 경기중소기업청장의 21세기 여성경제인의 역할, 한양대학교 이정영교수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최고경영자의 경영전략, 김영락 경제학박사의 디지털시대의 비즈니스 성공전략, 서비스개발교육원 이종선 이사의 비즈니스 매너와 이미지 메이킹 등이다. 참가비는 회원 2만원, 비회원 3만5천원이며 문의 및 접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031-211-0292)로 하면 된다. 한편 경기지회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아주대학교 삼거리 앞 수원고려정보처리학원에서 수원지역 여성컴퓨터 강좌도 개최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백화점 등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범위가 대중교통접근이 불편한 지역으로 한정되고 통근·통학 전세버스의 현금 수수행위가 금지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까지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뒤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6월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의원발의로 개정돼 무료 셔틀버스의 운행금지를 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후속조치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셔틀버스의 예외적 허가대상지역은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건교부 장관이 지정한 곳으로 노선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없거나 접근이 불편한 지역, 공사 등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한한다. 또 통근·통학을 둘러싼 업종간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탑승자로부터 현금 등을 받는 전세버스의 통근·통학 운송이 엄격히 금지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에 따른 지역주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노선의 조정 또는 추가운행, 택시 승차대 설치 등 대책을 병행키로 했다. /연합
지난 1일부터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LG텔레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일제히 유·무선 전화 수신자가 통화하기전에 액정화면으로 상대방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발신자번호표시(CID:Caller ID)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한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않는 ‘발신자번호보호’서비스, 전화번호노출을 제한한 발신전화에 대해 수신을 거부할 수 있는 ‘발신익명 수신거부’서비스도 함께 시행된다. 통신업체들은 이달초부터 CID예약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달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뒤 5월부터 월 2천500∼3천500원의 요금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CID서비스 전화를 거는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통화전에 수신자전화기의 액정화면에 표시해줌으로써 음란전화나 스토킹 등 전화폭력을 예방하기위한 일종의 부가통신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전화기는 발신자 전화번호를 표시하는 액정화면이 없기 때문에 CID전용 전화기나 기존 전화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기를 새로 장만해야 한다. 발신번호표시기는 2만원선이고 CID전용전화기는 7만∼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CID서비스는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수신자의 전화기 액정화면에 통화전에 표시해주는 ‘발신번호 표시’ ▲발신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표시하지 않게 할수 있는 ‘발신번호보호’(Blocking) ▲발신번호표시가 안된 전화의 수신을 거부하는 ‘익명전화 수신거부’등 3가지가 있으나 통신업체별로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상호 등을 표시해주는 ‘발신자 정보표시’, ‘e-메일을 수신할 수 있는 ‘문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예약 가입현황 및 서비스 신청 요령 통신업체들은 이달초부터 예약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달말 현재 예약 가입자는 한국통신 5천500명, 하나로 통신 300명, SK텔레콤 12만명, 신세기통신 14만명, 한통프리텔 및 한통엠닷컴 11만명 등 모두 37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은 4월 시범서비스기간에 별도의 예약가입 절차없이 전 가입자에게 CID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한통의 경우 국번없이 100번으로 전화를 걸어 신청하거나 전화국, 한통위탁대리점을 통해 예약가입하면 된다. 하나로통신은 콜센터(국번없이 106번)에서 접수한다. 신세기통신이 경우 고객센터로의 전화(내 전화로 114+SEND 또는 다른 전화로 지역번호없이 1588-0017), 또는 지점,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사이버 고객센터(www.shinseg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대리점 및 지점, 인터넷 홈페이지(www.011e-station.com)에서 한통프리텔 및 엠닷컴의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www.magicn.com), 대리점 방문, 고객센터(1588-0016, 1588-0018)에서 서비스 신청 및 해지가 가능하다. ◇유의사항 유선전화(한통)의 경우 CID서비스는 전(全) 전자교환기가 설치된 지역에서만 가능하며 구형 교환기인 반전자교환기 구역에서는 제공하지 않는다. 한통 시내전화 가입자 2천465만명중 CID서비스가 가능한 가입자는 서울의 경우 48%, 부산 61%%, 인천 83%, 광주 100%, 대구 65%, 대전 83% 등 1천754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2.2%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한통이 반전자 교환기를 전전자교환기로 교체하기 전까지는 서울지역 가입자의 52%, 전국적으로는 가입자의 21.8%는 당장 CID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용자들은 CID 안내 무료전화(080-2580)나 한통 홈페이지(www.kt.co.kr)를 통해 자신의 지역에서 CID서비스가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한 뒤 액정화면이 부착된 CID전용전화기를 구입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통프리텔 및 한통엠닷컴의 경우 5월 상용서비스때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유료서비스를 원치 않을 경우 반드시 해지신청을 해야 한다. ◇업체별 요금 4월 한달간의 CID시범서비스에 이어 유료서비스로 전환될 경우 월 요금은 한통의 경우 사업용 2천800원, 가정용 2천500원으로, 하나로통신은 2천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또 LG텔레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 엠닷컴 등 이동전화들도 아직 요금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월 3천∼3천5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실효성 논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도입되는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일고있다. 발신자번호표시 단말기는 전화가 걸려왔을때 상대방 번호가 표시되기도 하지만 전화를 거는 사람의 입장에서 번호를 남기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단체들은 CID 서비스가 결국 전화폭력 방지 등 사생활보호효과보다는 전화요금인상으로 소비자부담만 가중 시키는 결과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밖에 인증되지않은 불량단말기 유통으로 인해 소비자피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국민연금.우체국예금 투입키로...민영 연기금도 증권거래세 면제 이번주내에 연기금 8천억원이 증시에 투입 된다. 정부는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주재로 경제장관 감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시부양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민연금기금과 우체국예금이 절반씩 모두 8천억원을 가급적 이번주내, 늦어도 다음주초에 증시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4대 연기금이 올해 3조원을 증시에 투입하되 가능하면 상반기에 집중하도록 하고 중소 연기금도 투자풀(Pool)을 통해 하반기에 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6조8천억원의 연기금 자금이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사학연금 등 민영 연기금에 대해 매매대금의 0.3%를 부과하는 증권거래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연기금의 주식투자 때는 배당소득의 10%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과세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세금이 면제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연기금용 상품으로 원금보장형 펀드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일 투신협회 주관으로 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투자풀 제도를 기획예산처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 오는 8월부터 설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증시수요 기반 확충 차원에서 확정갹출형 기업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노사협의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
한국토지공사는 정부의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이하 도특회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81만평의 국유토지중 104필지 9만4천평(매각예정가격 555억원)을 오는 19일부터 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9일 토공에 따르면 전국의 도특회계중 입지, 형상, 주변토지와의 가격비교 등이 가장 양호한 10억미만 가격대의 토지로 ▲상업용 토지는 43필지 1만평 ▲주거용 토지는 42필지 6천평이다. 상업용지 중 ▲일산신도시내 중심상업용지 9필지와 ▲고양화정지구와 능곡지역내에 있는 중심상업용지가 입지여건이 좋다. 주거용지로는 ▲서울 평창동 전용주거지역에 있는 2필지와 인천시 및 대전시 소재 주거용토지는 모두 택지개발구역내에 있어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토공측은 분석했다. 정부와 토공은 이번 매각을 위해 토지매입대금의 70%이내에서 개인은 최고 10억원까지, 법인은 최고 20억원까지 농협자금을 대출알선해 줄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입찰신청을 받고 입찰은 23일에, 계약은 24일부터 이틀간이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정부는 한·미 통상마찰 완화를 위해 국내자동차업체가 외제차를 수입, 택시회사에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 참석차 도쿄를 방문중인 진념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경제인 초청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수입문제가 한·미간 통상마찰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막기 위해 현대차가 외제차를 수입해 택시회사에 임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PBEC 총회에 참석중인 현대차 이계안 사장을 만나 이같은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이사장은 이와 관련, “제휴선인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7∼9인승 밴을 수입해 현대차의 스타렉스와 함께 택시회사 또는 개인택시사업자 등에게 임대해 서울∼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 및 서울시와 협의중”이라며 “지난해 50만대 가까운 차를 미국에 수출한 현대차로서는 미국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의실에서 사업성과 기술력있는 유망중소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제1차 중소기업 투자마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설명회를 갖는 기업은 산양전기(주), (주)인텔리코리아, (주)티에스엠텍, 윈드코리아(주) 등 4개사로 경기중기청과 중소기업상담회사가 공동으로 경영진단 및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한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기은캐피탈 등 창업투자회사 158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통해 모두 33억5천만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기술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기업이나, 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회씩 개최키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영지원과(031-290-6933)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