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소득증대에 시너지 효과가 큰 농업분야 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기로 했다. 8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벤처기업 지원대상은 농업관련 새기술을 정보기술산업·환경산업 및 신소재 산업 등과 접목해 상품화하거나 사업화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분야다. 신청 대상자는 도민 또는 주사무소가 도내에 위치한 기업체, 농업관련단체, 대학 교수 및 창업동아리이며 벤처 확인기관에서 사업성, 기술성을 평가한 뒤 우수 업체를 대상으로 최고 5천만원 정도의 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벤처 신청은 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www.nongup@kyonggi.kr) 게시판의 벤처기업 평가신청서를 다운받아 구비서류를 작성해 오는 30일까지 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에 직접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대한주택공사가 소형 임대주택의 내부공간 활용성을 높여 중형평형과 같이 넓게 거주할 수 있는 실속형 임대주택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주공은 소형평수의 필수인 방수, 내부의 가변성 및 공간 활용성을 최대한 높인 새로운 임대주택모델을 올해 새로 건설되는 수도권내 국민 임대 및 공공임대주택에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이 모델은 3룸 모델로서 경량벽체 시스템 설계를 적용, 각실을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변형할 수 있게 하고 자녀들 방을 기존의 동일평형모델보다 1평정도 넓게 했으며 남쪽부분은 방과 거실을 나눠 사용하거나 거실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모델의 경우 각방에 책상, 침대, 옷장, 컴퓨터 등의 기성가구 배치시 방의 한쪽편에 애매하고 불필요한 공간이 많이 남는 것을 기성가구 규격에 맞게 설계해 어떤 종류의 가구를 배치하더라도 낭비되는 공간이 전혀 없도록 했다. 주방으로 구획되는 내부경량벽에는 미서기문짝과 블라인더를 부착해 필요에 따라 개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농산물도매시장이 이달말 개장된다.인천시는 지난 97년 800억원을 들여 삼산동7 일대 10만여㎡에 착공한 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해 12월 말 완공된데 이어 오는 12일부터 450여명의 중도매인들의 시험운영을 거쳐 이달말 정식 개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루 채소와 과일 각 750t씩 모두 1천500t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도매시장은 채소동, 과일동, 다목적동, 쓰레기처리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차량 1천250여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식당, 은행, 매점, 약국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도매시장은 하루 7천여대의 차량과 1만3천여명의 상인,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산업용 전력소비를 근거로 예측한 국내경기는 저점을 지나 조심스런 상승기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산업자원부가 펴낸 ‘전력수요와 경제지표의 상관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전력수요 증가율은 올들어 1월 -1.8% 였다가 2월 3.6%로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3월에도 1.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용 전력수요는 경기하강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작년 10월 6.2%를 기록한 이래 11월 3.8%, 12월 2.3%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었다. 또 3개월 후의 전력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계약전력량은 1월 7.2%, 2월 6.7%, 3월 6.4%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용 전력수요가 올해 1월 바닥을 치고 이후 소폭 반등함으로써 경기가 소폭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대외여건상 여러 변수가 있지만 전력수요로 본 경기는 지난 1월 바닥을 친 후 지금은 소폭의 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연합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는 사명변경에 이어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제정하고 8일 세계적인 종합반도체 전문회사로의 재탄생을 선포했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새 CI 제정은 사명변경 이후 독립경영 회사로서의 위상 정립과 미래지향적인 첨단 반도체 전문기업으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추진됐으며 회사명의 영문 로고(hynix)를 하나의 곡선으로 구성, 역동적인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CI의 주색상을 오렌지색으로 처리해 젊고 신선한 기업 이미지와 함께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연합
정부는 올해 1∼5월중의 경제운용실적과 향후전망을 토대로 오는 6월중 거시경제지표의 수정 여부를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 하반기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제조업과 3D업종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5월중 고용보험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서민들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범위를 현행 10%에서 20%로 확대키로 했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제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3개월 동안 매주 ‘세계경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하고 6월중 거시경제 전반에 관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종합대책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 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수정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보화 촉진기금을 활용한 전문인력 육성방안을 이달중 확정하고 중소제조업과 3D업종의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5월중 고용보험 관련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고용보험 관련 제도개선에는 실업자가 조기에 재취업할 경우에도 남아있는 실업수당을 모두 지급하는 방안과 3D업종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실업급여 대상자중 취업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지급을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정부는 EU와 중국, 산유국, 중남미 등 지역별 전략적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달 하순에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택건설사업자들의 건의를 토대로 이달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상·하수도요금과 택시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연합
올해 강추위와 폭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도내 경지정리 사업이 예년과 비슷한 공정률을 보여 영농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농업기반공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올 봄에 마무리해야 하는 경지정리사업은 일반경지정리 699㏊(8개지구), 대구획재정비 767㏊(3개지구), 간이영농기반개선사업 52㏊(2개지구) 등 모두 1천518㏊(13개지구)로 3월말 현재 경지정리 사업 공정률은 76.9%로 지난해 76%보다 0.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별 진척도는 강화의 교동지구가 86.2%로 가장 높고 강화 솔개 83.1%, 안성 사흥 81.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여주의 주암, 일신, 응암지구가 각각 68.2%, 71%, 70.4%로 타지구보다 다소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지난 겨울 폭설과 강추위로 경지정리 사업이 지장을 받아 다소 영농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3월들어 집중적인 공사로 4월말께 대부분의 사업이 완료, 농업인들의 영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오는 7월부터 과세자료와 각종 세금 신고서를 PC에서 작성해 인터넷을 통해 신고하는 전자신고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와함께 같은달부터 연간 매출규모가 작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전화신고제가 도입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8일 “작년 7월과 10월에 각각 서울시내 세무대리인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원천징수 이행상황과 부가가치세 예정고지분에 대한 전자신고제를 오는 7월1일부터 전국 세무대리인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연간 매출액이 2천400만원 미만인 영세 사업자에 대해서는 전화신고만으로 납세의무를 다할 수 있는 전화신고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자신고를 위해서는 사업자가 PC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다 전산 회계방식의 기장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지만 영세 사업자들은 사정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농림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쇠고기 분쟁 판정결과에 대해 제소국인 미국 및 호주와 이행협의를 한 결과 이행기간을 WTO상소기구의 보고서 채택일로부터 8개월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보고서가 채택된 지난 1월10일로부터 8개월인 9월10일까지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에 따른 보완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농림부는 구분판매제 대신 수입쇠고기 둔갑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쇠고기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종류를 간판에 표시하도록 하는 판매쇠고기 간판표시제 및 판매기록비치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연합
성남, 부천, 김포, 광명 등 도내 4개시 11마을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이후 거래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오히려 부동산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도내 성남 등 4개시 11마을 70만527㎡에 대한 그린벨트가 해제됐으나 지가상승 기대와는 달리 좀처럼 매수세가 나서지 않고 있다. 광명시 소하동 신촌마을, 가리대, 설월리일대 대지는 평당 230만원, 전·답은 5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이미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상승이 반영돼 있는 상태에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포지역의 경우도 모두 3만3천836㎡가 해제됐으나 매물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긴데다 전화문의조차 없는 상태로 전과 답의 경우 평당 30만∼50만원, 임야는 20만∼30만원선으로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성남시 고등마을 그린벨트내 대지는 평당 200만∼250만원, 전·답은 평당 70만∼100만원을 호가, 이미 지가가 오를만큼 오른 상태에서 대지만이 일부 매물로 나와 있을뿐 대부분의 토지거래는 한산한 상태다. 그러나 부천시 소사구 범박·괴안동일대 대지의 경우 평당 150만원, 임야·전 등은 평당 40만∼70만원선으로 지가가 형성, 이미 지가 상승이 반영돼 있는 상태에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 매수세가 끊겨 거래가 전무한 실정이지만 인근지역 아파트 개발 등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 해제예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가 상승을 이미 반영한데다 쓸만한 땅은 거래가 끝난 상태”라며“토지주들도 더이상의 지가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동안 규제로 제약받던 재산권행사에 만족하는 수준 ”이라고 말했다. /지방종합 sd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