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재테크]신개인연금

신 개인연금은 구 개인연금과는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 개인연금과 신 개인연금과 중복되는 사항은 없으며 두 가지 모두 가입한도나 공제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즉 구 개인연금에 가입한 상태이고 신 개인연금을 새롭게 가입한다면 한도는 각각 300만원으로 총 600만원이 되고 공제혜택은 구 개인연금은 납부액의 40%(72만원한도)를, 신 개인연금은 100%(240만원한도)로서 모두 312만원의 공제혜택을 연말정산시 받을 수 있다. 신 개인연금의 가입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면 가능하고 1인당 다수의 금융기관에 가입할 수 있으며 한 금융기관내 다수의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가입한도는 월 100만원, 분기 300만원 이내다. 연금 수령시점은 10년이상 납입을 하고 만55세가 지났을때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취급기관의 폭도 늘려서 은행, 증권투자신탁, 증권, 보험, 농·수·신협중앙회, 우체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신 개인연금의 세제상 특징을 보면 위에서 잠시 언급한 바와같이 당해연도 불입액의 100%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소득공제 혜택폭을 확대시킨 반면에 종전 비과세 되었던 연금수령액에 10%의 연금 소득세가 붙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소득공제를 연말에 받은 것과는 상관없이 동일한 과표와 세율이 적용된다. 투자신탁 연금상품의 특징은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의 4가지 상품이 발매되는데 1년간 편도 2회의 전환권이 부여된다. 또한 타사로 개인연금을 이전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유보된다. 그러나 전환·이전후 중도해지가 되었을 경우에는 이전의 유보된 수수료가 부과가 된다. 그리고 신 개인연금에는 해지수수료라는 항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만일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원금과 이자 모두 기타 소득으로 분류돼 22%의 세율을 적용받고 5년이내 해지시에는 해지가산세 5%가 부과된다. 해지가산세가 부과되었을 경우에는 수령액이 불입한 금액보다 작게 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경배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기술혁신개발사업 225개 전략과제 선정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전략과제로 주조용 세라믹필터 등 225개 과제를 선정, 모두 18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술혁신개발사업은 기술개발 능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기술개발 소요비용의 75% 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25개 전략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99개, 기계분야 40개, 화학분야 40개, 섬유환경분야 37개, 금속분야 20개, 자동차분야 19개 등이다. 지원대상은 225개 전략과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 가운데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중소제조업체이며 소프트웨어 및 공업디자인 서비스업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업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운영하는 창업·기술보육센터에 입주중인 업체, 종업원 50인이하·공장면적 500㎡미만의 소기업 등은 공장등록 유무에 관계없이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지원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1차(4월12∼24일), 2차(5월24∼6월5일)로 나누어 경기중기청에 신청하면 되며 신청서 양식은 경기중기청 홈페이지(www.helpdesk.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테마]알면 편리한 세입금 전자납부제도

금융기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자동응답전화(ARS) 및 현금자동입출금(ATM)을 이용해 세금을 납부하면 편리하다. 지난해 9월부터 국세 전자납부가 시작됐으며 최근 기관별로 전자납부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세입금 전자납부로 납세자들은 금융기관 영업점 외에 자택, 사무실 등에서도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으로 세금을 내기 위해서는 은행에 찾아가 인터넷뱅킹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편리한 만큼 주의할 사항이 있다. 전자납부이므로 별도의 영수증은 없다. 전자납부 승인이 이뤄지면 국세납부신청 확인서가 교부되며 이것이 영수증 구실을 한다. 국세청은 납부한 뒤 10일 안에 납부사실을 통지해 준다. 납부신청 잘못으로 인한 책임은 납세자가 지게 되므로 만약 세금을 잘못 납부신청한 경우도 은행이나 카드사에서 바로 정정하거나 반환받을 수 없고 각 세무서 징세과에 정정요청또는 환급요청을 해야한다. 각 기관별 전자납부제도는 다음과 같다.<표참조> 국세청은 지난해 7월 3일부터 신용카드와 인터넷, 전화(ARS)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전자납부수단을 이용한 국세납부제도를 도입했다. 2개월간의 시범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전면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인터넷 지로를 이용한 교통범칙금 납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경찰청이 납부자에게 청구한 교통범칙금의 내역을 금융결제원에 송부하면 금융결제원이 이에 대해 DB를 구축한다. 납부자는 인터넷지로(www.giro.or.kr)에 접속해 고지내역을 조회한뒤 납부하면 된다.교통범칙금 납부에는 현재 조흥 등 13개 은행과 우체국이 참여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특허청 홈페이지 및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특허수수료 온라인납부제도를 본격 실시하고 있다. 한빛 등 4개은행에서 가능하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인터넷 등 전자납부수단을 이용한 고용·산재보험료를 전자납부하는 제도를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조흥 등 10개은행을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경기 3.4분기부터 반등 가능성 전망

한국경제연구원은 12일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빠르면 3·4분기부터는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한국은행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하는 경기실사지수(BSI)와 실제 경기동향을 분석한 ‘BSI의 경기 선행성 검토’ 보고서를 내고 이들 기관의 BSI가 경기저점에 대해 1∼2분기 가량 선행성을 보였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SI와 현재 경기의 동향을 비교분석하는 교차상관계수를 구한 결과, 전경련이 매달 발표하는 BSI의 경우 과거 4개월전이 현재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선행성이 확인됐으며 대한상의와 한은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BSI는 각각 과거 2분기 및 1분기 BSI가 현재 경기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각 기관이 최근 발표한 BSI가 2·4분기부터 반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실제 경기가 저점에서 반등하는 시점은 대략 3·4분기 정도로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 경기반등이 기술적 반등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구조조정 노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경련이 최근 발표한 3월 BSI는 101.1로 6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고 대한상의의 2·4분기 BSI도 전분기의 63보다 크게 높아진 100을 기록, 경기회복을 예상하게 했다./연합

신도시개발 성공하려면 정부 직접투자

화성 등 지방 신도시 개발은 중앙정부의 직접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설산업 활력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지방 신도시 개발사업은 전국의 주택보급률과 미분양주택 물량의 적체 등으로 기존의 개발방식으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정부가 직접투자를 대폭 확대해 지방정부와 함께 신도시 개발을 주도해야 하며 지금까지의 단기개발 방식 대신 20∼30년의 장기개발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건산연은 특히 전국 평균주택보급률이 92.4%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경기도내 1만5천여가구 등 전국적으로 5만8천여가구의 미분양 아파트물량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사업시행자와 수요자의 부담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의존형 개발방식으로는 신도시 개발의 성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건산연은 이미 지정된 산업단지의 개발실적이 전국 평균 36.5%에 불과하고 개발된 산업단지 미분양률이 6.5%에 이르고 있는 상황도 기존 개발방식에 의한 신도시 개발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지방 신도시 개발을 위한 직접투자를 확대하고 다양한 재원조달 방법과 장기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신도시 개발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재원조달의 다양화를 위해 건산연은 지방채 발행요건을 완화하고 이를 소화시킬 수 있는 기금조성이나 전담은행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산연은 또 신도시의 경우 지역내 거주문제를 해결한다는 단순한 차원보다는 지역특성에 맞는 전문화된 형태의 주거와 핵심산업시설이 함께 입지하는 복합신도시를 개발, 신규 인구를 유입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복합적 개발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삼성, 사상최대 규모 승진인사

삼성은 작년에 최고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이건희 회장의 아들 재용씨를 삼성전자 상무보로 임명, 경영에 참여시켰다. 삼성은 이달들어 각사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삼성물산 현명관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삼성전기 이형도 사장과 삼성중공업 이해규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임명하는 등 사장단 14명과 임원 346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 또는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직급별 승진규모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11명 ▲부사장 19명 ▲전무 50명 ▲상무 110명 ▲상무보 167명이며 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김재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임명하는 등 148명을 승진시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 44명 ▲삼성SDI 21명 ▲삼성생명 18명 ▲삼성전기 17명 ▲삼성증권 8명 등이다. 삼성은 사상최대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한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 대부분이 대폭의 승진인사를 단행한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미흡했던 회사들은 승진규모가 예전 수준이거나 다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사장단의 경우 작년에 총 21명에 달하는 대규모 승진인사를 했기 때문에 올해엔 승진 발탁보다는 주요 대표이사들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원로경영진들에게는 경영일선의 업무보다 각사간 이해의 조정 및 대외역할에 중점을 두도록 해 신구 경영진의 역할분담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과주의 인사방침에 따라 경영성과가 뛰어나고 회사 발전에 기여도가 큰 임직원 91명에 대한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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