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팝스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개최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선용)가 도민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여는 ‘2000 신년음악회’를 21일 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새천년을 여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라는 부제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새로운 시대를 맞은 도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음악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며 환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다채로운 무대로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정상의 성악가인 소프라노 송광선(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과 테너 김영환(추계예술대학 교수),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인순이,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팀이 출연해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첫 곡으로는 브라스앙상블과 타악기가 조화를 이룬 활기차고 경쾌한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선보이며,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인 ‘로미와 줄리엣’을 도립팝스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한다. 소프라노 송광선은 이태리 명가곡인 ‘베니스 사육제’와 ‘엄마야 누나야’를 특유의 고혹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뛰어난 성량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할 대형 테너 김영환은 우리민요 ‘박연폭포’와 이태리가곡 ‘태양의 나라’를 노래하며,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축배의 노래’를 열창한다. 또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의 인순이와 우리소리의 참맛을 전할 도립국악단 민요팀은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되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립팝스는 이외에 ‘쉬리’와 ‘은행나무 침대’의 영화음악,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테마음악을 연주, 풍성한 무대로 꾸민다. 입장권 5천원, 3천원. 공연문의 (0331)230-3342∼5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전시회서 만나는 여성선각자 나혜석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서양화가로, 또 최초의 개인전을 연 인물로 우리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정월(晶月) 나혜석(1896∼1948)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15일부터 오는 2월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한국최초의 근대여성화가 - 나혜석의 생애와 그림전’을 문화관광부의 후원으로 예술의전당과 공동 주최한다. 올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나혜석을 기념하고 그의 작품을 통해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삶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한국근대미술의 형성과정을 고찰함으로써 바람직한 한국미술의 시대적 위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나혜석의 미술작품과 각종 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생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등 모두 80여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 미술작품으로는 ‘무희’‘스페인 풍경’‘빠리 풍경’‘농촌 풍경’등 나혜석 유작 진품 8점과 그가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했던 작품 17점, 또 ‘조조(早朝)’‘개척자’등 2점의 판화작품, 신문에 게재했던 삽화 11점과 작품집에 있는 삽화등이 전시된다. 나혜석의 진품이 이렇듯 한자리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품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사진으로 전시되는데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했던 작품의 경우는 도록에 실렸던 흑백사진으로, 2점의 판화작품 역시 1920년대 조직됐던 조선노동공제회가 발간한 ‘공제’라는 잡지에 실렸던 사진으로 전시된다. 미술작품외에도 1913년 진명여학교 졸업때의 학적부를 비롯해 소설, 시, 수필 등의 문학작품과 관련 기사 및 자료, 사망광고가 실린 관보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나혜석 생전의 모습과 유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1920년 나혜석이 24살이 되던 해 서울 정동교회에서 남편 김우영과 올린 결혼식 사진은 당시 신문지상에 청첩장을 광고로 게재한 일화를 갖고 있다. 또 1921년 내청각에서 가진 첫개인전의 홍보를 위해 건물 밖 계단에서 25명의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도 있는데 전시회와 관련해 당시 매일신보가‘3시까지의 관람자라 무려 4, 5천명에 달했다’고 기록한 것을 보면 전시회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듯 싶다. 이밖에도 결혼 직후 시댁 식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동경 여자미술전문학교 서양화가 재학시절 친구들과 찍은 기념사진, 그리고 남편과 이혼 한 후 수덕사, 마곡사, 해인사 등지를 전전할 당시 찍은 사진 등 미공개 사진 8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최초의 여류화가라는 점 외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유학생, 최초의 세계일주여행자, 최초의 여류소설가, 페미니즘을 주창한 여성운동가, 독립운동으로 5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항일민족운동가로써 나혜석은 분명 우리시대의 선각자임이 틀림없다. 그동안 나혜석을 자유연애주의자로만 부각시켜 진정 한 인간으로서 보지 않으려 했던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려준데는 바로 나혜석기념사업회의 역할이 컸다. 이번 전시도 끈질기게 유족들을 설득하고 사방으로 관련자료를 수소문하면서 각계 각층의 협조를 호소하는 등의 노력으로 일구어 냈다. 나혜석기념사업회 유동준회장은 “나혜석의 세속적인 삶은 파멸일망정 자기시대를 정직하게 살다간 예술가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나혜석은 결코 패배자가 아니다”면서 “이번 전시는 우리사회의 봉건적 사고와 제도에 당당히 온몸으로 맞선 선각자로서의 나혜석을 바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18개월돼도 말못하면 진단필요

“30개월된 아들이 아직 엄마라는 말을 못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근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엄마들이 있다. 의사들은 그러나 언어발달의 정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크므로 전문가들도 언어지체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변의 아이들은 다 말을 시작하는데 18개월까지 전혀 말을 못하거나 3세가 돼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고대 안산병원 소아과 은백린 교수는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아기들은 2세경에 ‘엄마 무’(엄마 물주세요)와 같은 짧은 문장을 말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2세까지 간단한 문장을 만들지 못한다고 모두 언어지체는 아니다. 실제로 2세때 ‘엄마’ ‘아빠’밖에 못하던 아기가 6개월내지 1년후 거의 정상적으로 말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2년6개월내지 3세까지 두 단어를 결합해 의미있는 문장을 말할 수 없을 때는 아이의 언어습득에 이상이 없는지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게 좋다. 아이의 언어발달상 의사를 찾아야할 경우는 ▲어느 정도의 말을 기대할 연령에서 전혀 말을 하지 않는 아이 ▲자기 연령에 비해 언어의 내용이 부적절한 아이 ▲어느정도 말을 했으나 일시적으로 말을 잊어버린 아이의 경우다. 언어발달이 좀 늦어서 3세경에 갑자기 봇물 터지듯 말을 하게되는 아기도 있지만 정신지체, 청력장애, 뇌성마비, 자폐증 등이 언어발달 장애의 한 원인일 수 있으므로 부모들과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언어지체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이는 언어지체가 학습및 행동장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가능하면 취학전 3년안에 이뤄져야 하며 획일화된 치료보다는 언어치료사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치료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연합

일반인 건강상식 점수 평균 50점

암, 당뇨병, 흡연과 음주 등 성인질환 및 원인등에 대한 일반인의 건강상식 점수가 평균 50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건강진단센터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종합건강진단 수진자 등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의학상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건강진단센터는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흡연과 음주, 간질환 등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4지 선다형 1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00점만점 중 남성이 50.85, 여성이 50.32점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점수가 54.32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53.33), 50대(48.82), 20대(47.94), 60대 이상(45.03), 10대(43.50) 순이었으며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점수가 높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잘못알고 있는 것은 흡연에 대한 것으로 응답자의 79%가 박하향이나 순한 담배가 폐암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서는 박하향 담배를 피우면 담배를 일반 담배보다 더 깊숙이 빨아들여 폐암 위험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고 순한 담배의 폐암 발생 위험은 독한 담배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에 대해서도 ‘중년이후 나타나는 갑작스런 배변습관 변화’에 대해 35%가 ‘암의 초기증세가 아니다’고 잘못 알고 있었고 폐암이나 후두암 증세 중 하나인 ‘반복되는 기침이나 목이 쉬는 것’에 대해서도 20%가 ‘암 초기증세가 아니다’고 답했다. 반면 비만에 대해서는 67%가 옳게 답했고 간질환(65%), 골다공증(64%), 고혈압(63%), 당뇨병(63%) 등도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신호철 가정의학과 교수는 “조사결과 건강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건강상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질병진료 뿐아니라 예방차원에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칼로리 조절 건강법 책자 출간

과학적·합리적으로 칼로리를 조절하는 건강법을 기술한 ‘밥상 위의 보약 찾기-칼로리 건강법’(현암사)이 출간됐다. 저자인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교수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교수는 십여년전 출산 후 몸무게가 20㎏이나 늘어난 경험을 체험했다. 그녀는 당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단식에 돌입, 2주일동안 먹지 않고 버텨 7㎏을 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다시 몸무게가 7.5㎏ 늘어나는 현상을 겪게 된다. 이 때부터 한교수는 단식을 중단하고 대신 매일 먹은 음식의 칼로리를 꼼꼼이 적으며 식생활을 체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권장 식단에 맞춰 밥만 몇 숟가락 덜어내고 배고픔없이 하루 세끼를 꼬박 꼬박 챙겨 먹었지만 8개월이 지나자 체중이 14㎏이나 줄었다. 한교수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칼로리 건강법을 실은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 4장까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제철 음식을 활용한 계절별·요일별 365일 식단을 실어놓았다. 영양보충을 해야 할 어린이, 청소년 등을 위한 고칼로리 조리법과 다이어트를 원하는 직장여성과 주부 등을 위한 저칼로리 조리법 등 제철음식을 이용한 요리법을 칼로리별로 소개한다. 5장은 소아식단과 청소년 식단, 성인 식단, 노년 식단으로 나누어 성별·연령별 특징과 대표적인 건강 식단을 실어 바른 식행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매일먹는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칼로리 리스트와 제철 음식, 명절 음식 캘린더를 부록으로 실어 놓았다. /연합

우리집 건강지킴이 1호 가정상비약

한밤중이나 휴일에 갑자기 식구 중 누군가가 아픈데 필요한 의약품이 없어 곤란을 겪어 본 경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 때는 상비약을 꼭 준비해야지 했는데 아직까지 미뤄두고 있지는 않는지, 집에 상비약은 있어도 아무 서랍에 이리저리 흩어있지는 않는지 이번 기회에 한 번 살펴보자. 상비약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우리가족의 건강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다. 상비약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응급시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긴요하게 사용되어지는 것이므로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약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 따라서 무턱대고 세트로 판매되고 있는 구급함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가족의 건강을 한 번 살펴본 뒤에 필요한 기본적인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내복약으로는 해열 진통제, 위장약, 감기약, 가려움증약 ▲외용약은 화상약, 상처연고, 피부연고, 습포제, 관장약, 소독약 ▲위생재료는 탈지면, 붕대, 반창고, 1회용 밴드, 가제, 체온계, 얼음주머니, 핀셋, 가위, 면봉 등을 준비한다. 상비약의 보관법은 고온이나 습기를 피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보관조건이 정해진 것은 그 조건에 적합한 장소에 보관하며 처방약의 경우는 복용기한이 지나면 가급적 버리고 다른 사람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사용기한이 지난 약품은 버리고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상비약을 점검하여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사용기한이 넘지 않았더라도 변색이 되었거나 변질되어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무슨 약인지 정확하지 않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고 가급적 각 약품의 사용기한을 명시해 두고, 설명서를 비치해 둔다. 약품은 각각의 보관상태가 다르므로 다른 용기로 옮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어린이 손이 닿지 않도로록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비듬의 치료와 예방법

감아도 감아도 없어지지 않는 비듬.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비듬때문에 짙은 색의 옷을 입기가 걱정된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말쑥하게 차려 입은 짙은색 양복의 어깨부위에 소복히 내려 앉은 비듬은 만나는 상대에게 불결한 인상을 주기 쉽기 때문이다. 비듬은 왜 생기는 것일까? 비듬의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듬은 두피의 각질층이 정상보다 많이 떨어져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피지선의 과다분비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경이완제의 복용, 기름기 많은 음식섭취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루성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등의 질환도 비듬을 악화시킨다. 비듬은 사춘기 이전에는 극히 드물며 성적 발육과 피지선이 급격히 성장하는 사춘기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비듬이 옮을까봐 걱정돼 빗을 남과 같이 쓰지 않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흔히 피티로스포룸이란 지방성분을 좋아하는 곰팡이를 비듬의 원인으로 오해하기도 하나 이 곰팡이는 비듬의 원인중 일부분일 뿐이다. 이 곰팡이가 과다 증식되면 비듬이 심해지지만 이 곰팡이 자체는 대부분의 사람 두피에 기생하고 있다. 비듬의 가장 손쉬운 치료로는 약용 샴푸가 사용된다. 약국이나 수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이 약용샴푸는 딱딱한 피지덩이를 녹여주는 타르나 셀레닌 성분이 들어있다. 이 약용샴푸는 대개 이틀에 한번씩 사용한다. 샴푸사용후 차도가 있으면 샴푸를 3-4일씩에 한번씩 쓰도록 한다. 샴푸를 할때는 두피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2-3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헹구되 독한 약성분이 머리속에 남으면 탈모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비누로 감아 주는 것이 좋다. 비듬이 아주 심할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스테로이드제는 두피를 얇게하고 당뇨, 위장장애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써야한다. 모발이 뻔쩍거릴 정도로 기름이 끼면 비타민 A산을 사용해 피지성분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샴푸를 잘못 사용하면 탈모를 불러오고 스테로이드제를 함부로 바르면 부작용이 크므로 비듬이 병적으로 심하다 싶으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게 좋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아이들 건강 종합검진으로 점검

생활수준의 향상과 식생활이 변화되어 감에 따라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동 및 청소년들의 질환도 크게 늘고있다. 특히 학생들의 운동부족과 영양 과잉섭취, 결식·편식·간식·야식 등이 건강장애를 일으켜 비만·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지방분과 당분의 지나친 섭취 등 식생활의 불균형과 운동공간 및 시간 부족으로 인한 운동부족으로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던 각종 질환들이 아동들에게도 크게 늘고있는 것이다. 건강검진을 받기엔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너무 바빠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방치하면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고, 치료가 힘들어지므로 방학을 이용해 반드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보는게 좋다. 그러나 막상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려하면 검사비가 몇십만원에다 몇일, 몇주씩 기다려야 하는 부담감과 불편함이 있는데 이럴때 보건복지부 산하의 비영리 검사 전문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한 검사비에 빠른 시간내에 검진을 받을 수 있고, 검사결과도 바로 알아볼 수 있어 실속파들이 많이 찾고있다. 수원시 영화동 수원상공회의소 맞은편에 소재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선 방학을 맞은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을 마련, 2만4천27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초검사, 요검사, 혈액질환, 간기능검사, B형 간염검사, 심장검사, 고지혈증검사, 당뇨병검사, 척주측만증 검사, 흉부 X선검사 등을 통해 고혈압·비만도·당뇨병·간기능·영양장애·빈혈 등 20여개 항목을 검진할 수 있다. 일반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은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이 안돼 비싸지만 비영리 의료법인인 건강관리협회의 모든 검사는 검진료 자체가 보건복지부의 의료보험 수가로 누구나 아주 저렴한 비용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비가 저렴하지만 이곳의 의료설비는 최신 첨단장비를 갖추고있다. 문의 (0331)251-6131∼4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종교단신 모음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13일과 14일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최덕기 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사제·부제 서품식을 갖는다. 13일 오후 2시에는 부제서품식이, 14일 오후 2시에는 사제서품식이 열린다. (0331)244-5001 ○…수원 포교당은 오는 2월7일부터 19일까지 불교문화원에서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2일까지 9박10일 간 주지스님과 신도 등 모두 30여명이 다녀온 ‘인도성지순례 사진전’을 연다. 인도에서 위대한 성인 부처가 탄생한 역사적·시대적 배경과 환경을 답사하고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순례한 8대성지의 생생함을 함께 하지 못한 불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슬라이드 상영과 주지 스님의 사진설명회가 하루에 한번씩 진행된다. (0331)253-0108 ○…수원가톨릭대학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수도자 및 평신도를 대상으로 ‘2000학년도 하상 신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교부는 오는 2월11일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학과에서 하며 원서 접수기간은 2월7일부터 17일까지다. 전형은 2월18일 오전 10시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교리 상식’에 대한 간단한 필기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0331)290-8821 ○…대한기독간호사협회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덕수교회에서 제22회 전국 기독간호사·간호학생 겨울수련회를 갖는다. ‘너는 가서 내 백성을 위로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려회는 개회예배를 비롯, 성서강해와 특강을 갖는다. 송병헌 기독신학대학원 구약학교수가 욥기서를 강해하며 민우민 사모, 이미수 간사, 박종렬 전도사가 ‘여성, 그대의 사명’‘내적치유’등을 특강한다. 또 간호학과 교수 및 간호사들이 나와 ‘간호와 신앙’‘선교현장 이야기’등의 선택강의를 하고 일반 간호사, 간호행정가, 간호대학생, 주부 등 분야별 모임을 통해 간호선교의 나아갈 방향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간호대생, 일반 및 수간호사, 교수, 간호학원생 등 간호직 관련자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ㅎ다. (02)312-6370 ○…분당 요한 성당은 파이프 오르간 반주자 및 지휘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이력서 및 사진 2매, 자기소개서, 교적사본을 지참하고 직접 방문하면된다. (0342)780-111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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