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18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체육회장인 임창열 도지사 주재로 200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2001년도 사업결산과 200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16일 정기 이사회에서 심의한 117억8천만원(일반회계 109억6천만원, 특별회계 8억2천만원)의 올 해 예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총회는 감사 2명중 결원중인 1명에 변대환 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선출하고, 여자 일반부 사이클팀 창단과 경기체고 태권도부 신설, 카누·조정·바이애슬론 등 각 종목별 대학 및 실업팀 창단 등을 토의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오현석(경기체고)이 제20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76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현석은 18일 속초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그레코로만형 고등부 76kg급 결승전에서 김신규(마산 가포고)를 맞아 5대2로 앞서다 5분58초만에 통쾌한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6kg급의 윤영민(부천시청)도 결승전에서 김응주(화천군청)를 맞아 옆굴리기 등으로 득점,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으며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120kg급 결승서는 유경철(성남 서현고)이 이대우(부산 용인고)를 6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단체종합에서 경기체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성 금광중의 박진욱이 제27회 경기도학생체전 겸 제31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도대표 2차평가전에서 중등부 플라이급 4강에 올랐다. 박진욱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 복싱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중등부 플라이급 1회전에서 이재문(용인 태성중)을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로 몰아붙여 1회 통쾌한 RSC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 이충효(안양 호계중)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 라이트급에서 이건호(수원 수일중)는 강해진(태성중)을 판정으로 누르고 4강에 올라 김지호(호계중)를 꺾은 오태식(의정부서중)과 맞붙는다. 고등부 밴텀급 8강에서는 백종욱(안양공고)이 박귀영(경기체고)을 판정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 성일중이 제27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제31회 전국소년체전 하키 도대표 2차평가전에서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1차평가전 우승팀 성일중은 18일 성남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중등부 결승전에서 박형민의 결승골로 동향맞수 창곡중을 2대1로 꺾어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대표로 확정됐다. 전반 7분 김세진의 필드골로 선취점을 얻은 성일중은 23분 창곡중의 김세영에게 동점골을 허용 전반을 1대1로 마친 뒤 후반 34분 얻어낸 페널티 코너를 박형민이 골로 연결시켜 2대1로 승리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에서는 창곡여중이 수원 영신중을 7대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19일 평택여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환상의 0점대 방어율에 진입했고 김선우(25·보스턴 레드삭스)는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김병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전날에 이어 등판, 1.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계속된 무실점 행진을 5경기로 늘린 김병현은 시범 8경기(10.1이닝)에서 1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0.87로 떨어뜨렸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호투 등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10대9로 제쳤다. 김선우도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5회초 선발 대런 올리버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3이닝 동안 몸 맞는 공 1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는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2이닝동안 6개의 삼진을 뽑았지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폭투까지 2개를 저지르며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연합
호주의 ‘아줌마 골퍼’ 레이철 테스키(30)가 ‘59타의 여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시즌 3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김미현(25·KTF)과 장정(22·지누스)은 막판 분전으로 거뜬히 ‘톱10’에 진입, 한국 파워가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테스키는 18일 미국 피닉스의 문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핑배너헬스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이날 4오버파로 무너진 소렌스탐과 7언더파 281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홀에서 소렌스탐을 따돌렸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선 LPGA 투어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테스키는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미현은 꾸준히 타수를 줄이더니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3위로 대도약했다. 다케후지클래식에서 1타차로 ‘톱10’에 들지 못했던 김미현은 이로써 시즌 2번째 출전에서 10위권 진입으로 스윙 개조가 성공적이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미현은 10, 11번홀 보기에 이어 17번홀에서 1타를 잃어 연장전에 합류할 기회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장정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뿜어내는 뒷심을 발휘,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로 올라서 지난해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실망을 안겼던 박세리도 비로소 몸이 풀린 듯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공동 33위에 처졌던 박세리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박지은(23·이화여대)과 함께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연합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우승후보인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가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대회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수원과 삼성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안양 LG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데다 A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여서 두 팀간의 시즌 첫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팀 모두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어 서정원-산드로-데니스 ‘삼각편대’가 위력을 더하고 있는 수원과 ‘특급 골잡이’ 샤샤가 이끄는 성남의 공격력은 ‘난형난제’로 어느 팀이 승리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원은 서정원, 산드로가 지난해부터 절정기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고, 데니스와 루츠, 교체멤버인 박건하 등의 득점력도 무시할 수 없어 샤샤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성남에 비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공격 라인에 포진한 선수 모두가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득점력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전술운용과 함께 돌파력과 개인기가 뛰어난 산드로, 데니스, 서정원 등이 언제든 상대 수비진을 무너 뜨릴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원은 조성환, 김영선, 이기형, 이병근 등으로 짜여진 수비진도 안정돼 있어 한때 수원에서 활약했던 샤샤의 발목을 충분히 묶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에 맞서는 성남은 지난 17일 개막전에서 샤샤가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5골을 터트리며 부천 SK를 6대0으로 대파한 상승세로 수원의 수비벽을 허물겠다는 계산이다. 성남은 최근 벌어진 수퍼컵과 지난 부천전에서 샤샤와 콤비를 이룬 파울로, 올리베 두 브라질 용병과 게임메이커 신태용, 박남열 등 미드필더진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파울로와 올리베가 아직 국내 무대에 완전 적응한 상태가 아니어서 이들 두 선수와 샤샤가 얼마만큼 조화를 이루느냐가 이날 승부의 열쇠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구 ‘축구名家’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2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경기도의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월드컵 붐조성을 위해 마련된 ‘경기도 관광 월드컵 전시·판매관’이 16일 뉴코아백화점 수원점에 개관됐다. (재)수원월드컵경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날 개관한 뉴코아점을 비롯, 이달 중 수원시내 갤러리아백화점과 동성탑스아울렛, 그랜드백화점, 수원시외버스터미널,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7개소의 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월드컵 추진위 한인석 집행위원장은 “경기도의 우수상품을 앞으로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 개발로 관광월드컵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재)경기도 2002년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는 16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첫회를 시작으로 오는 4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을 이용, 400명씩 5회에 걸쳐 실시되는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은 실제 현장 배치를 가상한 실무와 현장 중심의 공통과목 교육과 8개 각 분야별 기능·직무특성을 반영한 교육, 상황별 대처요령을 중점 교육한다. 한편 지난 2월 23일 소양교육에 이어 이번 전문교육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내달 27일 팀장교육을 마친 후 4월말 최종 선발과정을 거쳐 각 분야에 배치, 활동하게 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산 사나이’ 엄홍길씨가 17일 오전 원도봉산에서 시민, 산악회원, 플랜한국위원회원(국제아동후원단체), 탤런트 김형일(태조왕건 신숭겸장군), 김수녕(양궁 전국가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성공 및 16강 진출기원 등산대회를 가졌다. 이날 등산대회에서는 에베레스트(8천850m), 로체샬(8천400m) 봉을 등정하는 산악대원들을 위한 후원금도 모금됐으며, 일부 후원금은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의정부=최종복기자jb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