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구협회는 27일 오전 11시 수원 전원뷔페에서 2002년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2001년도 사업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도축구협회의 올해 예산은 일반회계 5억5천300만원으로 지난해 2억7천500만원보다 100% 인상된 2억7천800만원이 늘어났다. 장학금과 퇴직적립금 등 특별회계로는 2억4천400만원(장학금 1억900만원, 퇴직적립금 1억3천500만원)이 편성됐다. 또 축구협회는 경기도 축구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제1회 통일배 시·군대항및 대학축구대회를 신설하는 등 11개 자체대회를 포함, 49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총회는 규약개정을 통해 현행 임원정수 ‘23인 이내’를 ‘23인이상 40인이내’로 개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강성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해는 역사적인 한·일월드컵이 열리는 해인만큼 축구인들이 앞장서 성공월드컵을 위해 노력하자”며 “팀수의 증가로 인한 시·군협회의 재정적 지원을 확대, 도축구협회와 시·군협회가 함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제11회 회장기 전국 여자 소프트볼 대회가 28일부터 중·고·대학부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양평 강상체육공원내 소프트볼구장에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 2개팀이 출전한 중등부는 단일리그로, 6개팀이 출전한 고등부는 조별리그를 통해 정상을 가리고 4개팀이 출전한 대학부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뽑게 된다. 28일에는 중등부 단일리그인 양일중-미금중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고등부 조별 예선과 대학부 예선을 갖고 30일 고등부 4강전과 결승전, 대학부 결승전을 갖고 우승팀을 가린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부천 신도초가 제27회 경기도학생체전 야구 초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도초는 27일 수원북중 야구장에서 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4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성남 희망대초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둬 소년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신도초는 2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회말 장영석의 2루타에 이은 박인규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서동효의 2루타로 추가득점을 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안산 관산초와 의왕 부곡초는 3-4위전없이 공동 3위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국청소년대표팀이 2002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 예선에서 브루나이에 대승을 거두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7일 파주NFC에서 열린 대회 첫날 8조 예선에서 정조국(대신고)의 해트트릭과 최성국(고려대), 정윤성(수원공고·이상 2골), 김수형(부경대·1골) 등이 소나기골을 퍼부은데 힘입어 브루나이에 9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을 기록한 한국은 31일 괌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본선에 출전한다.
안성중이 제27회 경기도학생체전 정구 단체전에서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안성중은 27일 서수원체육공원 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 화도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4강에서 이천 대월중을 2대0으로 꺾은 안성중은 수원 고색중을 역시 2대0으로 무리친 화도중과의 결승전에서 설광배-박경민조와 이상권-전승용조가 이근우-이영환조와 안재기-이동연조를 잇따라 꺾어 우승컵을 안았다. 두 팀이 겨룬 여자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안성여중이 고색중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고,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양평동초가 안성초를 2대1로, 안성 백성초가 양평 다문초를 2대0으로 각각 물리치고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제31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개인복식 여자 초등부에서는 김보미-이슬비조, 한우리-백수진조, 이은혜-전소영조(이상 백성초), 김영하-김보미조(다문초)가 4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진출, 우승을 다툰다. 또 남자 초등부 개인복식에서는 김진웅-박현민조, 추명수-김성수조(이상 안성초), 문세한-백두산조(대월초), 조용민-이근영조(양평동초)가 결승리그에 올라 역시 순위다툼을 벌이게 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등 한국선수 3총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절실한 선수는 박세리. 루키 시절 US오픈과 맥도널드LPGA선수권 우승컵을 안은 데 이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마저 제패한 박세리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해야 한다. 특히 박세리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남녀 골프 통틀어 최연소 그랜드슬램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LPGA 최연소 그랜드슬램 기록은 지난해 카리 웹(호주)이 세운 26세6개월3일이며 남자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는 24세6개월23일. 이 대회가 끝나는 4월1일 박세리는 태어난 지 24년6개월 4일째를 맞게 돼 우승을 차지하면 LPGA 기록 뿐 아니라 우즈의 기록마저 뛰어 넘을 수 있다. 지난 18일 끝난 핑배너헬스에서 손목을 다쳐 고생했던 박세리는 지난주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을 쉬고 일찌감치 대회 장소로 이동,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박세리에 못지 않게 김미현과 박지은도 메이저 왕관을 탐내고 있다. 올들어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김미현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윙개조의 완성’을 꿈꾸고 있으며 박지은도 확실한 강자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메이저대회 제패가 요긴하다는 점에서 각오가 남다르다. 이번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갈망하는 선수로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있다. 96년까지 3개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뒤 나비스코챔피언십의 5차례 도전이 모두 무산된 데이비스는 불혹을 앞둔 나이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총력전을 펼 태세다. 이밖에 대회 2연패를 겨냥하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최근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웹, 그리고 외세에 밀린 미국의 자존심을 되찾는데 선봉에 선 줄리 잉스터, 로라 디아스 등도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에 눈독을 들인 선수들. 한편 펄 신과 박희정, 지난해 신인왕 한희원(휠라코리아), 장 정(지누스) 등도 출전,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선수는 모두 7명에 이른다./연합
승승장구하던 성남 일화가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은 27일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A조 리그에서 연장후반 2분을 버티지 못하고 포항의 윤보영에게 통한의 골든골을 내줘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던 성남은 2승1패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앞서 여전히 조 선두를 지켰다. 샤샤-파울로-올리베 용병 트리오를 공격 최전방에 내세운 성남은 하석주, 최철우, 코난 등으로 맞선 포항과 전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성남은 ‘유고용병’샤샤가 포항의 수비진영을 휘저으며 득점기회를 노렸으나 번번히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들어 성남은 올리베와 김용희를 빼고 박강조와 가이모토를 미드필드에 투입,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분 포항 윤보영의 슈팅을 잘 막아낸 성남은 7분 김영철의 슛을 시작으로 21분 김상식, 23분 샤샤, 33분 신태용이 잇따라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굳게 닫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 들어간 성남은 샤샤가 줄기차게 포항 골문을 노크했지만 무위에 그쳐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전광판이 연장 후반 13분을 가리킬 때 포항 윤보영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 발로 강하게 슈팅, 성남의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울산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원정팀 대전이 연장 전반 20초만에 터진 박경규가 번개같은 골든골을 터뜨려 울산 현대를 1대0으로 꺾고 2승째를 올렸다. 또 같은 조의 전남은 광양 홈경기에서 신인 김승현의 연장 골든골로 부산에 2대1 역전승을 거둬 2연패에서 벗어났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한국 축구대표팀이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한채 터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27일 독일 보훔 루어스타디움에서 열린 터키 대표팀과의 유럽전훈 최종 평가전에서 김병지의 선방속에 수비진이 제 몫을 다했으나 공격 마무리가 이뤄지지 못해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윤정환을 플레이메이커로 삼고 황선홍과 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등 월드컵 본선을 겨냥한 ‘가상 베스트 11’을 총 가동했으나 잦은 마무리 패스미스로 슛다운 슛을 제대로 쏘지 못했다. 한국은 터키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하칸 수쿠르를 최진철이 전담 마크토록 하고 A매치 최다출전기록(122경기)을 세운 홍명보를 축으로 김태영을 왼쪽에 배치한 쓰리백을 효과적으로 가동했다. 이영표-유상철-김남일-송종국이 짠 미드필더들도 2선에서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등 전반까지 서로 위협적인 슛 장면을 연출치 못하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들어 황선홍-윤정환-유상철-최용수의 몸놀림이 다소 활발해지면서 초반 기선을 잡았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13분 윤정환의 힐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슛을 날렸고 곧이어 유상철이 황선홍의 패스를 받아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 윤정환을 빼고 박지성을 투입한 한국은 그러나 급격한 체력저하를 드러내면서 30분부터 약 5분간 소나기슛을 허용하며 허둥댔다. 30분 일한 만시즈가 골지역 왼쪽에서 때린 가위차기를 김병지가 엉겁결에 펀칭했고 이후에도 골문으로 휘어지는 코너킥을 김병지가 힘겹게 쳐내는 등 터키의 밀물공세에 수비진이 크게 당황했다. 한국은 35분 황선홍 대신 차두리를 투입, 측면 침투를 노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정교한 플레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재확인했다./연합
김혜경(안양시·아림정공)이 2002 비씨카드배 SBS전국볼링 2차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1차대회 우승자인 김혜경은 26일 인천 이삭볼링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토너먼트를 거쳐 1위로 결승에 오른 정묘법(동양농기)을 203대163으로 가볍게 제치고 2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남자 단체전에서는 안성 중앙대가 노태혁, 진지혁, 정성주의 고른 활약으로 광양시청을 201대170으로 눌러 역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단체전에서 경기대는 준결승전에서 동양농기에 167대230으로 져 3위에 머물렀으며, 남자 개인전 신헌진(안양시)은 3위에 그쳤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현대 유니콘스가 200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26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기아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용병 4번타자인 코리 폴이 결승타점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쳐 6대4로 승리했다. 5회초 기아 김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빼앗긴 현대는 막바로 이어진 5회말 반격에서 박진만의 볼넷과 전준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종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든 뒤 폴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3대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6회 기아 이종범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3대3으로 재동점을 허용했으나 7회말 4안타를 집중시키며 다시 3점을 뽑아 9회초 1점을 따라붙은 기아를 2점차로 따돌렸다. 현대의 3번째 투수 전준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용병 베라스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경기에서 SK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으로 롯데를 6대2로 제압, 최근 5연패(1무 포함)에서 벗어나며 홈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1대2로 뒤진 8회 상대 실책속에 안재만의 2루타 등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뽑았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