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기대주 성 민(한국체대)이 제2회 아레나 코리아오픈수영대회 남자 배영 2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경기도가 배출한 국가대표 성 민은 20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1초4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03초06)을 세우며 중국의 위 딩(2분02초87)과 손현식(중앙대·2분07초37)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방은지(경기체고)가 2분13초71로 초청선수인 중국의 시우준(2분12초42)에 이어 2위로 골인했으나 종전 한국기록(2분13초78)을 0.07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김민석(한진중공업)이 22초55를 기록, 2000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75)을 0.2초 앞당기며 우승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김미현(25·KTF), 박지은(23·이화여대), 박희정(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22일부터 4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들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올 시즌 2차례 대회 출전을 통해 스윙 개조가 성공했음을 입증한 김미현은 핑배너헬스에서 막판 뒷심으로 3위까지 올라온 상승세를 탄다면 소렌스탐을 잡고 시즌 첫 우승도 욕심낼만하다고 보고 있다. 박지은 역시 대회 장소가 집 근처라 익숙한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6위를 차지, 자신감에 차 있다. 시즌 개막전 다케후지클래식 3위에 올라 힘차게 시즌을 열었던 박희정도 핑배너헬스 컷오프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박세리(25·삼성전자)는 손목 부상 치료를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연합
성남 풍생고가 제38회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배 춘계한국중고축구연맹전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풍생고는 20일 충주상고에서 열린 고등부 청구고와의 8강전에서 전반 김동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윤찬구와 김영철이 연속골을 터트려 2대1로 역전승했다. 풍생고는 충주상고를 승부차기 끝에 누른 광양제철고와 4강에서 맞붙는다. 또 포철공고는 학성고와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대6으로 승리, 중동고에 역시 승부차기 끝에 6대5로 이긴 동래고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영광(인천 선인고)이 제36회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최영광은 20일 경북 예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고부 싱글라운드 90m 경기에서 36발 합계 334점을 쏴 오교문(INI스틸)이 2000년 11월 세운 세계신기록 및 한국신기록(332점)을 2점 경신했다. 최영광은 70m 경기에서는 336점을 쏴 90m, 70m경기 합계 670점으로 김노을(경북고·649점), 백종민(충남체고·643점) 등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중간 선두에 나섰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박경모(인천 계양구청)가 665점으로 1위에 나섰고, 김성남(예천군청)과 이동욱(울산남구청·이상 663점)이 뒤를 따랐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하남 남한고가 제26회 회장기전국중·고핸드볼대회 남고부에서 2연승을 달렸다. 남한고는 20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고부 예선리그에서 윤시열(9골), 정수영(7골)이 공격을 주도, 정의경과 이상욱이 나란히 8골을 기록한 강원 삼척고에 26대2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남한고는 2연승을 달려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전날 8강행을 확정했던 부천공고는 오창우(8골), 송인준(7골)이 15골을 합작, 최현옥(11골)이 홀로 분전한 전북 제일고를 27대20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여고부의 인천 선화여상은 김은영(8골)의 활약에 힘입어 문현여고를 29대20으로 가볍게 눌러 첫승을 기록했고, 남고부 인천 정석항공고는 대천고에 23대24로 석패 2연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방승환(의정부공고)이 제27회 경기도학생체전 복싱 고등부 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방승환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 복싱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미들급 결승전에서 김충휘(평촌공고)를 몰아붙여 3회 RSC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라이트 미들급의 박성호(부천공고)는 김민욱(영석고)을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밴텀급의 김용진(경기체고)도 백종욱(안양공고)에게 판정승을 거둬 우승했다. 라이트 플라이급 결승에서는 홍정표(신갈고)가 채완병(김포공고)을 2회 RET로 눌렀고, 웰터급의 최근식(부천공고)도 고윤철(경기체고)을 판정으로 이겨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중등부에서는 라이트 플라이급 김태섭과 플라이급 신희환(이상 금광중)이 각각 이두영(의정부서중)과 이충효(호계중)를 꺾고 동반우승을 차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현재로서는 수원을 떠날 이유가 없습니다. 수원지역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기장 시설 보완 등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항상 멋진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로 수원 연고지 이전 3년째를 맞이하는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김용휘 사장(52)은 현재로서는 서울 이전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입장관중과 시설 투자 여건만 성숙된다면 수원에 연고를 뿌리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 일답. -올 시즌 현대의 전력은 어떠한가. ▲지난해 무너졌던 마운드가 부상선수의 회복, 용병 및 신인선수들의 보강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현재까지 부상선수가 단 1명도 없어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3명(투수 2, 타자 1명)의 외국인 선수들은 지난해 시즌 중 스카우터들이 선수 물색을 위해 두차례 외국을 다녀왔고, 시즌 후에는 이례적으로 감독이 한달간 미주지역을 직접 방문해 우수선수를 뽑아 전력을 보강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눈에 띄는데. ▲부상으로 시즌 내내 시달렸던 김수경과 박재홍, 심정수, 박종호 등이 연말 일본 돗토리 재활훈련 캠프에 합류해 회복됐고, 조용준, 김민우, 이대환 등 주전급 신인들과 토레스, 베라스, 폴 등 투·타에 걸쳐 좋은 용병이 합류해 선수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겼다. -올 시즌 정상 탈환을 위한 대책은. ▲경기운영에 대해서는 감독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구단에서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 줄 생각이다. -서울로의 이전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현재로서는 서울로 떠날 이유가 없다. 수원구장의 시설이 훌륭한 데다 시장 여건이 좋아 수원구단으로 정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예를 들면 구장의 시설 개·보수와 외야 스탠드의 개조를 통한 시민 휴식공간의 확보, 유니폼에 ‘수원’을 새겨 넣는 등 항상 멋진 경기를 보여줘 수원 야구팬들로 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높은 관심으로 성원해주길 바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SBS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해 4강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SBS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주득점원인 퍼넬 페리(36점·13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추승균(30점·3점슛 5개), 이상민(20점·3점슛 3개), 정재근(14점·8리바운드) ‘토종 3인방’이 맹위를 떨친 전주 KCC에 70대87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SBS는 3전 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선을 제압당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SBS는 페리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쳐 빠른 돌파로 득점을 올린 KCC와 1쿼터를 17대17로 맞섰으나 2쿼터에 들어 공수전환이 느린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KCC에 리드를 빼앗겨 40대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페리의 골 감각이 이날따라 남달랐다. 전반 34점 가운데 23점을 혼자 책임졌던 페리는 3쿼터 초반 KCC가 정재근, 추승균이 연속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도망가는 듯 하자 7점을 거푸 따내며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페리의 맹활약에 김재훈이 3점슛 2개를 보탠 SBS는 54대60, 6점차로 3쿼터를 마쳤으나 4쿼터 들어 페리가 KCC의 집중 수비에 묶이며 무너졌다. SBS는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62대83, 21점차로 뒤지자 리온 데릭스(7점·3리바운드)와 페리를 벤치로 불러들여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SBS는 부상에 시달리는 데릭스가 외곽을 맴돈데다 표필상은 파울 관리 부재로 트리플 포스트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슈터 김성철이 무득점에 그쳐 완패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성남 일화와 안양 LG가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A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신태용, 김상식, 김대의가 한골씩을 기록, 데니스가 1골 1어시스트로 분전한 수원 삼성에 3대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성남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으로 단독 1위를 지켰고, 수원은 1승1패를 기록했다. 공격축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성남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전반 11분 신태용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수원 진영 아크정면에서 샤샤가 흘려준 볼을 파울로가 잡아 옆으로 내주자 신태용이 기다렸다는 듯 정면에서 통쾌한 오른발 슛을 골네트에 꽂아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데니스, 루츠, 서정원의 슛이 잇따라 골문을 비껴갔으나 28분 서정원의 스루패스를 데니스가 받아 성남 수비수 김용희를 제치고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 한것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가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들어 성남은 23분 신태용의 왼쪽 코너킥을 김상식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2대1로 다시 앞서갔으나 5분뒤 수원은 데니스의 도움을 받은 서정원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2대2로 재동점을 이뤘다.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것은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샤샤가 골지역 왼쪽에서 땅볼로 연결해주자 후반 21분 박남열과 교체 투입된 김대의가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한편 안양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홈팀 안양은 안드레의 도움 2개를 정광민과 마르코가 골로 연결, 대전에 2대0으로 승리, 승점 4점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안양은 후반 시작 2분만에 안드레의 왼쪽 코너킥을 정광민이 헤딩슛으로 연결, 1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안양은 후반 43분 역시 안드레의 절묘한 프리킥을 마르코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가평종합고(교장 박재근)는 18일 유흥근 교육장을 비롯 이상춘 동문회장, 조관호 학교운영위원장, 조정배 생활체육 골프연합회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가평종고 골프부는 황만식 교사를 감독으로 지은희(16)를 체육 특기생으로 영입,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지은희는 지난 97년 아버지 지영기씨(46·대한수상스키연맹 감독)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 98년 뉴질랜드 (주)레저클럽 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을 비롯 지난해 제2회 한국청소년골프선수권대회 중등부 우승, 제7회 경기도교육감배 초·중·고학생골프대회 여중부 개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 각종 대회에 입상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cskh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