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의 김용환이 2002 수원시장배 보디빌딩대회에서 대상인 Mr.수원으로 뽑혔다. 김용환은 24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85kg급에서 김균원(기아자동차)과 최요철(아주대)을 제치고 우승한 뒤 각 체급별 우승자끼리 겨룬 Mr.수원 선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 일반부 75kg급에서는 김성철(기아자동차)이 박흥기(수원헬스)를 제치고 체급 정상을 차지한 뒤 본선에서 2위인 근육상을 수상했고, 90kg급 이명연(아주대스포츠)도 김영철(파워나인헬스)과 김재덕(효림헬스)을 따돌리고 우승, 포즈상을 받았다. 한편 학생부 75kg급서는 박지호(영덕고)가 우승했고, 장년부서는 민철기(아주대)가 1위를 차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여자골프 유망주인 지은희(16·가평종고)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여주 클럽700CC에서 개최된 제1회 성균관대학교총장배 투어스테이지 아마골프대회 여자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균관대학교와 (주)석교상사가 주최하고 (주)써미트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일 1차 예선전에 남자 400명과 여자 240명 등 국내 아마추어 골퍼 640여명이 출전, 4차 예선과 3일간의 본선 경기를 벌였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결승전에 진출한 지은희는 김나리(분당 중앙고 2년)와 열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가평종고 골프부 창단이후 처음으로 입상하는 기쁨을 안았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코리안 특급’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텍사스 구단은 다음달 2일 오클랜드의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시즌 개막전에 박찬호를 선발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LA 다저스에 있을 당시인 지난해에 이어 두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광을 누리며 텍사스의 확실한 에이스로 공인받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다저스의 에이스로 부상중이던 케빈 브라운 대신 선발로 등판,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박찬호는 개막전 선발 등판을 위해 오는 28일로 예정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나 마이너리그와의 경기에 등판, 컨디션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개막전에서 박찬호가 맞상대할 오클랜드의 선발은 지난 시즌에 21승(8패)을 기록한 좌완 마크 멀더다. 한편 박찬호는 전날까지 마그너리그 연습경기와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를 제외한 세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한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면에서 에이스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연합
구리 인창고가 제17회 경기도지사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인창고는 23일 홈구장인 인창고야구장에서 풀리그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양 주엽고와의 최종전에서 17대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둬 성남 야탑고와 4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성남서고는 부천고에 8대7로 힘겹게 승리하며 4승2패로 3위를 기록 인창고, 야탑고와 함께 제3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기도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지난 20일 심판판정 문제로 중단됐다가 24일 속개된 부천고-유신고전에서는 부천고가 10대9로 이겼으나 3승3패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②편파판정과 대회 운영문제 경기단체의 내분과 갈등을 빚는 요인 가운데 예산 집행의 투명성 문제와 함께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심판의 판정과 대회 운영문제다. 경기도체육회에 가맹된 40여개의 경기 종목 단체중 판정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종목은 구기종목과 투기종목, 또 일부 기록종목 및 심판의 육안으로 점수를 채점하는 개인경기들이다. 심판 판정 문제로 크고 작은 판정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구기종목 중에서도 네트를 치고 경기를 하는 배구와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의 종목 보다는 선수들이 직접 접촉을 하는 축구, 핸드볼, 농구와 야구 등이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상당수는 그동안 수년간 누적돼온 판정 불만으로 인해 공정한 판정에도 패할 경우 심판의 판정탓으로 돌리는 불신감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심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상식밖의 판정으로 경기장의 폭력사태를 유발하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농구와 핸드볼, 야구 등은 지역간의 대립으로 판정문제가 대회 때마다 불거져 나왔으나 최근 경기단체의 노력으로 많이 해소됐지만 아직도 잡음이 일고 있는 상태다. 이는 그동안 피해의식에 젖어있던 팀 관계자나 학부모들이 공정한 판정에도 패하게 되면 심판탓으로 돌리는 불신풍조가 만연됐기 때문이다. 또 투기종목 가운데도 간헐적으로 판정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데 이는 이미 거론된 예산 집행문제와 맞물려 집행부 불신, 또 이에 따른 감정적 대립이 적지않게 판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개인종목과 기록종목에서도 판정문제가 가끔씩 발생하고 있으나 구기와 투기종목과 비교할 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한편 대회 운영문제에 있어서는 경기단체별로 대회 운영요강의 미흡과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할 도대표 선발전의 경우 선발기준의 잣대가 일정치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 경기단체들이 마련한 운영요강이 특수한 상황에 따라 대처할수 있는 대비책이 부족한 실정이며, 선수 선발기준 역시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보편 타당한 기준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판 판정문제와 대회 운영에 따른 공정한 기준안 마련은 어린 선수들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 체육단체 모두가 함께 연구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LG가 2002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를 고수했다.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B조리그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브라질용병 뚜따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안양은 승점 7로 이날 부산을 물리친 울산 현대(승점 6)를 제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뚜따와 박정환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운 안양은 안드레와 히카르도가 공수를 조율하며 뚜따를 이용한 중앙공격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전남 수비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들어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던 안양은 1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뚜따가 절묘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날렸으나 전남 수비수 이창원이 골문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안양은 4분뒤 브라질 용병인 안드레와 뚜따 콤비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은 안드레가 문전 쇄도하는 뚜따에게 연결해준 것을 오른 발로 강하게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A조의 수원은 23일 수원 홈 경기에서 루츠와 서정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2대0으로 꺾고 2승1패(승점 6)를 기록, 성남 일화에 골득실에 뒤진 조 2위에 올랐다. 산드로와 루츠를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공간 패스에 이은 좌·우 측면 돌파로 득점을 노렸으나 전북의 압박 수비를 뚫지 못해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21분 루츠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루츠는 중앙에서 전북 수비수 명재용의 몸맞고 굴절된 것을 손대호가 연결해주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치고들어가 대각선 슛, 선제골을 얻었다. 이어 전북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빠른 역습으로 추가 득점기회를 엿보던 수원은 45분 서정원이 미드필더부터 치고 들어가 골기퍼 이용발과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승리를 자축했다. 또 부천 SK는 24일 A조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대4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성남 풍생고가 제38회 다이너스티인터내셔날배 춘계한국중·고축구연맹전에서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풍생고는 2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철공고와의 결승에서 전·후반 80분과 연장 2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철과 윤창구를 투톱으로 내세운 풍생고는 브라질 유학파 이세준이 이끈 포철공고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전반 25분 석연찮은 반칙선언으로 페널티 킥을 내주며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황진성의 실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들어 풍생고는 수비를 견고히하고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 전반 5분 김영철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풍생고는 5명 키커 전원이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킨 반면 포철공고는 두번째 키커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풍생고 유민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황인성과 조관섭 감독은 각각 골키퍼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정민수기자
성남 야탑고가 제17회 도지사기 고교야구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유신고를 꺾고 4승1무1패로 선두에 올라서며 경기도에서 3개팀이 출전하는 제3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도대표로 확정됐다. 야탑고는 22일 경희대 야구장에서 전국체전 1차 선발전을 겸해 풀리그로 열린 대회 6일째 경기에서 강병구가 3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치며 맹활약, 유신고(2승2패)를 6대2로 꺾으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서고(3승2패)가 삼진 6개와 3타수 2안타로 투·타에서 맹위를 떨친 주성호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달리던 ‘강호’ 인창고(3승1무1패)에 7대0,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현대건설이 슈퍼리그 3연패를 이루며 해체 위기에서 회생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여자부 결승(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구민정(15점·3블로킹)의 활약으로 담배인삼공사를 3대0으로 물리쳤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3연승을 기록,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승 우승에 성공하며 슈퍼리그 통산 8번째이자 3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또 LG정유(92, 93, 94, 99년)에 이어 슈퍼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우승한 2번째 팀이 됐다. 강혜미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92년 이도희(LG정유) 이후 첫 세터 MVP가 됐고 신인상은 담배공사의 첫 결승 진출에 기여한 박경랑이 받았다. 대학부 결승에서는 한양대가 인하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연합
이승철(용인 문정중)과 김순영(수원 수일중)이 제20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중등부 자유형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승철은 21일 속초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자유형 35kg급 결승전에서 김경운(강원 평원중)을 접전끝에 4대2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46kg급 결승에서 김순영은 옆굴리기와 들어메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전명재(대전체육중)를 13대5로 가볍게 제압 정상에 올랐다. 한편 42kg급의 김 민(수일중)은 준결승전에서 이은상(대구 학산중)과 3대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다 연장전에서 3대6으로 패해 3위를 차지했고, 39kg급 박승준(문정중)도 4강에서 이정호(충북 가경중)에 5대4로 앞서다 막판 옆굴리기를 허용 5대7로 역전패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100kg급 정태현(부천 역곡중)과 69kg급 김형수(수원 수성중)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성적을 합한 중등부 단체종합에서 전날 그레코로만형 패권을 안았던 수일중은 43.5점으로 학산중(116.5점)과 광주체육중(47.5점)에이어 3위에 올랐고, 김홍락 문정중 감독은 심판상을 수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