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맞춤형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해 제공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늘봄학교 80개교를 선정해 시범운영에 나선 상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대·과밀학교형부터 소규모학교형, 지역사회 연계형, 일반 학교형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모델별로 43학급 이상의 과대·과밀학교형은 20개교, 일반 학교형은 48개교,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형은 6개교, 지역사회 연계형 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프로그램이나 운영 형태 역시 각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1 희망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과정이 있다. 이는 입학 초기 적응 기간인 3월에 운영하는 늘봄학교로 신체 놀이활동, 조작 활동, 창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에 목적을 두고 코딩이나 생명과학 등 초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형 프로그램과 클레이, 토털공예, 치어리딩, 방송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아침돌봄과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 방과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되는 틈새돌봄, 오후 5~7시 운영하는 저녁돌봄까지 학교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와 밀착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권역별·유형별 네트워크 운영, 늘봄학교 추진 과제에 대한 지원 방안 협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사례 공유 등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구축, 권역별 책임 담당제를 운영했고 4개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밀착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대·과밀교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1학기 에듀케어 확대 운영과 돌봄 거점시설 구축,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방과후교실 시설 구축, 강사 연결, 디지털 학력 향상 ‘하나더’ 프로그램 우선 지원, 지역사회 연계교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안내했다.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내실화하고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경기도만의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가득찬 교정에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세계가 원하는 인재, 인재가 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 2006년 문을 연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이하 수원외고·교장 강길자)는 탁월한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 언어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협력해가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눈과 세상을 품는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적인 인재가 자라는 곳, 수원외고는 학년별로 영어과 3학급, 러시아어과·일본어과·프랑스어과 각 1학급, 중국어과 2학급 등 8학급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외고는 처음 영문명으로 ‘Suwo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외국어(Foreign Language)’에 담긴 배타성을 줄이고 포용적이고 넓은 관점에서 ‘세계어(World Languages)’를 배워 글로벌 인재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아 ‘Suwon Academy of World Languages(SAWL)’라는 교명으로 변경하고 글로컬(글로벌+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걸음을 걷고 있다. ■ 탁월한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향상 위한 프로그램 다양화 수원외고는 외국어 친화적 학습환경 조성 및 교육과정 운영으로 전문가 수준의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신장과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 우수한 교사진과 원어민 교사들이 힘을 모아 ‘세계가 원하는 인재, 인재가 원하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 수원외고는 모의 국제기구 활동부터 영어뉴스 제작 및 창의지성 스피치포럼, 러시아&CIS 시장진출 전략, 러시아 문화예술 캡스톤 디자인, 일본문화 심리비교 프로젝트, 일본 문화 예술제, 프랑스어권 문학 콘퍼런스, 프랑스 시 심층 포럼, 중국학 심층연구 학술제, 중국 인문학 독서 논술 포럼 등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수원외고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교류 행사 역시 올해는 미국, 싱가포르, 일본, 프랑스 등과의 실질적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 창의융합인재 육성 만전... 글로컬 인재 육성 선도 수원외고는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 시범학교로 선정돼 거의 모든 교사가 자신만의 수업 온라인 콘텐츠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인문과학 융복합 아카데미, 인문학과 코딩 융합 수업, AI 모델 탐구 콘퍼런스 등 깊이 있는 인문학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수원외고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 대신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교육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발표수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역량과 수업 내용과 관련된 보고서 작성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교육을 익힐 수 있는 수업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융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이뤄가고 있는데, 내실있는 대학 입학 실적은 물론 각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전통 있는 명문학교의 위상 역시 이 같은 교육 이념에서 출발한 성과다. ■ 학생 주도 활동 활발... 지역사회 연계 통한 인재 육성 수원외고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율성을 기르고 더불어 성장하는 건강한 인재로 나아간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는 셈이다. 학생들은 이 같은 수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서로에게 배운 것들을 토대로 성장해 가고 있다. 더 나은 수업 방식을 고민하면서 제안하고 이를 받아들여 전문성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까지 교육공동체의 열정이 고스란히 학교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 역시 놓치지 않았다. 수원외고는 유네스코 거점학교로 영어 그림책 만들기 봉사부터 캄보디아 에코백 보내기, SAWL 주니어 영어 캠프, 더 아카데미 수업 등의 지역 사회 연계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또 수원화성문화재의 가치 계승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통해 미래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각종 예술동아리와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 문화적인 역량을 갖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교육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히 어학 능력만을 갖춘 인재가 아닌 진정한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강길자 교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지가 담긴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인터뷰 강길자 교장 “다양성 배우고 존중 받는... 건강한 세계시민 키울 것” “자신과 공공의 행복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지닌 건강한 세계시민을 육성해 가겠습니다.”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발전 방향 고민에 여념없는 강길자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자신의 교육 지향점이자 학교의 교육 지향점이기도 한 건강한 세계시민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수원외고에 부임한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이 가장 컸다고 했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역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수원외고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강 교장은 “부임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원외고의 전통적인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그 속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외국어 교육이나 심층적인 인문 사회 교육, 수학 미적분 및 과학 선택 교과의 확대, 코딩교육 등 ‘글로컬 창의융합 인재 육성’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강 교장은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벚꽃길과 광교산 자락으로 지나는 산책로를 바라보며 학생들과 함께 그곳을 거닐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는 인물이다. 세계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열정적인 배움의 의지를 갖춘 아이들이 혹여 힘들어하진 않을까 감사하는 마음과 서로를 위해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방법을 익히길 바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 교장은 “수원외고의 교육 지향점, 더 넓은 세상을 향해라는 교훈부터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통한 세계가 원하는 인재 양성과 인재가 원하는 교육이라는 비전이 탁월한 교육적 안목이자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 교육 공동체 구성원과 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면서 더불어 나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이 존중받는 건강한 교육, 배움과 가르침이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물리적, 정서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 채규조)는 어린이 미래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한 생명 감수성 프로젝트 ‘으라차차 생태탐험대’ 활동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효탑초는 다년간 꾸준히 학교 내 텃밭에 식물을 재배하면서 생명 감수성 교육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를 위해 저학년 학생들과 유치원 및 도움반 학생들이 텃밭에 감자와 엽채소를 직접 식재하는 활동을 했다. 특히 효탑초는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에 20차시 내외의 ‘생명 감수성 프로젝트’를 편성했다. 구체적 활동으로는 ▲교내 텃밭을 활용해 감자를 심고 수확해 수확의 즐거움 나누기 ▲교실에서 개인 화분에 식재해 가꾸기 ▲생태환경 동화 온 작품 읽고 독후 활동하기 등이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심은희 교사는 “생태 동화 온 작품 읽기를 통해 생태환경 및 생태감수성 교육을 연계했으며, 학생들이 직접 텃밭 식물 및 교실 화분 등을 가꾸고 수확물을 나누며 생명 감수성 교육 효과가 높아지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심은 감자가 정말로 싹이 트고 자라서 감자가 생겨날지 궁금하고, 내가 심은 감자를 수확해 친구, 가족과 함께 나눔 활동을 한다고 해서 빨리 6월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규조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생태환경 교육은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중요한 미래 가치 역량교육”이라며 “앞으로 실천해나갈 한 학기 동안의 생태감수성 프로젝트가 더욱 유의미한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교육 지표로 하는 평택 세교중학교(교장 오상환)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행복한 학교의 완성을 위해 온 마음을 모으는 활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2001년 3월1일 문을 연 이곳은 약 1천100명의 학생과 93명의 교직원이 행복한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교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과 다양한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해 나서고 있고, 학생들은 이러한 교사들의 열정에 발맞춰 배움에 임하고 있다. 특히 세교중은 ‘세교중학교 8경’으로 8가지 교육 목표 아래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 ‘자율·균형·미래’ 바탕 둔 탄탄한 교육과정… 행복한 학교 만든다 세교중은 8경 중 제1경을 ‘행복한 학교’로 설정할 만큼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즐거워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들과 성실하고 예의 바른 학생, 학교를 신뢰하고 동행하며 봉사에 앞장서는 학부모까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것 역시 이 같은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행복한 학교를 완성할 수 있는 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 탄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결손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심화되는 가운데 세교중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결손에 대한 회복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까지 도모하고 있다. 우선 교과보충집중프로그램인 ‘Happy Plus’는 학업 분야에서 학생들의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교사들이 직접 나서 세밀하게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교사들이 각자의 문화적 소양을 살려 마련한 심리·정서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전공한 오상환 교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자존감 향상을 위한 내 마음속 여행’, 피아노곡 1곡을 익히는 ‘도전 피아노 한 곡 마스터’, ‘미술관 여행’, ‘기가 막힌 제과제빵’ 등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소원해진 학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독서·예술 교육부터 진로교육까지… 소양·소질 극대화 세교중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북세통-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Happy 세교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배양하면서 창의적 사고력 및 논리적 발표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또 학생 독서동아리 도토리 토론수업과 진로 독서 프로그램 운영, 세계 책의 날 행사, 문학기행, 독서캠프, 찾아가는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함으로써 무한한 세상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1인1악기 연주를 목표로 학생들이 음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직접 완성한 미술작품을 교내에 전시해 학생들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세교중은 진로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린 직업을 택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폭넓은 프로그램을 마련해뒀기 때문이다. 청소년직업박람회 참가부터 대학 탐방, 외식사업체험, 유치원 교사 직업체험, 사이버진로 상담, 자기주도적 학습캠프, 전문직업인 초청 특강,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 기업체 견학, 현장직업체험, 자기관리학습 플래너 운영 등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연구와 도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행복한 자기주도 학습캠프’, ‘자기주도 학습플래너 대회’, ‘진로탐색 메타버스타GO!’ 등 자아존중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 가고 있다. ■ 건강한 신체, 베푸는 마음… 지역사회 환경 보호에도 앞장 세교중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건강한 신체를 가질 수 있도록 스포츠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체육활동 참여의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뉴스포츠 프로그램을 적용, 1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세교만의 스포츠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지원 덕에 세교중의 자랑인 스키부(크로스컨트리)는 2003년 창단 이후 크로스컨트리 분야와 스노우보드 분야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양성한 것은 물론 매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춘 세교중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구 환경 지킴이 환경교육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삼아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환경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한 환경보호캠페인부터 학교 환경 가꾸기, 지역 하천인 통복천 살리기 등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생태·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 가고 있다. 인터뷰 오상환 평택 세교중학교 교장 “자기주도 학습 이끌어… 행복한 배움터 만들 것”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력을 갖추고 학생들이 행복한 지성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든든한 선생님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지난 2021년 9월1일자로 세교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오상환 교장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권위적인 모습 대신 학교 곳곳을 누비며 솔선수범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시설이 망가지면 망설임 없이 나서 직접 수리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부족한 점이 없을까 언제나 교사들과 소통한다는 게 내부 직원들의 전언이다. 이러한 오 교장의 행보는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그의 가치에서 나온 결과기도 하다. 오 교장은 “우리 학교는 열정으로 가르치고 학생을 존중하는 교사와 성실하고 예의 바른 학생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가는 곳”이라며 “특히 경력 교사들이 후배 교사를 이끌고 솔선수범하는 학교”라고 구성원들을 먼저 소개하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눈이 오면 눈을, 낙엽이 떨어지면 낙엽을 치우는 등 교정을 가꾸기 위해 함께 나서고 있고, 차를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는 향기로운 학교”라고 세교중을 소개했다. 오 교장은 특히 진로수업 담당인 임광수 부장 교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진로 분야 활동을 학교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학생들이 진로 수업과 상담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낸다”며 “학생들에게 진로체험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진로체험 프로그램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진로 체험 수업을 만들어 가다 보니 학생들의 호응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은 ‘칭찬’이라는 생각으로, 교사들이 학생들을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항상 그들의 행보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오 교장은 “세교중 학생들이 자율, 균형, 미래가 있는 행복한 교실에서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술인을 양성하고 진로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특히 2023 경기도기능경기대회와 채용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면서 이 같은 행보에 속도를 더하는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5일간 도내 41개교 학생과 일반인 등 총 533명이 참가하는 2023 경기도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23 경기도기능경기대회는 첨단 산업 기술인 양성을 지원하고 직업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가 주최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가 주관해 매년 여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 ▲건축·목재 ▲IT·디자인 ▲공예·의류 ▲미예 등 7개 분과 48개 정식 직종과 3개 미래선도 시범 직종을 포함해 모두 51개 직종으로 개최했다. 기능경기대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경기장에서는 대회와 함께 ‘달·고·나 채용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됐다. 박람회는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채용 면접관, 진로직업 체험관, 정책홍보관 등 3개 관을 운영한다. 채용 면접관에는 총 18개 기업과 단체, 기관 등이 참여해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채용 면접과 함께 채용 연계 운영과정 등을 안내한다. 진로직업 체험관에서는 9개 특성화고와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공공기관이 다수 참여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과 특성화고 홍보 체험 등 31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책 홍보관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함께 참여해 고교생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고용지원 정책사업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기능경기대회와 채용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숙련된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을 연계한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에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산업에 필요한 여러 현장의 기술과 첨단 기능을 연마하고, 실력을 겨루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교육이 직업과 연결되도록 채용박람회에 여러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변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경기교육의 변화로 산업과 함께 호흡하고 때로는 뒷받침하며 이끌어가는 선순환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교육의 정책 결정을 효율적으로 해내는 ‘지역자원 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번에개통한지역자원정보시스템은 경기교육과 관련한 지역별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를 시각화하고,지도를기반(GIS)으로자료를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그동안 지역자원 교육통계와 경기도 통계, 국가 통계 등 각각 분산해 관리되고 있던 데이터를 경기교육 정책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형태로 구성해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현재 지역자원 정보시스템에는 ▲학교 현황 ▲지역 내 인구 현황 ▲체육시설 등 공용 과제 32종과 ▲교육도서관 및 학교도서관 현황 ▲초등돌봄 현황 등 지역자원 정보 5종을제공하고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자원 정보시스템 개통으로 각종 데이터와 현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는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내부 직원에게만 한정해 제공하고 있지만, 서비스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 백사중학교(교장 노광섭)가 패럴림픽 스포츠 체험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현장 체험을 통한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백사중은 최근 2018 평창올림픽기념재단에서 운영하는 ‘반다비 스포츠 캠프’에 전교생과 인솔 교사 등 총 153명이 참여해 각종 체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파라아이스하키, 컬링, 보치아, 골볼 등 평소 생소했던 패럴림픽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보고, 이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평화·포용·상호이해, 페어플레이 정신 등 동계올림픽 유산을 보존하는 마음을 길렀다. 이번 캠프는 사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안전한 캠프 운영을 위해 지도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답사를 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번 수업은 교과 통합수업으로 진행했다. 아이스하키 페이스 존의 지름과 넓이를 구하는 수학 교과부터 컬링의 경기 전략에 관해 토론하는 국어 교과, 보치아 종목의 중력과 마찰력을 이용해 경기 전략을 만드는 과학 교과 등 각종 교과와 현장 체험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광섭 교장은 “올림픽 체육활동을 통한 가치교육, 패럴림픽의 동계종목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함께하는 인식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스포츠체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험교육에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양주덕현초등학교(교장 조혜숙)가 학생들이 안전하게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꿈자람 둘레길’을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꿈자람 둘레길’은 유치원 앞 현관을 시작으로 400여m를 걸을 수 있는 산책길로, 야자매트와 돌담길 등이 연결돼 있어 10분가량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코스다. 양주덕현초는 지난해 12월부터 둘레길을 보수하기 시작해 최근 꿈자람 둘레길을 완공했고, 교직원은 물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혜숙 교장은 “앞으로도 ‘건마환 걷기운동’(건강걷기, 마음걷기, 환경걷기) 등을 통해 양주덕현 가족의 건강을 회복하고 마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 행복한 양주덕현 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개최한 ‘화해중재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이번 달부터 학교폭력 등 갈등 사안이 있는 학교 현장을 찾아 교육적 해결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의정부 화해중재단은 교원과 변호사, 경찰관, 갈등조정전문가, 학부모 등 33명의 화해중재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화해중재단은 ‘학교 내 갈등사안에 대한 갈등조정의 이해와 실제’의 역량을 기반으로 피해 학생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해 학생은 잘못을 반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화해중재단은 초등 저학년(1~3학년)과 중학교 1학년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학교 내 갈등은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며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 노력과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단 지원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 행복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공백 없는 돌봄 학교, ‘늘봄학교’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현장 점검을 통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박준석 교육장을 중심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인 수원 이의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청 차원에서의 업무경감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정규 수업을 전후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수원교육지원청 관할 지역 내에서는 6개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의초등학교는 3월 초부터 교육과 돌봄을 결합한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초등학교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1학년 돌봄 대기 수요를 모두 해소했다. 또 학부모 수요를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2,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 체육, 미술 분야의 맞춤형·소규모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방과후·늘봄지원센터에 늘봄학교 담당자를 배치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현장 밀착 컨설팅을 하는 한편 늘봄학교에는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채용을 지원해 학교의 업무 경감과 함께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 있다. 이의초 관계자는 “늘봄학교 운영으로 돌봄 교실 대기자 전원을 수용해 돌봄 공백을 해소함으로써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방문에 나선 수원교육지원청에 “충분한 준비 기간 없이 급속히 시행하다 보니 현장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었고,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컸다”며 “앞으로도 늘봄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박준석 교육장은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화해 교직원의 업무가 실제로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